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기계과 행사.(서울, 경기도)

경북대학교 기계공학과 동문과 함께 '서울세계불꽃 2019' 축제 및 인천 '자유공원' 의 구경.(2)

용암2000 2019. 10. 16. 18:41
모임일정 : 2019년 10월 5일에서 6일 까지.(1박2일)


2. 둘째날.(10월 6일 : 일요일)


1) 인천 자유공원 방문.
게스트하우스에서 제공하여 주는 셀프(Self) 아침식사의 시간을 가지고 나서 마포역으로 내려가는데, 일행 중 한명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헤어짐을 가지고 10명이 지하철을 이용하여 인천광역시(仁川廣域市)를 방문하기로 한다.
동인천역에서 하차 한 일행은 천천히 걸어 자유공원 방향으로 올라가기로 하면서 10여 분 정도 걸어가면 자유공원(自由公園) 입구에 도착이 되는데, 이곳에서 부터 다소 완만한 경사면 따라 올라서면 조그마한 광장에 도착한다,
 
< 동인천역에서 올라가면 만나는 '자유공원' 이정표 >


< 이정표 따라 울라가는 '길' >
 
나는 2012년 2월 26일 영종도에 있는 백운산 산행을 끝난 후 유람선을 타고 인천으로 건너와 인천 차이나타운을 비롯하여 자유공원을 세심하게 돌아본 경험이 있는 곳 인데, 오늘은 그날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일행과 함께 천천히 공원 내부를 거닐어 보기로 한다. 

그 때에는 다소 추운 날씨가 되어 몸을 움추리면서 거닐었던 길인데, 오늘은 너무나 포근한 날씨가 되어져 많은 주민들이 공원(公園) 곳곳에 자리하면서 여가를 즐기고 있다.  

 

< 광장 입구에 있는 '자유공원' 조감도 >

 

< '자유공원' 입구에 있는 광장 >

 

광장에서 다양한 꽃이 피어있는 정원을 사이에 두고 있는 계단으로 올라서면 '더글러스 맥아더(Douglas MacArthur)' 장군의 동상이 서 있는데, 맥아드는 우리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장군으로써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노병(老兵)은 죽지않고, 다만 사라질 뿐이다.' 이라는 명언을 남기고 군(軍)을 떠난다.

 

< 자유공원 중간지점에 있는 '맥아드' 장군 동상 >

 

맥아드 장군은 1950년 9월 15일 바닷물이 차올라 만조가 되는 날에 인천상륙작전(仁川上陸作戰)을 감행하여 전세를 역전시켰고, 인민군을 압록강 국경까지 몰아내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중공군 개입으로 다시 후퇴를 하게 되자 그는 만주폭격과 중국 연안봉쇄 및 대만의 국부군(國府軍)의 사용 등을 주장하였고, 이로 인해 '해리 트루먼' 대통령과의 대립으로 1951년 4월 11일 사령관의 지위에서 해임되었다. 

 

< 측면에서 바라보는 '맥아드' 장군 동상 >

 

< 맥아드 장군 동상 옆에 있는 '인천시민헌장' 비 >

  

동상 주변에서 약간의 휴식을 취하면서 호주에 살고 있는 한 동문이 일행에게 카톡으로 전화가 오는데, 동문은 10월 26일 한국으로 갈려고 하므로 다음날이 되는 27일 서울에서 만남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현한다.

그러고 나서 인접하게 있는 한 개인이 운영하는 박물관으로 들어가서 내부를 관람하여 보는데, 박물관 내부에는 다양한 전시물과 더불어 휴식의 공간이 만들어져 있어 또 다시 의자에 앉아 약간의 담소를 나누어본다.

광장의 남서쪽 방향으로 내려가면 제물포 구락부 옛 건물을 만나는데, 개항기 인천에 거주하던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및 기타 외국인과 소수의 중국 및 일본인들이 친목을 돕는 사교장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지었으며 옛 건물에는 현재 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 자유공원 언저리 있는 옛 '제물포 구락부' 건물 >

 

< 구락부 내에 전시하고 있는 '전시품' >

 

< '인천' 시가지를 나타내는 사진 >

 

< 각종 '사진' 도 전시하고 >

 

<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의자' >

 

이곳 제물포 구락부 옛 건물 앞에 보호수 한그루가 자라고 있으면서 이 보호수는 수령이 140년이 되어진 플라타너스 나무이라는 명찰을 달고 있는데, 그 크기가 어마 어마하여 자유공원 내 숲에서 제일 큰 나무가 된다.

 

< 제물포 구락부 앞에 있는 '플라타너스' >

 

< '플라타너스' 나무의 명찰 >

 

일행은 차이나타운 거리로 들어가 점심식사의 시간이나 갖자는 의견으로 자유공원 서쪽 방향으로 이동을 하면 초계지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을 만나지만, 초계지로 내려가지 않고 삼국지(三國志) 벽화 거리로 들어가 그림을 구경하여 본다.

 

< '초계지' 로 내려가는 계단 >

 

< '삼국지' 벽화 거리 >

 

< '벽화' 를 구경하는 동문 >

 

< '그림과 설명' 이 함께 하는 벽화 >

 

< '관우' 와 함께 하는 포토죤 >

 

< 삼국지에 나오는 '병기' >

 

이곳 삼국지 벽화는 처음 도원결의(桃園結義)에서 부터 시작하여 마지막 진(晋)나라가 통일을 이룬 시기까지를 기술한 역사서(歷史書)로써 그 방대한 장편소설을 일목요약(一目要約)하게 그려져 있는데, 읽어보면 볼수록 매력에 빠지는 소설이 된다.

 

2) 차이나타운에서의 점심식사.

이곳 삼국지 벽화 거리를 벗어나면 이내 차이나타운 거리로 들어서는데, 주말이라서 그런지 수 많은 인파들이 움직이면서 여가를 즐기고 있어 일행도 그들의 인파 속에서 천천히 걸어 우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공화춘반점을 찾아간다.

 

< 많은 인파가 거닐고 있는 '차이나타운' 거리 >

< '홍두병' 이라는 과자를 구입하기 위하여 줄을 선 관광객 >

 

그런데 공화춘(共和春)반점과 그 옆에 있는 연경(燕京)대반점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줄을 형성하고 있어 양쪽 식당의 중앙에 있는 청관(淸館)반점 만이 다소 조용한데, 입구에서 호객행위를 하고 있는 주인장이 테이블이 있어 올라가면 바로 식사가 가능하다고 꼬임을 한다.

 

< '공화춘' 반점과 함께 하는 청관 및 연경반점 >

< 너무나 긴 줄을 형성하고 있는 '연경반점' >

 

그래서 청관반점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고 중화요리를 시켜보는데, 일전(2019년 6월 9일) 백령도로 가기 위하여 잠깐 방문하였던 공화춘반점의 요리와 차별화를 느끼지 못하고 그 음식에 그 음식인 것 같다.  

 

< 다소 한적한 '청관반점' >

 

< '중화요리' 와 함께 >

 

< '빵' 과 함께 나오는 중화요리 >

 

< '차이나타운' 거리를 떠나면서 >

 

어찌하던 한 낮에서 부터 도수가 높은 중국 소주에 취하면서 즐거운 대화를 나누다가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고, 반점을 나와 인천역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한 카페로 다시 들어가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금번 서울 동문의 초청행사를 끝내기로 한다.

문제는 1박2일 동안 서울 동문들이 너무나 많은 경비(經費)를 지불하므로 다음에 추풍령 이남에서 살고 있는 영남(嶺南) 팀에서 초청을 할려고 하니, 걱정이 태산이 된다.-둘째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