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문화회관 행사.

대구 서구청에서 새롭게 건립한 비원뮤직홀에서 '하프시스' 의 리사이틀 공연 참관.

용암2000 2022. 12. 11. 15:01

 

2022년 12월 10일.(토요일)

 

1. 비원뮤직홀을 방문하면서.

대구광역시 서구청 소속이 되는 서구문화회관에서 매월 마지막 토요일(마토공연)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 또는 연주자를 초빙하여 공연을 추진하였는데, 금년 12월 공연은 번잡한 년말을 피하기 위하여 마지막 토요일 보다 2주가 빠른 12월 10일(토요일) 오후 6시에 비원뮤직홀에서 개최를 한다고 한다.

지금 까지 마토공연의 장소를 서구청사 인접하게 있는 서구문화회관에서 개최를 하였지만 서구문화회관에서는 2022년 10월 7일 별관이 되면서 음악(音樂)을 전담할 수 있는 '비원뮤직홀' 을 새롭게 개관하였는데, 건물의 장소는 서구 원대동에 자리하고 있다고 한다.

건물 규모는 연면적 2.180m2 크기로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으로 건축하였는데, 지하 1층에는 대연습실, 악기 체험실, 마을 방송실이 자리하고 있다.

지상 1층에는 비원 휴(休) 카페가 자리하고 있으며 2층에는 사운드 레지던시, 뮤직 아카데미, 커뮤니티 룸이 있고, 3층에는 사무실 및 출연자 대기실 등이 자리하고 있고 4층에는 콘서트 홀로 구성하고 있다.

 

< 대구 서구 원대동에 있는 '비원뮤직홀' 전경 >

 

< '비원뮤직홀' 로 들어가는 출입문 > 

 

특히 4층에 있는 콘서트 홀에는 200석 규모의 콘서트 홀로 신축하면서 일반 콘서트 홀 보다 경사도를 많이 주어 키가 큰 앞 사람의 간섭도 없이 관람이 가능하게 하는데, 그에 따라 공연자와 관객과의 생생한 소통이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한다.

네비게이션 지시에 따라 비원뮤지홀을 찾아가는데, 건물은 새롭게 건축하여 매우 깨끗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지만 너무나 좁은 부지로 인하여 주차장이 거의 없으면서 대구 지상철 3호선의 달성공원역 또는 북구청역에서 부터 다소 먼거리가 되어 접근성이 매우 어려운 곳이라 하겠다.

 

2. 하프시스의 리사이틀 공연을 참관하면서.

금월 마지막 마토공연은 하프 듀오 '하프시스(황리하와 황세희의 자매)' 의 리사이틀을 개최하는데, 하프시스는 '천상의 소리' 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하프(Harp)' 이라는 악기를 연주하는 공연이라 하겠다.

 

< '하프시스' 리사이틀을 알리는 홍보물 >

 

하프시스는 하피스트 황리하 및 황세희로 이루어진 하프 듀오로써 국내 유일하게 자매 하프 듀오로 클래식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연주자가 되는데, 이들은 제2회 아시아 하프 페스티벌 및 제3회 홍콩 하프 페스티벌에서 연주하였고 2021년 제1회 부산 클래식에서 성공적인 국내 대뷔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 하피스트 '황리하 및 황세희' 씨의 연역 >

 

주어진 시간 오후 6시 연주자 황리하 및 황세희 자매가 무대로 등장하여 미리 셋팅(Setting) 되어진 콘서트 그랜드 하프(Harp) 악기를 연주하기 시작하는데, 처음 곡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발레 모음곡 중에서 '꽃의 왈츠' 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 '콘서트 홀' 의 무대 전경 >

 

< 미리 셋팅되어져 있는 '하프' >

 

< '하프' 를 연주하고 있는 자매 > 

 

첫번째 곡을 연주하고 나서 동생이 되는 황세희씨가 사회도 겸하면서 본인의 소개 및 언니를 소개하는데, 언니와 동생은 1살 차이의 자매(姉妹)로써 연주 도중 발생하는 단점을 상호 보안하며 공부하였다고 하면서 그 동안의 고충을 간단하게 설명한다.

 

< 마이크를 잡고 사회를 보고 있는 '동생' >

 

이어 '하프' 이라는 악기에 대하여 간단하게 설명하는데, 하프는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음악의 신 아폴론이 사용한 것으로 대중적으로 유명한 하프는 '신들의 악기'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면서 누구든 TV 또는 인터넷을 통하여 하프의 잔잔하고 맑은 소리를 경청한 경험이 있을 것이라 설명한다.

하프 연주 방법은 현(弦)을 손가락으로 뜯으면서 연주하여 손이 무척이나 바쁜 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하프의 아래 쪽에 7개 페달로 반음(半音) 조작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발도 무척이나 바뿐데, 그래서 하피스트는 물 속에서 계속 발을 움직이면서 수영을 하여야 하는 백조와 같다고 하여 '백조' 이라는 별명을 가진다고 한다.

 

< 연주에 심취하고 있는 '방청객' >

 

또한 하프는 총 47개의 현으로 구성하고 있는데, 이들의 현에는 고음(高音)을 내는 짧은 현은 나일론으로 만들어져 있고 중음(中音)을 내는 중간 현은 동물의 가족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저음(低音)을 내는 긴 현은 강선(鋼線)으로 이루어져 있어 음을 만드는 현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 공연을 끝내고 인사를 하고 있는 '자매' >

 

나는 금년 2022년 8월 26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하였던 '2022 대구국제 악기 및 음향기기 박람회' 에서 하프이라는 악기를 대면하였는데, 전시하고 있는 하프의 가격 한대가 1억 8백만원(108.000.000)이라는 가격표를 보고 나 같은 빈털털이는 꿈도 꾸지 못하는 가격으로 충격을 받는 악기이라 하겠다.

 

< 박람회에 출품하고 있는 '하프' (1억 8백만원) >

 

이러한 고가의 악기 2대를 제공하여 주신 자매 부모에게 존경을 표시하면서 2번째 곡이 되는 헨델의 하프 협주곡 B Flat 장조 중 1악장 및 드뷔시의 '청명한 달빛' 등 주옥 같은 곡 6곡을 1시간 정도 연주하고 앵콜 곡으로 크리스마스 캐롤 송 한곡을 더 연주하고 공연을 종결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