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기.(경남)

창녕군과 함안군을 연결하는 '남지철교' 및 낙동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능가사' 관람.(2)

용암2000 2022. 4. 19. 09:53

 

2022년 4월 16일.(토요일)

 

3. 남지철교를 건너면서.

나는 이곳 남지읍에서 왠 철교가 있는지 의문을 품어보는데, 내가 지금 까지 살아오면서 창녕군으로 기차(汽車)가 운행하였다는 것을 어떠한 지도책 또는 교육을 통하여 철길의 유무를 인지(認知) 하지 못하고 있어 무척이나 의문을 가져보는 철교(鐵橋)이다.

 

< '남지철교' 를 나타내고 있는 조감도 >

 

그래서 철교 앞 안내문에 기술하고 설명을 정독하여 보는데, 설명문에 따르면 이곳 남지 철교(鐵橋)는 일제강점기가 되는 1931년에 착공하여 1933년에 개통하여 1994년 까지 약 60년 간 운행한 철교이라고 한다.

 

< '남지철교'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이렇게 장기간 동안 운영한 철교이지만 나는 한번도 기차가 운행하는 것을 본적도 없었고 창녕시가지 또는 중간지점애 있는 역사(驛舍)도 본적이 없으니 너무나 어쳐구니가 없는데, 어찌하던 오늘 새로운 사실을 알게한 장소가 된다.

 

< '인도 전용도로' 로 활용하고 있는 남지철교 >

 

현재 철로(鐵路)를 완전하게 철거하고 단지 관광객만 통행할 수 있는 전용도로로 활용하고 있는데, 철교의 왼편에는 창녕군과 함안군을 연결하는 남지교(南旨橋)와 함께 오른편으로 조금 전에 방문한 유채꽃 단지가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다.

 

< 능가사 경내에서 바라보는 '남지철교' > 

 

< 철교 위에서 바라보는 '유채꽃 밭' >

 

4. 함안군 능가사를 관람하며.

남지철교를 건너면 바로 오른편 해발 193m 용화산 기슭에 능가사가 자리하고 있는데, 능가사(楞伽寺)는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해인사의 말사로써 1900년 대 초에 창건하여 1973년에 능가사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경내 입구에는 '능가사' 이라고 새긴 입석과 함께 2개의 석주(石柱)로 만든 정문을 통과하면 작은 마당과 함께 마당의 오른편으로 다양한 석조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제일 먼저 인자한 얼굴을 하고 있는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을 비롯하여 공덕비 및 포대화상 등 석조물이 보인다.

 

< '능가사' 를 알리고 있는 입석 >

 

< '능가사 ' 입구에 있는 정문 >

 

< 경내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는 '약사여래불' >

 

< 약사여래불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공덕비' >

 

< 공덕비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포대화상' >

 

포대화상 앞에서 조금 올라가면 왼편으로 범종각 건물이 자리하고 있으면서 범종각 건물 앞을 통과하는 통로 따라 내부로 들어가면 2층의 건물을 만나는데, 건물의 1층에는 종무소를 비롯하여 식당, 요사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 마당에서 경내로 들어가는 '통로' >

 

< 포대화상 앞에 자리하고 있는 '범종각' 건물 >

 

<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요사채' 건물 >

 

1층 건물의 오른편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다시 작은 마당과 함께 마당의 왼편으로 주불을 모시고 있는 대웅전(大雄殿) 건물과 더불어 오른편으로 관음전(觀音殿) 건물이 나란하게 자리하고 있는데, 대웅전 건물 내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96호 지정이 된 '칠성탱(七星幀)' 이 있다고 하나 관람이 불가능한 것 같다.

 

< 주불을 모시고 있는 '대웅전' >

 

< 대웅전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는 '관음전' >

 

< 대웅전 내에 있는 '칠성탱'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오늘 몇 분의 스님과 불자들이 무슨 불공을 드릴려고 하는지 대웅전과 관음전 사이에 있는 공터에 차례상을 준비하고 있고, 관음전 앞에 서서 낙동강을 내려보면 조금 전에 지나왔던 남지철교와 남지교가 내려보이고 있어 매우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한 사찰이라 하겠다.

 

< 대웅전 앞에서 내려보는 '석조물' >

 

< '용화산' 트레킹 길의 조감도 >

 

경내 뒤편에 있는 오솔길 따라 용화산 트레킹 길이 만들어져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걷고 있는데, 우리부부는 다소 늦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하여 남지철교를 다시 건너가 승용차를 운전하여 적당한 식당을 찾기 위하여 남지읍시가지로 들어간다. - 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