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기계과 행사.(대구)

2014년 대구에 거주하는 경북대학교 "기계과 제1회" 동문의 신년 모임을 개최하면서.

용암2000 2014. 1. 26. 17:49

2014년 1월 21일 (화요일)

 

1969년 3월 1일 남남으로 만난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제1회 30명 동문들이 어인 45년이라는 긴 세월의 흐름 속으로 젊음 혈기를 국가와 가정에 다 받치고, 이제는 각자 삶의 터전에서 정착하며 그 아름다운 추억을 기억하기 위하여 수십년 전 부터 정기적인 모임을 통하여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 짐에 감사 드린다.

그래도 아쉬움이 발생 하였는지 몇년 전 부터 수도권에 뿌리를 내린 동문 몇 명이 간간히 만남을 가지다 결국에는 매월 1회 정기적인 모임으로 변경하였고, 이제는 더욱 더 만남의 회수를 증설하여 매월 2회 격주 정기모임을 가진다고 자랑이 대단하다.

그러므로 대구에서 거주하는 동문 8명도 서울 친구들의 모임을 모방하여 2년 전 부터 매월 1회 정기모임을 가지는데, 모임의 날짜를 가능한 고정하는 방법으로 매월 4번째 화요일(일명 : 火四會) 저녁 시간에 모임을 가지면서 우정(友情)을 돈독하게 하고 있다.

금년 신년 첫 모임은 1월 31일 설날과 너무나 가까운 4번째 화요일에서 일주일 앞 당겨 3번째 화요일 시내 경북대학교 병원 인근지역에 있는 "어청도" 횟집에서 2014년도 첫 상견례를 가진다.

실제로 대구에서는 기계과 1회 동문이 총 10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비롯 입학과 졸업은 같이 하였지만 추후 타 대학교 약학대학으로 편입하여 약사의 길로 인생 진로를 완전히 수정한 1명과 외국계 회사 CEO로 근무한 프라이버시로 한수 아래의 동문들과 높은 담장을 쌓고 살아가는 1명의 동문을 제외하고, 총 8명이 상시모임을 가진다.

그런데 금일 모임에서는 긴급하게 발생한 사업상 업무로 인한 한명의 결석과 더불어 금년 2월 모교에서 대학교수 생활을 청산하는 기념으로 해외여행을 떠난 1명의 동문 등 2명이 불참하고, 총 6명이 조촐한 식사시간을 가진다.

새롭게 발굴한 어청도 횟집에서 푸짐한 모듬회와 함께 약간의 소주 잔을 앞에 두고 많은 이야기 꽃을 피우는데, 이젠 이야기 중심이 인생 제2막에 대하여 살아가는 방법으로 초점이 고정 된다.

그 중에서 금년 부터 가능한 자주 모임을 가지면서 아울러 해외여행도 함께 추진하여 보자고 하는데, 역시 나의 제일 큰 고민은 장기간 실업자 신세에서 오는 경제적 부담이 나의 시야를 크게 흐리게 한다.

어찌하던 금년 초 대구시내 모 고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후배 한명이 보낸 카카오톡 문자 내용을 옮겨보는데, 우리 동문들도 다 같이 아래 내용과 같이 살아 갔으며 좋겠다. 

 

                                     - 아래 내용 -

죽을 만큼 사랑했던 사람도 모른체 지나가게 되는 날이 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하였던 가까운 친구가 전화 한 통화하지 않을 만큼 멀어지는 날이 오고,

또 한때는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던 사람과 웃으며 볼 수 있듯이, 시간이 지나면 이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변해버린 사람을 탓하지 말고, 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 말고,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내가 의도적으로 멀리하지 않아도 스치고 떠날 사람은 자연히 멀어지게 되고,

내가 아둥바둥 매달리지 않더라도 내 옆에 남을 사람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알아서 내 옆에 남아준다.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 주고 아껴주지 않는 사람에게 내 시간 내 마음 다 쏟고 상처 받으면서, 다시 오지 않을 꽃 같은 시간을 힘들게 보낼 필요는 없다.

비바람 불어 흙탕물을 뒤집어 쓴다고 꽃이 아니더나? 다음에 내릴 비가 씻어준다.

실수들은 누구나 하는 거다.

아기가 걸어 다니기 까지 3.000번은 넘어 지고야 겨우 걷는 법을 배운다.

나는 3.000번을 이미 넘어졌다가 일어난 사람인데, 별것도 아닌 일에 좌절 하겠나?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너무 일찍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고, 가장 불행한 것은 너무 늦게 사랑을 깨우치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잘났다고 뻐긴다고 해도 결국 하늘 아래에 놓인 것 마찬 가지인 것.

높고 높은 하늘에서 보면 다 똑 같이 하찮은 생물일 뿐인 것을...

아무리 키가 크다 해도 하찮은 나무 보다도 크지 않으며, 아무리 달리기를 잘한다 해도 하찮은 동물 보다도 느리다.

나 보다 못난 사람을 짓밟고 올라서려 하지 말고, 나 보다도 잘난 사람을 시기하여 질투 하지도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하늘 아래 있는 것은 다 마찬가지니까?

멈추면 보이고, 느껴지는 것들이 가장 소중하다는 걸 깨달으며....

 

먼저 이렇게 좋은 내용의 문장으로써 원문(原文)을 작성하여 주신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아울러 원문을 무단 복제(復製)하므로 인하여 죄송 함을 기술합니다. - 끝 -

 

< 경북대학교 병원 인근에 있는 "어청도" 횟집 >

 

< 신년 첫 모임에 참석한 "동문" >

 

< 푸짐하게 제공하고 있는 "모듬회" >

 

< 모듬회를 즐기면서 왼편에 앉아 있는 "동문" >

 

< 모듬회를 즐기면서 오른편에 앉아 있는 "동문" >

 

< "어청도 횟집" 을 떠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