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기.(경남)

경남 창녕군 대합면 주매리에 있는 '우포늪 생태체험장' 에서 따오기를 구경하면서.(3)

용암2000 2022. 4. 20. 23:03

 

2022년 4월 16일.(토요일)

 

5. 우포늪 생태체험장을 돌아보면서.

남지읍사무소 인근에 있는 한 식당에서 간단하게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지고 대구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창녕군의 또 다른 탐방지가 되는 '우포늪 생태체험장' 을 돌아보기로 하는데, 나는 우포늪은 몇 번이나 구경을 하였지만 최근 새롭게 개장을 하였다는 '우포늪 생태관 및 우포늪 생태체험장' 을 한번 돌아보기로 한다.

남지읍에서 출발한 나는 다시 지방도로를 이용하여 창녕군 대합면 주매리에 있는 우포늪 생태체험장을 먼저 방문하여 보기로 하는데, 우포늪 생태체험장은 우포늪의 상류에 있는 대합면 주매리 일대에 있는 농지(農地)를 복원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우포늪은 국제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우리나라 최대의 내륙(內陸) 습지이자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써 가치가 큰 수생식물단지로 개장 하였는데, 우포늪의 보존 기능과 자연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꾀하고자 조성하였다고 한다.

아울러 생태관광의 욕구에 부응하는 수생식물단지의 조성으로 우포늪을 지속 가능한 21세기형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부각시키는 것으로 그 목적을 두고 있는데, 탐방객의 생태체험장을 방문하므로 방문객의 산교육장으로 활용 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넓은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를 시키고 생태체험장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실내 전시실' 을 먼저 돌아보기로 하는데, 출입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가면 먼저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하기 위한 신발 소독대를 통과하면서 다시 메인(Main) 전시실로 입실(入室)하여 본다.

 

< '우포 생태체험장' 을 알리는 입간판 >

 

< '우포늪 생태체험장' 의 조감도 >

 

< 우포늪 생태체험장 '실내 전시실' 전경 >

 

< '실내 전시실' 입구에 있는 안내 데스크 >

 

1층의 전시실에는 우포늪에 생존하고 있는 식물류(480여 종), 조류(68종), 어류(33종), 수서 곤충류(59종), 포유류(15종), 파충류(11종), 양서류(10종), 패류(8종) 중에서 대표적인 동물 및 식물을 전시하고 있는데, 전시물은 어린이들에게 산교육장으로써 큰 역활을 하고 있다.

 

< '실내 전시실' 내부의 전경 >

 

< 우포늪에서 살고 있는 '조류' >

 

< 우포늪에서 살고 있는 '따오기' >

 

 < 우포늪에서 살고 있는 '어류' >

 

< '우포늪' 에서 살고 있는 동식물의 자료 검색실 >

 

엘리베이트를 이용하여 3층에 있는 전망대로 올라가면 전망대는 원형으로 형성하면서 우포늪 생태체험장 전경을 구경할 수 있고, 내부 벽면 따라 국제 람사르습지에 관련되는 자료를 비롯하여 우포늪에서 살아가고 있는 생태계를 전시하고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연못' >

 

< '람사르협약' 에 관련되는 자료 >

 

< 전망대 주변으로 전시하고 있는 '생태계' >

 

< 우포늪에서 살고 있는 '철새의 알' >

 

전망대 주변을 돌면서 다양한 전시물을 구경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야외 체험장을 돌아보기로 하는데, 야외 체험장에는 전통놀이 체험장, 미꾸리지잡기 체험장, 쪽배타기 체험장. 논고동잡기 체험장, 물고기잡기 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장으로 구성하고 있다.

 

< '생태체험장' 을 나타내고 있는 현황판 >

 

< 연못 위에 설치하고 있는 '나무테크 길' >

 

이 밖에도 만남의 광장, 생태텃밭, 조각공원, 수생식물원, 야생화원, 다목적 잔디마당, 도란도란 쉼터, 기념품 판매장, 서울숲, 트레킹 코스, 펜션 등의 시설을 만들어 놓고 있어 관람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는데, 시원한 그늘 아래에 만들어져 있는 야영장에는 많은 텐트촌을 형성하고 있다.

 

< '생태텃밭' 으로 만들어진 늪 >

 

< '수생식물원' 에서 살고 있는 꽃 >        

 

< '조각공원' 에 전시하고 있는 새 >

 

< '야생화원' 에 설치하고 있는 조형물 >

 

< '다목적 잔디마당' 에서 노닐고 있는 어린이 >

 

< '모래사장' 에서 노닐고 있는 어린이 >

 

< '서울숲' 의 조감도 >

 

< 탐방객이 머물 수 있는 '펜션' >

 

우리부부는 즐겁게 뛰어놀고 있는 어린이들 사이로 천천히 걸어 수생식물원(水生植物園)으로 들어가 보는데, 수생식물원의 한쪽 구석에 위치 추적장치를 부착하고 있는 한마리의 새가 날아와 먹이를 찾고 있는 모습을 목격(目擊)하게 된다.

 

< '수생식물원' 에서 목격한 새 >

 

그래서 체험장에서 꽃을 가꾸고 있는 아주머니들에게 찾아가 새의 종류를 문의(問議) 하니 그 새가 '따오기' 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오늘 너무나 행운의 날이 되겠다고 하는데, 현재 이곳에 머물고 있는 따오기는 생태 연구소에서 사육한 새가 되므로 사람들이 접근하여도 잘 날지 않으므로 조용하게 관찰이 가능하다고 한다.

 

< 위치 추적장치를 부착하고 있는 '따오기' >

 

따오기는 산간의 논이나 계곡에서 살면서 높은 나뭇가지 위에 마른가지로 둥지를 만들어 살고 있면서 번식기는 2월에서 부터 6월 까지 3-4개의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우는데, 번식기 이외에는 작은 집단을 만들면서 민물게, 개구리, 우렁이, 작은 물고기, 벌레 등을 먹이로 삼고 있다.

한국에서는 1945년 까지 따오기가 도래(到來)하여 한반도에서 월동하는 모습을 전국 각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는데, 하지만 1945년 1월에 남대문시장에서 미국인이 구입한 표본 1점과 1966년 2월 10일 판문점 부근에서 한마리가 발견된 이래 1974년 12월 8일에도 1마리가 관찰되었지만 1980년 부터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창녕군에서 복원(復原)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명박 정부 당시 중국에서 기증 받은 따오기 한쌍이 알을 낳고 1914년에는 국내에서 따오기 57마리로 늘어 났지만 상황이 상황이라 일본 처럼 근친 교배를 시켜 그 수를 늘이고 있다고 한다.

근친에 따른 번식으로 인하여 유전자(遺傳子)의 다양성이 떨어지는데, 박근혜 정부 당시에 한국과 중국의 공동 따오기 보호 협약이 따라 2014년 12월에 중국 수컷 따오기 2마리를 추가 도입하여 개체수를 늘였다.

그래서 현재 이곳 창녕군(昌寧郡)에서 2021년 상반기 사육 개체수가 약 300마리 정도가 되고, 금년(2022년) 3월에서 5월 까지 약 40마리 정도를 방사(放赦) 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한다.

 

< 먹이를 찾고 있는 '따오기' >

 

< 사람을 경계하고 있는 '따오기' >

 

이렇게 천년기념물 제198호로 지정이 되어진 따오기를 구경하다가 우포늪 생태체험장을 떠나기로 하는데, 이곳 우포늪에는 4개의 늪(소벌, 나무벌, 모래벌, 쪽지벌)으로 구성하고 있으므로 이중에서 제일 큰 늪이 되는 소벌늪을 탐방하여 보기로 한다. - 3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