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대구박물관.

대구박물관에서 개최하고 있는 고 이건희 컬렉션 '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 참석하며.

용암2000 2023. 4. 23. 21:41

2023년 4월 22일.(토요일)

 

* 이건희 컬렉션 어느 수집가의 초대전을 참석하면서.

 

1. 관람의 개요.

나는 국립대구박물관(國立大邱博物館)에서 고(故)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의 문화유산 수집품을 무료(無料)로 전시하고 있다는 것을 방송을 통하여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관람객으로 인하여 관람의 효율성(效率性)이 떨어지겠다는 생각으로 방문 시점을 저울질 하다가 오늘 오후 집사람과 함께 구경하여 보기로 한다.

이번 이건희 컬력션 전시회는 대구 및 경북 시민의 편리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어느 수집가의 초대' 이라는 제목으로 2023년 4월 11일 부터 7월 9일 까지 90일 동안 국립대구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한다.

 

< '국립대구박물관' 을 가르키는 입간판 >

 

우리부부는 하루에 일만보(一萬步) 걷기에도 병행한다는 생각으로 지상철 3호선을 이용하여 황금역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 박물관에 도착한다.

박물관 입구로 들어가니 실시간 관람 인원을 120명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금일 오후에는 관람 인원이 110명 정도 다소 미달하여 기다림 없이 바로 관람이 가능하게 만든다.

 

< 국립대구박물관에서 개최하고 있는 '어느 수집가의 초대' >

  

< 박물관 건물 내에 조성하고 있는 '수집가의 정원' >

 

전시실 입구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안내원이 관람에 따른 주의점을 설명하는데, 스마트 폰은 진동(振動) 또는 묵음(默音)으로 바꾸고 일반적으로 전시품에 대하여 사진 촬영은 가능하지만 후레쉬(Fresh) 사용을 금지한다고 한다.

또한 박물관 내에는 장시간 전시에 따른 변색(變色)을 예방하기 위하여 일부 수집품을 교체(交替) 전시하고 있는데, 만약 이번 전시회에서 전시품 전체를 관람할려고 하면 전시 날자를 잘 조정하여 적어도 3회 이상 방문을 요구하고 있다.

작품별 전시기간은 정선(인왕제색도 : 4, 11 - 5, 7), 조석진(화조영모도 : 4,11 - 5, 28), 김규진(괴석도 : 5,9 - 6, 11), 안중식(화조영모도 : 5.30 - 7, 9), 김홍도(추성부도 : 6,13 - 7,9) 등 작품의 다양한 전시기간으로 인하여 날자를 잘 선택하여야 한다. 

더불어 전시실은 2개의 전시실로 나누어지는데, 제1 전시실은 '수집가와 나누는 대화' 이라는 전시품으로 전시하고 있고, 제2 전시실에는 '수집품으로의 심취' 이라는 제목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2. 전시회를 '맞이하며' 의 내용.

"2021년 4월 28일 고(故)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 유족은 그의 수집품 가운데 문화유산 21.693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였는데, 이를 기념한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가 서울과 광주에 이어 국립대구박물관에서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한다.  

그 동안 이건희 컬렉션(Collection)과 기증 특별전(寄贈 特別展)은 온 국민의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받아 왔었다.

이번 전시는 이건희 컬렉션을 새롭게 재구성하여 대구 및 경북 지역에 소개하는 전시회가 되며, 국가 지정문화재와 같은 주요 기증품은 물론 지난 전시에 미처 나오지 못했던 작품을 추가로 선정해 감상의 폭을 넓게 하였다.

 

< 전시회를 '맞이하며' 의 내용 >

 

이건희 회장은 문화 유산을 보존하는 일이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의무(時代的 義務)' 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전시가 그의 문화(文化) 사랑 정신은 물론 기중하신 유족의 높은 뜻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라고 기술하고 있다.

 

3. 전시실의 관람.

1) 제1 전시실 : 수집가와 나누는 대화.

제1전시실에는 관람객과의 나누는 대화로 삶의 공간을 채운 목가구의 생활사, 2천년 전 청동기 시대에 간직한 유구한 시간, 한국 전통미술의 감상을 보여주는 고려청자, 조선의 우아함을 보여주는 달 항아리, 김홍도의 그림. 격동하는 근대사가 담긴 회화 등이 대화의 주제가 되어 전시를 구성하고 있다.

 

< '수집가' 의 작은 방 >

 

< '수집가' 가 사용한 가구 > 

 

< '책가도(冊架圖)' : 조선 19세기 >

 

< '이건희' 회장의 수집품 >

 

 < 고령지역에서 출토된 '유물' : 보물 >

 

< '정통십삼년' 명 묘지와 인화문 분청사기 : 보물 >

 

 < '고려청자' : 12-13세기 작품 >

 

< 백자 '달 항아리' >

 

 < 안중식 선생님의 '적벽야유도' >

 

< 지창환 선생님의  '월야노안도' >

 

 < 안중식 선생님의 '추성부도' 및 조석진 선생님의 '대나무 숲의 일곱 현자' >

 

< 김홍도 선생님의 '영정첩' : 18세기 후반 > 

 

제일 안쪽으로 들어가면 겸재 '정선(鄭敾)' 선생님이 그린 '인왕제색도(仁王齊色圖)' 를 별도 부스(Booth)를 만들어서 전시하고 있는데, 작품 옆에는 영상을 통하여 그림 한 장면 및 장면을 설명하고 있다.

 

< 겸재 정선 선생님의 '인왕제색도' : 국보 > 

 

< '인왕제색도'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방영하고 있는 영상물 설명에 따르면, 인왕산(仁王山) 자락에 태어난 겸재(謙齎) 정선(1676년 - 1759년) 선생님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인왕산을 늘 보면서 자랐다고 한다.     

 

< 영상으로 보는 '인왕산' >

 

일흔 여섯(76세)의 정선은 자신의 눈길과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인왕산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최고의 역작(力作)으로 담아 내었다.

인왕제색도(일명 : 인왕산의 비 갠 경치) 는 신미년(1751년) 윤 5월 25일 경(양력 7월 말에 해당)에 그린 작품이라 하겠다. 

 

< 영상으로 상영하고 있는 '인왕제색도' >

 

 

2) 제2 전시실 : 수집품으로의 심취.

'특급' 이 있으면 컬렉션(Collection) 전체의 위상이 울라가는데, 이는 고(故) 이건희 회장의 수집 지론이 되며 수집가는 오랜 시간 공들여 폭 넓고 수준 높은 우리 문화유산(文化遺産)을 수집하였다고 한다.

 

< 제2 전시실에 전시하고 있는 '그림' >

< '송익필, 이이, 성훈' 이 나눈 편지모음 : 보물 >

 

< 김홍도 선생님의 '구름 위의 신선' >

 

< 강희언 선생님의 '북궐조무도' >

 

< 이인상 선생님의 '산음의 아름다운 경치' >

 

< 이윤영 선생님의 '고란사' > 

 

< 윤제홍 선생님의 '화적연' >

 

< 이인문 선생님의 '지두산수도' >

 

< 허련 선생님의 '강각어장도' >

 

< 김홍도의 '어부의 낮잠' >

 

< 장승업 선생님의 '화조영모도' >

 

< 조석진 선생님의 '화조영모도' >

 

< 제2 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는 '도자기' >

 

< 백자 '청화 대나무무늬 각병' : 국보 >

 

< '천, 지, 현, 황' 이 새겨진 백자사발 : 국보 >

 

< 청자 '모란무늬 발우와 접시' : 보물 >

 

< 청자 '구름 학무늬 완' : 보물 >

 

< 청자 '연꽃무늬 매병' > 

 

< 백자 '청화 산수무늬 병' : 보물 >

 

< 분청사기 ' 모란무늬 병' >

 

< '나전칠 봉황무늬' 원반 >

 

< 제2 전시실에 전시하고 있는 '불교문화' >

 

< '일광삼존불' : 국보  /  '보살' : 보물  / '부처' : 보물 >

 

< 초조본 '대반야바라밀다경(권240)' : 국보 >

 

<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 보현행원품 : 국보 >

 

< '불화첩' : 보물 >

 

< '월인석보 권 11 및 12' : 보물 >

 

< '석보상절 권 11' : 보물 >

 

< '범종' : 고려 10-11 세기 >  

 

이 덕분에 옛 사람들의 경험과 지혜가 담긴 물건들을 잘 보존할 수 있는데, 그의 안목이 드러나는 한국 회화와 도자기 및 불교 미술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손님을 모시고 기쁘게 드리는 선물과도 같은 한국 미술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4. 관람을 끝내면서.

이번 대구국립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고 이건희 켈렉션' 에서 많은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많은 작품 중에서 국보 6점 및 보물 14점을 전시하고 있다고 하여 이들 작품에 대하여 더욱더 관심을 가지면서 관람에 임하였다. 

 

< '이건희 에세이' 를 읽으면서 >

 

< '이건희와 대구' 의 인연 > 

 

나는 작품에 대하여 보는 안목이 좁아 무엇이 중요한지도 모르면서 관람에 집중하였지만, 작품의 하단에 기술하고 있는 설명문이 너무나 작은 글씨로 쓰여 있으면서 더불어 조명이 너무 어두어 읽기에 매우 불편하게 만들었다. 

 

< '이건희의 말' 을 새기면서 >

 

또한 일부 작품에 대하여 설명문이 너무나 길게 기술하므로 나와 같은 늙은들은 내용에 따른 이해도 떨어져 난이하게 만드는데, 좀 간결하게 설명하여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박물관을 떠나기로 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