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박물관.

대구 계명대학교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행소박물관" 에 전시하고 있는 자료 및 유물 관람.

용암2000 2013. 10. 4. 23:50

2013년 10월 3일 (목요일)

 

계성고등학교 제107주년 체육대회를 동일한 재단법인의 계명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실시하므로 체육대회를 참석하면서 많은 동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서, 오후 4시 경 귀가하는 시간에 다소 짬을 만들어 학교 교정와 더불어 교내 박물관으로 들어가 본다.

 

< 대구 "계명대학교" 성서 캠퍼스 정문 >

 

< 정문에서 "캠퍼스" 내부로 들어가는 길 >

 

계성고등학교와 계명대학교는 동일 재단으로 미국인 선교사가 건립한 기독교를 믿는 학교이다 보니, 캠퍼스 건물이 서양의 풍경을 한국으로 옮겨 놓은 것 같은 매우 아름다운 건축물이 즐빈한 교정을 가진 학교이다.

자연의 지형에 거슬리지 않고 독특한 양식의 건축물로 건립되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캠퍼스 거리를 산책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구비하고 있는 캠퍼스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운동장에서 캠퍼스 내부로 천천히 걸어가면 아담한 언덕 위에 본관 건물이 자리잡고 있는데, 본관 건물은 주변의 자연과 정원, 숲, 공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곳에 자리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아름다운 모습하고 있는 "본관" 건물 >

 

본관에서 동문 방향으로 내려가면 동문 가까이 "행소박물관(行素博物館)"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박물관 주변 도로에는 울창한 메타세콰이어 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이곳에도 많은 사람들이 거닐면서 가을의 풍경 속으로 젖어들고 있다.

 

<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 의 전경 >

 

< "행소박물관" 앞에 만들어져 있는 입간판 >

 

< 최상의 산책 코스 "메타세콰이어" 길 >

 

"행소(行素)" 는 현 계명대학교 총장 신일희(申一熙) 박사의 아호로써, 그 의미는 "소박하고 겸허하게 행(行)한다" 는 뜻이 있다고 한다.

계명대학교 박물관은 1978년 대명동 캠퍼스에서 개관한 이래 다양한 유적의 발굴 조사와 특별 전시 및 박물관 교육을 통하여 대구 및 경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2004년 3월 20일 개교 50주년을 기념하는 뜻으로, 성서 캠퍼스에 신축 개관된 행소 박물관은 지하 1층 및 지상 2층으로 년 면적 약 2.000여 평이 된다.

1층에는 특별 전시실을 비롯하여 로비 전시실, 학예 연구실, 유물 정리실 등이 자리하고 있고, 2층에는 상설 전시실로 제1 전시실과 제2 전시실로 구분되어 있다.

잘 가꾸어진 야외 광장과 조각품을 구경하면서 박물관 건물 안으로 들어가 먼저 1층에 있는 특별 전시실을 관람하여 보기로 한다.

이곳 특별 전시실에는 2013년 9월 16일 부터 11월 16일 까지 "다시보는 반구대 암각화" 라는 특별 전시와 함께 암각화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 특별하게 전시를 하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 홍보물 >

 

혼자 특별 전시실로 들어가 관람하고 있으니 공휴일을 이용하여 암각화 전시실을 돌아보기 위하여 "변영섭" 문화재청장이 방문하였는데, 이곳 박물관장님이 문화재청장에게 설명하는 것을 옆에서 공짜로 해설을 들어본다. 

 

< "암각화" 의 사진과 설명서 >

 

울산광역시 언양읍 대곡리에 있는 국보 제285호 "울산반구대(蔚山盤龜臺)" 암각화는 다른 박물관에도 많이 전시하고 있지만 여기에 전시하고 있는 암각화는 반구대 암각화 주변 50Km 이내에서 발견된 모든 암각화와 비교 설명하고 있는데, 전 세계에 있는 암각화 그림도 함께 진열하고 있어 많은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는 전시실이다.

 

< 국보 제285호 "울산반구대" 암각화 그림 >

 

< 세계 각국에 자리하고 있는 "암각화" 설명서 >

 

2층으로 올라가면 복도 전면 벽면에 거대한 그림 한 점이 걸려 있는데, 이 그림이 국보 제147호 울산광역시 두동면 천전리 "암각화의 색채 모사도" 의 그림으로써 기하학적 문양에서 "원점문과 소용돌이문" 도 있지만 "마른모꼴과 동심원" 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 국보 제147호 "암각화의 색채 모사도" >

 

오른편에 있는 제1 전시실로 들어가 본격적으로 관람이 이루어지는데, 입구에는 계명대학교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계명 역사 자료실과 구석기 시대에서 부터 원삼국 시대 까지의 문화재가 시대별로 진열하고 있다.

특히 행소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한 김천 송죽리 선사 시대와 청동기 시대의 유물도 함께 진열하고 있는데,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 년도별 "계명대학교" 역사와 변천 자료 > 

 

< 계명대학교를 알리고 있는 "홍보물" >

 

< 선사 시대에 사용한 "토기" >

 

< 구석기 시대에 사용한 "도구" >

 

< 석기 시대에 사용한 "빗살무늬 토기" >

 

< 신석기 시대에 사용한 "도구" >

 

< 신석기 시대에 사용한 "생활 용품" > 

 

< 김천 "송죽리" 에서 출토한 유물 >    

 

< 창원 다호리에서 발굴한 "청동기" 유물 >       

 

제1 전시실과 제2 전시실로 넘어가는 복도에 휴식 공간과 더불어 계명대학교에서 사용하였던 최초의 종(鐘)이 진열하고 있고, 건물 벽면에는 계명대학교 역사를 빛낸 사진들이 붙어있다.

 

< 계명대학교 개교 때 사용한 최초의 "종" >

 

제2 전시실에는 가야를 비롯한 삼국 시대에서 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는 유물들이 전시하고 있는데, 경북 고령 지산리 고분과 성주 성산리 고분 등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아울러 삼국 시대의 철기와 토기 유물, 통일신라 시대의 토기와 기와, 고려 시대의 청자를 비롯한 공예품, 조선 시대의 자기와 생활 용품 등이 전시하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준다.  

 

< 가야인의 "무장한 병사" 모형 >

 

< 고령 "지산리 고분" 에서 발굴한 유물 >

 

< 고령 대가야에서 발견한 "갑옷과 투구" > 

 

< 고령 지산리 고분에서 발굴한 "생활 도구" >

 

< 성주 "성산리 고분" 에서 발굴한 유물 >

  

< 성주 성산리 고분에서 발굴한 "생활 용기" >

 

< "백제 시대" 의 유물 전시품 >

 

< 백제에서 발굴한 "국보 문화재" (모조품) >

 

< "신라 시대" 의 유물 전시품 >

 

< 경주 지역에서 발굴한 "부처" >

 

< 고려 시대에 사용한 "청자" 유물 >

 

< 조선 시대에 사용한 "도자기와 그릇" >

 

< 조선 시대 양반집에 사용한 "생활 용품" >

 

< 조선 시대 "궁중" 에서 사용한 노리개 >

 

< 선사 시대에서 부터 근대 까지 사용한 "화폐" >

 

< 조선 시대에 사용한 "공예품" >

 

< "야외 전시장" 에 조각되어 있는 암각화 바위 >

 

야외 전시장도 한바퀴 돌아가면서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관람을 끝내고 나서, 동문(東門)으로 나아가 인접하게 있는 지하철 2호선에 있는 계명대역을 이용하여 집으로 향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