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기계과 행사.(충청도)

2014년 경북대학교 기계공학과 제1회 정기총회를 대전 "계룡스파텔" 에서 개최하면서.

용암2000 2014. 3. 5. 20:08

2014년 2월 28일 - 3월 1일.(1박 2일)

 

2014년도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제1회 졸업생 정기총회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동문들의 이동시간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매년 3월 1일 공휴일을 포함시키는 날짜로 고정하므로, 항상 그 앞날 저녁에 모임을 가지고 나서 3월 1일 오전 주변에 있는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으로 1박2일 일정으로 계획 된다.

금년에도 대전에서 거주하는 2명의 동문의 협조와 안내로, 2012년과 동일하게 대전시 유성구 관광특구 내에 있는 계룡스파텔 내에 있는 별관 "비룡재" 1층에서 실시 한다는 총무의 통보를 받는다.  

 

첫째날 : 2월 28일.(금요일)

2012년도에 실시한 정기총회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용한 약 50평의 전용거실과 3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는 비룡재 2층에서 실시 하였지만, 금년 정기총회는 대통령 경호원들이 머물었던 약 30평 규모의 거실과 4개 방으로 이루어져 있는 비룡재 1층에서 실시한다.

 

< "계룡스파텔" 로 들어가는 정문 >                 

 

< 계룡스파텔" 의 본관 건물 >

 

< 야경의 "계룡스파텔" 모습 >

 

< "계룡스파텔" 의 슬로건으로 표현하는 입석 >

 

< 별관 비룡재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반송" 나무 길 >

 

< 다시 모임을 가지는 "비룡재" 전경 >

 

아울러 계룡스파텔은 국내 최고 수질의 온천탕과 더불어 최고급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약 17.000평의 천연 잔디광장과 더불어 152개의 객실, 다양한 식당가는 물론 유성에서 유일하게 지하 약 300m 화강암 단층에서 용출되는 미네랄과 나트륨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한 100% 원탕 온천수를 사용하고 있는 호텔이다. 

이 계룡스파텔 온천은 1925년 일본인에 의하여 개발된 뒤 1945년 군(軍)이 인수하여 운영하다가 2001년 1월 새롭게 개관한 온천탕으로 하루 평균 4.000명, 년간 약 150만 명이 이용하는 군용 휴양시설로 사용 되는 곳이다.

호텔 객실은 9평에서 73평까지 다양한 Room을 갖추고 있어 휴가나 출장을 나온 육, 해, 공, 해병대의 현역 군인과 더불어 군을 전역한 민간인 등 그의 가족 모두가 이용 가능하도록 문을 활짝 열어 놓은 공간이다. 

 

< "군인 휴양소" 를 나타내는 입석 >                                                       

 

부대시설로는 한식당, 중식당, 양식당 등 전문식당에서는 다양한 메뉴를 접할 수 있으며, 또한 스파텔 내에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물건 구입이 가능한 스파 마트도 겸하여 운영하고 있다.

금일 정기총회에는 전국 각지에 살고 있는 동문들이 상호 협조를 통하여 가능한 동승으로 출발하여 오후 6시까지 집결하도록 하는데, 오늘도 예년과 비슷하게 17명 동문과 8명 부인 등 총 25명이 총회에 참석한다.

 

< 총 25명이 참석한 "동문과 부인" >

 

먼저 도착한 회장과 총무는 저녁 정기총회 희의 때 마실 간단한 음료수와 더불어 다과를 구입하기 위하여 마트로 나아가므로 한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호텔 뒤편에 있는 "경성복어탕" 집으로 들어가 저녁식사와 더불어 소주 및 맥주로써 회포를 풀면서 정겨운 대화가 이어진다.

 

< 저녁식사를 가진 "경성복어탕" 식당 >

 

< 식사를 즐기는 "남자 동문" >

 

<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부인" >

 

다시 숙소로 들어와 총무의 주관으로 201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는데, 먼저 회장의 인사와 더불어 회원 동향, 회계 보고, 2014년도 동문회를 운영 할 신임회장단 선출, 신임회장의 인사 및 기타 건의사항 순서로 장시간 회의가 이어진다.

 

< 2014년 "정기총회" 를 개최하는 모습 >

 

< 결산보고를 듣고 있는 "동문과 부인" > 

 

장시간 이동과 회의로 인하여 피곤의 누적으로 나를 포함한 다수 동문과 부인들은 먼저 꿈나라로 들어 갔지만, 싱싱한 몇몇 동문들은 노래방으로 직행하여 마지막 정력까지 소비하면서 오승근씨의 노래 "내 나이가 어때서" 라는 음악으로 경연 대회를 가졌다고 한다.

다음날 아침 일찍 계룡스파텔의 자랑이 되는 온천탕으로 직행하여 목욕하여 보는데, 입욕비가 인당 4.000원이지만 호텔에서 투숙하는 사람에게는 3.000원으로 활인하므로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 100% 원수를 사용하는 "온천탕" 건물 >

 

간단하게 온천을 즐기고 나서 호텔 주변에 깔려 있는 잔디광장과 더불어 호텔 가장자리에 만들어 놓은 황토길로 트레킹 시간을 가져보는데, 이 황토길은 대전에서 유명한 계족산 황토길을 만든 선양주조 주식회사에서 협찬으로 만든 길이라고 한다.

 

< "선양주조 주식회사" 에서 기증했다는 안내문 >

 

< "맨발" 로 걷기에 최상의 항토길 >

 

< 울창한 숲속으로 이어지는 "황토길" >

 

간단하게 산책을 끝내고 나서 전번과 동일한 호텔 2층에 있는 한식당으로 올라가 뒤풀이 아침식사를 끝내고, 각자의 짐을 챙기고 2일차 여행을 위하여 계룡스파텔을 떠난다. 

 

둘째날 : 3월 1일.(토요일)

금일 일정에는 사전 약속으로 2명의 동문 부부가 먼저 떠나고, 대전에 살고 있는 한 동문의 안내로 21명이 몇 대의 승용차에 분승하여 공주에 있는 유적지 답사의 길로 나서는데, 제일 먼저 찾아가는 곳은 국립 "공주박물관' 이다.

 

< 다시 방문하는 국립 "공주박물관" >

 

나는 작년 가을 공주에 있는 대부분의 유적지를 한번 탐방하므로 동문들이 움직이는 뒤편에 서서 수동적으로 따라 다니면서 몇 부분만 심혈을 기울리면서 구경에 임하는데, 특히 박물관에서 상주하는 문화해설사가 이야기하여 주는 내용을 경청하는 방향으로 관람하여 본다.

 

< "문화해설사" 의 설명을 경청하면서 >

 

이곳 공주박물관에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되어진 국보 12점과 더불어 108종 4.600여 점의 유물이 전시하고 있어, 전번에는 혼자서 눈으로 감상하는 방향에서 오늘은 해설사의 이야기 중심으로 관람을 하다보니 문화재에 대한 이해하는 안목이 다소 넓어지는 것 같다.

 

< 복원한 "무령왕릉" 모형도 >

 

< 무령왕릉에서 출토한 국보 제163호 "묘지석" >

 

< 무령왕릉 입구를 지키는 국보 제162호 "진묘수" >

 

< 국보 제154호 금제 "관식 및 신발" 앞에서 >

 

< 국보 제159호 금제 "뒤꼿이" >

 

< 국보 제164호 "베개와 발받침" >

 

< 국보 제160호 글자가 새겨진 "은팔찌" >

 

< 국보 제155호 왕비의 "관식과 신발" 앞에서 사진에 찍고 있는 사모님 >

 

< 청동기 시대 "유물" 을 전시하고 있는 모습 >

 

< 국보 제247호 "금동관음보살입상" >

 

< 국보 제108호 "계유명천불비상" >

 

< 보물 제979호 "석조여래좌상" >

 

동문과 사모님 뒤를 따라 횡하니 1층과 2층 한바퀴 돌고 반대편에 있는 특별 전시실로 들어가니, 전시실에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실물 보다는 다소 현실감이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문화재를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우수한 사진작가 7명이 찍은 사진을 전시하므로, 전국에 산재하고 있는 문화유산을 한곳에 만날 수 있도록 배려하므로 여행 경비를 들이지 않고도 구경이 가능하여지는 전시실이다.

 

< 유네스코 지정 한국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사진 전시회 관람 >

 

이렇게 공주박물관을 간단하게 관람을 끝내고 박물관 뒤편에 있는 무령왕릉을 구경하기 위하여 입구로 들어가지만, 우리 부부는 작년에 비싼 입장료를 지불하고 돌아본 곳이라 관람을 생략하고 주차장 인근 지하에 있는 웅진 "백제역사관" 으로 들아가 본다.

 

< "무령왕릉 주차장과 무령왕릉" 조감도 > 

 

백제는 도읍지의 위치에 따라 기원전 18년에서 서기 475년까지 493년 동안 통치한 "한성백제", 서기 475년에서 서기 538년까지 63년 동안 통치한 "웅진백제", 서기 538년에서 서기 660년까지 122년 동안 통치한 "사비백제" 로 구분하여 진다. 

백제역사관에는 웅진에서 활약한 왕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는데, 백제는 21대 개로왕이 고구려 장수왕에게 살해되면서 왕도가 무너지므로 개로왕의 아들 문주왕이 한성을 버리고 주변에 험한 산세로 둘러싸여 적의 방어가 유리한 웅진으로 도읍을 천도하였지만, 중앙집권적 정치를 크게 펼치지 못하여 진다. 

그래서 왕권의 실추로 인하여 제22대 문주왕, 제23대 삼근왕, 제24대 동성왕 까지 유력한 귀족으로 부터 피살 당하여 지고 동성왕을 이어받은 제25대 무령왕은 선대왕들이 귀족에 의해 살해되는 것을 목격하므로써, 신구 귀족과의 균형을 유지시키도록 힘을 기울어 22 담로에 왕족을 파견하여 지방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시킨다.

비로써 백제는 다시 강국으로 만들며 중흥을 이루어낸 무령왕은 늘어나는 인구와 좁은 땅, 범람하는 금강으로 인하여 새로운 땅이 필요하여 몇 차례 사비를 방문하였으며, 무령왕의 아들 제26대 성왕은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사비로 천도를 단행한다.

웅진 백제역사관으로 들어가면 먼저 영상관에서 웅진 백제에 관련 되는 역사를 영화로 상연 되고, 이어 제1전시실로 들어가면 한성에서 천도하여 웅진에서 터전을 잡은 5대왕 63년 동안 통치한 내력이 잘 설명하고 있다.

 

< "웅진백제" 에 대한 왕권 변화의 설명서 >

 

< 성왕의 "사비" 천도에 대한 설명서 >

 

제2전시실로 넘어가면 웅진 백제에서 제일 강력한 왕권을 장악한 무령왕에 대한 치적을 비디오와 설명문으로 기술하고 있어, 무령왕에 대한 통치 철학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무령왕" 의 왕권 강화에 대한 내력 >

 

< 무령왕릉에서 출토되어진 "유물" 설명서 >

 

< "무령왕" 이 다시 찾았다는 왕권강화의 글 >

 

다음 전시실로 넘어가면 공주 인접하게 산재하고 있는 공주 10경의 사진과 더불어 설명서가 붙어있으며, 다른 한쪽에는 어린이들이 산성(山城)을 쌓기 위한 체험실도 겸하고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 "공주 10경" 을 설명하는 안내문 >

 

이렇게 간단하게 웅진 백제역사관을 관람하고 나서 도로 건너편에 공주 문예회관이 자리하고 있는 방향으로 넘어가면, 문예회관의 정문에 조그마한 "박세리 공원" 이 꾸며져 있다.

 

< 공주 문예회관 앞에 있는 "박세리 공원" >

 

공주에서는 1997년 한국인들이 IMF 라는 경제적 붕괴로 인하여 참 힘들고 실의에 빠진 나라에 희망의 불씨를 지핀 2명의 스타가 탄생하는데, 한명은 미국 메이져 리그에서 강속구를 뿌렸던 "박찬호" 야구 선수이고 다른 한명은 미국 LPGA에 크게 활약하였던 "박세리" 골프 선수이다.

박세리는 이곳 공주에 있는 금성여자고등학교에서 졸업하였으며 그 후 미국 LPGA로 진출하여 1998년 미국 US 오픈 골프 대회에서 물에 빠진 공을 치기 위하여 맨발의 투혼으로 우승한 모습의 동상이 만들어져 있는데, 이 맨발의 정신이 한국인들에게 크게 희망을 일으킨 선수라 하겠다.

 

< 맨발의 투혼을 보여주고 있는 "박세리 동상" >

 

< 국민들에게 "희망" 을 준 내용 >

 

그래서 모든 국민들이 일치 단결하여 단기간 내 IMF를 극복하면서 경제대국으로 다시 재기하였으며, 그 때 박세리의 활약상을 보고 배운 박세리 키드(Kid)들이 성장하여 현재 미국 전 골프대회에 좋은 성적을 획득하게 만드는 발판이 된다.     

공주 문예회관을 관람하여 보기 위하여 내부로 들어가니 공휴일로 휴관을 하므로, 다시 되돌아서 주차장으로 넘어가니 무령왕을 관람한 동문들과 다시 재회가 이루어 진다.

구경에 정신이 팔리므로 언제나 문제가 발생하는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하여 공산성 서문 앞에 있는 공주 먹거리 촌으로 들어가, 작년에 방문한 "고마나루 돌쌈밥" 식당으로 안내하여 푸짐한 쌈밥으로 점심식사를 가진다.

 

< 다시 찾은 공주성의 서문 "금서루" >

 

< 공주성 앞에 있는 "고마나루 돌쌈밥" 식당 >

 

< "돌쌈밥" 을 즐기는 동문과 부인 >

 

< "밤 막걸리" 로 건배하는 동문들 >

 

더불어 부여 지역에서 특산품으로 생산하는 밤 막걸리로 건배하면서 금년 정기총회 모임을 무사히 종결하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면서 각자의 삶의 터전으로 향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