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문화와 산행.

경북 포항시 북구 환호동에 있는 '환호공원' 트레킹 및 '스페이스 워크' 에 오르면서.(1)

용암2000 2022. 5. 5. 12:29

 

2022년 5월 3-4일.(1박2일)

 

1, 첫째날 : 5월 3일(화요일)

 

1) 여행의 개요.

가끔씩 장거리 여행 또는 트레킹을 즐기면서 우정(友情)을 돈독하게 만들고 있는 고등학교 동문 2명과 함께 경북 울진군 백암온천에 있는 한화리즈토에서 1박을 하면서 머물기로 하는데, 이번에는 동해바다를 구경하면서 드라이브(Driver)를 즐기도록 계획을 수립하여 본다.

아침 9시 30분 대구 지하철 2호선 연호역 앞에서 동문 중에 한 친구가 운전하는 승용차에 몸을 싣고 포항방향으로 달려가는데, 일반적으로 대구에서 포항으로 달려가는 길은 고속도로를 이용하지만 이번에는 여유로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국도를 이용하기로 한다.

영천시 외곽도로를 이용하여 포항으로 달려가는 길에 옛날 내가 근무를 하였던 풍산금속(주) 앞을 지나가는데, 내가 근무할 때 경주시 안강읍은 시골의 풍경이 물신나는 작은 도시이었지만 이제는 제법 짜임세가 있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안강읍을 지나자마자 이내 포항시를 관통하여 흐르고 있는 형산강변 따라 한 10여 분 정도 달려가면 포항시가지를 지나면서 포항의 명소가 되는 영일대해수욕장을 찾아가는데, 영일대해수욕장의 끝지점에 있는 환호공원을 방문하기 위함이다.

 

2) 환호공원의 트레킹 및 스페이스 워크를 오르면서.

환호공원 전망대로 올라가는 다양한 코스 중에서 다소 긴 거리로 트레킹을 즐기기 위하여 환호동 '전통놀이공원' 입구에 있는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를 시키는데, 이곳 주차장에서 윈편의 야산으로 올라가는 '감사나눔 둘레길' 출발지점이 있다.

 

< '전통놀이공원' 입구에 있는 감사나눔 둘레길 이정표 >

 

다소 원만한 트레킹 길로 한참을 올라가면 윈편으로 영일만 안쪽에 자리하고 있는 포항제철이라는 회사가 긴 선(線)을 형성하면서 영일만 가득하게 자리하고 있는데, 포항제철은 우리나라에서 부국강국(富國强國)을 만드는데 일조한 회사이라 너무나 친근감이 묻어난다.

 

< '감사나눔 둘레길' 을 안내하고 있는 이정표 >

 

<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는 '감사나눔 둘레길' >

 

< 영일만을 가득 채우고 있는 '포항제철 ' >

 

공원 정점으로 올라가면 한채의 정자(亭子)가 자리하고 있지만 그냥 통과하면서 다소의 내리막 길로 내려가다가 다시 악간의 오르막 길로 올라가면 전망대 건물을 만나는데, 전망대에서 조금 내려가면 해변공원에서 올라오는 3거리 길을 만난다.

 

< 환호공원 정점에 있는 '전망대' >

 

< 스페이스 워크 앞에서 바라보는 '전망대' >

 

< '해변공원' 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3거리 지점 >

 

3거리에서 동산 방향으로 약간 올라가면 거대한 형상을 하고 있는 스페이스 워크 앞에 도착하는데, 이곳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 는 2021년 11월 20일에 오픈(Open)한 포항의 랜드마크가 되는 위락시설이라 하겠다.

 

< 3거리 가장자리에 쓰여 있는 '스페이스 워크' >

 

< 3거리 입구에서 바라보는 '스페이스 워크' >

 

<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스페이스 워크' >

 

스페이스 워크는 조금 전에 보았던 포항제철(浦項製鐵)에서 기획 및 제작하여 포항시에 기부한 철구조물이 되는데, 이 스페이스 워크는 독일의 건축 설계사 '하이케 무터 및 울리히 겐츠' 부부가 설계한 작품이다.

이곳 스페이스 워크는 포항제철에서 생산한 탄소강 및 스테인레스 약 400톤을 사용한 철구조물로 구성하고 있는데, 트랙(Truck)의 외곽은 가로 60m에 세로 56m가 되며 정점의 높이가 25m가 되면서 트랙의 전체길이가 333m가 된다고 한다.

 

< '스페이스 워크' 를 홍보하고 있는 안내문 >

 

< '스페이스 워크' 의 운영시간 >

 

스페이스 워크 입구에 있는 무료 검수기(無料 檢數器)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으로는 계단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계단의 입구에서 한 50계단 정도 올라가면 스페이스 워크의 길이 좌우로 나누어지므로 가능한 사람이 적게 오르고 있는 왼편 방향으로 올라가 보기로 한다.

 

< 스페이스 워크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검수기' >

 

< 왼편과 오른편으로 나누어지는 '스페이스 워크' 계단 >

 

< '스페이스 워크' 왼편으로 걷고 있는 방문객 >

 

< '스페이스 워크' 오른편으로 걷고 있는 방문객 >

 

매우 높은 지점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니 다소 미풍(微風)의 바람이 불면서 철구조물이 흔들이기 시작하는데, 난간대를 부여잡고 몇번이나 오르내림을 반복하여 스페이스 워크의 중간지점에 도착하여 본다.

이곳 스페에스 워크 717개의 계단이 상호 연결이 되지만 중앙지점에는 오버 행(Over hang)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오른쪽 계단이나 왼쪽 계단 어느 방향으로 올라와도 오버 행의 바로 앞에서 출입을 통제하는 차단문이 설치되어 있다.

 

< 스페이스 워크 중앙지점에 있는 '오버 행' 구역 >

 

이곳 오버 행의 구간에는 특수 훈련을 받고 있는 산악인들도 몸을 꺼꾸로 올라가야 하는 로프(Rope)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곳 차단문 앞에서 위로 쳐다만 보아도 현기증이 유발하면서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 이제는 나이에 장사가 없나 보다.

 

< '차단문'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어찌어찌하여 원점(原點)이 되는 계단 입구에 도착하는데, 오른편 계단으로 올라가 구경을 더 할려고 하니 나보다 많이 삭는 사람이 한명도 보이지 않아 스페이스 워크의 반쪽 구경은 생략하고 계단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오늘 그래도 큰 강풍이 불지도 않으면서 주중이라 기다림 없이 스페이스 워크를 걸어 보았다는 자부심을 가지면서 해변공원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하산 길에 있는 해변공원에는 매우 아름다운 꽃과 함께 다양한 조각품이 자리하고 있다.

 

< '해변공원' 에 피고 있는 꽃과 함께 하는 스페이스 워크 >

 

< 해변공원에 자리하고 있는 다양한 '조각품' >

 

해변공원을 통과하여 해안선 따라 만들어져 있는 도로 가장자리를 걸어면서 전통놀이공원으로 들어가 승용차를 운전하여 인접하게 있는 태화횟집 식당을 찾아가는데, 이 식당은 일전 포항애서 거주하고 있는 한 친구가 물회를 사준 식당이라 하겠다. - 1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