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강좌.

대구광역시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 개최하고 있는 국악인 '박애리' 씨 강연을 경청하며.

용암2000 2022. 7. 21. 08:02

 

2022년 7월 20일.(수요일)

 

* 국악인 박애리씨의 강연을 경청하면서.

대구광역시 남구청 소속의 남구 평생학습관에서는 5년 전(2018년 1월) 부터 매월 1회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명사의 초청 강연을 실시하고 있는데,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몇년 동안 강연을 중단하였다가 2022년 7월 부터 재개(再開) 하면서 첫 강연자는 국악인 '박애리(朴愛理)' 씨를 20일 초청강사로 모신다는 현수막이 곳곳에 부착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부부는 금일 주어진 시간을 맞추어 대구 남구가 자랑하는 앞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대덕문화전당(大德文化展堂)을 찾아가는데, 나는 지금 까지 남구청에서 초청한 김병조, 이호섭, 오연실, 이상벽, 김성환 선생님의 강연을 경청하므로 유명 명사의 발자취를 알게한 시간을 가졌다.

 

< '대덕문화전당' 을 알리는 입석 >

 

< 대구 앞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대덕문화전당' > 

 

< 년간 '강연' 을 홍보하고 있는 현수막 > 

 

지금까지 남구청에서는 강연에 따른 운영 방법으로 선착순 입실(入室)로 실시하여 왔지만 너무나 많은 방청객의 참석으로 일부 되돌아가는 불상사가 발생하여 금년 부터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는데, 그러므로 금일은 매우 적정한 방청객이 운집하고 있다.

 

< 대구 '남구' 를 홍보하고 있는 자막 >

 

주어진 시간 강당으로 입실을 하니 금일도 전번과 동일하게 사회자가 단상에 올라와 개회식(開會式) 알림과 더불어 금일 내빈으로 참석한 남구청 관계자를 비롯하여 주관사가 되는 영남일보 사장을 소개하고, '조재구' 남구청장 및 '이충도' 남구의회 의장을 단상으로 모셔 간단하게 인사 및 축사를 올리게 한다.

 

< 사회자가 '개회식' 을 알리면서 >

 

< '조재구' 남구청장의 인사 >

 

< '이충도' 남구의회 의장의 축사 >

 

사회자는 금일 초청강사가 되는 박애리씨를 소개하는데, 박애리는 전라남도 목포시 출신으로 목포 혜인여자 중 및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한국음악학과 및 고려대학교 대학원 응용언어문화학 협동과정을 이수하고 현재는 중앙대학교에서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 무대로 등단한 '박애리' 국악인 >                        

                                                                                                   

이어 반주를 연주 할 3명의 제자들과 함께 박애리씨가 무대로 올라와 먼저 우리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져 있으면서 춘향가 중에 한 대목이 되는 '쑥대머리' 를 열창하는데, 옥중의 춘향이가 이도령을 그리는 장면을 멋 있게 노래하므로 분위기를 응집시켜 준다.

 

< '쑥대머리' 를 열창하고 있는 박애리 >

 

그러고 나서 담담하게 본인을 소개하는데, 본인은 1977년 생으로 현재 나이가 46살이 되면서 그녀는 공무원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9살 때 어머니의 인도로 국악(國樂)에 입문하면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여 현재 37년 동안 국악인(國樂人)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오늘 강의 주제(主題)가 되는 '이리오너라 판소리하고 놀자' 라는 제목으로 판소리에 대하여 열정적으로 설명하는데, 먼저 '삶의 소리' 와 '삶속에 스민 소리' 및 '추임새' 등을 먼저 이야기 하면서 판소리의 인식을 제고(提高) 시켜준다.

 

< '삷의 소리' 를 강연하고 있는 박애리 >

 

< '삶속에 스민 소리(1)' 를 설명하고 있는 주인공 >

 

< '삶속에 스민 소리(2)' 를 설명하고 있는 주인공 >

 

< '추임새' 를 설명하고 있는 박애리 >

 

이어 본격적으로 판소리의 어원(語原)과 더불어 판소리 장단(長短)을 이야기 하는데, 판소리 장단은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를 박자로 가르켜 주기 시작하면서 방청객과 함께 노래하므로 강의실 분위기가 흥분의 도가니로 몰입하게 만든다.

 

< '판소리' 의 어원을 설명하고 있는 주인공 >

 

< '노래와 소리' 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있는 주인공 >

 

< '장단' 의 종류를 설명하고 있는 주인공 >

 

박자가 뻥통이 되는 나도 분위기에 도취하면서 장단을 따라하다 보니 목청이 억망이 되어지는데, 그래도 판소리가 다른 가요(歌謠)나 클라식(Classic) 보다 더 대중성(大衆性)이 높다는 것을 알게하여 주므로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 흘려간다.

 

< '진양' 장단을 설명하고 있는 박애리 >

 

< '중모리' 장단을 실현하면서 >  

 

< '중중모리' 를 설명하고 있는 주인공 >

 

< '자진모리' 를 공부하면서 > 

  

< 클라이맥스가 되는 '휘모리' 를 배우면서 > 

 

주어진 1시간 30분이 경과하므로 마지막으로 고수(鼓手)와 함께 흥부가 중에서 박타는 대목을 부르면서 강연을 종결하는데, 지금까지 방송국에서 흘려나오는 판소리를 심취하면서 흥(興) 따라 즐겼던 판소리에 장단을 가미하는 요령을 터득한 시간이 되었다.

 

< 마지막 '흥부가' 를 열창하고 있는 박애리 >

 

이제는 늙음으로 인하여 젊은이들 시야(視野)에서 보면 추태(醜態)를 부린다고 하겠지만, 그래도 나의 입장에서 보면 아직 나의 마음이 청춘이라서 그런지 이러한 강연(講演)에 발길이 움직이는 것은 단순하게 나만의 욕심(欲心)인가 보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