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문화와 산행.

포항시 북부에 있는 '해상 스카이 워크' 및 청하면에 있는 '이가리 닻 전망대' 구경.(2)

용암2000 2022. 5. 6. 09:39

 

2022년 5월 3-4일.(1박2일)

 

1. 첫째날 : 5월 3일.(화요일)

 

3) 포항 해상 스카이 워크를 거닐면서.

환호공원 정점에 있는 스페이스 워크를 구경하고 나서 환호공원에서 해안선 따라 북쪽으로 한 5분 정도 더 올라가면 도로의 뒷골목에 태화횟집이 자리하고 있는데, 태화횟집에는 포항에서 물회를 전문적으로 요리하는 식당이라 많은 식객들이 방문하는 식당이다.

태화횟집 외형은 일반적으로 바다가 냉동창고로 사용하였던 허룸한 식당이 되지만 물회의 맛이 월등한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 금일은 주중이라서 그런지 기다림 없이 바로 테이블에 앉아 물회를 먹을 수 있다.

풍족한 식사를 끝내고 식당에서 한 1분 정도 더 북쪽으로 이동하면 경북 포항시 여남동에 있는 '여남방파제' 입구에 도착하는데, 여남방파제 앞에 다소 넓은 주차장과 함께 도로의 막다른 지점에 해상 '스카이 워크(Sky walk)' 로 들어가는 입구가 자리하고 한다.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나서 해상 스카이 워크를 거닐어 보면 해양 도시로 유명한 포항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해상 스카이 워크가 2022년 4월 13일에 개장 하였는데, 최근 포항에서 조금 전에 탐방하였던 스페이스 워크와 이곳 해상 스카이 워크가 거의 동시에 개장하므로 포항의 또 다른 핫 플레이스(Hot place)한 해변이라 하겠다.

 

< 포항 '해상 스카이 워크' 의 전경 >

 

포항시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으로 건설한 포항 해상 스카이 워크는 전국에서 가장 긴 해상 스카이 워크로 평균 높이가 7m이며 총 길이가 463m에 달하는 규모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 해상 스카이 워크와 다르게 스카이 워크 아래에 깊이 1.2m의 자연 해수 풀(Pool)을 조성하므로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스카이 워크' 로 들어가는 초입 >

 

< 해상 스카이 워크 아래에 있는 '자연 해수 풀' >

 

이곳 해상 스카이 워크가 유명하여진 것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스카이 워크를 개장하기 2일 전이 되는 4월 11일 포항지역 최대 숙원사업이 되는 동해안대교 건설에 따른 보고를 받기 위하여 이곳 스카이 위크를 찾았는데, 그 여파로 더욱더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

해상 스카이 워크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영일만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바닥에는 특수유리로 제작이 되어 마치 바다 한 가운데에 서 있는 것 같은 색다른 느낌과 스릴(Thill)도 맛 볼 수 있는데, 이곳 포항에는 환호공원 스페이스 워크는 하늘을 걷는 것이라면 해상 스카이 워크는 바다 위로 걷는 것이라 동시에 천국과 용궁의 맛을 볼 수 있는 바다이다.

 

< 특수유리로 만들어져 있는 '스카이 워크' >

 

< 경사면으로 올라가는 '스카이 워크' > 

 

이곳 포항 해상 스카이 워크는 2022년 ​4월 임시운영을 거쳐 5월 부터 정식운영에 들어가는데, 운영시간은 오전 9시 부터 시작하여 오후 6시 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관광지이라 다수 많은 사람들이 스카이 워크를 거닐면서 영일만의 풍경에 도취하고 있다.

 

< 스카이 워크에서 바라보는 '영일만' >

 

해상 스카이 워크 끝지점으로 올라가면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출발하여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통일안보공원 까지 연결하는 750Km 해파랑길 중 17코스가 포항 북부지역을 통과하는데, 해파랑길 중에서 송도해수욕장에서 부터 용치바위 까지 4개 구간 39.2km를 특별하게 영일만 '북파랑길' 로 명명하고 있다.

 

< '스카이 워크' 의 끝지점 까지 걸어보면서 >

 

< 4개의 구간으로 구성하고 있는 '북파랑길' >

 

이곳 해상 스카이 워크 끝지점에서 부터 1.4Km 떨어진 죽천해수욕장 까지 영일만 북파랑길이 이어진다는 이정표가 보이고 있지만 오늘은 다음 관광지 탐방을 위하여 여기 까지 걷고 되돌아가기로 하는데, 포항 해상 스카이 워크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관광지이라 하겠다.

 

< 해상 스카이 워크의 끝지점에 '북파랑길' 을 가르키는 이정표 >

 

4) 이가리 닻 전망대의 구경.

포항 해상 스카이 워크에서 출발한 일행은 해안선 따라 만들어져 있는 20번 지방도로를 이용하여 45분 정도 달려가면 포항시의 또 다른 명소가 되는 이가리해수욕장에 도착이 되는데, 이가리해수욕장에서 조금 위쪽 도로변에 아름다운 소나무 숲을 만난다.

소나무 숲 가장자리에 약간의 차량이 머물 수 있는 간이 주차장이 있어 다수의 차량 옆에 주차를 시키고 나서 해안가로 나아가면 '이가리 닻 전망대' 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가리 닻 전망대는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 해변가에 위치하고 있다.

 

< '이가리 닻 전망대' 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소나무 숲 >

 

이곳 이가리 닻 전망대는 하늘에서 내려보면 선박을 정착시키는 닻(Anchor) 모양을 하고 있어 '이가리 닻 전망대' 이라고 명명하고 있는데, 해안가로 나아가면 나무테크로 만든 계단으로 내려서면 바다로 돌출하고 있는 긴 나무 테크의 길로 이어진다.

 

< 바다로 돌출하고 있는 '이가리 닻 전망대' >

 

포항 이가리 닻 전망대는 길이 102m에 전망대 테크의 높이가 약 10m 정도가 되면서 전망대는 우리의 영토가 되는 독도를 향하고 있어 매우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전망대가 되는데, 전망대 중간지점에 빨간색 등대 한기가 서 있어 포토존이 되어 준다.

 

< 나무테크의 길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등대' >

 

빨간색 전망대 뒤편에는 바다로 운행할 수 있는 방향 키(Key)가 자리하고 있어 방향 키를 잡고 힘차게 동해 바다로 질주하여 보는데, 정말 빠른 배가 되어서 그런지 251Km 떨어진 독도 까지 한바퀴를 돌고서 원위치에 이내 도착하는 기분이 일어나게 만든다.

 

< 배를 항해하게 만드는 '방향 키' >

 

양쪽으로 뻗어있는 닻의 날개로 나아가 바다를 구경하여 보는데, 바다의 상부에는 넓고도 넓은 월포해수욕장이 펼쳐지고 있고 아래 방향으로는 아담한 이가리해수욕장이 자리하고 있어 양쪽 방향 모두가 한폭의 그림으로 만들고 있다.

 

< 넓고 넓은 백사장을 가지고 있는 '월포해수욕장' >

 

< 전망대 위에서 아래방향의 '이가리해수욕장' > 

 

< 전망대 끝지점에서 바라보는 '등대' >             

                                                                                                 

< '이가리 닻 전망대' 를 떠나면서 > 

 

닻의 양쪽 날개 끝지점에 서서 한참 동안 머물면서 바다를 구경하다가 이가리 닻 전망대를 떠나기로 하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숨어있는 비경(秘境)의 해안이 많다는 것을 알게 만들어주는 전망대가 된다. - 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