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여행 및 산행.(전라도)

전라남도 고흥군 외나로도 앞에 있으면서 전남 민간정원 제1호가 되는 '쑥섬' 의 탐방.(3)

용암2000 2021. 5. 30. 10:35

 

2021년 5월 25-26일.(1박2일)

 

2. 둘째날 : 5월 26일.(수요일)

 

1) 쑥섬으로 들어가면서.

모기와의 전쟁으로 인하여 일찍 일어난 일행은 대구에서 지참하고 온 빵과 간식으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로 대신하고 호텔 바로 앞에 있는 나로도 연안여객선 터미널로 들어가는데, 쑥섬으로 들어가는 첫번째 배는 오전 7시 30분 부터 시작하여 오후 5시 까지 거의 1시간 간격으로 운행을 한다고 한다.

 

< 나로도 항에 있는 '연안여객선 터미널' >

 

터미널에 다소 일찍 도착하므로 약간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으니 매표원이면서 해설사 한분이 도착하여 선표를 발권하는데, 쑥섬으로 들어가는 왕복 요금(料金)이 2.000원에 섬의 관람에 따른 탐방비 6.000원을 징수하므로 인당 8.000원의 비용을 지불한다.

오늘 첫배로 입도하는 관광객은 우리 일행 3명과 더불어 부산에서 거주하다가 최근 고흥으로 귀촌한 한 젊은 여인 1명과 함께 4명이 승선을 하는데, 해설사가 일행을 배로 인도하는 길에 선착장 부두에서 섬의 탐방에 따른 유의 사항과 더불어 섬의 현황을 설명하여 준다,

이곳 터미널에서 바로 눈 앞에 자리하고 있는 쑥섬 까지는 배로 한 2-3분이면 도착이 되고, 섬의 환경과 더불어 섬에서 생존하고 있는 동.식물의 반입 및 반출을 금지하기 위하여 어떠한 소지품도 지참할 수 없다고 하면서 짐을 보관하여 준다.

이곳 쑥섬의 행정(行政)상 명칭으로 '쑥 애(艾)' 자를 써서 애도(艾島)이라고 하는데, 이곳의 섬에는 쑥이 많이 나서 쑥섬이 아니고 쑥의 질(質)이 매우 좋아 강화도 '인진쑥' 또는 백령도 '싸주아리 약쑥' 보다 우수한 품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쑥섬에는 전라남도 민간정원 제1호로 지정이 되어져 있으며 문화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에서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 되었고, 2016-2020년 행안부 및 한국관광공사 휴가철 가고 싶은 섬 33섬에 선정 될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하고 있는 섬이다.

쑥섬은 조선 선조 때 박(朴)씨가 들어온 후 고(高)씨 또는 명(明)씨 성을 가진 사람이 들어와 함께 살았는데, 1970년 대에는 70여 가구에 400여 명 정도가 살았던 섬이지만 현재는 18가구에 30여 명이 살고 있는 섬이라 하겠다.

섬의 크기는 0.33km²에 해안선 길이가 3,2Km가 되며 섬의 최고 높이가 83m로써 섬의 모양이 소가 누워 있는 와우형(臥牛形) 모습을 하고 있고, 섬 전체에는 난대(暖帶)원시림으로 구성하고 있어 힐링(Healing)을 느끼면서 걷기에 지상낙원이 된다.

또한 섬에는 사람이 죽으면 섬의 왼편 끝에 있는 소나무 아래에 초분(草墳)을 하였다가 육지로 이동하여 매장하므로 섬에는 한기의 무덤도 없고 더불어 개 또는 닭 등 어떠한 가축도 없지만, 반면으로 고양이를 많이 키우므로 일명 '고양이 섬' 이라고도 불려진다.

섬을 한바퀴 돌아보는데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므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언제든지 들어오는 배에 승선하여 나로도 선착장으로 나오면 되는데, 섬에는 식당을 비롯하여 갈매기 카페 및 로칼 푸드 직판장이 자리하고 있어 어느 곳에서나 선표를 구입할 때 나누어 주는 팜플릿에 붙어있는 활인권을 사용하면 1.000원 상당의 금액 활인을 받을 수 있다.

 

< '쑥섬' 의 내력을 홍보하고 있는 안내문 >

 

2) 쑥섬의 트레킹.

명쾌한 해설을 경청하고 나서 배에 승선을 하면서 선장과 짧은 인사를 나누고 나서 이내 배는 쑥섬으로 달려가는데, 시동을 걸면서 배의 선수(船首)를 섬의 방향으로 돌리면서 순간적으로 속력을 한번 내자 마자 이내 쑥섬의 선착장에 도착한다.

 

< 쑥섬으로 왕복하는 '쑥섬호' >

 

< 지근의 거리에 있는 '쑥섬' 전경 >

 

배에서 하선하자 마자 매표원이 이야기하여 주는 갈매기 카페 앞으로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 따라 고도를 상승하는데, 오솔길의 초입은 다소 가파른 길이 되므로 '헐떡길' 이라고 명명하고 있지만 길의 옆으로 다양한 안내문 또는 설명문이 붙어있어 읽다가 보니 숨이 찰 시간도 없이 이내 난대림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 쑥섬의 도착을 환영하는 '고양이' >

 

< '쑥섬' 의 트레킹 길 조감도 >

 

< 트레킹 길의 초입에 있는 '로칼 푸드 직판장 및 갈매기 카페' >

 

 < 카페 앞에서 '헐떡길' 을 안내하는 문구 >

 

< '난대림' 으로 들어가는 초입 길 >

 

이곳 쑥섬에서는 400여 년의 수령을 가진 600여 종류의 난대림과 더불어 150여 종의 야생화가 피고 지고 있는데, 난대림 숲으로 들어가면 나무들이 너무나 빽빽하게 자라고 있어 숲속으로 만들어진 오솔길이 긴 터널을 지나가는 듯 컴컴하여 앞이 거의 보이지가 않는다.

 

< '쑥섬 난대림' 이 알리는 안내문 >

 

한참 동안 숲의 초입에 서서 눈의 동공(瞳孔)을 확장시키고 나서야 비로써 숲과 오솔길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하는데, 쑥섬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이 나무의 이름에서 부터 숨은 이야기(Behind story) 까지 세부적으로 기술한 명찰이 붙어있다.

 

< '난대림' 속으로 만든 오솔길 >

 

< 나무의 '수령' 이 높다는 흔적 >

 

< 누워서 자라고 있는 '육박나무' >

 

< '육박나무' 의 아픈 사연도 읽어보고 >

 

특히 곳곳에 보물찾기 게임도 만들어 놓고 있어 트레킹의 진도가 영 억망이 되는데, 쏙섬을 한바퀴 돌아보기 위하서 해설사가 이야기한 1시간 30분 정도 트레킹 길은 너무나 엉터리 계산법이라 것을 알게 만든다.

 

< 퀴즈 문제로 찾아보는 '고릴라' >

 

함께 출발한 부산 아줌마는 원천적으로 현미경 눈으로 나무를 관찰하고 있어 나보다 더 지독하게 전진을 하지 않고 뒤로 쳐지는데, 나는 일행을 위하여 간단하게 나무들을 구경하면서 고도를 상승한다.

 

< 벼락으로 죽은 '팽나무' >

 

한 10여 분 정도 올라가면 어둠에서 시야가 열리는 숲의 동굴을 빠져 나오면서 바위 전망대에 도착하는데, 이곳 전망대에 서면 눈 아래로 방금 출발한 나로도 항의 전경이 그림과 같이 펼쳐지고 있다.

 

< '난대림' 의 터널을 빠져 나오면서 >

 

<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나로도' 항 >

 

이곳 전망대에서 한 모퉁이를 돌아서 가면 '환희의 언덕' 에 도착이 되는데, 이곳에서 시야를 아래로 내려다 보면 섬에서 돌출한 기암괴석의 절벽이 아름다운 자태로 머물고 있다.

 

< '환희의 언덕' 에서 내려보는 기암괴석 >

 

이곳에 부착하고 있는 안내문에는 환희의 언덕에 따른 퀴즈 문제를 제시하고 있는데, 나쁜 머리를 가진 내가 문제에 도전하지만 하나도 해결하지 못하여 눈을 뒤편 멀리 바라보면 희미한 섬들이 점점이 보이고 있다.

 

< '환희의 언덕' 에서 제시하고 있는 퀴즈 문제 >

 

또 다른 안내판에는 이곳 섬들의 사진과 함께 섬의 이름을 기술하고 있는데, 그 많은 섬 중에서 내가 죽기 전에 반듯이 가봐야 하는 거문도(이곳에서 부터 거리 : 45Km)를 비롯하여 주변 사진들이 부착되어 있다.

 

< 멀리 거문도 까지 거리를 나타내고 있는 '사진' >

 

이곳 환희의 언덕에서 부터 오솔길은 거의 평지와 같이 능선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곳의 길 좌우에는 야샹화의 천국이 되므로 길의 명칭을 '몬당길' 이라고 명명하고 있지만 몬당이 무엇인지 아무리 생각하여도 모르겠다.

 

< 몬당길 입구에 있는 '천선과' 나무 > 

 

< '천선과' 나무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야생화' 길로 들어가는 초입 길 >

 

다양한 야생화를 구경하면서 한 200m 정도 걸어가면 '비밀 꽃 정원' 에 도착하는데, 이곳 비밀 꽃 정원에는 별정원, 달정원, 태양정원, 치유정원, 수국정원으로 구획하면서 500여 종의 꽃이 사시사철 방문객을 마중하고 있다.

 

< '비밀 꽃 정원' 의 조감도 >

 

< 산의 능선에 자리하고 있는 '천상의 공원' >

 

이곳은 국내 및 국외에서 보기드문 해상 꽃 정원으로써, 김상현(교사) 및 고채훈(약사) 부부가 사회에 기여하기 위하여 2000년도 부터 정원을 가꾸기 시작하여 2016년 부터 개방하여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힐링의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먼저 곳곳에 만들어져 있는 의자에 앉아 넓은 시야를 가지면서 꽃을 감상하여 보는데, 이렇게 섬의 능선에서 정원을 꾸민다는 발상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궁궁증을 유발하게 만든다.

 

< '고양이' 와 함께 하는 휴식처 >

 

< 의자를 내어주는 '고양이' >

 

현재 내가 나의 고향으로 귀촌하여 작은 토지를 경작한 경험에 따르면 얼마나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데, 이렇게 산의 정점에서 처음 개간을 시도 할 때의 고충이 얼마나 컸는지를 상상이 불가능하게 만든다.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자연과 싸우면서 일구어 놓은 정원의 주인에게 인사도 없이 그저 편안하게 꽃을 감상하게 하여 준신 부부에게 무언으로 감사를 보내고, 정말 다양한 꽃의 매력에 빠져 본다.

 

< '별정원' 에서 피고 지는 꽃 >

 

꽃밭의 가장자리에 서서 섬의 동쪽으로 바라보면 많은 배들이 움직이고 있으면서 활기찬 나로도 항의 모습과 더불어 섬의 뒤편으로 넓은 바다와 함께 다도해의 섬들이 올기종기 모여서 한폭의 풍경화를 만들고 있다.

 

< 꽃과 함께 하는 '나로도' 항 >

 

< 천상의 정원 앞에 있는 '사양도' >

 

< 섬의 뒤편으로 펼쳐지고 있는 '다도해' >

 

다양한 구획으로 만들어진 정원에는 자연의 시간에 따라 꽃이 피고 지고 있는데, 해설사가 몇일 전 까지 핀 작약꽃은 지고 그 다음으로 이어받는 꽃양귀비 및 금계국, 데이지꽃이 지천(地天)으로 피고 있어 매우 아름다운 정원이 된다.

 

< '꽃양귀비, 데이지꽃, 금계국' 으로 혼합하여 피고 있는 정원 >

 

더불어 6월에 만개가 되는 수국꽃이 망우리를 만들면서 바톤을 이어 받기를 위하여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상큼하게 만들고 있는데, 이래서 이곳 천상의 화원에는 매월 연속적으로 꽃들이 피고 지고 있다.

 

< 만개를 준비하고 있는 '수국꽃' >

 

이곳도 각종 꽃에는 명찰을 달고 있지만 나의 머리의 한계로 인하여 이내 이름을 까 먹고 다른 부스(Booth)로 이동하여 보는데, 이곳 쑥섬의 주인공이 되는 쑥이 무리를 형상하면서 천박한 환경을 극복하면서 자라고 있다.

 

< 쑥섬의 주인공이 되는 '쑥' >

 

< 곳곳에 부착되어 있는 '명언' >

 

천상의 정원을 지나 계속하여 앞으로 나아가면 다소 넓은 바위가 나타나면서 이곳의 명칭을 '여자 산포바위' 이라고 하는데, 산포는 옛날 동네 아낙네들이 음식을 만들어서 이곳으로 올라와 놀거나 잠시 쉬는 장소이라 한다.

 

< 섬 여인의 놀이터가 되는 '산포바위' >

 

여자 산포바위에서 전면으로 200m 정도 더 앞으로 전진을 하면 쑥섬에서 제일 높은 해발 83m 정상에 도착하는데, 이곳 정상에는 뽀족 바위를 형성하면서 명칭을 '남자 산포바위' 이라고 불려진다.

 

< 쑥섬의 '정상' 및 남성들의 놀이터 '산포바위' >

 

이곳 정상에는 에베레스트 산(해발 8848m)과 백두산( 해발 2750m) 및 한라산(해발 1959m) 만큼이나 힘이 든다는 뜻을 내포한 문구가 적혀 있는데, 정말 이곳 까지 산행을 하는 것에 대하여 그렇게 만만치 않은 산이 되는 것 같다.

 

< '정상' 의 높이를 표시하는 안내판 >  

 

이곳 정상에서 부터 너덜바위 길로 한참을 내려가면 3거리의 길을 만나면서 왼편으로는 성화등대 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고 오른편 길은 마을로 바로 내려가는 길인데, 노약자는 등대로 가지 말고 바로 내려가는 것이 좋겠다고 안내를 하고 있다.

 

< 3거리에서 '길' 의  방향 선택을 제시하는 안내문 >

 

우리 일행은 아직도 그렇게 노약자 취급을 당하기가 싫어 성화등대 방향으로 길을 잡아보는데, 3거리에서 등대 까지 철제계단이 만들어져 있어 그렇게 위험은 하지 않지만 빈대로 너무나 급경사로 이루어져 다소 힘을 요구하는 길이다.

한 5분 정도 씨름을 하면 하얀색 성화등대를 만나고 등대에서 부터 또 다시 급경사의 계단으로 내려서면 신선대 바위와 함께 암벽이 나타나는데, 이곳 암벽 사이에 거대한 동굴이 있으면서 그 동굴의 이름을 '중빠진굴' 이라고 불려진다.

 

< 섬의 끝지점에 있는 '성화등대' >

 

< 성화등대 앞에 있는 '신선대' >

 

< 신선대 앞에 있는 '동굴' >

 

옛날 한 스님이 큰 법력이 있다고 신선에게 자랑을 하면서 시범을 보여 주겠다고 이야기를 하였지만 신선들이 무시하는데, 그래서 스님은 법력으로 동굴을 뛰어 넘겠다고 하면서 뛰었으나 법력이 미약하여 그만 동굴에 빠져 버리므로 중빠진굴이라고 한다.

 

< '신선대 및 중빠진굴' 의 안내문 >

 

다시 계단을 이용하여 3거리 까지 올라와 마을로 내려가는데, 여기에서 부터 오솔길에는 야자수 껍질로 짠 카펫이 깔려 있어 매우 안전한 길이 되므로 무아지경(無我之境)으로 한참을 걸어서 가면 쑥섬의 끝지점에 도착이 된다.

 

< '후박나무' 아래에 있는 쉼터 나무 의자 >

 

< 울창한 '대나무' 숲도 지나면서 >

 

쑥섬 끝지점에 2개의 우물이 자리하면서 이곳의 우물 명칭은 섬의 북쪽 끝지점에 있어 '우끄터리 쌍우물' 이라고 불려지는데, 이곳의 우물은 천원지방(天圓地方)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 섬의 끝지점 상부에 있는 '우물' >

 

위쪽 우물은 하늘을 뜻하는 둥근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고 아래쪽 우물은 땅을 나타내는 네모난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아직도 양쪽 우물 모두가 매우 차거운 물이 솟아나고 있어 두래박 체험을 하도록 만들어 놓고 있다.

여기에서 부터 해안선 따라 걸어가면서 북쪽의 바다 방향으로 바라보면 쑥섬과 인접하게 있는 '사양도' 와 더불어 사양도로 들어가는 사양교가 손이 잡힐 듯 가깝게 자리하고 있고, 해안선에는 고목의 동백나무가 줄을 형성하면서 도열하고 있다.

 

< 사양도로 들어가는 '사양교' >

 

이곳 동백나무 숲길에는 한때 최불암 선생님이 공전의 희트 작품으로 출연하고 있는 '한국인의 밥상' 에서 애찬(愛燦) 할 정도 울창한 나무가 도열하고 있는데, 동백꽃이 떨어지는 3-4월에는 최고의 풍광을 볼 수 있다고 한다.

 

< 고목의 '동백나무' 아래로 걷는 길 >

 

이곳 동백나무 숲 끝지점에서 부터 마을로 진입을 하는데, 마을에는 고불고불한 돌담으로 구획하고 있는 골목과 더불어 빨간색 지붕을 가진 집들이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어 이 또한 쑥섬의 명소가 된다.

 

< 돌담과 함께 하는 '빨간색' 집 >

 

마을 앞으로 이어지는 도로 따라 걸어가면 작은 마을에도 마을회관을 비롯하여 정자 등이 자리하고 있고, 도로변으로 만들어져 있는 한 돌담에는 매우 거대한 '송악' 이라는 나무가 자라고 있다.

 

< 마을 가장자리에 있는 '정자' >

 

< 마을 앞에 있는 '항구' >

 

< 마을 건너편에 있는 '나로도' 항 전경 >

 

송악은 남해안에 자생하는 지피식물(地被植物)로 소가 잘 먹는 다고 하여 소밥나무 또는 담장을 타고 감싼다고 하여 담장나무이라고 하는데, 나무에서 향기가 많이 뿜어내므로 스트레스 해소에 매우 좋은 나무이라 한다.

 

< 담장에 붙어 살고 있는 '송악' >

 

또한 한 할머니가 거주하는 집의 담장에는 다양한 고양이 그림과 함께 담장 아래에 고양이 집이 만들어져 있는데, 고양이의 집 속에 다수의 고양이들이 들어 앉아서 낮잠을 자고 있다.

 

< 한 할머니가 키우는 '고양이' >

 

여기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트레킹의 출발지점이 되는 갈매기 카페에 도착이 되는데, 카페의 내부는 무료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고 또한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한다.

일행은 카페로 들어가 먼저 화장실을 사용하고 나서 10시 배가 들어올 때 까지 약간의 시간이 남아서 커피 한잔을 주문하여 보는데, 커피의 값도 저렴하지만 입도할 때 구입한 선표와 함께 제공하여 주는 활인권을 사용하므로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느끼게 한다.

 

< '갈매기 카페' 의 내부 전경 >

 

한 10여 분 정도 기다리고 있으니까 나로도 항에서 10시 출발하는 배가 입도하므로 쑥섬을 떠나기로 하는데, 선착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배에 승선하기 위하여 부두로 나아가니 10시 부터 다수의 많은 관광객들이 쑥섬을 방문하고 있다.

쑥섬으로 들어갈 때 해설사가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게 쑥섬 트레킹이 가능하다고 하였는데, 일행은 1시간이나 더 지체하면서 2시간 30분 동안 섬의 관람을 가지는 오전 첫번째 투어(Tour)를 종료한다. - 둘째날 1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