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생가 방문.

경북 구미시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민족중흥관" 에 진열하고 있는 전시품을 돌아보면서.

용암2000 2017. 7. 25. 21:31

2017년 7월 23일. (일요일)

 

지속적인 더위로 인하여 낮에 농사를 매진하기에 적합한 기후가 되지 못하므로 시원한 계곡으로 피서나 갈까 하는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고 출발하는데, 오늘 방문지는 금오산과 더불어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보는 것으로 계획을 잡아본다.

박정희 대통령 생가는 나의 고향 성주군과 인접하게 있으므로 몇 번이나 방문한 경험이 있었지만, "등장불 밑이 어둡다" 는 속담과 같이 너무나 가까이 있기 때문에 방문할 때 마다 탐방기 한번 작성하지 않고 차일피일 하다가 금일로 불로그에 글을 올리기로 한다.

나의 고향 성주에서 구미시로 가는 지름길을 이용하는 방법 중 성주시가지를 통과하여 초전면으로 넘어가는 다소 빠른 길이 있는데, 가는 길의 중간지점에 있는 초전면 소성리 마을을 잠시 돌아 보기로 한다.

초전면 소성리 마을의 뒤산에는 한 때 롯데 건설에서 골프장으로 운영하다가 현재는 사드 배치 장소로 양보하므로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는 지역이다 보니 입구에서 부터 수 많은 현수막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도로 가장자리에 현수막 보다 더 많은 경찰이 도열하고 있지만, 아무런 제재(制裁)도 없이 통과가 가능하면서 골프장 입구 까지 올라 갔다가 돌아서 내려오면서 '원불교 성지' 도 잠시 관람하여 본다.

그러고 나서 다시 출발하여 칠곡군 북산읍으로 들어가 적당한 식당을 물색하여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끝내고 나서, 인접하게 있는 구미시가지로 넘어가자 마자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향으로 들어간다.

마을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서 생가 방향으로 올라가는 입구 손수레를 끌고 있는 새마을 조각상과 더불어 박정희 대통령 치적(治積)을 홍보하는 사진들이 붙어있다.

다른 한편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생가 입구에서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에 따른 10만 명 서명 운동을 받고 있다.

 

< 박정희 대툥령 생가 주변 "공원화" 를 추진하고 있는 조감도 >

 

< "손수레" 를 끌고 있는 새마을 조각상 >

 

< 생가 입구에 있는 "보릿고개" 체험집 >

 

< 주차장 주변에서 홍보하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 치적" 사진 >

 

 < 주차장 주변에 있는 "정자" >

 

< 정자 주변에 있는 "비석" >

 

서명하고 있는 장소를 지나면 박정희 대통령 생가의 현황을 설명하는 안내문과 더불어 좌측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민족중흥관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고, 직진하여 조금 올라가면 생가 건물 입구에 도착한다.

 

< "생가" 건립 배경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직진하면서 "생가" 로 들어가는 입구 >

 

먼저 생가 건물을 돌아보기 위하여 직전 방향으로 들어가니 안채 입구에서 한명의 여자 해설사가 다수의 관람객을 상대로 해설을 하고 있는데,  다소 늦게 도착한 우리부부도 관람객과 함께 해설을 경청하여 본다.

 

 < 다수의 관람객에게 설명하고 있는 "해설사" >

박정희 대통령 치적은 생가 입구에 있는 민족중흥관을 방문하여 세부적으로 설명하기로 하고, 여기에서는 생가에서 발생한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기로 한다.

이곳 생가는 매우 작은 안채 및 사랑채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대통령의 서거로 인하여 입구에 분향소 건물을 새롭게 건설하므로 3채의 건물로 구성하고 있다고 한다.

 

< 3채로 구성하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 전경 >

 

<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와 함께 하는 포토죤 >

 

옛날 안채와 사랑채 모두가 초가집으로 건축되어 있었는데, 현재 안채는 초가집을 헐어내고 기와집으로 새롭게 건축하여 관리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사랑채는 본래와 같이 흙집으로 새롭게 보강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 현재 기와집 이면서 관리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안채" >

 

그래서 사량채로 안내 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사랑채의 앞쪽 방에서 출생 하였는데, 박정희 대통령은 7남매 중 막내가 되면서 동일한 년도에 며느리가 안채에서 아이를 생산하므로 한 건물에서 2명의 아이를 출생할 수 없다는 속설로 사랑채에서 출생하였다고 한다.

 

< 박정희 대통령이 탄생한 "사랑채" >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은 이 작은 방에서 1917년 11월 14일 출생 함과 동시에 이곳에서 성장하면서 꿈을 키웠다고 하는데, 유년시절에 얼마나 빈농가 집에서 성장했는지 생가를 돌아보면 저절로 알게하여 주는 집이 된다.

 

< "박정희 대통령" 이 탄생한 방의 내부 모습 >

 

해설사는 사랑채 뒤편에 있는 작은 방에는 부친이 살었던 방과 더불어 안쪽으로 디딤 방아간 및 외양간 건물이 있었다고 하면서 먼저 관람을 시킨다.

 

< 사랑채 뒤편에 있는 "부친" 방 >

 

< "부친" 이 사용한 문갑 >

 

< 사랑채와 함께 하는 "디딤 방아간" >

 

< 사랑채와 함께 하는 "외양간" >

 

이어 야산 방향에 있는 한그루의 감나무와 함께 수동 장치를 하고 있는 우물로 안내하는데, 직접 펌핑(Pumping)을 하면서 물을 퍼는 체험도 실시하여 본다.

 

< 물을 "펌핑" 하는 체험 >

 

그러고 나서 사랑채 앞으로 나오면서 분향소 입구로 안내하는데, 이 분향소는 2016년 12월 1일 경기도 수원에 주소를 두고 있는 한사람의 방화로 건물 전체가 소실하므로 지금 까지 복원을 위하여 출입이 불가능하게 되었다고 한다.

 

< 새롭게 건립한 "분향소" >

 < 분향소 내에 모시고 있는 "대통령 부부" 영정 >

 

이렇게 간단하게 생가를 방문하고 나서 생가 앞에 있는 민족중흥관(民族中興館)으로 이동하는데, 입구에 있는 기념품을 판매하는 건물을 지나 내부의 민족중흥관으로 들어가면 이곳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치적을 홍보하는 전시실과 더불어 영화관으로 구성 되어진다.

 

 < 민족중흥관 입구 "기념품" 을 판매하고 있는 건물 >

 

< "민족중흥관" 의 건물 전경 >

 

< "민족중흥관" 내에 있는 전시실 배치도 >

 

< 민족중흥관 입구에 있는 "안내 데스크" >

 

< 안내 데스크 앞에 있는 "대통령 부부" 홍보 사진 >

< 전시실 중앙에 있는 "조형물" >

 

먼저 건물 입구 오른편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유물 전시실로 안내를 받는데, 전시실 내부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일대기와 더불어 재임기간 동안 국내외의 귀빈으로 부터 받은 선물, 집무실, 새마을 운동, 내빈 접견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 제일 먼저 만나는 "유물 전시실" 입구 >

 

박정희 대통령의 일대기를 요약하여 보면, 대한민국 제5대 및 6대, 7대, 8대, 9대에 거쳐 대통령을 역임한 분으로 1961년 소장으로 제2군 부사령관에 재직하는 중에 청년 장교들과 함께 5.16 군사혁명을 주둔한 사람이다.

1961년 7월 군사정변의 최고 권력기관으로 입법권, 사법권, 행정권을 장악하면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에 취임하여 2년 7개월 동안 군정을 실시 하였으며, 1962년 3월 윤보선 대통령의 사임으로 그 때 부터 대통령 권한 대행도 겸하게 된다.

1963년 8월 대장으로 예편을 하고 나서 1963년에 창당한 민주공화당에 입당하여 총재로 추대 되고, 1963년 12월 제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래 제9대 까지 장기 집권을 하면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유신을 선포했으나 1979년 10월 26일 측근에 의해 총살을 당한다. 

전시실 입구에는 유년기 시절에서 부터 대통령이 당선 될 때 까지의 배경과 더불어 사회의 진출 내역 등을 일목요약하게 전시 되어있고, 내부로 들어가면 대통령 집무실에서 사용한 책상과 의자, 명패, 태극기 등을 배치하고 있다.

 

< 전시실 입구에 붙어있는 "박정희 대통령" 출생 배경 >

 

< "전시실" 의 내부 모습 >

 

< 대통령이 받은 "선물과 기념품" >

 

< 대통령이 사용한 "집무실" >

 

집무실에서 뒤편으로 돌아서 가면 대통령 시절 치적을 부각시키고 있는데, 특별하게 사업을 전개하여 전국민을 잘 살게하는 새마을 운동, 경부고속도로 건설, 중화학 공업의 발전, 세계 지도자와의 방문 등을 기록 또는 사진으로 전시하고 있다.

 

< "새마을 운동" 에 대한 안내문 >

 

< 벽면에 붙어있는 "대통령 부부" 사진 >

 

유물 전시실을 나와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오픈식 넓은 공간과 더불어 공간을 기획 전시실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곳 전시실에는 대통령의 휘호와 더불어 어록을 그레픽으로 만들어 전시하고 있으며 다른 벽면에는 전국에서 모인 응모 사진으로 대통령 얼굴을 모자이크 한 포토를 전시하고 있다.

 

< "기획 전시실" 로 사용하고 있는 넓은 공간 >

 

< 많은 사진으로 "모자이크" 한 대통령 얼굴 >

 

< 대통령이 직접 쓴 "휘호" >

 

< 또 다른 "휘호" 를 보면서 >

 

기획 전시실 왼편으로 대통령 디지털 전시실을 만들어져 있으므로 내부로 들어가면 박정희 대통령의 모습과 주요 기록물을 디지털 영상으로 재현하고 있는데, 특히 오늘날 구미공단의 첨단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디지털 전시실" 로 들어가는 입구 >

 

< "디지털 전시실" 내부 전경 >

 

< 한국이 세계 10대 "경제대국" 을 예언한 허만 칸와 만남 >

 

디지털 전시실 밖으로 나오면 중앙 통로의 왼편으로 영화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해설사는 상영시간은 매시간 정시에 상영하므로 꼭 영화를 한번 관람하여 보는 것이 좋겠다는 추천으로 상영시간이 다소 많이 남아 있어도 기다림을 가진다.

 

< 전시실 왼편에 있는 "돔 영화관" >

 

주어진 시간을 맞추어 영화관으로 들어가니 영화관 내부가 돔(Dom)의 형태로 만들어져 있는데, 영화관은 지름 15m에 높이 10m의 초대형 스크린을 사용하고 있다.

다른 지역의 영화관에는 특수 안경을 착용하여야 3D, 4D, 5D의 영화를 볼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4D 또는 5D 효과를 낼 수 있는 장치가 되어있다고 한다.

이 시스템은 천문관측 세계 1위 업체가 되는 미국 Sky-Ska 회사의 최신 소프트웨어 Digital-sky 2의 영상 프로젝터 10대를 아시아에서 최초로 설치한 영화관이라고 하는데, 13분 정도 박정희 대통령 일대기를 방영하여 주면서 너무나 웅장 함을 나타내는 스크린이다. 

 

< "돔 스크린" 에 상영하고 있는 영상물 >

 

< 곡면 화면에 비치는 "기록물" >

 

지금 까지 보지 못하였던 영화 한편을 감상하고 나서 민족중흥관을 나와 오른편으로 공원화 사업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있는 곳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는데, 공원에는 최신식 변소와 더불어 박정희 대통령 동상이 건립 되어있다.

 

< 공원 가장자리에 있는 새로운 "변소" >

 

< 박정희 대통령 "동상" 으로 들어가는 길 >

  

아름답게 조성하고 있는 진입로 길 따라 한참 들어가면 높이 5m의 동상이 우뚝 서 있는데, 동상의 주변으로 다양한 조형물과 더불어 대통령의 연역 및 시(詩) 를 포함하는 입석의 설명문이 붙어있다.

 

< 높이 5m 정도의 "대통령 동상" >

 

< 동상의 기초석에 쓰여 있는 "글" >

  

동상 주변에 음향시설이 설치되어 있는데, 스피커를 통하여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작사 및 작곡한 "새마을 노래" 가 연속적으로 흘려나오고 있어 정말 가난을 극복하기 위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한 위대한 지도자 라는 것을 알게하여 준다.

 

< 동상의 뒤편에 기술하고 있는 "시와 연역" >

 

< 야산 아래에 조성하고 있는 "기념공원" >

 

<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는 "새마을 노래" 가사 >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돌아보고 나서 집에서 출발할 때 더위를 시키는 것이 중요 목적 중에 하나가 되므로 모처럼 금오산으로 한번 들어가 보기로 한다.

야산을 넘어 금오산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하고 나서, 주차장 인근에 있는 야외 공영장에서 한무리 구미 예술단에서 공연을 하기 위하여 리허설 하고 있는 모습을 구경하기로 한다.

 

< 금오산 야외 공영장에서 리허설을 하고 있는 "구미 예술단" >

 

그래서 더위로 움직이는 것 보다 리허설을 관람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나무 아래에 앉아 있으니, 단장이 팜플렛 한권을 나누어 준다.

저녁 7시 30분 부터 공영을 실시하겠다고 하면서 그 때 까지 머물다가 구경하라고 하지만, 집으로 가는 길이 멀어 리허설을 끝나자 마자 바로 떠나기로 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