섬의 여행 및 산행.(경상도)

경상남도 소매물도 "망태봉" 과 모세의 기적 바닷길이 열리는 "등대섬" 을 찾아서.

용암2000 2010. 7. 26. 07:32

2010년 7월 24일.(토요일)

 

오늘도 중부와 경상북도에는 장마철 중앙에 있다보니 많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내리지만, 남해안에는 쾌창한 날씨에 가끔씩 소나기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관의 이야기를 믿고서 찾아나선 곳 시원한 바다를 가로질러 달려보고 싶은 경남 통영시에 속하는 "소매물도" 의 여행.

아침 일찍 6시 30분 우리집 꼬마가 운전하는 애마 "모닝" 에는 Wife와 나는 공짜로 동승하여 남도로 달린다.

내가 가끔 이용하는 KJ산악회에서 오전 7시 소매물도 등산 하기 위하여 출발한다고 하지만, 오늘은 산악회를 이용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오붓한 산행을 가져보는 계획를 만들면서 실천에 옮겨본다.

소매물도에 들어가는 대부분 사람들은 "통영시" 에서 운행하는 유람선을 이용하여 관광을 추진하지만, 시간적으로 거의 2배의 시간(약 70분)과 비싼 요금(28,600원)이 들지만 운행 회수가 거제도 "저구리항" 보다 다소 많아 시간적인 기다림이 적어 편리하다고 본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통영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우리 식구는 거제도 저구리항에서 출발하는 배를 이용하기 위하여 통영에서 약 30분 더 거제도 깊숙하게 들어가면 10시 20분 경 저구리항에 도착한다.

소매물도는 행정구역 상으로는 통영시에 속하지만 거리 상으로는 이곳 거제도 저구리항이 더욱더 가까운 곳에 있고, 이곳에서도 하루 4회에 걸쳐 유람선이 운행한다.

매표소에서 11시에 출발하는 배를 일인당 22,000원(왕복)의 승선료 지불하고 나니, 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발생하여 해안선을 거닐면서, "명사해수욕장" 방향으로 돌아가 본다.

 

< 저구리항에 있는 "명사해수욕장 및 망산" 전경 >

 

이곳 명사해수욕장은 거제도 "망산" 이 품고 있는 해수욕장으로, 벌써 몇 번이나 망산을 통하여 등산을 하면서 하산길에서 해변을 거닐어 본 장소라 매우 익숙한 해수욕장이다.

아침부터 바다가에는 단체로 수영을 하기 위한 준비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미 폐고된 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하여 "대우중공업" 에서 직원용 여름 캠핑장으로 설치하여 단체로 온 직원들과 가족들이 체력 단련하는 모습이 정겨움이 묻어난다.

이곳 먼 곳까지 좋은 장소를 선정하여 캠핑장을 만들어 주는 회사의 배려를 보고 있으니, 참 노사화합과 더불어 여유를 가진 회사인 것 같다.

해변가를 조금 산책하다가 시간을 맞추면서 배에 승선하니까 주말이라서 그런지 제법 많은 사람들이 분비면서 이내 만원이 되므로 많은 사람들이 동시 승선이 불가능하여, 임시 운행 배가 투입하고 먼저 승선한 배를 바로 출발시킨다.

산으로 둘려 쌓인 저구리항 바다에는 많은 가두리 양식장 부표가 떠 있어서 유람선은 부표 사이를 곡예를 하듯이 운행하여 대해로 나아간다.  

대해로 나아가 달리는 유람선은 멀어져가는 저구리항의 뒷산이 되는 "노자산 및 망산" 에는 여름 날씨의 운무가 그림과 같이 걸쳐져 있으며 수시로 변화하는 운무가 잘 다녀 오라고 인사를 하듯 가지각형의 형상으로 급변하게 모양을 달리하고 있다.

 

< 운무가 걸쳐있는 거제도 "망산" 지나면서 >

 

왼편에는 거제도 망산의 끝자락에서 잠수하였다가 다시 솟아 올라왔다는 "대소병도" 의 오막조막한 바위 섬들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으며, 오른쪽에는 "장사도와 소덕도" 및 "대덕도" 등의 섬이 펼쳐지고 있다.

그 뒤편에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활약한 "한산도" 섬이 육지와 같은 크기를 자랑하고 있어, 섬인지 육지인지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의 크기를 보여주고 있다.

 

< 지나가는 길에 만나는 "섬 및 새" 들의 풍경 >

 

한 10여 분 대해(大海)로 달려가면 제법 큼 섬이 되는 "가왕도" 옆을 지나가는데, 이 섬에도 사람들이 거주하는 주택들이 그림과 같이 졸고있다.

또 다시 10여 분 정도 더 대해로 나아가면 오른쪽에는 조그마한 바위섬 "어유도" 와 왼쪽에는 거대한 "대매물도" 섬을 끼고서 달려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대매물도의 "당금항" 으로 배가 접안한다.

 

< 대매물도 섬에 있는 "당금항" 전경 >

 

당금항에는 약 30여 채 집들이 높은 산 비탈면을 의존하여 옹기종기 모여살고 있는데, 마을 위쪽에는 제법 큰 교회와 학교 건물이 보이지만 오늘은 하선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 잠시 접안만 했다가 이내 돌아나와 소매물도로 출발한다.

대매물도 항구에서 섬 따라 5분 정도 달리면 섬이 끝나는 지점에서 조그마한 간격의 바다를 두고서 이내 "소매물도" 섬과 연결된다.

소매물도로 가는 도중에 아름다운 바위로 형성된 섬을 만나면서 이 섬 이름을 "가익도" 라고 하는데, 물이 차는 밑물 때에는 5개 섬이 되지만 물이 빠지는 썰물 때에는 6개 섬이 되므로 오륙도 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 소매물도 앞에 있는 "오륙도" 섬 >

 

또한 아름다운 소매물도에서 추억의 여행이 되도록 충분한 시간을 가지면서 섬을 완주하고 되돌아 나오는 배는 아무런 배를 이용하고 나오면 되므로 시간적으로 구애를 받지 않고, 즐기는 관광이 이루어 지도록 천천히 돌아보는 시간적 Schedule 만들어 보라는 유람선 선장의 방송 멘트를 들으면서 12시 정각 하선하여 "소매물도" 에 첫발을 내 딛는다.

 

< 접안 시설이 미흡한 "소매물도 항구" 와 마을 풍경 >

 

섬의 항구는 유람선 배들이 접안하기가 매우 불편할 정도로 방파제 시설이 만들어져 있지 않아, 조그마한 태풍만 불어도 전연 배가 움직일 수 없는 매우 가파란 바위 틈에 항구가 형성되어 있다.

소매물도 마을 전체는 약 20여 채 가옥도 산의 비탈면을 이용하여 도로 양쪽 일직선 상에 건립되어 있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로 변화를 추구하는 곳으로 변경되어 마을 대부분이 새롭게 건축한 펜션 건물로 탈바꿈하고 있는 섬이다.

 

< 소매물도 "관광 안내도" >

 

마을 안길과 돌계단으로 만들어진 오솔길 따라 20여 분 정도 급변하게 올라가는 길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어, 앞 사람의 궁둥이만 보고 걸어야 한다.

또한 올라가는 길에는 나무가 거이 없어 강력하게 내리 쪼이는 햇살에 인하여, 이내 몸이 땀으로 번벅이 되는 KO 상태로 변화가 일어난다.

능선까지 한 15분 정도 올라가면 되지만, 그것도 못 참고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게 만든다.

섬 능선에 올라서면 다소 넓은 공터가 나오면서 폐교된 "소매물도 분교" 가 한쪽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데, 정문이 굳게 닫혀 있어 쓸쓸함이 묻어나는 장소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 분교에는 한 때 많은 학생들이 있었다는 흔적이 남아있는데, 이제는 한국의 농촌과 도서 지방에서 공통적으로 꺽고 있는 현실이 한명의 어린이도 불 수 없는 표시로 추억의 건축물만 보존하고 있다.

 

< 고개 능선에 자리잡고 있는 폐교된 "초등학교" 전경 >

 

해발 약 120m 정도의 고개마루에는 동백나무 군락지가 유지 되며 울창한 동백나무 밑에는 간이용 의자들이 놓여 있는데, 이곳에서는 시원한 바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옷깃을 스치면서 지나가 지금까지 수 없이 흘리고 온 땀을 날려 보내고도 남을 정도의 보은의 바람이 된다.

아마 오늘 모든 사람들이 최고로 많은 땀 흘린 하루가 되는 날씨가 되지만, 대부분 사람들과 함께 나도 충분하게 음료수를 준비하지 않고 올라온 것이 후회가 막급하게 일어난다.

고개 능선에서 한 50m 정도 더 앞으로 나아가면 3거리 안부를 만나면서 해발 153m "망태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과 등대섬으로 바로 가는 해안선 길로 나누어지는데, 관광을 목적으로 올라온 대부분 사람들은 해안선 길을 선택한다.

우리도 너무나 더위에 지쳐지므로 정상 산행은 뒤돌아 나오는 길에 선택하기로 하고, 해안선 길로 들어서서 한 100m 정도 비탈면 길을 이용하여 전진하면 발 아래에 있는 낭떠리지 밑에는 잔잔한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 물과 함께 암벽의 경치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저 멀리에는 환상적인 바위로 만들어진 "등대섬" 의 적은 산이 반대편에 오뚝 서 있으며 그 정점에 하얀 "등대" 모습이 한 눈으로 들어오고,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연결하는 바닷길이 모세의 기적처럼 열려진 바다의 몽돌길 위로 많은 사람들이 건너고 있는 모습도 발 아래에 머물고 있다.

 

< 등대섬이 보이는 "전망대" 에서 Wife와 함께 >

 

2006년 8월 명승사적 제18호로 지정된 "한려해상국립공원" 대미를 장식하는 소매물도는 등대섬 주위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으로 바다와 섬이 있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상상하면서 그림을 그려도, 이만한 그림이 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감흥에 벅찬 숨을 토하게 하는 장소이다.

대도시의 찌든 현대인들이 꿈꾸는 파라다이스가 있다면, 아마 그곳이 바로 "소매물도" 등대섬이 아닌지......

비취색 빛의 바다와 초원 위에 하얀 등대가 투명한 하늘과 만나고 있으며, 섬 주변에 기기묘묘한 갯 바위들이 그 아름다움을 절정에 달하게 만든다.
이국적인 멋이 가득한 등대섬 전경은 소매물도에서 제일의 볼거리를 보여주고 있어, 그저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여행의 참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섬이다.

등대섬으로 올라가는 길의 몽돌 밭은 하루에 두 번씩 본섬과의 길을 열어줘 "모세의 바닷 길" 을 소매물도에서도 볼 수가 있은 기적의 길이다.

모세의 기적 바닷 길까지 내려가는 길에는 지금까지 수 없이 흘린 땀의 결정체가 아물기도 전에 나무로 만든 계단을 이용하여 해발 Zero까지 완전히 내려간다.

 

< "모세의 기적" 을 보이고 있는 바닷 길 >

 

바닷 길에 이르면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조금 깊은 곳에서 스쿠버 다이빙도 가능하며, 소매물도나 등대섬은 어디랄 것도 없는 천혜의 갯 바위의 낚시터가 되어진다.

그래서 많은 낚시꾼들이 바위에 걸터앉자 배삯 값이라고 건지기 위하여 열심히 손을 놀리고 있는데, 등대섬 주위에는 참돔, 농어, 볼락, 돌돔, 삼치, 감성돔 등의 고급 어종의 손 맛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낚시터가 형성된다고 한다.
바다 가에서 등대를 향하여 조금만 올라가면 먼저 친환경적으로 만든 변소를 만나고, 이어서 등대지기들이 거주하는 태양광으로 만든 숙소를 만난다.

이곳 숙소로 부터 초원으로 이루어지는 잡풀 속으로 만들어진 지그제그의 나무계단 따라 한 10분 정도 올라가면 최종 목적지가 되는 "등대" 에 도착한다.

 

< "등대" 로 올라가는 초원 길 >

 

등대 위에 올라서서 주위를 돌아보면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지므로, 눈의 시야를 고정 할 수 없도록 저절로 분주하게 굴려진다.  

소매물도 등대섬은 깎아지는 듯한 해안 절벽 따라 암석들이 갈라지고 쪼개어져 수평 및 수직 절리들이 기하학적 암석경관을 이루고 있고, 파도의 침식 작용으로 인하여 해식동굴 등이 곳곳에 발달하여 해안 경관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통영의 8경" 중 으틈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배를 타고 섬 전체를 돌아보는 것도 소매물도 여행의 백미 중에 하나가 되어 많은 유람선들이 섬을 돌아가면서 선장들이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방송을 통하여 소개하는 소리가 섬 전체를 울리고 지나간다.

 

< 주상절리 바위로 이루어진 공룡능선 해안과 섬을 배회하는 "유람선" >

 

등대섬에는 해양성 기후로 인하여 초지가 매우 발달되어져 있으나 폭풍으로 나무가 성장하지 못해서 그런지 전연 그늘도 없어 이글거리는 태양광으로 부터 견디기가 불가능하게 만드는데, 정상에서 조금도 머물지 못하고 이내 하산하여 돌아가야 한다.

 

< 등대섬에서 바라보는 "망태봉" 정상 >

 

다시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바닷 길 이르니 그 사이 다소 물이 차 올라 왔으나 완전히 바다 물로 길이 끊기는 시간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어 물이 들어오는 시간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다시 나무 계단으로 올라가 소매물도의 정상 해발 153m "망태봉" 으로 바로 올라가 본다.

 

< 해발 153m "망태봉" 정상을 배경으로 > 

 

정상에 서면 또 다시 등대섬이 발 아래 머물면서 기암괴석의 해안에서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기에는 너무나 많은 인내를 요구하게 한다.

 

< 망태봉 정상에서 내려보는 "등대섬" 전경 >

 

특히 공룡능선 바위는 공룡의 비늘과 같이 이루어진 바위들의 풍경이 환상적으로 펼쳐지므로 아무리 보고 보아도 지루함이 일어나지 않는다.

정상 부근에는 성곽 같은 옛 콘크리트 건물 한채가 서 있으면서 내부가 비어 있어 살벌 함이 느껴지는데, 건물 입구에 기록된 설명서를 읽어보니 한 때는 이곳 정상 건물에서 사람들이 거주하면서 남해 바다를 지나가는 밀수선 배를 감시하는 초소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상주 인원들은 빗물을 받아 생활식수로 사용하였고 자기 발전기를 이용하여 전력을 공급하였는데, 현재 자가 발전기를 소매물도 주민들에게 기증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 망태봉 정상 부근에 건립된 "밀수 감시 초소" 전경 >

 

여기서 한 100m 정도 내려가면 다시 3거리 안부에 이르면서 왔던 길과 만남이 이루어지는데, 또 다시 많은 사람들 속으로 밀려 오솔길 따라 내리막 길로 접어든다.

한 10분 정도 내려가는 길에는 작은 돌맹들로 길이 이루어져 있어, 많은 주의가 요구 되는 길을 조심하여 내려가면 3시 경 소매물도 항구에 이른다.

시발점에서 등대섬까지 돌아오고 소매물도 다 구경하는데, 약 3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관광과 더불어 산행이 이루어졌다.

너무나 많은 더위에 지쳐 한 상점으로 들어가 2홉 들이 생수를 단숨에 다 마셔도 갈증 해소가 되지 않아, 추가로 수 많은 얼음과자로 더위를 녹여본다.

좁은 마을 입구에는 통영으로 나갈려는 사람들과 저구리항으로 갈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가 되어졌다가, 통영으로 가는 유람선 2대가 동시에 들어와 많은 사람들을 싣고서 썰물 빠지듯이 빠져 나간다.

이어 4시 20분 저구리항으로 가는 유람선이 들어오므로 나머지 사람들이 다 승선하여 떠나가므로, 일순간 섬은 적막 속으로 빠진다.

나오는 길에는 바다 물 위에 운무가 내리면서 섬들이 포근하게 감쌓은 운무쇼가 연출하는데, 마지막까지 유종(有終)의 미도 일어나는 경치를 보여준다.

 

< "운무" 가 내리는 섬을 바라보면서 >

 

저구리항으로 돌아가는 배는 올 때와 달리 대매물도에 들리지 않고, 바로 직행하여 저구리항으로 가므로 40분 이내에 거제도 저구리항에 도달하여 섬 관광을 무사히 마칠 수 있는 행운을 가지는 여정이다.

 

< 소매물도 관광을 마치고 나오면서 만나는 "저구리항" 전경 >

 

5시 경 거제도 저구리항에 도착하니 바로 집으로 돌아갈려니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어, 망산 따라 만들어진 약 4Km의 해안 둘레길 따라 Driver를 겸하여 본다.

이 둘레길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산재하고 있는 섬을 관람할 수 있는 천혜의 절벽 위로 만들어진 길이지만, 도로를 포장하지 않고 자연미를 살린 도로로 거제도가 유일하게 원시림 속으로 남겨둔 도로이다.

이곳 도로 끝에는 숨은 비경을 간직한 "여차몽돌해수욕장" 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곳에서 부터 다시 도로가 포장이 된 해안길 따라 조금 가다보면 "해금강" 으로 들어가는 길을 만나는데, 좌측으로 나 있는 "바람의 언덕" 길로 접어들어 조그마한 항구로 들어가 본다.

이곳 항구에서는 "외도" 로 들어가는 유람선이 출발하는 곳이지만, 바다가 언덕 위에 거대한 풍차가 돌아가는 서구적인 시설물을 만들어 놓아 이국적 풍경이 묻어나는 바람의 언덕 장소이다. 

 

< "바람의 언덕" 으로 올라가는 사람들 >

 

< 바람의 언덕 앞에 펼쳐지는 "공원" 전경 > 

 

< "바람의 언덕" 에 설치된 풍차를 배경으로 걸어보면서 >

  

이곳도 참 많은 사람들이 산책하는 관광지로 각광을 받는 장소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바람의 언덕 앞에는 높은 능선을 이루고 있는 산이 놓여 있는데, 이 산들은 내가 몇 번이나 등산하여 본 거제도가 자랑하는 "노자산 및 가라산" 이다.

오늘 거제도 섬의 끝을 돌면서 Driver도 겸하면서 섬 산행을 하였는데, 즐거운 하루를 마감하면서 머니 거제도의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