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부산)

해운대 끝지점 와우산 기슭에 있는 미포정거장에서 송정역 까지 '해변열차' 탑승.(2)

용암2000 2023. 3. 19. 12:20

 

2023년 3월 2일.(목요일)

 

2. 해변열차를 타면서.

해운대 해수욕장 왼편 끝지점 해발 109.3m '와우산(臥牛山)'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미포정거장에서 송정역(松亭驛) 까지 운행히고 있는 해변열차를 탑승하여 보기로 한다.

와우산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미포항(尾浦港)에서 언덕 위로 조금 올라가면 '미포 블루라인 파크 광장' 입구에 도착한다.

 

< '미포 불루라인 파크 광장' 을 가르키는 안내판 >

 

미포 불루라인 파크 광장은 옛 기차길 따라 2020년에 조성한 공원으로 철로 따라 다양한 조형물과 포토존이 자리하고 있으면서 조금 들어가면 미포정거장에 도착한다.

 

< 옛 기차길에 설치하고 있는 '조형물' >

 

< '꽃' 으로 장식하고 있는 포토존 >

 

 < 2층으로 건축되어져 있는 '미포정거장' > 

 

미포정거장은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1층에는 '해운대 불루라인 파크 해변열차' 가 운행하는 철로이고, 2층에는 '스카이 캡슐' 을 운행하고 있는 철로이다.

 

< 2층에서 운행하고 있는 '스카이 캡슐' >

 

1층 매표소로 들어가 탑승권을 구입하기 위하여 탑승 방법을 문의하여 보는데, 1층에서 운행하고 있는 해운대 불루라인 파크 해변열차는 이곳에서 부터 송정역 까지 왕복으로 운행하는 열차이고 2층에서 운행하고 있는 스카이 캡슐은 청사포정거장 까지 왕복으로 운행하는 열차이라고 한다.

이곳 미포정거장에서 운행하고 있는 열차는 중간지점에 있는 달맞이터널, 청사포정거장, 다릿돌전망대, 구덕포, 송정역 까지 5개 역(驛)에 정차하는데, 탑승권은 중간역애서 내리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승차권과 중간 하차 없이 송정역 까지 바로 가는 2가지 방법으로 승차권을 판매한다고 한다.    

우리부부는 시간적 제한으로 인하여 송정역 까지 바로 가는 왕복 탑승권을 구입하는데, 탑승 결제 방법이 복잡하여 중간 하차 없이 송정역 까지 바로 가는 경로(敬老) 2장을 구입하면서 카드를 제시하니 19.200원을 결제하지만 다소 많은 관광객으로 인하여 한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 '탑승권' 을 판매하는 매표소 >

 

긴 줄 뒤편에 서서 한편의 열차를 보내고 나서 다음 열차를 탈 수 있었는데, 열차는 붉은색으로 도색한 열차와 파란색으로 도색한 2대의 열차가 교차 운행하면서 한대의 열차에 2개의 칸으로 이루어지면서 각 칸의 의자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한 방향으로 배치하고 있다.

 

< '해변열차' 를 탑승하고 있는 관광객 >

 

< 바다 방향으로 바라보는 '해변열차' 좌석 > 

 

좌석은 자유석이라서 자유롭게 자리에 앉으면 되지만 관광객 대부분은 앉아서 가지만 정거장 마다 탑승객의 승차 및 하차의 변화가 많아서 그런지 다소의 관광객은 서서 가는 사람도 있는데, 모두가 바다를 바라보면서 봄의 향기를 만끼하면서 기념사진을 남긴다.

 

< 해변열차에서 바라보는 '오륙도' 방향 >

 

< '동해와 남해' 로 나누어지는 지점의 바다 >

 

< '청사포정거장'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펜션 >

 

< 바다로 돌출하고 있는 '다릿돌전망대' >

 

< '구덕포' 옆으로 지나가는 나무테크의 길 > 

 

약 30분 정도 운행하면 종착역이 되는 송정역에 도착하는데, 송정역은 1940년 대에 전형적인 역사(驛舍) 건축 양식을 보이고 있으면서 도심에 위치한 몇 안되는 근대 역사로써 비교적 원래 모습되로 잘 유지하고 있는 건축물이다.   

 

< 종착역이 되는 '송정역' >

    

그래서 송정역은 20세기 초 근대화의 물결에 따라 교통수단에 바뀌면서 생겨난 간이역이 되었는데, 근대기의 기간산업과 생활문화의 변천을 조망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보존가치가 인정되어 2006년 12월 4일자로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송정역에서 내린 우리부부는 역사 바로 앞에 있는 송정해수욕장으로 들어가 보는데, 송정해수욕장은 조금 전 탐방하였던 해운대 12경 중 제1경이 되는 해운대 해수욕장 보다 다소 떨어지지만 해운대 12경 중 제2경이 될 정도로 매력을 보유하고 있는 해수욕장이다.   

 

< 송정역 앞 '뉴욕' 까지 거리를 나타내고 있는 이정표 > 

 

송정해수욕장의 백사장 길이는 1.2Km에 폭이 30-60m로 면적은 54.000이며 수용 인원이 약 10만명 정도가 되는데, 송정해수욕장에서는 해마다 대보름 미역축제, 송정해변축제, 송정죽도 문화재 등 많은 행사가 열리는 해수욕장이라 하겠다.

 

< '송정해수욕장' 을 나타내고 있는 영문 >

 

송정해수욕장에서도 해운대 해수욕장과 비슷하게 넓은 백사장을 가지면서 먼 바다에서 서핑(Surfing)을 즐기는 다수의 사람들이 추운 물 속에서 파도에 의존하면서 반복적으로 왕복하고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생동감을 느끼게 만든다.

 

< 송정해수욕장에서 '서핑' 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

 

해수욕장 오른편으로는 조금 전에 통과하였던 와우산 끝지점에 있는 다릿돌전망대와 함께 그 앞으로 빌딩들이 고요 속에 머물고 있고, 왼편으로는 바다로 돌출하고 죽도공원(竹島公園)에는 울창한 소나무 숲과 더불어 별장들이 자리하고 있다.

 

< '송정해수욕장' 오른편으로 펼쳐지고 있는 백사장 >

 

< 송정해수욕장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죽도공원' >

 

우리부부는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기 위하여 해수욕장 왼편에 있는 죽도공원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가니 죽도공원 뒤편으로 3거리가 자리하고 있는데, 3거리 뒤편으로 작은 송정항과 더불어 이곳 3거리에서 해동용궁사 까지 2.1Km 떨어져 있다는 이정표가 서 있다.

 

< '송정항' 과 함께 하고 있는 3거리 >

 

이곳 3거리에서 송정시가지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니 매우 값이 싼 돼지국밥을 파는 식당이 보여 들어가니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는데, 우리부부도 돼지국밥을 시켜서 먹어보니 가성비(價性比)가 너무나 우수한 국밥이 된다.  

 

< '송정역' 으로 들어가 해변열차를 탑승하면서 >

 

< 송정역 가장자리 '2022 한국관광의 별' 을 나타내고 있는 현수막 >

 

식사 후 다시 천천히 걸어 송정역으로 들어가 기다리고 있는 해변열차에 탑승하여 왔던 코스로 되돌아 미포정거장에 도착 한다.

오늘 우연한 길에 해변열차 관광을 즐겨 보았지만, 해변열차 옆으로 걷는 둘레길이 만들어져 있어 언재 다시 부산에 방문하여 발품을 팔면서 거닐어 보겠다고 다짐하여 본다. - 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