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문화와 산행.

경북 포항시에 있는 죽도시장에서 '회' 와 더불어 영일대해수욕장 야경을 구경하면서.

용암2000 2022. 1. 15. 10:44

 

2022년 1월 14일.(금요일)

 

1, 죽도시장을 찾아서.

몇일 전 고등학교 및 대학교에서 같이 동문수학(同門修學) 하였던 한 동문의 부부와 함께 신년(新年)의 저녁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몇일 후 포항으로 내려가 싱싱한 회나 즐겨보자는 이야기가 나누어지는데, 금일 오후 2시 동문의 사업장 인근에 있는 지하철 1호선 설화명곡역(舌化椧谷驛)에서 만남을 가진다.

동문의 부부 및 우리부부는 동문의 부인이 운전하는 승용차에 동승하여 포항시(浦項市)로 달려가는데, 오후 시간이라서 그런지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가 매우 한가하므로 드라이브(Drive)를 즐기면서 포항시가지에 있는 죽도시장(竹島市場)으로 들어간다.

 

< '죽도시장' 앞에 있는 운하 >

 

죽도시장 내에 있는 공용 주차장 3층으로 올라가 주차를 시키고 어시장(魚市場)으로 내려와 시장을 구경하여 보는데, 작금 신종 오미크론이라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어서 그런지 어시장이 다소 한가한 기분이 일어난다.

 

< '죽도시장' 의 내부 모습 >

 

< 일행이 찾아간 '연화 회 식당' >

 

시장의 내부를 구경하다가 동문이 몇번이나 방문하였던 한 회집으로 들어가 모듬회를 주문하면서 동문과 나는 낮에서 부터 각 1병의 소주와 더불어 회를 즐겨보는데, 언제나 항구(港口)에서 먹어보는 회는 싱싱함을 돋보여 준다.

 

< 싱싱한 '회' 를 즐기면서 >

 

풍족한 회를 즐기고 나서 간단하게 메운탕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하고 식당에서 나온 일행은 어시장을 돌아보면서 다양한 물고기를 구경하여 보는데, 우리부부가 가끔씩 찾아가는 대구 매천어시장에서 판매하는 물고기 보다 훨씬 저렴함을 느끼므로 약간의 물고기를 구입한다.

 

2. 영일대해수욕장 야경을 구경하면서.

풍족한 식사로 인하여 바로 대구로 돌아가는 것 보다 소화(消化)도 겸하면서 포항의 명소가 되는 영일대해수욕장(迎日臺海水浴場)이나 한번 구경하자는 의견으로 포항시가지를 돌파하는데, 포항시가지 북쪽에 있는 영일대해수욕장 주차장으로 들어간다.

 

< '영일대해수욕장' 주변의 조감도 >

 

나는 낮에는 이곳 영일대해수욕장을 몇번이나 방문하면서 관광을 하였지만 야경(夜景)은 처음으로 구경하여 보니까 해안가에는 높은 파도가 밀려오면서 어둠도 함께 밀려오고 있는데,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거닐고 있는 해수욕장이 된다.

 

< 어둠이 밀려오고 있는 '영일대해수욕장' >

 

주차장 인근에 있는 장미원(薔薇園)에도 많은 불빛으로 꽃을 피우고 있어 구경을 하면서 천천히 걸어 해수욕장의 중간지점에 만들어져 있는 영일대(迎日臺)로 들어가보는데,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는 다리를 건너 바다 중간지점에 건축되어져 있는 영일대 건물에 도착한다.

 

< 해수욕장 가장자리로 만들어져 있는 '장미원' >

 

< '장미꽃' 으로 장식하고 있는 화원 >

 

< '장미원' 내에 만들어져 있는 조형물 >

 

< 형형색색으로 장식하고 있는 '장미원' >

 

< 영일대 입구에 설치하고 있는 '종' >

 

< 바다 속에 자리하고 있는 '영일대' >

 

< 튼튼한 다리로 연결하고 있는 '영일대' >

 

영일대 건물의 2층으로 올라가 주변 야경을 구경하여 보는데, 멀리는 포항제철(浦項製鐵)의 높은 굴뚝과 함께 화려한 불빛이 영일만(迎日灣)의 절반 정도를 점유하면서 역동적(力動的)으로 공장이 가동되고 있는 것 같다.

 

< 2층으로 건축되어져 있는 '영일대' 전경 >

 

< 화려한 불빛으로 변색하고 있는 '포항제철' >

 

반대로 시가지 방향으로 바라보면 포항의 높은 아파트 빌딩과 더불어 도로변의 화려한 조명으로 인하여 불야성(不夜城)을 이루고 있는 도시의 모습이 생동감(生動感)을 유발시키고 있는데, 공업도시 포항이 다른 지역의 도시와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 '포항제철 및 포항시가지' 와 함께 하는 야경 >

 

< 높은 빌딩과 함께 하는 '포항시가지' >

 

< 새로운 명소로 개발한 '롤러코스트' 야경 >

 

다소 쌀쌀한 밤공기와 더불어 대구 까지 돌아가야 하는 시간으로 총총 걸음으로 영일대해수욕장을 떠나기로 하는데, 시가지는 퇴근시간이 되어서 그런지 번잡한 거리를 형성하면서 많은 차량으로 인하여 다소의 정채를 유발시키고 있다.

거북이 걸음으로 시가지를 탈출하면서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로 재 진입하는데, 이번에도 고속도로는 매우 한가하므로 운전하기에 안성맞춤이 되지만 대구 외곽에 있는 경부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수 많은 차량으로 정체가 끝없이 이어진다.

다소 많은 시간을 허비하면서 겨우 대구시가지 서쪽 외곽으로 돌아가는 구마고속도로에 진입하여 조금 달려가면서 화원 Toll gate를 벗어나 오후에 출발한 설화명곡역에 도착하는데, 오늘 우리부부는 완벽하게 입만 가지는 다니는 신세가 되어 너무나 미안함에 묻어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