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가야산)

명품의 계절 경남 가야산 단풍을 찾아 홍류동계곡 따라 만들어진 '소리길' 로 트레킹을 하면.

용암2000 2019. 11. 4. 19:26
2019년 11월 3일.(일요일)


전일 나의 농원이 있는 성주군 용암면으로 들어가 하루밤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 간단하게 농원을 돌아보고, 나의 농원과 인접하게 있으면서 단풍으로 유명한 가야산 홍류동계곡 따라 만들어져 있는 '해인사 소리길' 로 트레킹을 시도 하기로 한다.
이곳 해인사 소리길은 2017년 7월 11일 고등학교 동문으로 결성되어져 있는 백봉회에서 여름철 시원한 계곡을 찾아 트레킹을 추진하였던 장소가 되어지지만, 홍류동계곡은 여름철에도 많은 피서객이 찾지만 가을철 단풍이 유명하여 더 많은 탐방객이 찾은 곳이다.

가야산 소리길은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소개한 '걷기좋은 국립공원 단풍길 25선' 중에서 으뜸의 코스가 되어지는데, 코스는 매우 완만한 트레킹 길로 남여노소(男女老少) 누구나 쉽게 접근하면서 오색찬란한 가을 단풍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매우 아름다운 코스가 되어진다. 
가야산 홍류동계곡 따라 해인사 까지 이어지는 7.2Km 해인사 소리길은 수백년이 되는 송림 숲 속에서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와 더불어 웅장한 바위를 휘감아 도는 청아한 물길과 폭포를 함께 하는 길이라, 모든 사람에게 감탄사를 연발하기에 충분한 코스가 되어진다.
해인사 소리길은 새소리와 함께 물소리, 바람소리, 풍경소리, 목탁소리, 곤충소리 등 삼라만상(森羅萬象)의 소리로 마음과 몸을 씻어내고 성찰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곳 인데, 소리길에서 소리(蘇利)는 '이로운 것을 깨닫는 것' 이라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 '해인사 소리길' 을 알리는 안내문 >


나의 농원에서 홍류동계곡으로 가는 길은 가야산 허리를 관통하는 지방도로 56호를 이용하여 가야산 만물상의 깃점이 되어지는 백운동을 지나 합천군 가야면으로 넘어가면 이내 '대장경테마파크' 앞에서 해인사 Toll gate에서 올라오는 도로와 만남이 일어난다.
이곳 대장경테마파크 앞에서 소리길의 출발점이 되어지는데, 금일은 대장경테마파크에서 국화 전시회를 개최하므로 인하여 많은 인파와 더불어 소리길을 걷고자 하는 탐방객으로 인하여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루고 있다.
소리길은 총 5개의 구간으로 전체의 길이가 7.2Km가 되어지는데, 제1구간은 소리길 입구에서 무릉교 탐방지원센터 까지 2Km의 거리가 되어지지만 제1구간은 비탈면 따라 농사를 짖기 위한 농로길로 이루어져 있어 소리길을 왕복하는 탐방객에게는 그렇게 좋은 길이라 할 수 있는 길은 아니다.
또한 금일은 직접 차량을 운전하므로 인하여 왕복을 하여야 하기에 소리길 전체를 걷기에 다소 무리가 따르므로 제1구간의 2Km 및 제5구간의 1.2Km를 제외하고 홍류동계곡에서 최고의 풍경을 자랑하는 제2구간에서 제4구간 까지 4Km 만 왕복하기로 한다.
제2구간의 스타트(Start) 지점이 되어지는 남산제일봉으로 올라가는 길의 초입에 있는 계곡으로 내려가 주차장으로 들어가니 벌써 만차로 인하여 승용차를 주차할 자리가 없어 청량사 방향으로 한참 올라가 도로 가장자리에 주차하여 본다.
그러고 나서 다시 마을 방향으로 내려와 소리길 제1코스에서 올라오는 탐방객과 함께 걷기로 하는데, 마을 안길을 따라 조금 걸어가면 제2코스의 시작점을 알리는 무릉교 탐방지원센터가 나타난다. 


< '소리길 제1코스' 와 만나는 마을 입구 >


< 소리길 제2코스 입구에 있는 '무릉교 탐방지원센터' 건물 >


무릉교 탐방지원센터에서 부터 울창한 숲 속의 길로 들어가면 진정한 소리길의 시작이라고 쓰여 있는 아취형 대문을 통과하면서 부터 트레킹 길에는 너무나 많은 탐방객이 오르내리고 있다.


< 진정한 '소리길' 입구에 있는 아취형 대문 >


계곡 옆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트레킹 코스 따라 이곳 홍류동계곡이 만든 담(潭), 소(沼), 폭포(瀑布), 기암괴석(奇巖怪石), 정자(亭子) 등의 아름다운 명소 19곳을 선정하여 한시(漢詩)로 표현하고 있는 현황판이 자리하고 있다.


< 소리길에서 19곳의 명소 중 하나가 되어지는 '무릉교' 현황판 >


가야산 국립공원은 1966년 6월 24일 사적 및 명승지 제5호로 지정이 되어지고 1972년 10월 13일 국립공원 제9호로 지정이 되어진 곳으로 국립공원은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에 걸쳐있다.
가야산 중심지에는 2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는데, 하나의 봉우리는 경남 합천군 소속이면서 해발 1430m '상왕봉(象王峰)' 또는 '우두봉(牛頭峰)' 이라고 불려지고 또 다른 하나의 봉우리는 경북 성주군 소속이면서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해발 1433m '칠불봉(七佛峰)' 이 인접하게 자리하고 있다.
예로 부터 가야산은 해동 10승지 또는 조선 팔경의 하나로 '산형(山形)은 천하의 절승이고, 지덕(地德)은 해동에서의 제일이다' 라고 극찬을 하였는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장경판전과 팔만대장경판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여 진다.
또한 삼재(화재, 수재, 풍재)가 들지 않은 곳으로 홍류동 계곡은 가야산 국립공원 입구에서 해인사에 이르는 약 7.2Km 계곡을 가지는데, 봄에는 꽃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계곡물을 붉게 물들인다는 뜻으로 '홍류동(紅流洞)' 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가야산은 649종의 식물과 더불어 삵, 너구리 등을 포함하여 포유류 20종, 조류 72종, 파충류 9종, 양서류 9종, 곤충 1236종 등이 서식하고 있다는 안내문에 기술하고 있다.
주요 동물로는 붉은배새매, 붉은머리 오목눈이, 소쩍새, 하늘다람쥐, 너구리, 수달 등이 있고, 나무와 식물에는 가야산 은분취, 노각나무, 서어나무, 산벚나무, 층층나무, 산수국, 족도리 풀 등이 자생하고 있다고 한다.


< '가야산' 을 홍보하는 설명문 >


곳곳에 붙어있는 명소 19곳의 대한 한시(漢詩)와 더불어 풍경을 감상하면서 걸어가면 트레킹을 즐기면서 오르내리는 많은 사람들과 교행하는데, 때때로 개울 좌우로 건너는 충렁다리가 만들어져 있어 계곡의 아래와 위를 구경 할 수 있는 조망이 펼쳐진다.


< 많은 '탐방객' 이 걷고 있는 소리길 >


< 울창한 '소나무' 숲도 지나면서 >


< '홍류동계곡' 의 아름다운 담(潭)도 지나고 >


< 처음으로 만나는 '칠성교' 도 만나고 >


< 칠성교 아래에서 점심식사를 즐기는 '탐방객' >


계속하여 고도를 상승하면 오솔길 옆에 와불(臥佛)의 부처님을 만나는데, 이 부처님 아래에는 2013년도 조각가 박상희씨가 '바위에 갇힌 부처를 보다' 라고 쓴 조그마한 설명문이 붙어있다. 


< 편안하게 누워있는 '부처님' >


이곳 조각상을 뒤로 하고 조금 더 올라가면 아담한 연못을 만나는데, 이곳 연못에는 봄에서 부터 가을 까지 아름다운 색으로 탐방객의 길손을 즐겁게 하여 주었던 연꽃이 이제는 겨울철을 대비하여 앙상한 잎으로 변화를 가져와 다소 보기가 흉한 모습으로 탐방객을 마중하고 있다.


< 아담한 '연못' 도 지나면서 >


다시 개울을 가로질려 만들어져 있는 다리를 건너 야산으로 이어지는 길 따라 조금 올라가면 울창한 소나무 솦 속에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주변에 있는 소나무 밑 둥지에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전쟁의 물자로 쓰기 위하여 송진을 채취한 흔적이 남아있어 가슴 아푼 역사를 보게 한다.


< 다리 위에서 풍경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 >


<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홍류동계곡' >


< 울창한 숲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탐방객' >


< '송진' 을 채취한 흔적 >


< 죽은 소나무로 만든 '탑' >


여기에서 다시 상승하면 계곡의 반대편으로 출렁다리를 건너 도로 방향으로 걸어가면 도로의 중앙을 가로 막아 해인사로 입장하는 차량과 더불어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징수하는 매표소가 함께 하고 있는 홍류문을 만나는데, 홍류문에는 '법보종찰가야산해인사(法寶宗刹伽倻山海印寺)' 라는 현판이 붙어있다.


< 다시 건너는 '출렁다리' >


< 입장권을 징수하고 있는 '홍류문' >


무릉교 탐방안내소에서 부터 이곳 홍류문 까지 소리길 제2구간이 되어지면서 매표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하여 경노(敬老)의 혜택으로 무료로 홍류문을 통과하는데, 이곳에서 부터 홍류동계곡의 진가를 나타나는 단풍의 색이 탐방객의 시선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 아름다운 색으로 변화를 가지고 오는 '가야산' 지맥 >


여기에서 부터 곳곳에 만들어져 있는 전망대로 들어가 홍류동계곡의 단풍에 취하면서 천천히 걸어가면 홍류동에서 유일한 정자가 되어지는 '농산정(籠山亭)' 에 도착이 되어진다.


< 곳곳에 만들어져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홍류동계곡' >


< 홍류동계곡에서 유일한 정자가 되는 '농산정' >


< '홍류동계곡' 을 표현하고 있는 한시 >


농산정은 고운 '최치원(崔致遠)' 선생님이 은둔하면서 수도하였던 곳으로 정자의 처음 창건(創建)시기를 알 수 없지만, 현재는 고운 선생님의 후손과 유림의 선비들이 1936년에 중건하였으며 이후 1990년에 대대적인 보수를 통하여 오늘에 이루고 있다고 한다.


  < 가야산에서 살았던 '최치원' 선생님의 흔적 >


농산정 건너편으로 '치원대(致遠臺)' 혹은 '제시석(題詩石)' 이라고 불려지고 있는 거대한 석벽(石壁)이 서 있는데, 이곳 석벽에는 고운 최치원 선생님의 칠언 절구 둔세시(遁世詩)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정자의 이름도 시의 한 귀절에 나오는 농산(籠山)이라고 하는 글을 발취하여 지어졌다고 하는데, 정자는 정면 2칸에 측면 2칸 규모의 단아한 정방형 목조와가(木造瓦家)의 건물이다.
정자의 현판에는 김영한(金寧漢) 선생님이 쓴 '농산정기(籠山亭記)' 와 '찬양사(讚揚辭)' 등 많은 현판이 붙어있고, 내부 마루에는 고운 선생님의 둔세시를 차운(次韻)한 8수의 시를 비롯하여 고령군 개실에서 출생한 점필재 '김종직(金宗直)' 선생님의 차운 시도 함께 하고 있다고 한다.


< '농산정' 옆에 있는 홍류동계곡 >


농산정에서 부터 다시 울창한 소나무 숲 단지 속으로 한참을 걸어가면 해인사의 16암자 중에 하나가 되는 '길상암' 입구에 도착하는데, 길상암은 높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고 주변에는 거대한 석불(石佛)과 함께 석탑(石搭)이 서 있다.


< 울창한 '소나무' 길도 걸으면서 >


< '길상암' 으로 가는 길 >


< '길상암' 으로 올라가는 길 >


< 길상암 앞에 있는 '석불 및 석탑' >


길상암 앞에는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소리길에서 유일하게 콘크리트로 만든 명진교가 자리하고 있는데, 홍류문 매표소에서 이곳 명진교까지 거리가 1.4Km가 되면서 소리길 제3구간이 종료되어 진다.
명진교를 지나면 홍류동에서 가장 빼어난 풍경이 자리하고 있는 낙화담(落花潭)이라는 전망대에 도착이 되어지는데, 이곳 전망대에 서면 앞에는 기암괴석의 절벽과 함께 거대한 물돌이를 형성하면 흘러내리는 소(沼)와 담(潭)에서 뿜어내는 물의 소리가 천지를 경천(驚天)하게 진동하고 있다.


< '낙화담' 으로 들어가는 길 >


< '낙화담' 을 관람하는 탐방객 >


< '낙화담' 으로 떨어지는 물 >


< '낙화담' 상부의 홍류동계곡 >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려고 소리길을 찾아온 탐방객이 너무나 많아 명소마다 정체를 가지면서 무아지경(無我之境)으로 한참 올라가는데,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 속담과 같이 배에서 점심식사를 하자는 요청이 따라 아름다운 개울가로 들어가 간단하게 준비한 식빵과 과일로 점심을 대신한다.


< 곳곳에서 만나는 '단풍' >
 

다시 길을 걸어가면 가야산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文化財)를 홍보하는 현판이 붙어 있는데, 법보종찰이 되어지는 해인사는 불보종찰 통도사 및 승보종찰 송광사와 함께 하는 사찰이라 하겠다.
해인사는 우리나라 3대 사찰 중의 하나로 '순응 및 이증' 스님에 의해 신라 제40대 임금 애장왕 3년(802년) 10월 16일에 창건하였는데, 왕과 왕후의 도움으로 지금의 대적광전(大寂光殿) 자리에 건립하였다고 한다.
해인사 이름은 "해인삼매(海印三昧)" 에서 유래되었는데, 해인삼매 이라는 뜻은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한 없이 깊고 넓은 바다에 비유하고 거친 파도 즉 중생의 번뇌 망상이 비로써 멈출 때 우주의 각가지 참된 모습이 그대로 물(海) 속에 비치는(印) 경지' 를 말한다고 한다.
문화재로 국보 3점(제32호 대장경판, 제52호 장경판전, 제206호 고려목판)과 더불어 보물 23점(제128호 반야사지 원경왕사비 외 22점) 등 70여 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단일 사찰에서 제일 많은 문화재를 가진 보고의 절이라 하겠다.


< '해인사' 를 홍보하고 있는 안내문 >


이렇게 19곳의 명소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재를 소개하는 안내문을 읽으면서 오솔길 따라 고도를 상승하면 또 다시 쉼터가 나타나는데, 이곳 쉼터의 옆으로 옛날 이곳 해인사 내에 있는 '치인마을' 에서 사용하였던 발전소 모형이 자리하고 있다. 
1950년대 치인마을 주민들은 인근으로 흐르는 계곡 물을 인입하여 필요한 전기를 자체 생산하였던 소수력발전소가 있었던 장소이지만, 1971년도 상용 전기가 들어오므로 인하여 방치되어져 있던 장소에 모형의 물레방아를 설치하고 있다.


< 발전소 시설로 만들어진 '물레방아' >


< '물레방아' 옆 휴식처에 머물고 있는 탐방객 >


이곳 쉼터에서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나서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가면 도로의 가장자리에 주유소와 함께 식당이 자리하고 있는데, 식당에서 만들어 놓은 의자에 앉아 또 다시 휴식시간을 가져본다.


< 다시 올라가는 '단풍' 길 >


< 마지막으로 만든 '출렁다리' 를 건너면서 >


< 주유소와 함께 하는 '식당' >


주유소에서 부터 조금만 더 올라가면 0,8Km의 소리길 제4구간이 끝나는 영신교가 자리하고 있지만, 오늘 트레킹 코스는 이곳 영신교 바로 밑에 있는 주유소에서 종료하고 차량을 두었던 제2구간의 시작점이 되어지는 무릉교 탐방지원센터로 되돌아 가기로 한다.
오늘 홍류동계곡 따라 걸어보는 소리길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풍족하게 흘려내리는 물소리와 함께 트레킹을 시도하므로 인하여, 너무나 좋은 가야산의 정기를 많이 받게 만든다.


< '소리길' 을 떠나면서 >


홍류동계곡 따라 내려가는 4Km의 길에는 많은 탐방객 속에서 함께 움직이므로 이제는 비롯 몸을 늙었지만 그래도 마음은 아직도 청춘이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올라오면서 소흘하게 보았던 풍경을 더욱더 세심하게 관찰하면서 원점(原點)의 장소로 되돌아가는데, 왕복 총 4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트레킹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