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및 트레킹.(경상남도)

황매산 모산재 산행과 더불어 "2012년 제16회 황매산 철쭉 축제장" 을 돌아 보고서.

용암2000 2012. 5. 14. 18:28

2012년 5월 12일 (토요일)

 

아침 7시 10분 오늘도 평소와 같이 자주 애용하는 대구 "D"산악회에서 경남 합천군에 있는 황매산 철쭉제에 참석하기 위하여 버스에 오르는데, 많지 않은 등산객들이 동참하면서 88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황매산을 품고 있는 합천으로 달려간다.

황매산 철쭉제는 16년 전 제1회 부터 여러번 연속으로 참석하였다가 최근 빈털털이가 되고나서 부터 참석하지 못했다가 큰 용기를 냄과 동시에 제삼 황매산 철쭉꽃 모습이 그리워 Wife와 함께 산행에 임한다.

오늘도 2명의 Guide가 동승하면서 산행 일정과 더불어 산행시간을 설명하는데, 제1팀은 모산재 식당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황포돗대 바위를 지나 모산재 입구까지 올라가 황매산 언저리 해발 800-900m 능선 부위에 있는 "철쭉군락지" 로 올라간다.

제2팀은 제1팀의 하산지점에서 가희면사무소 방향으로 조금 더 아래쪽에 있는 "대기마을" 에서 출발하여 누륵덤 바위 방향으로 올라가 해발 834m "감암산" 을 찍고 철쭉군락지로 계속 산행하여 철쭉 축제장 행사장에 동참한다.

그러고 하산 방향은 전체가 동일하게 제1팀이 올라온 길의 중간 지점에 있는 모산재 까지 내려갔다가 모산재에서 반대 방향인 순결바위 쪽으로 내려서서 덕만 버스정류장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산행이 이루어 진다.   

나는 2009년 11월 부암산 종주 산행 때, 가회면 "이고마을" 에서 출발하여 부암산으로 올라가 능선을 넘고 넘어 감암산 정상까지 올라가 누륵덤 바위 방향으로 하산하여 본 경험이 있는 산이다.

그래서 오늘 나의 산행은 제1팀이 산행하는 코스로 선택하는데, 그렇게 선택하는 주 이유는 Wife의 무릎 통증으로 인하여 장거리 산행보다 황매산의 철쭉꽃 매력에 젖어보기 위하여 무리한 산행보다 즐기는 산행을 하기로 마음을 정한다.

버스는 고속도로 고령IC에서 내려 국도를 이용하여 합천군을 돌아 합천댐 방향으로 올라가 황매산 입구에 들어서는데,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에는 "제16회 황매산 철쭉제" 가 5월 12일부터 25일까지 14일간 개최한다고 크게 붙어있다.

9시 10분 경 축제장 입구로 들어가는 3거리에 이르니, 오늘은 축제 행사의 첫날이라서 그런지 매년과 동일하게 교통지옥으로 형성되지도 않고 다소 원만한 길이 되어진다.

또한 옛날과 같이 가회면사무소로 돌아서가는 일방통행의 교통으로도 통제하지 않고 축제장으로 바로 들어가는 양방향 길이 열려 있는데, 그래서 많은 시간을 Saving하면서 바로 모산제 식당 주차장에 이르면서 제1팀을 긴급하게 하차 시킨다.

 

< "모산재" 식당을 알리는 입 간판 >

 

제1팀이 출발하는 모산재 식당 입구의 도착시간이 9시 20분이 되어지는데, Guide는 총 산행시간은 6시간을 부여하여 오후 3시 30분까지 버스주차장에 집결하자는 산행시간을 정하여 주고 보조 Guide에게 제1팀의 안내를 부탁하면서 제2팀과 함께 대기마을로 떠나 버린다.

식당 주차장에서 산행을 하기 위한 준비를 끝내고 황매산 언저리를 쳐다보니, 기암괴석 암벽 덩어리가 병풍같이 둘려쳐 있으면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어 산행인들의 발걸음올 가볍게 한다.

 

<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모산재" 바위 능선 >

 

마을의 내부로 통과하는 아스팔트 길 따라 한 모퉁이의 산자락을 돌아서면 개울 옆으로 모산재로 올라가는 이정표가 나타나면서 이정표 위에 거대한 신발 한짝이 놓여 있는데, 그 신발이 무엇을 의마하는지 석두를 아무리 굴려도 만든자의 뜻을 모르겠다. 

 

< "모산재" 로 올라가는 산행 초입길 >

 

< 산기슭에 설치하고 있는 "모산재" 초입 표시 손가락 >

 

산행 입구에서 부터 길은 울창한 숲속으로 이어지지만 다소 급경사의 오르막 길로 되어지므로 이내 땀으로 번벅되어 옷을 벗어 베냥에 메고 많은 사람들의 뒤 꽁무니를 따르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므로 조그마한 빈틈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곳곳에서 정체가 발생한다.

조금 올라가면 길은 이내 암벽으로 이루어 지면서 안전에 최선이 요구되어 지는데, 특히 암벽의 길에는 사(沙) 모래가 깔려 있어 매우 미끄러움이 발생하며 산행길 옆으로 만들어진 철체 Pipe와 Rope를 최대한으로 이용하여 올라가야 한다.

몇 번의 휴식을 가지면서 급경사의 오르막 길로 올라가면 이내 시야가 열리기 시작하는데, 눈 아래에는 대기 저수지의 푸른 물을 간직한 저수지가 첩첩 산속에 고즈늑하게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 조금 올라가면 보이기 시작하는 "대기 저수지" >

 

눈을 산행하는 방향으로 돌리면 마을 입구에서 바라본 암벽의 병풍이 더욱더 선명하게 보이는데, 산행길 옆으로 가끔씩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 산행인들에게 감탄사를 만들게 한다.

 

< 기기한 모습을 만들고 있는 "암괴" 류 >

 

<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암벽" 모습 >

 

암벽에 메여있는 Rope를 의존하면서 한참 올라가면 거대한 철제 계단이 높이를 자랑하고 있는데, 그 계단을 올라가는 것이 작난이 아니라 모두가 한숨을 내게 만든다.

 

< 거의 직벽으로 걸쳐있는 "철제 계단" >

 

젖먹는 힘까지 몽땅 소모하면서 한발 한발 올라가 넓은 바위에 이르면 벌써 아이스케키 장사가 빙과를 팔고 있는데, 무조건 한개를 구입하여 바싹 마른 입술에 물기를 머금어 본다.

 

< 빙과류 장사가 있는 "돗대바위" 이정표 >

 

충분하 휴식을 가지고 나서 앞으로 바라보니 거대한 "황포돗대" 바위가 낭떠리지에 아슬아슬하게 걸처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 주고 있어, 기념사진 한장 만들기에 순서를 기다리는데 진땀을 다시 흐르게 한다.  

 

< "돗대바위" 를 배경으로 폼 잡는 Wife >

 

사진을 찍기 위하여 아이스케키가 입 속에서 다 녹을 때까지 기다리는데, 멍청하게 서 있는 것 외에 할 일이 없어 바위를 바라보면서 "이미자" 씨의 황포돗대 노래를 흥얼거려 본다, 

또 다시 바위를 타고 올라가는데, 여기에도 밑에서와 같이 사 모래가 깔려 있어 Rope를 의존하면서 최대한 몸을 낮춤과 동시에 발에 신경을 쓰면서 한발한발 올라가면, 암벽의 끝남과 동시에 능선에 올라서면서 완전히 시야가 열리기 시작한다.

 

< 사 모래 바위에 4발로 올라가는 "산행인" >

 

< 위에서 내려보는 "항포돗대" 바위와 주변 풍경 > 

 

남쪽 방향으로는 거대한 산의 능선이 펼쳐지는데, 그 능선이 부암산에서 감암산까지 연결되는 능선으로 감암산 중간지점에 "누륵덤" 이라는 거대한 바위 군락지가 보이는데, 바위 주변에 몇몇 사람이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어 아마 우리 일행인지 모르겠다.

 

< 감암산 능선과 중간지점에 있는 "누륵덤" 바위 >

 

약간의 휴식을 끝내고 능선따라 조금 걸어가면 풍수지리적으로 한국에서 제일의 길지(吉地)로 손꼽히는 명당(明堂) 중에 명당인 무지개 터에 이르는데, 이 터가 "비룡상천(飛龍上天)" 하는 터라고 기술되어 있다.

 

< 한국 최고의 명당인 "무지개 터" >

 

옛날부터 이곳에 조상의 무덤을 조성하면 천자(天子)가 태어나 자자손손 부귀영화를 누리는 장소이지만, 반대로 온 나라가 가뭄이 들어 많은 백성들이 고통을 당하는 묘(墓) 터라고 한다.

픙수를 모르는 사람도 터의 중앙에 서서 주변을 살펴보면 아늑함이 저저로 느껴지는데, 명당 터를 요약하여 보면 산의 뒤편에 해발 1113m의 황매산이 병풍같이 쌓여 있는 산 속에 또 다른 산맥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그 모습이 나의 고향에 있는 세종대왕 태실과 유사하지만 세종대왕 태실을 품고 있는 선석산에는 다소 맥(脈)이 단절되어 지지만, 이곳 터는 황매산의 맥이 완벽하게 연결되어져 있다.

특히 좌청룡과 우백호의 산맥이 양쪽으로 어른의 팔과 같이 감돌아 가는데, 그 앞에는 넓은 평지와 더불어 강물의 흘려가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지방자체단체에서 야밤에 산소의 이장을 막기 위하여 궁여지책으로 터의 앞자리에 거대한 못을 조성하여, 인위적으로 맥을 차단하여 자연 경관을 해손시키고 있는 우(愚) 범하는 모습이 꼴 사납게 보인다.

능선 길로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면 모산재 3거리에 도착하는데, 왼쪽의 황매산 군락지 이정표 따라 조금 더 앞으로 걸아가면 길은 크게 한번 내리막 길로 내려갔다가 올라서면서 넓은 평원의 철쭉군락지에 이른다.

 

< 모산재 3거리를 알리는 "이정표" >

 

만개되어진 철쭉길 능선 따라 천천히 걸어서 올라가면 인산인해의 사람들로 인하여 발걸음이 무한정 늘어지지만, 넓은 평원을 이루고 있는 철쭉꽃 속에서 추억의 기념 사진을 남기는 사람들로 철쭉꽃들이 몸살을 알게 만든다.

 

< 황매 평원의 초입 부터 핀 "철쭉꽃" >

 

비좁고 번잡한 길에 한스님이 불전 함을 앞에 두고 연불소리를 만들고 있으며 또 다른 한편에는 추억의 아이스케기 장사의 높은 소리가 울려 퍼지고, 축제장에서 흥을 돋구기 위하여 부르는 노래소리가 혼합되어 야시장을 이룬다.

 

< 본격적으로 "철쭉군락지" 로 올라가면 >

 

오른편 아래쪽으로 펼쳐지는 축제장에는 많은 텐트와 더불어 주차장에 차량들이 주차하고 있는데, 주차장으로 올라오는 도로변에 승용차들이 질서 정열하게 서 있는 모습도 넓은 황매 평원과 함께 한폭의 그림을 만들고 있다.

 

< "철쭉 축제 행사장" 과 주차장 전경 >

 

< "전망대" 가 보이는 방향의 황매 평원 >

 

철쭉 군락지 능선으로 올라가는 정점에 있는 전망대를 향하여 상춘객을 뒤 따라 한참 걷다보면 감암산에서 올라오는 능선과의 만남이 일어나는 지점에 거대한 철쭉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곳 철쭉이 황매산에서 최고의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어 철쭉밭으로 들어가 추억의 기념사진 몇 장을 찍어본다.

 

< 최상의 "철쭉군락지" 전경 >

 

< Wife도 "철쭉꽃" 에서 >

 

< "철쭉" 을 배경으로 > 

 

< 아직도 피고 있는 "꽃망울" 도 보면서 >

 

꽃 속으로 조성된 길 따라 천천히 전망대 방향으로 올라가 능선 위에 이르니, 주변 조망이 활짝 열리면서 무릉도원을 형성하고 있다.

올라온 방향으로 뒤돌아 보니 별천지의 철쭉꽃 속에서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이 줄을 형성하고 있는데, 그 뒤편으로 모산재의 암릉이 초록의 수목 사이로 숨박꼭질을 하고 있다.

 

< 산 위에서 내려다 보는 "철쭉꽃" >

 

뒤쪽으로 돌아서면 옛날에는 거대한 목장이었지만 현재는 목장이 철수하고 난 자리에는 초록의 풀들이 자라고 있는 평원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뒤편에는 해발 1113m "황매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칼날 능선이 알프스의 한 산맥을 연상하게 파노라마와 같이 전개하고 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초원과 황매산" 정상 >

 

오늘 꽃을 보기 위하여 황매산 정상의 산행을 하지 않으므로 전망대에서 최대한으로 시간을 활용하면서 주변 조망에 심취하여 본다.

그리고 나서 옛 목장터 방향으로 천천히 내려가 산청군과의 경계 지점에 도착하는데, 산청군에서도 황매산 철쭉제에 동참하기 위하여 형형색색의 깃발을 설치하여 바람에 나붓끼게 하면서 산청군에서 올라오는 주차장에서도 축제를 위한 텐트와 더불어 풍악소리가 높게 진동하고 있다.

 

< 산청군 영화 촬영지 방향에서 올라오는 "축제장 및 주차장" >

        

천천히 고개를 넘어 앞으로 조금 전진하면 황매산성이 나타나면서 새롭게 건립된 "산성 망루" 에 이르는데, 망루에 대한 유래가 기술되지 않아 산성 내역을 알지 못 함이 애석하다.

 

< "황매산성과 망루" 전경 >

 

망루에서 부터 연결하는 나무테크 길 따라 조금 올라가면 아담한 돌 무덤 앞에 이르는데, 돌 앞에서 "황매산 제단" 이라는 비석이 눈에 들어온다.

 

< 황매산성과 연결하는 지점에 있는 "항매산 제단" >

 

이 나무태크 길이 황매선 정상까지 계속 연결되어 지는데, 그 모습이 마치 중국의 만리장성과 같은 형상으로 산 꼭지지점까지 이어지면서 그곳의 길에도 인산 인해의 사람들이 정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 "황매산" 정상까지 연결하는 나무테크 길 >

 

나무테크 길을 벗어나 초원의 밭으로 들어가면 또 다는 "황매산 철쭉 제단" 이 있는데, 제단 위로 철쭉 제례를 내일이 되는 5월 13일 일요일 11시에 개최한다는 현수막이 바람에 나부낀다.

 

< "황매산 철쭉제단" 과 행사 현수막 >

 

제단 주변과 넓은 평원 곳곳에 많은 사람들이 만찬을 즐기고 있어 나도 Wife와 함께 그들 틈새에 끼여 조촐하게 식사를 하고 있는데, 한무리의 MTB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곡예를 하듯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는 모습도 보너스의 경관을 더하여 준다.

 

< 황매산을 배경으로 "점심" 을 즐기는 관광객 >

 

하산 시간을 염두에 두면서 늘어지게 놀다가 축제장으로 돌아서 올라왔던 길로 하산하여 모산재에 이르니, Guide가 기다리면서 우리 일행 대부분을 합류시키면서 함께 하산을 유도한다.

모산재 3거리에서 올라온 길의 반대 능선으로 조금 올라가면 거대한 돌무덤으로 만들어진 정점(頂点)에 이르는데, 이 정점에는 모산재 정상석이 만들어져 있어 많은 인파를 헤치고 사진 한장을 찍어본다.

 

< 해발 767m "모산재" 정상을 표시하는 정상석 >

 

그러고 나서 주변 조망을 구경하여 보는데, 계곡 건너편에는 올라올 때 힘들게 올라온 거대한 철제 계단과 황포돗대 바위가 그림같이 앉자 있는데, 아직도 철쭉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어 높은 철제 계단에 사람들이 개미와 같이 붙어서 올라가는 모습도 정겨움이 묻어난다,

 

< 모산재에서 바라보는 "돗대바위와 철제 계단" >

 

여기서 부터 내려가는 길은 능선의 길이면서 거대한 암릉만 타고 내려가는 길로 만들어져 있어, 최대한 안전이 요구되어지는 길이라 무척 신경이 곤두선다.

오히러 많이 위험한 곳에는 Rope와 철제 계단이 만들어져 있지만, 그렇치 않는 곳에는 수순한 등산화와 4발의 위력으로 암벽을 넘고 넘어 가야 하는 길이라 다소 고소공포증이 많은 사람은 이쪽 길을 피하는 것이 상책의 길이다. 

 

< 위험한 "암릉 구간" 을 내려가는 사람들 >

 

< 아슬아슬하게 "곡예" 를 하면서 >

 

최대한으로 몸을 낮추면서 암릉 구간을 한참 내려가면 바위 낭터리지 위에 거대한 바위가 번개에 맞아 두개로 갈려져 있는 모습의 바위가 아슬 아슬하게 걸쳐 있는데, 세월과 자연의 위력 앞에서는 단단한 바위도 부질 없다는 것을 느끼게 만드는 순간이다.

 

< "번개" 를 맞은 바위를 보니까? >

 

 

< 암릉구간에서 바라보는 반대편 "암릉과 사찰" >

 

암릉 중간지점 까지 내려서면 "순결바위" 가 있다는 이정표가 붙어있어 바위 난간으로 나아가니 거대한 바위가 갈려져 입을 벌리고 있는데, 순결치 못하는 여자가 바위 틈 사이로 통과하면 바위가 오므라 들어 빠져 나오지 못한다고 한다.

Guide의 이야기에 따르면 작년에 몇 명의 여성분들이 바위를 통과하다가 아직도 못 나오고 있다고 하면서, 주변에 있는 여자분은 절대로 통과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조크하여 준다.

 

< 바위 틈이 움직인다는 "순결바위" >

 

몇 번의 바위 능선에 만들어져 있는 사다리를 통과하면서 내려가면 암벽은 끝나고, 마침내 울창한 숲속으로 길이 이어지면서 한무리의 돌탑을 만나는데, 이곳의 돌탑은 국사단(國師壇)으로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 씨의 등극을 위한 기원제를 올린 단이라고 기술되어 있다.

 

< 조선 초대왕 이성계 등극을 기원하는 "국사단" >

 

여기서 숲길로 더 내려가면 황매산의 특산품이 되는 삼백초로 만든 "삼백초 식해" 를 판매하는 간이 판매점에 이르는데, 대부분 등산객들은 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500원 하는 삼백초 음료수의 매력에 빠져본다.

개울을 건너 덕만 버스정류장에 이르니 주차장 주변에는 많은 텐트촌을 형성하면서 번개시장이 벌어지고 있으므로, 많은 산행인들이 주점에 들어가 하산주를 즐기면서 정담에 세월을 보내고 있다.

 

< "덕만 버스정류장" 에 있는 야시장 모습 >

 

가이드(Guide)는 하산시간을 맞추어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올라가 인원을 점검하는데, 모두가 무사 산행을 끝냄으로 인하여 이내 대구로 출발이 이루어지게 만든다.

 

< 철쭉군락지에서 바라보는 "덕만 버스정류장" 전경 >

 

대구로 가는 길에 요강도 비울 겸 합천군이 자랑하는 합천댐으로 잠시 들어가 보는데, 댐 전망대에 올라가 댐의 전경을 구경하여 본다.

 

< 대구로 가는 길에서 만나는 "합천호" 입석 >

 

< 합천댐을 알리는 "준공탑" >

 

< 댐을 홍보하는 "전시관" >

 

< 물이 많이 빠진 "합천댐" 전경 >

 

합천댐은 발전까지 하면서 전기를 생산하는 다목적 댐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현재 담수하고 있는 물을 많이 빼버려 반 정도의 물만 댐을 지키고 있는데, 한척의 고기잡이 배가 물보라를 만들면서 정처없이 유유히 유영하고 있는 목가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