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대구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 상설전시실 내 3개의 전시실 중 '복식문화실' 을 다시 탐방하면서.(5)

용암2000 2022. 12. 26. 19:05

 

2022년 12월 20일.(화요일)

 

* 복식문화실을 다시 탐방하면서.

국립대구박물관 상설전시실 중 고대문화실 옆에 있는 복식문화실로 입실하여 보는데, 복식문화실(服飾文化室)은 근대 도시로 성장한 대구 지역의 특성을 살려 우리네 삶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옷의 역사를 고대에서 부터 근대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유물과 자료를 통하여 설명하고자 마련한 전시실이라 하겠다.

 

< '복식문화실' 로 들어가는 입구 >

 

이곳 복식문화실에는 실, 옷감짜기, 색채, 옷이라는 4개의 키워드를 통하여 옷을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 직물이 짜여지고 옷이 되는 과정과 우리 전통색을 통하여 옷의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실로 꾸며져 있다.

먼저 전시실 입구에는 의생활의 주요사건을 연표로 기술하고 있고 더 내부로 들어가면 우리네 조상들이 사용하였던 예복을 입은 마네킹으로 진열하고 있는데, 예복은 결혼이나 제사 등의 특별한 의식을 치를 때 예의를 갖추어 입는 옷이다.

 

< '의생활의 사건' 을 나타내고 있는 연표 >

 

< '예복' 을 입고 있는 마네킹 >

 

< 선비들이 입고 있는 '두루마기' >

 

< 황실에서 입고 있는 '황룡포' >

 

< '예복'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다음 부스로 이동하면 시원한 눈 맛 및 간결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모자를 전시하고 있는데, 한국의 전통 모자로는 머리를 감싸는 형식의 건(巾)과 챙이 있는 갓(笠), 신분을 나타내는 관(冠)으로 나누어지면서 이 모두를 관모(冠帽)이라고 불려진다.

 

< 전시하고 있는 다양한 '모자' >

 

< '갓' 의 용도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다음에는 한복에 대하여 현대적인 감각을 가진다는 제목으로 좌우측으로 한복을 입은 마네킹을 전시하고 있는데, 1960년 대 정부는 신생활 운동에 맞추어 활동적이고 검소한 복장의 한복으로 개량하자고 논의가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 다양한 '한복' 을 전시하고 있는 부스 >

 

< '한복' 의 변천사를 보여주고 있는 마네킹 >

 

< 개량하고 있는 '치마' >

 

< '한복' 의 르네상스 >

 

그래서 일상에 함께 하는 한복으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저고리에 유럽식 조끼를 착용하고 양복 옷감으로 한복을 만들고 또한 저고리에 포켓 주머니와 단추를 달기 시작하면서 한복에 편리성을 부여하여 한복에 대한 거부감을 줄어들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 전통색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한복' >

 

< 일상과 함께 하고 있는 개량형 '한복' >

 

< 구름과 보배 무늬의 '단령' >

 

< '작은꽃 넝쿨 무늬' 의 한복 >

 

< '국립대구박물관' 을 떠나면서 >

 

마지막으로 개량된 다수의 한복을 전시하면서 한복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나는 한복에 대하여 관심이 전무하므로 대충 돌아보고 대구박물관을 떠나기로 한다.

내가 생활하고 있는 대구광역시는 한국에서 대표적 섬유도시로써 국립대구박물관에서 별도의 북식문화실을 만들어 한복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는데, 그에 따라 한복의 변천사를 알게하여 주는 박물관이라 하겠다. - 5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