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회.(고등학교 동문 모임)

1박2일 일정으로 '우암회' 쫑 파티를 충북 제천시에 있는 의림지에서 개최하면서.(1)

용암2000 2023. 3. 31. 08:22

 

2023년 3월 29-30일.(1박2일)

 

1. 첫째날 : 3월 29일.(수요일)

 

1) 여행의 개요.

대구 계성고등학교 56회 졸업생으로 구성하고 있는 10여 명의 동문들이 '우암회(友岩會)' 이라는 우정의 모임을 결성하였는데, 그 후 거의 40여 년 간 유지하여 오다가 그 사이 다수 회원의 탈락과 유고(有故)로 인하여 인원이 급감하게 되었다.

또한 회원들 삶의 터전이 경인 및 영남지역으로 2분화가 되면서 부터 만남도 어려워진 상태로 유지하고 있었는데,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더욱더 정기적 교우(校友)의 장(場)을 만들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제는 지금 까지 비축하고 있었던 회비를 정산하면서 정기적 모임을 끝내자는 의견이 새록새록 발생하기 시작하였는데, 몇 년 동안 유예기간(猶豫期間)을 가지면서 기다렸지만 고령(高齡)으로 인하여 양 지역을 방문한다는 것이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오늘 경인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4명 및 영남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2명 등 총 6명이 충북 제천시에 있는 의림지 인접하게 있는 한 펜션에서 쫑 파티 모임을 가지도록 하는데, 오후 1시 경 의림지 인근에 있는 한 식당에서 만남을 가지도록 한다.  

 

2)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의림지를 돌아보면서.

서울에서 출발한 동문들과 상호 전화 연락을 하면서 오후 1시 경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의림지(義林池)' 인근에 있는 승용차 주차장으로 들어가니 양쪽에서 거의 동시에 도착하면서 상호 만남을 가지는데, 너무나 오랜 동안 만남이 없어 반가움이 넘치게 만든다.

기나긴 인사를 나누고 나서 주차장 뒤편에 있는 호반식당으로 들어가 호반식당이 자랑하고 있는 '생곤드레밥 정식와 청국장 찌개' 및 두부구이로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는데, 지금 까지 곤드레밥은 많이 먹었지만 생곤드레밥은 처음이라 별식의 점심식사가 된다.

 

< 의림지 가장자리에 있는 '호반식당' >
 

풍족한 식사시간을 가지고 소화도 겸하면서 주차장 앞에 있는 의림지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하는데, 지금으로 부터 약 30여 년 전 40대 초반 우암회 동문들이 부부 동반으로 충청북도 관광지를 탐방하는 과정에서 이곳을 한번 돌아본 곳이라 약간 익숙한 장소가 된다.  

 

< 다시 만나는 '의림지' 전경 >

 

주차장에서 부터 의림지 오른편 방향으로 돌아보기로 하면서 의림지 가장자리 따라 걸어가면 저수지 내에는 가득 담은 담수로 인하여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는데, 저수지 중앙에 있는 작은 섬에서 생존하고 있는 버드나무에도 생동감을 부여하기 위하여 푸른색으로 단장하기 시작한다.

 

< '의림지' 가장자리 따라 걷고 있는 동문 > 

 

< '저수지' 내에 자리하고 있는 섬 > 

 

저수지 가장자리 따라 조금 걸어가면 도로 건너 오른편으로 '의림지 역사박물관 및 의림지 파크랜드' 가 자리하고 있는데, 주중이라서 그런지 파크랜드의 다양한 오락기구들이 한숨을 쉬면서 움직이지 않고 어린이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 의림지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는 '의림지 역사박물관' >

 

< '의림지 역사박물관' 을 알리는 입간판 > 

 

< '의림지 파크랜드' 의 입구 >

 

이곳 파크랜드 앞에서 90도로 꺽어 제방 방향으로 걸어가면 다양한 조형물과 더불어 안내문이 만들어져 있는데. 안내문을 대충 읽고 새싹이 돋고 있는 버드나무 아래로 조금 걸어가면 무명의 일주문을 만나면서 일주문으로 통과하면 작은 다리를 만난다.

 

< 의림지 가장자리에 만들어져 있는 '조형물' >

 

< '방울이' 캐릭터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새싹이 돋고 있는 '버드나무' > 

 

< 무명의 '일주문' 을 지나면서 >

 

이곳 작은 다리에서 부터 왼편으로 의림지 본 저수지와 오른편으로 보조 저수지로 이분화로 나누어지는 둑으로 연결하고 있는데, 보조 저수지 주변으로 나무테크의 길과 더불어 야산에서 흘려 내리고 있는 인공폭포 및 중앙에 있는 분수대가 힘차게 물을 뿜고 있다. 

 

< 안전 난간대가 설치되어 있는 '둑' >

 

< 둑의 왼편 본 저수지에 정박하고 있는 '오리 배' > 

 

< 둑의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는 '보조 저수지' >

 

둑의 가장자리 따라 설치하고 있는 안전 난간대를 의존하면서 조금 걸어가면 고목의 소나무 숲 단지와 함께 오른편으로 투명유리로 만든 물넘이 다리를 만나는데, 투명유리 아래로 떨어지는 용추폭포를 감상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 둑의 끝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소나무' >

 

< 물넘이 다리에서 내려보는 '용추계곡' >

 

물넘이 다리를 건너면 2층으로 만들어져 있는 '홍류정(紅流亭)' 이 자리하고 있는데, 홍류정으로 올라가면 보조 저수지의 경관이 일품으로 머물고 있고 정자 내의 벽면에는 옛 선비들이 쓴 한시(漢詩)를 비록하여 다양한 현판이 붙어있다. 

 

< 물넘이 다리를 건너면 만나는 '홍류정' >

 

< '홍류정' 에서 풍경을 즐기고 있는 동문 > 

 

< 홍류정에서 내려보는 '물넘이 다리' >

 

< 홍류정에서 바라보는 '보조 저수지'  전경 > 

 

다시 물넘이 다리를 건너가면 또 다른 정자가 되는 '경호루(鏡湖樓)' 를 만나면서 이곳 경호루는 의림지의 서쪽 제방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영호정과 함께 의림지를 찾은 관광객에게 대표적 휴식처가 되고 있는데, 특히 200여 년이 된 노송과 함께 일품의 경관을 뽐내고 있다.

 

< 물넘이 다리 건너편에 있는 '경호루' >     

 

이곳 경호루 뒤편으로 넘어가면 용추폭포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전망대에 서면 물넘이 다리 아래로 약 10여 미터(m) 높이의 거대한 암벽 사이로 떨어지고 있는 폭포수가 마치 용이 승천하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 이 또한 절경이라 하겠다.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용추폭포' >

 

< '용추폭포' 를 배경으로 > 

 

용추폭포 전망대를 지나면 울창한 소나무 숲 속에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는 가게를 만나는데, 이곳 가게에서 소나무 아래에 있는 노천으로 내어놓은 테이블과 더불어 음악 소리로 인하여 절로 한잔의 막걸리나 커피를 앞에 두고 머물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 경호루 옆 가게에서 내어놓고 있는 '테이블' >

 

이곳 가게에서 부터 다시 숲 속으로 조금 걸어가면 농경문화의 발상지가 되는 '의림지' 이라고 새긴 입석과 함께 의림자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데, 의림지는 제천시 시가지의 북쪽으로 약 3.3Km 지점에 해발 871m의 용두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 의림지' 를 설명하고 있는 입석 >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 중 하나로써 신라 진흥왕 때 우륵이 처음 방죽을 쌓았으며 그로 부터 700여 년이 지난 고려시대에 고을 현감 박의림(朴義林)이 다시 견고하게 제방을 쌓았는데, 그로 인하여 그의 이름을 따서 의림지이라고 불려졌다고 한다.

그 후 세조 3년(1457년) 체철사로 부임한 정인지(鄭麟趾) 선생님이 크게 보수를 하였으며 최근에 들어 1910년 및 1948년에 추가 보수를 하였는데, 저수지의 안전을 위하여 1970년 대 보조 저수지 및 상류 1.2Km 지점에 제2 의림지를 축조하여 2중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1992년 현재 의림지 규모는 둘레 약 1.8Km에 면적 15만 1.470㎡로써 저수 용량이 661만 2.000㎡ 및 수심 8-13m가 되는데, 예로 부터 농업용수로 크게 이용하였으며 지금도 제천시 북부 일대의 농경지에 관개용수로 공곱하고 있다고 한다.

 

< 현재 '의림지' 의 전경 >   

 

입석에서 부터 재방의 둑을 형성하고 있으면서 둑의 왼편에는 다시 무명의 정자 한채가 자리하고 있고 제방 따라 소나무가 매우 아름다운 운치를 보여주고 있는데, 제방 따라 100여 미터(m) 정도 걸어가면 둑의 가장지라에 '영호장(映湖亭)' 이 자리하고 있다. 

 

< 다시 만나는 무명의 '정자' >

 

< 제방 따라 심어져 있는 '소나무' > 

 

이곳 영호정은 의림지의 남쪽 제방 위에 조선 순조 7년(1807년) '이집경(李集慶)' 선생님이 만든 정자로 6.25 때 소실이 되어 그의 후손이 되는 '이범우(李範雨)' 선생님이 1954년에 다시 축조하였는데, 이범우 선생님은 3.1 만세운동 때 제천시를 대표한 인물이기도 하다.   

 

< 제방의 끝지점 가까이 있는 '영호정' >

 

영호정을 지나면 이내 제방의 끝지점에 의림지 캐릭터가 되는 '방울이' 라는 형상물이 자리하면서 도로가로 접근이 되는데, 도로가에 만들어진 오솔길 따라 조금 걸어가면 '우륵정(于勒亭)' 과 함께 우륵대(于勒臺)가 자리하고 있다.

 

< 제방의 끝지점에 있는 '방울이' 캐릭터 >

 

신라 진흥왕 때 '우륵(于勒)' 선생님이 이곳 의림지 가까이에 있는 돌봉재(石峰) 아래에 살면서 의림지를 축조하였다는 설화가 내려오고 있는데, 그래서 제천시는 2007년 의림지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륵 선생님의 예술 혼을 기리기 위하여 우륵정을  만들었다고 한다.

 

< 도로 가장자리에 있는 '우륵정' >

 

< 우륵 선생님이 거문고를 연주하였다는 '우륵대' > 

 

이곳 우륵정에서 부터 조금 더 걸어가면 의림지의 출발지점에 도착하는데, 도로 건너편에 있는 주차장으로 들어가 승용차를 운전하여 금일 밤에 머물려고 예약한 펜션으로 달려간다. - 첫째날 1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