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기계과 행사.(경남)

1박2일 동안 경북대학교 기계공학과 제1회 동기 모임은 경남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2)

용암2000 2022. 9. 30. 11:59

 

2022년 9월 26-27일.(1박2일)

 

1, 첫째날 : 9월 26일.(월요일)

 

2) 우제봉 전망대에 오르면서.

바람의 언덕 입구에서 출발한 일행은 한 5분 정도 운전하여 해금강 선착장 입구에 있는 대형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를 시키고 우제봉 전망대로 올라가 보기로 한다.

이곳 해금강 선착장에서는 한국 최고의 섬 정원(庭園)으로 유명한 외도(外島)로 들어가는 선착장과 함께 하고 있는 곳이다.

우리 일행 대부분은 외도를 구경한 경험이 있어 이곳 지형은 잘 알고 있지만 우제봉 전망대는 처음 대면하는 산이 되는데, 우제봉은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 2-19번지 내에 자리하고 있다.

반대로 바다의 금강산이라고 불려지는 해금강(海金剛)은 거제 8경 중 하나가 되면서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 섬이 되는데, 외도로 들어가는 대부분 유람선은 해금강을 한바퀴 돌면서 관람을 시키주는 거제도의 대표적 관광지이라 하겠다.

옛날 우제봉 정상에서 기우제(祈雨祭)를 지내는 산이라서 우제봉이라고 불려지고 있는데, 현재 우제봉에는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어 동백숲 길 따라 한 30분 정도 오르면 아름다운 해금강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名所)의 장소이다.

해금강 주차장 입구에서 우제봉 전망대로 가기 위해서는 도로 바닥에 파란색으로 표시하고 있는 안내선 따라 가면 해금강 호텔을 만나면서 이내 3거리가 나타나는데, 이곳 3거리에서 왼편 길은 서자암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오른편 길은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된다.

 

< '우제봉' 으로 가는 방법을 가르키고 있는 조감도 >

 

< 해금강 주차장 아래에 있는 '해금강 선착장' >

 

< '서자암과 우제봉 전망대' 가는 길로 나누어지는 3거리 >

 

오른편 오솔길은 울창한 동백나무 숲을 형성하므로 한낮에도 다소 깜깜한 길이 되는데, 완만한 오솔길 따라 5분 정도 걸어가면 급경사의 오르막 길을 만나면서 길에는 나무테크의 길을 설치되어 있다.

 

< 우제봉 전망대로 올라가는 '오솔길' > 

 

< 급경사의 길에 설치하고 있는 '나무테크의 길' >

 

한 200개 정도 계단을 올라가면 깔닥고개에 도착하면서 3거리 이정표와 더불어 한개의 의자가 만들어져 있어 의자에 앉아 긴 휴식 시간을 가져보는데, 한참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후미에서 따라오는 일행과 합류가 이루어진다.

 

< 깔닥고개에 만들어져 있는 '3거리 이정표' > 

 

이곳 3거리에서 오른편에는 또 다른 방향의 해금강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되고 왼편 0.2Km 지점에 우제봉을 가르키는 이정표가 서 있는데, 능선 따라 조금 걸어가면 이내 거대한 암릉구간을 만나면서 암릉구간 위에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다.

 

< 암릉 위에 설치하고 있는 '우제봉 전망대' >

 

이곳 전망대로 올라서면 동쪽 방향으로 해금강이 발 아래에 머물고 있고, 서쪽 방향에는 거제도의 또 다른 돌출 지점이 되는 망산(望山)과 더불어 망산 앞 바다에는 대. 소병대도 섬이 마치 한폭의 동양화 그림과 같이 자리하고 있다.

 

< 우제봉 전망대 동쪽 방향에 있는 '해금강' >

 

< 바람의 언덕 끝지점과 해금강 사이 '외도' 로 가는 바닷길 >

 

< 우제봉 전망대 서쪽 방향에 있는 '망산 및 대. 소병대도' >

 

전망대 남쪽 방향으로는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 해발 107m '우제봉(雨祭峰)' 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우제봉 바위에 진시황제가 불로초를 구하기 위하여 '서불' 이라는 신하가 동남동녀 3.000여 명을 거닐고 이곳에 지나갔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서불과차(徐巿過此)' 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 우제봉 전망대에서 남쪽방향에 자리하고 있는 '우제봉' 정상 >

 

< 서불이 지나갔다는 기록이 새겨져 있는 '서불과차' 글씨 >

 

우제봉 전망대는 일출(日出)과 일몰(日沒)의 명소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하여 머무는 장소가 되지만 일행과의 도킹을 위하여 일몰 시간 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전망대를 떠나기로 하는데, 나혼자 눈 앞에 있는 우제봉으로 올라가 보고 싶은 유혹이 발동하게 만든다.

우제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전체가 나무테크의 길이 너무나 잘 만들어져 있어 나무테크 길 따라 어느 정도 올라가니 길의 가장자리에 출입을 통제한다는 안내문 붙어 있는데, 안내문에 따르면 우제봉 정상에는 군사시설로 출입을 통제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 우제봉 정상 아래에 설치하고 있는 '출입통제' 안내문 >

 

나무테크의 길 입구에 출입을 통제하겠다는 안내문을 설치하고 있었다면 모든 탐방객들이 이곳 까지 헛 걸음을 하지 않고  되돌아 갈 것인데, 안내문을 작성하고 있는 국방부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욕을 하면서 돌아서지만 무척이나 불쾌한 기분을 유발시킨다.

 

< 우제봉 정상 아래에서 바라보는 '우제봉 전망대' >

 

다시 10여 분 정도 하산을 하면 울라올 때 그냥 지나친 서자암 방향으로 들어가 보니까 서자암은 요사채 및 대웅전 건물이 일직선으로 자리하고 있는 매우 단촐한 사찰이 되는데, 경내에는 부부가 되는지 남녀 한분이 보이고 있다.

 

< 우제봉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서자암' >

 

< 서자암 입구에 있는 '5층 석탑' >

 

서자암을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돌아보고 다시 10여 분 정도 내려가면 해금강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주차장에 주차하고 있는 승용차를 운전하여 금일 하루밤 머물려고 예약한 통영시 금호통영마리나 리조트로 달려간다.

 

3) 저녁식사.

바람의 언덕과 우제봉 산행을 마친 동문들이 금호통영마리나 리조트에 다소 늦게 도착하니 개인적으로 출발한 일행들이 리조트 앞에 있는 회센터에서 기다리고 있다.

회센터 중에 대구횟집으로 올라가니, 서울에서 내려온 4명의 동문과 업무로 인하여 대구 및 창원에서 출발한 2명 등 총 6명이 기다리고 있다.

 

< 하루밤 유숙하기 위하여 예약한 '금호통영마리나 리조트' >

 

거제도에서 출발한 일행과 함께 반가운 조우(遭遇)가 이루어 지는데, 오늘은 다소 많은 동문이 되는 15명이 거의 6개월 만에 만나 반가운 인사를 교환하고 횟집에서 준비한 회와 더불어 음주를 즐기면서 통영의 밤은 깊어간다.

 

< 저녁 만찬식을 즐기고 있는 '동문' >

 

이어 회장(會長)이 금호통영마리나 리조트 내 4개의 방을 사전 예약하므로 한방에 4명씩 배정하여 숙박(宿泊)을 가지도록 하는데, 숙면을 취하기 전 하나의 방으로 모여 또 다시 간식을 즐기면서 긴 대화(對話)로 연결한다. - 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