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문화와 산행.

경상북도 포항시 죽장면 내연산 내에 자리하고 있는 '경북수목원' 을 돌아보면서.

용암2000 2023. 11. 22. 19:58

2023년 11월 20일.(월요일)

* 내연산 내에 자리하고 있는 경북수목원을 돌아보면서.

오늘도 고등학교 동문 2명과 함께 경상북도 포항시 죽장면에서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고 있는 내연산(內延山) 기슭 내 '경북수목원(慶北樹木園)' 을 탐방하기로 하는데, 오전 10시 대구지하철 2호선 신매역 앞에서 동문의 승용차를 이용하여 목적지로 달려간다.

대구에서 포항 죽장면 까지 지방도로 따라 거의 2시간 정도 달려 11시 50분 경 경북수목원 입구에 도착하는데, 수목원 입구에는 거대한 출입문이 자리하고 있으면서 출입문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3개의 주차장이 만들어져 있어 한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를 시킨다.

< '경북수목원' 의 정문 >

나는 2009년 6월 14일 대구에 있는 모 산악회에서 이곳 경북수목원 입구에서 출발하여 수목원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는 전망대로 올라가 내연산 및 수목원 전경을 구경하고 나서 내연산을 종주하였다.

수목원 뒤산이 되는 매봉(816m)으로 올라가 향로봉(930m), 삼지봉(710m)을 찍고, 내연산 12폭포로 내려가 보경사 까지 18Km 거리를 장장 8시간 동안 산행을 하였던 곳이다.

그때 산행에 몰입하기 위하여 수목원 내부를 구경하지 못하고 수목원 외곽으로 돌아서 산행을 추진하였는데, 오늘은 몇일 전 인터넷에 따르면 수목원 내에 피어있는 단풍이 너무나 좋다는 여행 후기에 따라 순수하게 수목원 전경을 탐방하기 위함이라 하겠다.

경북수목원은 해발 고도 650m 정도에 위치한 고지대로 한국에서 제일 큰 약 826만평(2.730ha) 규모에 1.510 종류 180.000여 그루의 나무를 가진 수목원이다.

경상북도의 고유 수종 및 국가 식물 유전자원의 보전 및 연구, 도민의 정서 함양을 위한 자연 친화적 생태교육 체험장으로 조성되어져 있다.

특히 동해안권 관광지와 더불어 주변 식물원과 연계한 산림생태 문화권 형성을 위하여 조성하였는데, 독특한 생태를 거진 울릉도 식생(植生)을 재현한 울릉도 식물원과 고산식물원, 침엽수원 등 24개 테마별로 구성되어 있고 숲해설 전시관, 체험학습관 등 체험시설도 함께 하고 있다.

매년 4월에서 부터 11월 까지 코스별 '도장깨기' 이라는 식물관련 퀴즈를 풀면서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재미있고 쉽게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시설을 구비하고 있는데, 보경사에서 내연산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등산 코스도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식물원이라 하겠다.

주차장 앞에 숲해설 전시관이 자리하고 있지만 오늘은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문이 굳게 잠겨져 있어 관람이 불가능하게 만드는데, 할 수 없이 숲해설 전시관 앞으로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 따라 조금 내려가면 전망대로 올라가는 3거리 길을 만난다.

< 주차장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는 '숲해설 전시관' >

< 숲해설 전시관에서 '전망대' 로 가는 길 >

전망대를 가르키는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 능선에 올라서면 나무태크 길과 임도길을 만나는데, 나무테크 길 따라 10여 분 정도 고도를 상승하면 아담한 봉우리 정점에 '영춘대(迎春臺)' 이라는 현판이 붙어있는 2층 전망대에 도착한다.

 

< 능선에 부터 만들어져 있는 '임도길 및 나무테크 길' >

< 작은 동산의 정점에 자리하고 있는 '영춘대' 전망대 >

 

전망대 1층에는 산불감시초소로 활용하면서 직원 한명이 근무하고 있고,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을 이용하여 2층으로 올라서면 시원한 풍경들이 발 아래에 머물고 있다.

< '전망대' 주변에 만들어져 있는 포토존 >

동쪽으로 바라보면 동해바다가 아련하게 보이고 있고, 북쪽으로는 굽이굽이 이어지는 내연산 능선이 한없이 길게 펼쳐지고 있다.

< 전망대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는 '삿갓봉' >

< 동쪽 방향의 '동해바다' 전경 >

< 북쪽으로 펼쳐지고 있는 '내연산' 전경 >

남쪽에는 대구 인근을 감싸면서 흐르고 있는 산맥들이 첩첩히 겹쳐지면서 자리하고 있으며 매봉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수목원 전경도 눈 아래에 펼쳐지고 있는데, 2009년 6월 매봉을 통과하면서 저렇게 긴 산맥을 걸었다는 것에 대하여 추억이 새록새록 나게 만든다.

< 남쪽 방향으로 펼쳐지고 있는 '산맥' >

< '경북수목원' 과 함께 하고 있는 매봉 >

전망대에 설치하고 있는 망원경을 통하여 내연산 주변 풍광을 조금 구경하다가 하산하여 수목원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는데, 몇일 전 인터넷을 통하여 소개한 단풍은 거의 살아지고 삭막한 나무들이 월동(越冬) 준비에 여념이 없다.

< '경북수목원' 의 조감도 >

< 야산 기슭에 자라고 있는 '주엽나무' >

경북수목원은 입구에서 부터 골짜기 따라 만들어져 있어 정문에서 부터 모든 시설이 내려가는 중앙통로 주변으로 자리하고 있는데, 중앙통로 따라 조금 내려가면 로타리가 나타나면서 로타리 내에는 소나무와 함께 수목원 내력을 새긴 거대한 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 로타리 가장자리에 '경북수목원' 을 나타내고 있는 글씨 >

< 로타리 중앙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 >

바위에 새겨진 내용에 따르면 이곳 경북수목원은 2005년 9월 23일 비(碑)를 세웠다고 하면서 비의 내용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학술원 회원이 되시는 '김용목(金容穆)' 선생님이 썻다고 하는데, 아둔한 나에게는 무슨 내용인지 도무지 이해가 불가능하게 만든다.

< 수목원 중앙통로 옆에 새겨져 있는 '비' >

비(碑) 내용을 대충 읽어보고 계곡 따라 내려가면 이내 수목원 관리사무동이 자리하고 있고 이어 다양한 식물원과 더불어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다.

< 수목원을 운영하고 있는 '관리사무동' >

어린이들과 함께 구경하기에 최상의 수목원이 되지만 대부분의 나무들이 벌거숭이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다소 삭막함을 느끼게 한다.

< 잎이 모두 떨어져 삭막함을 느끼게 하는 '메타쉐콰이어' >

< 잎이 모두 떨어져 있는 '무궁화' 단지 >

< 아직도 남아 있는 '단풍' >

< 계곡에서 자라고 있는 '억새군락지' >

계곡 따라 계속하여 내려가면 작은 연못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산골에서 살았던 너와집을 비롯하여 숯가마 등 옛 조상들의 발자취도 만들어 놓고 있다.

 

< 작은 연못 속에 만들어져 있는 '독도' >

< 연못 가에 만들어져 있는 '포토존' >

< 곳곳에 만들어져 있는 '놀이기구' >

<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인형' >

< 강원도 산골의 집이 되는 '너와집' >

< '장독대' 를 돌보고 있는 아주머니 >

< 숯을 생산하는 '숯가마' >

더 아래로 내려가면 온실을 조성하고 있으면서 온실 속에는 분재(盆裁)를 비롯하여 열대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 열대식물을 키우기 위한 '온실' >

< 온실 입구에 서 있는 '장승' >

< 다양한 '식물' 이 자라고 있는 온실 내부 >

< '분재' 를 키우고 있는 온실 >

< '열대식물' 들이 자라고 있는 온실 내부 >

 

이곳 온실에서 부터 조금 더 내려가면 수목원 끝에 도착하면서 오솔길은 오른편 야산으로 이어지므로 야산으로 조금 올라가면 '숲체험 학습관' 건물이 자리하고 있으면서 학습관 건물 앞으로 '유아숲 체험장' 이 만들어져 있는데, 유아숲 체험장에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야외 시설들이 내년 봄을 기다리고 있다.

< '수목원' 끝지점에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 >

< 야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숲체험 학습관' >

< 숲체험 학습관 앞에 만들어져 있는 '유아숲 체험장' >

< 어린이를 위한 '미로' 체험장 >

숲체험 학습관의 건물 뒤편 야산 허리로 임도길이 만들어져 있으므로 울창한 숲속으로 힐링(Healing)를 느끼면서 임도길 따라 한참 걸어가면 임도길 아래 방향으로 '숲 문화의 집' 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의 집들은 숲속의 도서관, 표본제작실, 숲속 갤러리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숲 속에 자리하고 있는 '숲 문화의 집' >

숲 문화의 집을 지나면서 계속하여 임도길 따라 걸어가면 다시 3거리 임도길을 만나면서 야산 쪽으로 내연산 종주산행에서 첫번째 산이 되는 매봉으로 올라가는 산행 들머리를 만나는데, 11월 1일 부터 겨울철 산불감시 기간으로 인하여 산행 입구를 원천봉쇄(源泉封鎖)하여 놓고있다.

< 입산을 금지시키고 있는 '등산' 길 >

 

< 3거리 임도길에서 '로타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

 

이곳에서 임도길 아래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오솔길의 출발지점이 되면서 중앙통로에 자리하고 있는 로타리에 도착한다.

< '로타리' 에서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중앙통로 >

로타리에서 아스팔트 포장길 따라 조금 올라가면 승용차를 주차시킨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오늘 경북수목원 탐방을 종결하기로 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