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고 백봉회 산행.(대구)

백봉회 제350봉 산행은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있는 '만보산책로' 따라 종주를 하면서.

용암2000 2021. 12. 16. 10:46

 

2021년 12월 12일.(일요일)

 

다사다난(多事多難)하였던 2021년을 마감하는 12월 백봉회 산행은 대구 근교 수성구 일원에 있는 ''만보산책로(萬步散策路)' 따라 걷겠다는 집행부 연락이 도착하는데, 일정은 12월 12일 오전 9시 40분 대구 스타디움(Stadium) 보조경기장 앞에서 집결하기로 한다.

 

< 대구 스타디움 '보조경지장' 앞 주차장 >

 

더불어 이번 12월 산행은 송년회 및 총회도 겸하므로 산행의 참석이 불가능한 동문은 만보산책로의 하산지점 인근 시지고등학교 앞에 있는 황장군 식당으로 오후 3시 30분 까지 바로 와서 자리를 빛내어 주면 감사하겠다는 공지(公知)도 함께 보낸다.

주어진 시간에 맞추어 집결 장소로 올라가니 집결지가 지하철 또는 대중교툥과의 거리가 너무나 많이 떨어져 있어 집결시간이 지연되겠다는 연락이 속속 도착하는데, 그래서 30분 정도 지나고 나서야 비로써 산행을 출발하기로 한다.

오늘 산행을 참석하는 동문은 멀리 경남 진해에서 거주하는 동문과 상주에서 거주하는 동문 및 경주에서 거주하는 한 동문의 부부가 참석하므로 총 9명이 되는데, 산행의 들머리에는 자동차 극장과 더불어 대구시체육회관 건물이 보이고 있다.

 

< 청계사 입구에 있는 '대구시체육회관' 건물 >

 

산행의 들머리에 만보산책로 조감도가 자리하고 있는데, 금일 일행이 걷고자 하는 길은 조감도에 표시하고 있는 반대 방향이 되는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출발하여 내관지, 청계사, 산불감시초소, 욱수지를 지나면서 망월지 까지 약 10Km 정도를 걷는 것으로 한다.

 

< 대구 욱수골 '만보산책로' 조감도 >

 

잘 포장이 되어져 있는 아스팔트 길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내관지 입구에 도착을 하면서 도로는 저주지 둑을 지나가는데, 저수지 둑에 금년 저수지 주변으로 나무테크의 길을 만들면서 새롭게 단장을 하기 위하여 물을 전부 흘려보냈다는 안내문에 따라 다소 삭막한 모습을 하고 있다.

 

< 나무테크 시설을 위하여 물을 뺀 '내관지' >

 

저수지 가장자리를 지나면서 도로는 다시 산의 반대편으로 연결하는 지점에 '청계사(淸溪寺)' 라는 표시석이 자리하고 있고 도로는 청계사 계곡 따라 올라가는데, 겨울철에도 계곡에는 풍족한 물이 흐르고 있어 계곡이 매우 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 내관지 주위 도로변에 자라고 있는 '벚나무' >

 

< '청계사' 를 알리는 표시석 >

 

< '청계사 계곡' 따라 흐르고 있는 물 >

 

< 도로 가장자리에 서 있는 '나무아미타불' >

 

계곡 옆으로 만들어진 도로 따라 보조경기장에서 부터 한 50분 정도 올라가면 청계사 입구에 도착이 되는데, 사찰 입구에는 경내를 구획하는 2개의 석주(石柱) 대문이 서 있으면서 왼편 석주의 뒤편으로 인간에게 재물(財物)을 나누어 주는 포대화상(布袋和尙)이 만면의 웃음을 머금고 있다.

 

< 청계사 입구에 있는 '석주' 대문 >

 

< 석주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포대화상' >

 

포대화상을 지나면서 이내 경내 입구에는 청계 찻집과 더불어 그 뒤편으로 2마리의 사자와 함께 보살의 보호를 받고 있는 석조 미륵반가유상이 자리하고 있고, 이어서 청계사의 주불을 모시고 있는 대웅전(大雄殿) 건물이 남향으로 자리하고 있다.

 

< 경내 입구에 있는 '청계 찻집' >

 

< 청계 찻집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석조 미륵반가유상' >

 

< 주불을 모시고 있는 청계사 '대웅전' >

 

대웅전 건물은 2층으로 되어져 있어면서 1층과 2층에 부처님을 모시는 방향을 다르게 하므로 차별화를 두고 있는데, 1층으로 들어가 보면 모시고 있는 삼존불은 건물의 오른쪽 구석에 자리하고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삼존불은 건물의 중앙에 모시고 있다.

 

< 대웅전 1층 내에 모시고 있는 '삼존불' >

 

< 대웅전 2층 내에 모시고 있는 '삼존불' >

 

다시 마당으로 내려와 거닐어 보면 마당의 중앙에는 매우 아름다운 모양의 8각형 '9층석탑(九層石塔)' 이 자리하고 있는데, 다수의 여성 불자(佛子)들이 두손을 합장하면서 석탑을 돌며 소원(所願)을 빌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 대웅전 앞에 자리하고 있는 '9층석탑' >

 

대웅전 전면의 야산 기슭에 한분의 좌상 부처님을 모시고 있고 대웅전 건물 오른편 야산으로 올라가면 해탈문(解脫門)과 함께 또 다시 한 세트의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데, 이곳 청계사는 아직 사찰을 확장 단계에 있어서 그런지 미완성의 장소가 곳곳에 보이고 있다.

 

< 대웅전 앞 야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부처님' >

 

< 대웅전의 오른편 야산에 자리하고 있는 '불상' >

 

이곳 해탈문 앞으로 만보산책로를 가르키는 이정표가 놓여 있어 해탈문을 통과하면서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되는데, 여기에서 부터 산책로가 너무나 급경사의 길이 되므로 경내에서 부터 약 40분 정도 인고의 시간을 가지면서 오르고 오르면 오전 11시 50분 경 깔닥고개에 도착이 된다.

 

< 본격적으로 '산행' 을 하여야 하는 길 >

 

이곳 깔닥고개에서는 양쪽으로 길이 나누어지는 이정표가 서 있는데, 왼편으로는 사직단(社稷壇)으로 바로 하산하는 길이 되고 오른편으로는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라고 표시하고 있어 오후 3시 30분에 시작하기로 한 모임시간 까지 너무나 많은 시간이 남아 정상의 방향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 깔닥고개에 서 있는 '3거리' 이정표 >

 

이곳 깔닥고개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는 0.6Km의 길은 매우 넓고 다소 완만한 길이 되면서 길의 좌우에는 울창한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힐링(Healing)을 즐기기에 최상의 길이 되는데, 절로 콧노래가 날 정도로 상큼한 길이 된다.

 

< 깔닥고개에서 '정상' 으로 올라가는 길 >

 

<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이어지는 산행길 >

 

또 다시 깔닥고개에서 20분 정도 걸어가면 이곳 만보산책로에서 산행의 최고 지점에 도착되는데, 산의 정점에는 넓은 공터와 함께 공터 한쪽 모서리에 만보정(萬步亭)이라는 현판이 붙어있는 정자를 비롯하여 정자 뒤편으로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하고 있다.

 

< 산행의 정점에 있는 '정자 및 산불감시초소' >

 

 < '만보정' 이라는 현판이 붙어있는 정자 >

 

더불어 정자 앞으로 2개의 평상을 비롯하여 울창한 숲 속에는 곳곳에 의자들이 만들어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산불감시초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분의 아저씨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면서 이곳의 위치를 문의하여 본다.

이곳은 청계사의 앞산이 되면서 한쪽 코너에 있는 이정표와 같이 다양한 방향으로 산행이 가능하게 하는 중심지 봉우리로써 해발 603.7m의 대덕산(大德山), 진밭골, 욱수지, 월드경기장, 다른 방향의 청계사로 내려가는 길 등 여러 방향으로 산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 산행의 정점에 각 방향을 가르키는 '이정표' >

 

일행은 산불감시초소에서 근무하는 아저씨의 양해를 구하면서 평상에서 점심식사 및 막걸리 타임(Time)을 가지도록 하는데, 각자가 지참하고 있는 김밥 또는 컵라면으로 점심식사를 하지만 너무나 매섭게 불고 있는 바람으로 인하여 긴급하게 식사를 끝낸다.

 

< '점심식사' 를 즐기는 동문 >

 

그러고 나서 다소 많이 걸을 수 있는 욱수지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하는데, 산의 정점에서 등정식을 거행하기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머물고 있고 또한 추위로 인하여 욱수지 방향으로 약간 내려가다가 중간지점에서 제350봉 등정식을 거행하기로 한다.

 

< 다소 포근한 곳에서 거행하는 '등정식' >

 

여기서 조금 더 내려가면 다시 3거리와 더불어 정자 한채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능선 따라 계속하여 걸어가면 성암산으로 돌아서 가는 풀 코스(Full course)의 산행길이 되므로 일행은 왼편의 욱수지(旭水池)가 있는 계곡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 다시 만나는 3거리에 있는 '정자' >

 

잘 만들어져 있는 계곡의 길 따라 0.5Km 정도 내려가면 욱수골 깊숙하게 숨어있는 봉암마을에 도착이 되면서 이곳 봉암마을에서 부터 아스팔트 포장길을 만나는데, 곳곳에 부착하고 있는 전설 또는 마을의 유래를 읽으면서 또 다시 20분 정도 내려가면 욱수지를 만난다.

                                                                                                     

 

< '봉암마을' 을 가르키는 이정표 >

 

< '봉암마을'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욱수지에는 충분한 물이 담겨져 있으면서 도로변에 한채의 정자가 자리하고 있고 정자에는 다수의 사람들이 머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계속하여 내려가면 욱수골 입구에 도착이 되는데, 욱수골 입구에는 욱수굴 등산 안내도를 비롯하여 많은 차량이 주차하고 있는 공용 주차장이 보이면서 만보산책로의 길이 끝을 맺는다.

 

< '욱수지' 와 함께 하는 정자 >

 

< '만보산책로' 끝지점에 있는 공용 주차장을 보면서 >

 

< 공용 주차정 앞에 있는 '욱수골' 등산로 >

 

이곳에서 부터 조금 내려가면 왼편으로 대구 MBC 방송국 건물이 자리하고 있으며 조금 더 내려가면 도로 오른편으로 대구에서 명문교가 되는 덕원고등학교가 자리하고 있고, 학교 앞으로 대덕산 불광사(佛光寺) 사찰이 자리하고 있다.

 

< 욱수골 입구에 있는 '대구 MBC' 건물 >

 

< 대구의 명문교가 되는 '덕원고등학교' >

 

< 덕원고등학교 앞에 있는 대덕산 '불광사' >

 

이곳 불광사 사찰의 부속 건물이 되는 불광사 경북불교대학(慶北佛敎大學) 건물이 자리하고 있고 불교대학 앞으로 '망월지(望月池)' 이라는 아담한 저수지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저수지는 우리나라 도심 저수지에서 최고로 많은 두꺼비가 자생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유명한 저수지로 봄철 많은 사진 작가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 경북불교대학 앞에 있는 '망월지' >

 

< 망월지 내에 살고 있는 '두꺼비' 보호 안내문 >

 

이곳 저수지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시지고등학교가 보이고 있으면서 학교 앞에 오늘 총회의 장소가 되는 황장군 식당이 자리하고 있는데, 걸음이 늦은 내가 도착하니 오늘 산행을 추진한 9명의 산우(山友)와 함께 산행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2명의 동문이 동참하고 있다.

 

< 뒤풀이 행사를 하기 위한 '황장군' 식당 >

 

< 뒤풀이 행사를 즐기는 '동문' >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나서 총회를 개최하는데, 작년에 회장단이 선출되어 자동적으로 1년 연장하므로 간단하게 회의를 끝내고 뒤풀이 행사를 거행하므로 거의 1년 만에 대면하는 동문들과 화기애애(和氣靄靄)한 대화가 이어진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