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촌 및 친척 동향.

4촌 형제 부부와 함께 지리산 주변에 있는 "한방테마파크" 외 겁외사 및 청학동의 관광.(1)

용암2000 2016. 7. 22. 23:05

2016년 7월 10일.(일요일)

 

* 야유회 개요.

나의 4촌 형제로 구성하고 있는 "해심회(海心會)" 에서는 매년 1월과 더불어 여름철 일정한 날을 포함하여 2회에 걸쳐 정기모임을 가지는데, 금년에는 한대의 버스를 대절하여 야유회를 겸하여 보자는 의견으로 집약 된다.

우리 4촌 부부는 전국에서 삶의 터전을 가지고 있으므로 인하여 1년에 2회를 만나는 것도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4촌이 대구광역시 주변 또는 고향 성주에서 살고 있으므로 자주 얼굴을 대면하는 편에 속한다.    

이젠 4촌들의 년세(年歲)도 60을 넘는 사람이 대부분이 되므로, 일년에 한번 정도 버스를 대절하여 장거리 관광을 추진하여 보자는 의견으로 금년 7월 10일 지리산을 품고 있는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으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총무가 나에게 지리산 주변에 산재하고 있는 관광지를 선정하여 달려는 부탁으로, 먼저 산청군에 있는 한방테마파크 및 겁외사를 돌아보고 하동군에 속하는 청학동으로 넘어가 삼성궁(三聖宮)을 구경하는 것으로 한다.

그래도 시간적으로 여유가 발생하면 하동군에 있는 화개장터 및 쌍계사 방향으로 돌아보는 것으로 하고, 다소 시간적으로 여유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돌아오는 길에 있는 함양군에 있는 상림(上林)공원 방향으로 구경하는 것으로 계획하여 본다.

 

1. 산청 한방테마파크 견학.

아침 7시 30분 대구 성서 홈플러스 앞에서 대구에 거주하는 4촌들이 집결하여 28인승 리무진 버스에 탑승하고 고향에서 기대리고 있는 다른 4촌을 픽업하기 위하여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남성주 Toll gate를 벗어나 Toll gate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4촌을 싣고 다시 고속도로에 진입하는데, 오늘 여행에 참석하는 4촌 형제는 총 20명이 된다.

정다운 인사와 더불어 88고속도로를 진입하여 변소를 사용하기 위하여 거창 휴게소 및 새롭게 만든 함양산삼골 휴게소에 진입할려고 하니 너무나 많은 관광버스로 진입이 불가능하여 지는데, 고속도로에 대한 경험이 많은 기사분은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입구에 있는 간이용 변소를 사용하도록 배려하여 준다. 

시원하게 배설의 즐거움을 가진 사람과 버스는 이내 산청 Toll gate를 벗어나 60번 지방도로 따라 지리산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한방테마파크 주차장으로 들어가 차량을 주차하고 테마파크를 구경하기 시작한다.

 

< 산청 "한방테마파크" 조감도 >

 

< 산청군 "관광지" 를 홍보하고 있는 설명문 >

 

나는 2012년 9월 22일 세계전통의학 엑스포를 위하여 한방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는 시점에 한번 방문한 곳이지만, 그때 보다 시설과 건물들이 보완되어져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테마파크가 된다.

먼저 테마파크로 들어가는 불로문(不老門)을 통과하면 엑스포 주제관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입구에 있는 매표소에서 2.000원의 입장료를 징수하지만 대부분 경로 우대의 혜택을 받지만 아직 다소 젊은 동생과 더불어 몇 명의 제수씨들을 위하여 입장권을 구입하기로 한다.

 

< 한방테마파크로 들어가는 "불로문" >

 

< 불로문 뒤편에 있는 "엑스포 주제관" 건물 >

 

엑스포 주제관 건물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원이 왼편의 관람 방향을 가르켜 주면서 화살표 방향으로 움직이면 된다는 이야기에 따라 첫 전시실로 들어가니 곤충전시실로 구성하고 있다.

 

< 엑스포 주제관 입구에 있는 "전시관" 조감도 > 

 

곤충전시실의 전시품으로는 한국 또는 세계에서 수집한 곤충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너무나 다양한 곤충과 더불어 곤충이 자연 또는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등 풍족한 지식을 부여하고 있어 어린들에게 공부하는 학습장으로 유용하겠다.

 

< 곤충전시실 내 "지리산" 을 알리는 설명문 > 

 

< 각종 "곤충" 의 생태를 기술하고 있는 설명문 >

 

2층으로 올라가면 다양한 한약에 대한 효능과 더불어 첨단 한의학 및 전통 의학을 접목하면서 실제 약의 효과를 극대하는 방법 등을 전시하므로, 사상 체질에 따른 체험이 가능하게 하는 전시장이다.

 

< 한약에 대한 용도 등을 기술하고 있는 "전시실" >

 

2층의 한 구석으로 들어가면 건물의 옥상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트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 엘리베이트를 이용하여 옥상으로 올라가면 거대한 공간과 더불어 산청한의학 박물관 앞뜰에 도착한다. 

 

< "주제관 옥상과 산청한의학 박물관" 앞 공간과 연결하는 다리 > 

 

산청한의학 박물관 앞뜰에는 거대한 황금거북이 조형물과 더불어 왼편으로 한방테마공원이 펼쳐지고 있는데, 이 한방테마공원 가장자리에서 거대한 곰 한마리가 입을 크게 벌리고 있으면서 입 속에는 전망대와 더불어 휴게실로 꾸며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다.

 

< 산청한의학 박물관 앞에 있는 "황금 거북이" >

 

< 한방테마공원 왼편 가장자리에 있는 "곰 휴게소" >

 

우측에 있는 야외 엘리베이트를 이용하여 또 다시 한단으로 올라가면 "산청한의학 박물관" 건물 앞에 도착하는데, 이곳 산청한의학 박물관 입장은 아래편 건물이 되는 엑스포 주제관에서 구입한 입장권을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게 한다. 

 

< 일단의 언덕 위에 있는 "산청한의학 박물관" >

 

산청한의학 박물관으로 들어가면 먼저 기회전시실을 만나는데, 동의보감 400주년을 통하여 특별 내용을 전시하고 있으면서 "동의보감의 로드 및 동의보감의 기본 의학에 혁명을 일으킨다" 는 주제로 다양한 내용을 전시하고 있다.

 

< "기획전시실" 로 들어가는 입구 >

 

< '동의보감 400주년을 기념하는 "기본의학" 설명서 > 

 

다음 전시실로 이동하면 동의보감의 발자취(精), 생활 속 동의보감(氣), 미래를 여는 동의보감(神) 등을 주제로 하면서, 다양한 한약과 더불어 약재를 취급하는 다오라마(Diorama)로 만들어져 있어 한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 한약을 만들고 있는 "디오라마" >

 

< 다양한 약재를 측량하고 있는 '약재상" >

 

2층으로 올라가면 또 다른 한약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는데, 첫 전시실에는 지리산 약초골의 모형이 강화유리를 통하여 발 아래에 전시하고 있으며 다음 전시설로 넘어가면 가정 한방클리닉에 대한 내용으로 조성하고 있다.

 

< 전시실 바닥의 강화유리 아래에 만들어져 있는 "약령시장" 전경 >

 

< 전시실 내 "가정 한방클리닉 의료기기" 를 조작하여 보는 관광객 >

 

이곳도 아래 건물의 엑스포 주제관에 있는 동의보감 및 한의학에 대한 내용과 많이 중복적으로 전시하고 있으므로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관광을 끝내고 2층에 있는 중앙 통로 방향으로 나아가면, 한약으로 만든 다양한 상품과 더불어 한방 음료수 체험장이 함께하고 있는 상점이 자리하고 있어 한약으로 만든 음료수 한잔을 마셔본다.

 

< 2층 뒤문 입구에 있는 "상점" >

 

이 밖에 동의보감촌 내에는 부대시설로 산청약초관, 한방기체험관, 동의약선관, 약초테마공원, 미로곡원, 풍차, 허준 순레길, 한방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시설이 자리하고 있지만, 걷는 거리가 너무나 광범위 하여 구경을 종결하고 돌아가기로 한다.

 

< 산청한의학 박물관 뒤편으로 펼쳐지는"산청약초관 및 풍차" > 

 

잘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를 통하여 내려오면 공원 곳곳에는 의신(醫神)이 되는 유의태, 구암(龜巖) 허준 선생 등의 동상과 더불어 돌에 새긴 시비(詩碑) 및 허준 선생님의 약력 등이 기술하고 있어, 옛 궁중의학에 대한 지식의 폭을 넓게 만들고 있다.

 

< 신의 "유의태" 동상 >

 

< 명의가 되는 구암 "허준" 동상 >

 

< "허준 일대기" 를 기록하고 있는 입석 >

 

< 다양한 "시(詩)" 를 기록하고 있는 입석 > 

 

천천히 입구로 내려와 한약으로 만든 식품 등을 판매하는 매점, 시골장터, 한방촌명가, 산삼마을, 산청각, 동의폭포 등을 구경하고 있으니 관람을 끝낸 4촌들이 속속 집결하므로, 다음 여행지로 떠나기로 한다.

 

< 한약재를 판매하고 있는 "상가" >

 

< 각종 "식품" 을 판매하는 상점 >

 

< 산청 한방테마파크 내에 있는 "동의폭포" >

 

< 한방테마파크 가장자리에 있는 "시골장터" >

 

2. 겁외사 방문.  

한방테마파크에서 출발한 버스는 조금이라도 빨리 이동하기 위하여 산청 Toll gate로 들어가 다음 Toll gate가 되는 단성 IC를 벗어나 지방도로 따라 한 5분 정도 달려가면 한국 불교계에서 큰 족적을 남기고 열반하신 "성철스님" 의 생가가 있는 곳에 도착하는데, 생가 터에는 "겁외사(劫外寺)" 라는 사찰과 함께하고 있다.

 

< "겁외사" 의 배치도 >

 

고속도로 아래에 있는 주차장으로 들어가 버스를 세우고 다시 고속도로 다리 아래로 조금 걸어가면 겁외사 입구에 도착하면서 경내 입구에는 일주문 대신 기둥 18개가 받치고 있는 거대한 2층의 누각(樓閣)이 자리하고 있는데, 누각 현판에는 "지리산겁어사(智異山劫外寺)" 라는 현판이 붙어있다.

 

< 지리산 겁어사 입구에 있는 "누각" >

 

누각 뒷면에는 "벽해루()" 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데, 벽해루라는 이름은 스님이 평소 즐겨 얘기하였던 "홍하천벽해(穿海 : 아침의 붉은 해가 푸른바다를 뚫고 솟아오른다는 뜻)" 라는 문구로 부터 따온 것이라 한다.

누각을 통과하여 경내로 들어가면 넓은 마당이 펼쳐지고 있는데, 건물의 배치 방법이 특별하게 마당 중앙에 거대한 염주와 함께 목탁 조형물이 있고 그 뒤편으로 큰 지팡이를 의지하면지 서 있는 성철스님 동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마당의 좌측에 대웅전(大雄殿)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 넓은 마당 중앙에 있는 "성철스님" 동상 >

 

< 성철스님 동상 왼편에 있는 "대웅전" >

 

아울러 마당의 오른편으로 요사채 건물이 자리하고 있으며 마당의 뒤편으로는 성철스님이 기거하였던 생가 건물이 자리하고 있어, 다른 어떠한 사찰의 건물 배치 방법과 차별화가 발생하고 있는 사찰이라 하겠다. 

 

< 성철스님 동상 오른편에 있는 "요사채" 건물 >

 

< 요사채 건물 앞에 있는 "성철스님 법어" >

 

성철()스님는 1912년 이곳 산청군 단성면에서 태어나 1993년 11월 4일 합천 해인사에서 열반하신 스님인데, 겁어사는 이곳 성철스님 생가 터의 전면 부분에 2001년 3월 30일 사찰을 건립하여 창건 회향법회를 열었다고 한다.

전국에 있는 15곳의 성철스님 문도사찰() 중 한 곳으로 백련 불교문화재단 이사장이자 20여년 간 성철스님을 시봉했던 "원택스님" 이 창건하였으며, 2008년 현재 주지를 맡고 있다. 
겁외사()는 "시간 밖의 절" 즉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절이라는 의미로 그 이름은 성철스님에 의해 지어졌는데, 스님은 말년의 몇 해 동안 겨울철이면 해인사 백련암을 떠나 부산의 거처에 주석하였고 그곳을 겁외사라고 부르게 하였는데 그로 부터 사명()을 딴 것이다. 

많은 신도들이 성철스님의 동상 앞으로 올라가 참선을 올리는 모습을 뒤로 하고 좌측에 있는 대웅전 건물을 돌아보는데, 대웅전은 정면 3칸에 측면 3칸 규모의 건물로 내부 불단에는 비로자나불을 모시고 있다.

 

< 성철스님 동상 앞에서 참배하는 "불자" >

 

< 겁외사 "대웅전" 전경 >

 

아울러 경내에는 한국 수묵화의 대가가 되시는 "김호석" 화백이 배채법으로 그려낸 성철스님의 진영이 걸려 있고, 외벽 벽화에는 스님의 출가 및 수행, 설법, 다비식 장면 등을 묘사하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 대웅전 내에 모시고 있는 "비로자나불" >


성철스님의 동상 뒤편에 있는 생가로 올라가면 "혜근문(惠根門)" 이라는 현판이 붙어있는 솟을대문이 자리하고 있으면서 그 문을 통과하면 스님이 지리산 대원사로 출가하기 전 "이영주(李英柱)" 라는 속명으로 25세 까지 살았던 집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집은 2000년 10월에 새롭게 복원한 건물이라 한다.

 

< 성철스님 동상 뒤편 생가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솟을대문" >

 

< 혜근문 입구 오른편에 있는 "금송" >

 

넓은 마당 정면에는 선친의 호를 따서 "율은고거()" 라고 이름이 붙여있는 안채와 더불어 오른쪽에 사랑채가 되는 율은재(), 왼쪽으로는 기념관이 되는 포영당()이 자리하고 있다.

 

< 성철스님 생가의 "안채" >

 

< 안채 오른편에 있는 "율은재" >

 

< 안채 왼편에 있는 "포영당" >

 

안채에는 해인사 백련암에서 생활할 때의 방 모습이 재현하고 있으며, 사랑채와 기념관에는 누더기 가사 장삼, 고무신, 지팡이, 친필자료, 안경, 필기구 등 스님의 유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왼편 기념관에는 신발을 벗고 내부로 들어가 관람이 가능하게 하는데, 내부에는 종교를 초월하여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인다" 라는 자연의 순리에 거슬리지 않도록 삶을 강조하신 스님의 명언과 함께 다양한 유품들이 전시하고 있다.

 

< 포영당 내에 있는 "전시물" >

 

< "성철스님" 의 일대기 >

 

생가와 더불어 경내를 돌아보고 정문 누각을 벗어나 도로 건너편으로 이동하면 3층으로 건립되어 있는 성철스님의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기념관은 성철스님의 친딸 "불필스님" 과 "원택스님" 을 비롯한 문도 스님들이 큰스님의 뜻과 덕을 받들어 대중들을 위해 작은 역할이라도 하려고 탄신 100주년 사업의 하나로 2011년에 짓기 시작했다고 한다.

 

< 겁외사 도로 건너편에 있는 "기념관" >

 

연화좌대 위에 올라선 여덟개의 기둥이 건물을 떠 받치고 있는데, "올바른 여덟가지 길" 을 상징하고 있으며 양쪽 벽면에는 성철스님의 출가송과 더불어 오도송이 지름 3m 크기로 조각되어 있다.
기념관 1층은 참배의 공간으로 주장자(柱杖子)를 들고 있는 성철스님의 대리석 법상이 놓여 있으며, 2층은 참선과 기도, 정진, 강연을 할 수 있는 강당 퇴옹전이 마련되어 있다고 하나 출입이 제한하고 있다.

 

< 주정자 자팡이를 잡고 있는 "성철스님" >

 

< 참배의 공간 왼편 입구에 있는 "성철스님" 설법 > 

 

< 참배공간 오른편 벽면에 있는 "공부인에게 주는 글" >

 

< 기념관 벽면에 있는 "부처" >

 

이렇게 성철스님의 인생을 한번 더 상기하여 보고 버스를 출발시켜 대원사 계곡과 더불어 산청 양수발전소 댐을 비롯하여 기나긴 삼신봉 터널을 지나면서 이내 청학동에 도착한다.

그러고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하여 청학동 삼성궁 앞으로 올라가 식당을 찾았으나 주변에는 한곳의 식당도 없어 다시 조금 내려와 마을에 있는 식당을 찾아 들어가는데, 이곳 식당에는 산채비빔밥 한가지만 요리하므로 선택의 여지가 없이 모두 비빔밥으로 식사를 하기로 한다.

 

< 청학동 입구에 있는 "솔바람" 식당 >

 

< 양쪽에서 점심식사를 즐기는 "4촌" 들 >

 

< 식당에서 직접 제조한 "동종주" 를 마시면서 > 

 

아울러 식당에서 직접 담근 동동주로 입가심을 하는데, 지리산 물 맛이 좋아서 그런지 매우 톡톡한 맛을 가진 동동주가 되므로 자주 술잔에 손이 가는 식사가 된다. -오전 관광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