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라오스)

3박4일 일정으로 라오스 수도가 되는 '비엔티안' 및 정글 체험 도시 '방비엥' 투어.(5)

용암2000 2020. 1. 11. 20:17

2020년 1월 2일에서 5일까지.(3박4일)

 

1. 세째날. (2020년 1월 4일 : 토요일 오후 낮 )

 

4)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으로 입성.

선상식사를 끝내고 다시 30분 정도 남쪽으로 달려가면 라오스의 수도가 되는 비엔티엔(Vientiane)에 도착하는데, 수도에서는 현재 약 45만 명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로써 우리나라 포항시 보다 적은 도시이다.

비엔티안은 불어로 '백단향의 도시' 또는 '달의 도시'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면서 라오스 사람은 '위앙짠' 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그래서 라오스 국기(國旗)는 가로로 삼색(三色)의 바탕 위의 중앙에 하얀색 둥근달이 그려져 있다.  

비엔티안에는 메콩강을 사이에 두고 이분화(二分化)가 되는데, 강의 북동쪽 평야에는 라오스의 수도가 되는 비엔티안이고 남쪽에는 태국의 도시로 이루어진다.

비엔티안은 1563년 이웃하고 있는 미얀마의 침략을 피하기 위하여 최초로 라오스 수도가 되는데, 프랑스의 통치기간 동안 행정구역상으로 수도 일뿐만 아니라 독립 후 라오스의 경제적 수도가 된다.

메콩강 주변으로 쌀을 집약적으로 재배하고 있기 때문에 라오스의 중요한 경제 중심지가 되는데, 라오스와 태국 사이는 한국 및 일본 사이와 같이 내적으로 오월동주(吳越同舟)가 되지만 그래도 '우정의 다리' 로 연결하면서 상호왕래가 원활하게 만들고 있다.

 

5) 라텍스 판매장 방문.

비엔티안 중심지로 조금 달려가다가 라텍스(Latex)를 판매하는 매장 앞에 주차하는데, 라텍스 판매장은 겨대한 빌딩의 한쪽면을 사용하면서 다소 넓은 매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 다소 큰 빌딩의 한쪽면을 사용하는 '라텍스' 매장 >

 

먼저 판매장 내부에 있는 룸(Room)으로 들어가니 판매원 한명이 들어와 라텍스에 관련되는 제품의 용도를 설명하는데, 판매원은 한국 사람들에게는 라텍스 제품 효능에 대하여 너무나 잘 알고 있어 설명을 생략하겠다고 한다.

 

< '라텍스' 의 용도 설명문 >

 

그렇지만 한쪽 벽면에 부착하고 있는 동남아 여러나라에서 생산하고 있는 라텍스 비교 가격표를 설명하는데, 이곳 라오스에서 라텍스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시설은 없지만 다른 나라보다 10% 이상 저렴하다고 한다.

 

< 라텍스 제품 '판매가' 비교표 >

 

비롯 제조시설이 없어 인접나라에서 위탁 가공을 하지만 일행이 방비엥에서 돌아오면서 보았듯이 고무나무 원료 및 인건비가 다른 나라에 대비하여 너무나 저렴하고, 제품에서 점유하고 있는 원료비(原料費)가 다른 나라보다 50% 이상 낮아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 라텍스 제품을 진열하고 있는 '매장' 전경 >

 

그러고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라' 매장으로 이동하여 직접 침대에 누워 체험을 하자고 하는데, 모두가 침대에 누워 단잠을 청하여 보지만 눈이 말똥말똥하게 뜨고 있으니 종업원들이 구매로 유도를 시킨다.

 

< 침대에 누워 체험하는 '일행' >

 

그래서 일행 중 몇 명은 너무나 저렴한 라텍스 가격으로 인하여 몇 가지 물건을 구입하는데, 일행을 인솔하고 있는 가이드 입가에는 모나리자와 같은 웃음이 번져나간다.  

 

6) 허 파 깨우 사원 방문.

라텍스 판매장에서 부터 시가지 번화가로 이동하면 비엔티안 중심지가 되는 란쌍 대로를 통과하여 대통령궁 앞에서 좌회전 하자마자 도로의 오른편 '허 파 깨우(Ho Pha Kaew)' 사원을 만나는데, 사잇문을 통과 하자마자 만나는 매표소에서 라오스 여성 가이드가 먼저 관람료를 지불한다.

 

< '허 파 깨우 사원' 의 정문 >

 

사원의 내부로 들어가면 잘 조성하고 있는 정원에는 열대과일 나무들이 심겨져 있어 다소 이색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열매가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불려지는 노니나무와 더불어 꽃이 피어 있는 바나나 나무를 구경할 수 있다.

 

< 사원 내에 자리하고 있는 '정원' >

 

< 열매가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불려지는 '노니' 나무 >

 

< 활짝 핀 '바나나' 꽃 >

 

정원의 왼편으로 이동하면서 내부로 들어가면 돌 항아리 한기가 놓여있는데, 이곳 돌 항아리는 라오스의 북쪽에 있는 씨앙쿠앙 평원에 산재하고 있는 것을 옮겨 놓았다고 한다.  

 

< 씨앙쿠앙에서 운반하여 온 '돌 항아리' >

 

씨앙쿠앙 평원에는 수 천개의 돌 항아리가 산재하고 있으면서 제일 큰 것은 돌의 무게가 6톤(Ton)이 넘고 높이가 2.5m가 된다고 하는데, 항아리의 용도는 죽은 사람의 뼈를 넣은 유골함 또는 술을 담그는 술독으로 사용하였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고 한다.

항아리에서 부터 왼편으로 돌아가면 허 파 깨우 사원의 메인 건물이 자리하고 있어 내부를 관람하여 보기로 하는데, 가이드는 사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반바지 등 짧은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은 입구에 있는 치마를 걸치고 내부로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 허 파 깨우 사원 제일 안쪽에 있는 '본당' 건물 >

 

특히 사원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전연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관람 요령을 설명하고 내부로 인솔하는데, 사원의 내부에는 많은 불상들이 질서 정열하게 자리하고 있어 엄숙함이 느껴지는 사원이 된다.

 

< '본당' 으로 올라가는 계단 >

 

이곳 허 파 깨우 사원은 1565년에 창건하여 각지에서 수집한 다양한 불상과 전통 예술품, 목조복재 파방(황금불상) 등을 전시하고 있는데, 원래 에메랄드 불상을 모시는 왕실사원이었지만 1779년 시암(태국)과 전쟁 때 건물이 소실된다.

소실 당시 사원에 모시고 있었던 에메랄드 불상을 도난 당하였는데, 현재 이 에메랄도 불상은 태국의 수도 방콕에 있는 '왓 프리깨오' 사원에 모시고 있어 우리부부는 태국 여행(2014년 10월 27일) 때 한번 관람한 불상이라 하겠다.  

전쟁으로 소실된 사원은 1935년에 본당 앞에 있는 왓 시사켓 사원과 함께 재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안쪽에 있는 뒤문을 통과하여 밖으로 나가 건물 주변에 전시하고 있는 불상을 감상하여 보기로 한다.

 

< 본당 건물 주변에 전시하고 있는 '불상' >

 

소승불교에서는 오직 석가모니 한분을 모시므로 불상 또한 손의 모양이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모습의 석가모니 불상만 만들어져 있는데, 좌상의 불상 머리에 있는 뿔이 전부 잘려져 있으며 이렇게 잘려진 이유는 시암 전쟁 때 태국의 군인들이 만행을 저지른 흔적이라 하겠다.

 

< 머리의 뿔이 잘려진 '부처님' >

 

< 매우 긴 손을 가진 '부처님' >

 

< 특히 '코, 가슴, 손' 부분이 반질반질한 부처님 >

 

< '무릎과 발바닥' 까지 반질반질한 부처님 >

 

일부 서 있는 입상의 불상도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입상의 불상에서는 팔의 길이가 거의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긴 팔을 가지고 있어 다른 어떠한 나라 불상보다 차별화를 알게 한다.

 

< 매우 긴 팔을 가지고 있는 입상의 '부처님' >

 

< 손을 포개고 있는 '부처님' >

 

이렇게 다양한 불상을 관람하고 사원의 건물을 내려서서 뒤로 돌아보면 계단의 양쪽 난간에 용(龍)의 형상을 하고 있는 난간대가 만들어져 있는데, 이곳 난간대에는 2마리 용으로 뒤의 용이 앞의 용을 잡아 먹은 형상을 하고 있다.

 

< '용이 용' 을 잡아 먹고 있는 계단의 난간 >

 

이렇게 용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이유는 앞에 있는 용은 라오스를 나타내고 뒤편에 있는 용은 태국을 나타내고 있는데, 태국이 라오스를 점유하고 있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한다.   

간단하게 허 파 깨우 사원을 관람하고 정문을 통과하여 밖으로 나가는데, 정문과 마주하게 자리하고 있으면서 도로 건너편에 있는 황실사원이 되는 왓 시사께 사원을 방문하여 보기로 한다.

 

7) 왓 시사켓 사원 방문.

왓 시사켓 사원도 관람료를 징수하므로 라오스 가이드가 입장권을 구입 할 동안 정문을 통과하여 사원 내부로 들어가는데, 오른편에는 범종각(梵鍾閣) 건물이 자리하고 있고 왼편에 있는 나무 아래서 한명의 화가가 다양한 부처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 '왓 시사켓 사원' 으로 들어가는 정문 >

 

< 정문을 통과하면 오른편에 있는 '범종각' 건물 >

 

< 나무 아래서 '부처' 의 얼굴을 그리는 화가 >

 

또 다시 회랑의 중앙에 있는 내문(內門)을 통과하면 '왓 시사켓 사원(Wat Si Saket)' 의 본당 건물 앞에 도착하는데, 이곳 본당 건물의 주변으로 각종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회랑(回廊)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 회랑 건물의 중앙에 있는 '내문' >

 

< '왓 시사켓 사원' 의 본당 전경 >

 

가이드는 화랑 건물 앞에서 사원의 내력을 설명하는데, 이곳 왓 시사켓 사원은 비엔티안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왕족의 의식을 거행하는 황실사원이라 하겠다.

 

< 본당 주변 왼편에 지어진 '회랑' 건물 >

 

< 본당 주변 오른편에 지어진 '회랑' 건물 >

 

왓 시사켓 사원은 1818년 '아누봉(Anouvong)' 왕이 창건하였으며 1828년 시암의 침략으로 사원의 부속건물 일부분이 파괴되었지만 본당 건물은 원형으로 보존 되었는데, 파손되어진 부속 건물은 허 파 깨우 사원과 함께 1935년에 재건하였다고 한다.

본당은 태국의 초기 사원 양식으로 건축하였다고 하는데, 건축 양식이 태국 사원과 비슷하게 지어진 이유는 테국과 우호를 가지면서 전쟁으로 부터 피해를 면하기 위하여 건축하므로 라오스에는 유일하게 가장 오래된 사원이라 하겠다.

사원 주변에 있는 회랑에는 라오스에서 산재하고 있는 모든 불상을 모아 전시하고 있는 '불상박물관(佛像博物館)' 이라 하는데, 이곳에 전시하고 있는 불상 숫자는 자그만치 7.000여 개의 불상이 되며 작은 불상은 감실 속에 자리하고 있다.

가이드는 이곳 왓 시사켓 사원 본당의 관람 동선(動線)을 이야기 하는데, 출입은 좌우 옆에 있는 사잇문으로 들어가지만 이곳도 반바지 등 짧은 옷과 더불어 내부에서 사진 촬영을 금지하면서 사원의 관람 예의(禮儀)를 지켜달라고 한다. 

 

< 본당으로 들어가는 왼편의 '사잇문' >

 

먼저 본당으로 들어가 내부를 관람하여 보면 경내에는 5명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데, 제일 뒤편에 있는 부처는 매우 거대하고 엄숙하여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면서 목례(目禮)로써 소원을 빌어본다.

간단하게 본당을 관람하고 주변에 있는 회랑을 돌아보기로 하는데, 화랑에 전시하고 있는 부처님은 다양한 형상과 더불어 많은 숫자이지만 관리 상태가 너무나 불실하여 안타까움이 일어난다.

 

< 전면 좌측 회랑 내에 전시하고 있는 '부처님' >

 

< 머리에 뿔을 가지고 있는 '부처님' >

 

< 후면 회랑에 전시하고 있는 '부처님' >

 

< 오른편 회랑에 전시하고 있는 '부처님' >

 

< 전면 우측 회랑에 전시하고 있는 '부처님' >

 

회랑을 한바퀴 돌고 나서 내문을 나와 회랑의 외부 공간 주변을 돌아보기로 하는데, 외부에는 금으로 만든 불상과 더불어 스님들이 기거하는 건물들이 도열하고 있다.

 

< 회랑의 외부 공간에 모시고 있는 '부처님' >

 

< 스님들이 기거하는 '건물' >

 

회랑의 건물 뒤편으로 돌아가면 다소 넓은 공터가 자리하고 있는데, 공터에는 축제를 준비하기 위하여 다수의 스님과 함께 공사 인부들이 분주하게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 회랑의 뒤편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무대' >

 

8) 라오스의 화이트하우스 대통령궁을 구경하면서.

이렇게 왓 시사켓 사원을 돌아보고 정문으로 나와 혼자 도로 건너펀 허 파 깨우 사원의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는 대통령궁을 관람하여 보기로 하는데, 이곳 대통령궁은 내부 관람이 불가능하도룍 대문이 굳게 잠겨져 있다.

 

< 대문이 잠겨져 있는 '대통령궁' >

 

대통령궁은 라오스 대통령이 집무를 보았던 건물로써 '란쌍(Lane Xang) 대로' 초입에 자리하고 있는데, 1986년 이후 정부의 건물로 사용하여 왔으나 현재는 빈 건물이 되면서 일반인에게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는 건물이다. 

 

< '대통령궁' 건물의 전경 >

 

대통령궁 앞으로 6차선 란쌍 대로가 펼쳐지고 있으면서 대로의 끝지점에 라오스 독립을 위하여 건립한 독립문 형태의 '파투싸이' 문이 높게 서 있는데, 파투싸이 독립문은 금일 밤 야경 투어로 관람할 예정이라 한다. 

 

< 대통령궁 앞으로 펼쳐지고 있는 '란쌍 대로' 및 독립문 >

 

9) 맛사지.(옵션비용 : 40$)

또 다시 맛시지를 받기 위하여 숍(Shop)을 찾아가는데, 맛시지 숍은 라오스시가지 중심지에서 다소 떨어진 하천(河川) 변에 자리하므로 10여 분 정도 이동하여 숍 앞에 도착한다.

 

< 하천 변에 자리하고 있는 '맛사지 숍' >

 

< 맛사지 숍으로 들어가는 '문' >

 

이번 라오스 여행에서는 맛사지에서 시작하여 맛사지로 끝이 나는 맛시지 공화국이 되는데, 이곳 맛사지 숍에서도 방비엥과 같이 다소 기나긴 2시간 동안 맛사지 체험을 가진다.

 

10) P & L 잡화상 방문.

또 다시 시가지로 이동하여 'P & L 잡화상' 매장으로 안내가 되는데, 이곳 잡화상에는 라오스에서 생산하는 노니 제품을 비롯하여 과자, 말린 장어, 공산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매장을 한번 돌아보고 떠나기로 한다. 

 

< 'P & L 잡화상' 으로 들어가는 문 >

 

< 매장을 돌아보고 있는 '일행' >

 

< 매장 내에 전시하고 있는 '공산품' >

 

< 전시하고 있는 라오스 산 '과자' >

 

11) 하우식당에서의 저녁식사.

잡화상에서 인접지역에 있는 '하우식당' 으로 이동하여 저녁식사 시간을 가지는데, 이곳 식당에서는 불고기를 전문적으로 요리하는 식당이라 곳곳에서 불고기 요리로 인하여 연기가 자욱하다.

 

< '하우식당' 의 입구 >

 

< 하우식당에서 준비한 '불고기' >

 

예약된 장소로 들어가 불고기 요리와 더불어 반주로 한병의 소주를 시켜보는데, 금번 여행에서 총11명 중 3명의 남자가 동행하므로 한병의 소주를 앞에 두고 라오스 마지막 밤을 깊어가게 만든다. -세째날 오후 낮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