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촌 및 친척 동향.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강창교에서 부터 '강정고령보' 까지 걸어보면서.

용암2000 2023. 1. 12. 21:43

 

2023년 1월 8일.(일요일)

 

* 강창교에서 강정고령보 까지 걸으면서.

나의 4촌 형제(兄弟)로 구성하고 있는 '해심회(海心會)' 에서는 매년 2회(1월과 7월) 정기모임을 가지는데, 금년(2023년) 전반기 모임은 1월 8일(일요일) 강정고령보 입구에 있는 경산식당에서 개최한다는 총무의 연락이 도착한다.

모임의 시간을 12시 부터 시작하겠다는 통보에 따라 우리부부는 하루 일만보(一萬步) 걷기운동도 겸하기 위하여 10시 경 집을 나서는데, 대구 도시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여 강창역에서 내린다.

그러고 나서 강창역에서 천천히 걸어 강창교를 지나면서 이내 금호강변 따라 조성하고 있는 죽곡 '댓잎소리길' 로 진입하는데, 이곳 댓잎소리길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금호강 고수부지에 조성되어 있다.

 

< 대구 금호강 위에 놓여있는 '강창교' >

 

< 강창교 입구 '강정보' 를 알리는 입석 > 

 

< 죽곡 '댓잎소리길' 을 표시하고 있는 안내판 > 

 

나는 옛날 이곳 댓입소리길을 한번 걸어본 경험이 있는 길이라 길을 잘 알고 있는데, 금호강 고수부지에 위치한 댓잎소리길은 길이 약 800m의 산책길에 대나무 약 8천여 본이 식재된 울창한 숲이다.

 

< '댓잎소리길' 중앙으로 만들어져 있는 산책길 >

 

대나무 종류로는 줄기가 검은 대나무 오죽(烏竹)과 더불어 노란 금죽(金竹) 등 10여 종류가 심겨져 있고, 대나무 솦속 곳곳에 판다곰 조형물을 비롯하여 쉼터 등이 조성되어 있어 힐링(Healing)은 느끼기에 최상의 산책길이다.

이곳 산책길에는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도 부담 없이 걷기에 편리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산책길 양쪽으로 쭉쭉 뻗은 대나무로 인하여 마치 터널 속으로 걷는 기분이 일어나고 더불어 바람소리와 새소리가 귀를 즐겁게하여 준다.

 

< 쭉쭉하게 뻗어 있는 '대나무' 숲길 >

 

더불어 대나무 옆 고수부지 따라 자전거도로와 더불어 산책도로가 만들어져 있는데, 이곳 산책도로 가장자리에서 내려보는 금호강에는 겨울철을 보내기 위하여 많은 철새들이 날아와 한가롭게 여가를 즐기고 있다.

 

< '자전거도로와 산책도로' 와 함께 하고 있는 금호강변 >

 

< 물속에 노닐고 있는 '철새' >

 

이렇게 대나무 숲길과 고수부지 산책도로 따라 왔다갔다 하면서 한 10여분 정도 길어가면 댓잎소리길을 끝이 나면서 산책도로는 금호강 둑으로 올라가면서 조금 걸어가면 새롭게 만든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간다.

 

< 고속도로 다리 아래로 통과하는 '산책도로' > 

 

고속도로 아래에서 부터 다시 10여 분 정도 더 걸어가면 '디아크(The ARC)' 건축물 앞에 도착하는데, 디아크 건축물은 낙동강과 금호강이 합수(合水)하는 지점의 끝에 자리하고 있다.

 

< 금호강과 낙동강의 합수지점에 있는 '디아크' 건축물 >

 

< 건출물 외곽에 설치하고 있는 '조형물' >

 

<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합수지점' > 

 

디아크 건축물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죽곡리에 조성된 미술관인데, 외형의 모양이 마치 날아가는 물새가 물을 차고 오르는 순간의 물방울 또는 돛배, 고래, 고무신 등 다양한 모양으로 보는 사람 마다 느낌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지하 1층에는 상설전시실과 세미나실 및 다목적전시실로 꾸며져 있고, 지상 1층 및 2층에는 써클 영상실, 지상 3층은 카페를 비롯하여 전망대로 만들어져 있다.

 

< 지하 1층에 있는 '전시실' 전경 >

 

< 디아크 내부에 기술하고 있는 'The ARC' 영자 >

 

지하 1층에 있는 상설전시실 및 다목적전시실에는 다양한 전시품을 비롯하여 대구에서 유명한 '유영호' 작가가 만든 '그리팅 맨(Greeting Man)' 이 전시실 내부 벽면 따라 빽빽하게 전시하고 있다.

 

< 벽면 따라 전시하고 있는 '그리팅 맨' >

 

< 15도 각도로 인사를 하고 있는 '그리팅 맨' >

 

현재 지상 3층에 있는 카페를 대대적 수리로 인하여 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트 작동을 멈추고 있는데, 그러하므로 지상 1층과 2층에서 방영하고 있는 써클 영상물 관람을 생략하고 디아크 건축물을 떠나기로 한다.

디아크 건축물에서 이제는 낙동강변 따라 조금 올라가면 강정고령보를 만나는데, 강정고령보는 작년(2022년) 9월 30일 고등학교 동문들과 함께 사문진교 아래에서 출발하는 나룻배를 타고 먼발취에서 구경하였다.

하지만 오늘은 낙동강변에 있는 전망대에서 보를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데, 강정고령보는 경북 고령군 다산면 곽촌리와 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에 결쳐 있는 낙동강의 보(洑)이자 교량으로 이명박 정부 때 4대강 정비 사업으로 건설되어서 운영하고 있는 보(洑)이다.

 

< 낙동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전망대' >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강정고령보' >

 

< 강정고령보 위에 있는 '차도' >

 

강정고령보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유동인구가 많으면서 보의 주변으로 카페와 식당 및 많은 상가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오늘 우리 4촌들의 모임은 많은 식당 중에서 경산식당에서 신년모임을 가진다. 

 

< 보 아래에 있는 '경산식당' >

 

주어진 시간 식당으로 들어가니 벌써 많은 4촌들이 모여 신년인사를 나누고 있는데, 이제는 4촌 모두 고령에 따라 늙어가므로 서울 등 장거리에 거주하는 4촌들은 참석이 불가능하다고 연락이 도착한다.

이어 경산식당에서 자랑하는 논메기 매운탕을 주문하여 보는데, 이곳 식당에서는 거의 50년 동안 논메기 매운탕을 연탄불을 사용하여 은근하게 끓여내는 전통방식을 고수하므로 대구의 문화유산이 된다고 기술하고 있다.

 

< 경산식당에서 요리하고 있는 '논메기 매운탕' 의 설명문 > 

 

풍족한 식사의 시간을 가지고 나서 4촌 모두가 강정고령보로 올라가 다리를 거닐어 보기로 하는데, 우리부부는 차량을 가져오지 않아 왔던길로 다시 걸어 강창역 까지 걸어 가기로 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