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

대구수목원에서 개최하는 '2023년 국화전시회' 구경과 더불어 맨발걷기를 하면서.

용암2000 2023. 11. 3. 17:20

2023년 11월 1일.(수요일)

* 국화전시회를 구경하면서.

오늘도 우리부부는 경북 성주군 용암면에 있는 나의 농원에서 농사 일을 조금 하다가 오후 대구에 있는 나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대구시 달서구 대구수목원(大邱樹木園)에서 개최하는 '2023년 국회전시회' 을 돌아보기로 한다.

대구에서는 봄 보다 화려한 가을의 풍치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가 되는데, 깊어가는 가을 다양한 국화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국화전시회 작품들은 대구수목원에서 일년간 땀과 정성을 들여 직접 가꾼 꽃들을 출품하고 있다.

금년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는 2023년 10월 28일(토요일)에서 부터 11월 12일(일요일) 까지 16일 동안 개최하는데, 개최하는 장소를 확대하여 대구의 또 다른 명소가 되는 하중도 및 동대구역에서 동시에 개최한다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 '2023년 국화전시회' 를 알리고 있는 현수막 >

작년 우리부부는 대구수목원에서 개최하는 국화전시회를 10월 31일에 방문하였는데, 다소 일찍 방문하므로 활짝핀 국화를 보지 못하여 많이 아쉬웠지만 금년에도 단지 하루 늦은 날이 되는 11월 1일에 방문하게 되었다.

작년 경험에 따라 아마 활짝핀 국화를 볼 수 없겠다고 생각은 하였지만, 그래도 농원에서 대구에 있는 집으로 가는 길목에 대구수목원이 자리하고 있어 금일도 농원에서 출발하여 수목원을 돌아보기로 한다.

대구수목원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곡동 284번지로써 대구를 대표하는 비슬산(琵瑟山) 언저리에 자리하고 있는데, 1986년 12월 부터 1990년 4월 까지 3년 5개월 동안 대구시내에서 발생하는 생활 쓰레기 410만톤을 매립하였다.

하지만 10여년 간 특별한 대책도 없이 쓰레기를 그대로 방치하므로 냄새와 오염수로 억망이 되었는데, 그로 인하여 대구시에서는 고민 끝에 이곳 쓰레기 매립장을 전국 최초로 친환경적 생태공원으로 활용하토록 계획을 수립하였다.

1996년 부터 1997년 까지 대구지하철 건설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잔토(棧土) 159만를 활용하여 평균 6-7m 높이로 복토(覆土)를 실시하였고, 1997년 부터 2002년 까지 5년간 도시형(都市型) 수목원으로 조성하게 되었다.

현재 대구수목원에는 75,000여 평 정도 크기에 약 1.750 종류의 수목 450.000여 그루를 심었는데, 주변 비슬산과 함께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지므로 산림욕(山林浴) 하기에 최상의 장소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수목원 내에는 아름다운 산책길 따라 침엽수원, 야생초화원, 화목원, 야생화원, 시목원, 활엽수원, 잔디광장, 약초원, 약용식물원, 시화원, 무궁화원, 유실수원, 기념식수원, 염료식물원, 철쭉원, 죽림원, 방향식물원, 괴석원, 양치식물원, 외국식물원, 열대과일원, 종교관련식물원 등 여려 곳으로 구획하면서 많은 나무와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 '대구수목원' 의 조감도 >

주차장에서 수목원으로 들어가는 계단으로 올라서면 넓은 광장이 나타나면서 광장 주변으로 다양한 국화 꽃을 전시하므로 꽃의 향연(饗宴)에 도취하면서 내부로 들어가면 중앙 광장에 도착하는데, 중앙 광장에는 분수대가 설치되어져 있다.

< 주차장에서 '수목원' 으로 올라가는 계단 >

< 길 옆으로 전시하고 있는 '국화' 꽃 >

< '단풍' 으로 물들고 있는 은행나무 >

< 수목원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광장' >

< '수목원' 내에서 각 방향을 가르키고 있는 이정표 >

분수대 주변에도 국화꽃으로 만든 다양한 조형물을 전시하고 있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머물면서 꽃을 구경하지만 아직도 국화꽃이 만개가 되지 않고 6-70% 정도만 피어져 있어 다소 떨어지는 전시회가 된다.

< 중앙 광장에 자리하고 있는 '분수대' >

< 아직도 덜 피고 있는 '국화' >

< '분수대' 로 가는 길 옆으로 전시하고 있는 국화 >

< 노랑색을 가지고 있는 '대국' >

< '동물' 조형물로 장식하고 있는 국화 >

< '사람' 조형물로 장식하고 있는 국화 >

 

< 다양한 꽃' 으로 장식하고 있는 정원 >

< 다양한 '색' 을 가지고 있는 꽃 >

< 노랑색으로 장식하고 있는 '국화' >

< '분수대' 주변을 거닐고 있는 관광객 >

< 전시하고 있는 '규화목' >

< 붉은색을 가지고 있는 '국화' >

이곳 분수대에서 부터 중앙 도로 따라 내부로 계속하여 올라가면 다양한 식재원이 만들어져 있는데, 각종 식재원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이 아름다운 단풍으로 변색하고 있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다.

< 대구수목원 내 '천만그루' 의 나무를 심었다는 기념비 >

< 많은 '관람객' 이 움직이고 있는 수목원 >

< '중앙 도로' 따라 걷고 있는 관람객 >

< 아름다운 색을 가지고 있는 '나무 잎' >

< 우리나라에서 '최고' 를 나타내고 있는 나무 >

< '염료식물'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죽림원' 을 형성하고 있는 대나무 >

< 아름다운 '단풍' 과 함께 하고 있는 중앙 도로 >

< '암벽' 사이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 >

< 경주 포석정을 모방하고 있는 '곡수거' >

< 수목원 제일 위쪽에 만들어져 있는 '정자와 연못' >

중앙 도로 따라 수목원 끝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에는 중앙 도로 좌측 숲 속으로 만들어져 있는 맨발걷기 길로 들어가 맨발로 걸어 보는데, 대구에서도 각 지역 마다 많은 맨발걷기 장소를 마련하고 있다.

< 대구수목원 내에 조성하고 있는 '맨발걷기' 코스의 조감도 >

대구에서 많은 맨발걷기 장소 중에서 대구수목원이 유명한 맨발걷기 장소 중 하나가 되는데, 대구수목원의 맨발걷기 길은 3가지 길을 병행하게 만들어져 있어 3가지 방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다.

3가지 길은 약 980m 거리의 주 산책로와 약 430m 거리의 황토길 및 약 150m 거리의 자갈길을 병행하게 만들어져 있어 본인에게 적합한 길을 선택하면서 걸을 수 있는데, 우리부부는 처음 걸어보는 길이라 주 산책로 길로 걸어본다.

< '은행나무' 아래로 만들어져 있는 맨발걷기 길 >

< 맨발로 걷고 있는 '동호인' >

일반적으로 맨발걷기 코스의 시작점은 주차장 한쪽 구석에 신발장과 함께 발을 씻을 수 있도록 족욕장을 만들어 놓고 있는데, 이곳에 신발을 벗어놓고 주 산책로 길 따라 왕복으로 걷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우리부부는 수목원을 구경하고 나서 위에서 출발하므로 편도(片道)만 맨발로 걷고, 족욕장으로 들어가 발을 씻고 승용차를 운전하여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