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강좌.

대구광역시 남구 평생학습관에서 실시하는 초청 명사 중 방송인 '이상벽' 씨 강연을 들으며.

용암2000 2019. 10. 18. 07:42

2019년 10월 15일.(화요일)

 

남구청 소속이 되는 남구 평생학습관에서 매달 1회씩 실시하는 명사(名士) 초청 강연을 실시하는데, 예전과 같이 동일한 장소 및 동일한 시간이 되는 15일 오후 3시 남구 대덕문화전당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한다.

 

< 대구 앞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대덕문화전당' >

 

< 대덕문화전당 마당 가장자리에 있는 '조형물' >

 

이번 달의 초청 명사로는 우리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방송인 '이상벽(李相璧)' 선생님의 강연을 경청하기로 하는데, 오전 2시간 동안 대구 남부시립도서관에서 스마트 폰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어영부영 놀다가 주어진 시간을 맞추어 인접하게 있는 대덕문화전당으로 넘어간다.

 

< 대구 남구 '평생학습관' 에서 금년 실시하는 명사 초청 강연 포스터 >

 

금일 강의 제목은 '멋진 인생을 위한 인생 이모작'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는데, 대강당으로 들어가니 강의를 경청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면서 강연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 이상벽 선생님의 강의 제목 '멋진 인생을 위한 인생 이모작' >

 

이내 사회자가 나와 이상벽 선생님을 연단(演壇)으로 초빙하여 간단하게 소개를 하는데, 이상벽 선생님은 1947년 8월 28일(음력) 황해도 웅진군에서 출생하였으며 4살 때 어머니의 손을 잡고 남한으로 내려와 홍익대학교를 졸업하였다고 한다.

 

< 많은 '방청객' 이 앉아 있는 대강당 내부 >

 

그러고 나서 이상벽 선생님이 연단에 서서 약 90분 동안 강연을 시작하는데, 강의 내용의 서두(序頭)는 한글의 글짜 중 'ㄲ' 으로 시작하는 글자 한개씩 이야기하여 보라고 한다.

방청석에서 다양한 단어들을 이야기 하지만 그 중에서 'ㄲ' 자가 들어가는 6개의 글자를 흑판에 기록하는데, 6개의 글자는 '까. 깡, 끈, 꾀, 꼴, 꿈' 을 적으면서 본인이 살아왔던 인생과 연계하면서 강연이 펼쳐진다.

 

< 칠판을 두고 '강연' 을 시작하는 이상벽 >

어릴 때 그의 취미가 미술이 되므로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에 관련되는 산업디자인과에 입학하여 공부를 하였고, 그래서 첫 직장은 다소 전공과 거리가 먼 경향신문사로 입사를 하였다고 한다.
경향신문사에서 꼭 10년 근무를 하고 나니 천성적으로 입이 간질 간질하여 지는데, 그래서 경향신문사와 같은 언론 매체가 되는 MBC로 자리를 이직(移職) 하였다고 한다. 
흑백 TV시대에서 칼러 TV시대로 막 전환하는 시점에 MBC에서 '주부 가요열창' 및 '유쾌한 스튜디오' 에서 사회를 보면서 공전의 희트가 되었고, 연속적으로 KBS 방송국에서 'TV는 사랑을 싣고' 의 MC를 맞았다.
이어 KBC '아침마당' 에서 이금희 아나운스와 손발을 맞추어 높은 인지도(認知度)를 만들면서 전국적인 명 MC로 도약하게 되었는데, 아침마당은 아직도 KBS의 장수(長壽) 프로 중 하나가 된다.
그런데 그의 딸 '이지연' 양이 성장하면서 공부를 너무나 이쁘게 하였지만 TBC 및 MBC 시험에서 낙방하고, 마지막으로 KBS 시험에서 천우신조(天佑神助)로 합격을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부녀(父女)가 나란하게 남들이 부려워하는 한 건물에서 1년 정도 함께 근무를 하였지만. 위의 단어 중에서 '꼴' 을 생각하다가 이제는 떠나야 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2014년 미련없이 사표를 던져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는 인생의 이모작(二毛作)이 되는 사진에 심취하고 있는데, 전국의 산천(山川)을 누비면서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또한 전시회를 개최하는 재미에 푹 빠져 살고 있다고 한다.
이들 6개의 글자에 있어서 사람들에게는 너무 과(過)하여도 안되고 부족하여도 안되며 오직 중용(中庸)으로 살아가는 것이 최선의 길이 되어질 것이라고 하는데, 사례(事例)로 '박정희' 전 대통령, '조영남' 가수겸 미술가, '최진실' 전 배우의 인생도 잠깐 응급한다.
현재 KBS 전국노래자랑대회 사회를 보고 있는 '송해' 선생님이 이상벽에게 사회를 넘겨주겠다고 하면서 아직도 사회를 넘겨주지 않고 장수하고 있는데, 송해 선생님은 자기와 같이 북한에서 내려온 선배이지만 술에서 '깡' 이 억수로 좋은 사람이라고 추가의 사례도 들려준다.
또한 방송국에서 알았던 수 많은 사람들 중에서 아직도 친하게 지내는 동료와 선배 및 후배가 많이 자리하고 있지만, 언젠가 모두 그 자리를 떠나는 시점이 발생하므로 인생 이모작을 잘 준비하자는 이야기로 결론을 내린다.
그래서 그런지 이상벽 선생님은 나 보다 연세(年歲)가 훨씬 많지만 세파(世波)에 시달림 없이 살았기 때문인지 얼굴이 포동포동 하면서 젊게 보이고 있는데, 나의 얼굴에 대비하여 많이 밝음을 보이고 있는 인상이다.
 
< 매우 젊어 보이는 '이상벽' 모습 >
 
마지막으로 조재구 남구청장이 먼길을 갔다오므로 다소 늦었다고 하면서 강연의 말미(末尾)에 연단으로 올라오는데, 빈약한 남구 재정으로 다른 구청에서 하지 않은 강연에 많이 참석하여 주어 고맙다고 인사를 전한다.
 
<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르는 '조재구' 남구청장 >
 
다음달이 되는 11월에도 유명한 명사를 초빙하여 연속적으로 강연을 개최하겠으니 많이 참석하여 달려고 부탁하고, 출입문으로 달려가 문으로 나가는 모든 방청객에게 일일이 악수를 하므로 조그마한 일에도 활동감이 넘치는 구청장이 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