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일본)

일본 오사카에 있는 면세점 방문 및 '간사이국제 공향' 을 통하여 한국으로 귀국.(10)

용암2000 2023. 4. 18. 07:04

2023년 4월 4-6일.(2박3일)

 

3. 셋째날 : 4월 6일.(목요일)

 

1) 면세점의 방문.

아침 일찍 일어난 우리부부는 식당으로 내려가 간단하게 아침식사 시간을 가지고 나서, 룸(Room)으로 다시 올라가 짐을 정리하고 8시 20분 로비에 집결한다.

그러고 나서 도톤보리 거리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버스에 탑승하는데, 오후 1시에 출발하는 티웨이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오사카 간사이국제 공항으로 달려간다.

가이드는 간사이국제 공항으로 가는 길 도중에 오전 9시 경 공항 인접한 바다가에 자리하고 있는 'ATC HALL MUSEUM' 빌딩의 2층 'A CONNECTION' 면세점으로 일행을 안내 하는데, 이곳 면세점은 공항 내에 있는 면세점 보다 모든 면에서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고 한다.

 

< 오사카 해안가에 자리하고 있는 면세점이 함께 하고 있는 'ATC 빌딩' >

 

< ATC 빌딩 2층에 있는 면세점 'A CONNECTION' > 

 

간사이국제 공항은 바다를 매립하여 공항을 건설하다 보니 다른 공항 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므로 그에 따른 상가 임대료가 고가(高價)로 책정 되어 모든 물건도 비싸게 팔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그래서 간사이국제 공항 내에 있는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한다.

면세점 내부로 들어가니 모든 제품들이 건강을 위한 의약품(醫藥品)을 집중적으로 진열하고 있는데, 현재 일반적으로 일본의 제품들이 한국보다 월등한 것이 거의 없다고 본다.

그래서 머나먼 일본 까지 와서 물건을 구매 할 필요가 없지만, 아직도 의약품 및 건강 보조품은 월등한 제품이 많아 그 방향으로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

 

 

< '면세점' 내부의 전경 >

 

< 주로 '의약품' 으로 구성하고 있는 코너 >

 

< 고급 '화장품' 을 취급하고 있는 부스 >

 

함께 하는 일행들은 아직도 건강하지만 그래도 많은 의약품을 구입하고 있는데, 빈털털이가 되는 우리부부는 견물생심(見物生心)이 되어 밖으로 나와 오사카 앞 바다를 구경하여 본다.

부두 왼편으로는 거대한 공장과 함께 크레인들이 움직이고 있고, 오른편에는 크루즈(Cruise) 여객선 2대가 부두에 정박하고 있다.

 

< '면세점' 건물 입구에서 바라보는 바다 >

 

< 건물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 전경 >

 

< 왼편으로 펼쳐지고 있는 '공장' >

 

< 오른편에 정박하고 있는 2대의 ' 크루즈' 여객선 >

 

< 해안가에 살고 있는 '열대 나무' >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면세점' 건물 >

 

2) 간사이국제 공항을 통하여 한국으로 귀국.

면세점을 탈출한 우리부부는 먼저 1층으로 내려가 도로변에 정차하고 있는 버스에 탑승하여 기다리고 있으니, 일행 대부분이 한 보따리 씩 손에 들고 버스에 오른다.

마지막 일행들 모두가 무사히 버스에 탑승하므로 가이드는 버스를 출발 시키면서, 간사이국제 공항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한다.

간사이국제 공항은 일본 오사카 도심에서 부터 약 40Km 정도 떨어져 있는 바다 중앙에 인공으로 만든 섬속에 자리하고 있다.

처음에는 공항을 고베시와 인접한 바다가에 건립 할려고 하였으나 소음 및 공해로 건립은 반대하는 고베시 측으로 인하여, 할 수 없이 오사카 남쪽 바다에서 5Km 정도 떨어진 곳에 건설하기로 하였다.   

1987년 부터 공항을 착공하기 시작하면서 거대한 3개의 산을 깍아서 바다를 매립하여 약 13년 정도 공사를 거쳐 1990년 공항과 더불어 인공섬과 연결하는 약 4Km 정도 다리를 완공하였다.

공항을 착공하는 시점에 일본은 세계에서 제일 잘 나가는 경제 대국으로 막대한 무역 흑자로 인하여 큰 부(富)를 축적하므로 돈을 소비하기 위하여,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하였다.

문제는 공항을 완공하고 나서 부터 인공섬에서 사용한 자재의 무게로 인하여 공항이 점차 가라 앉았는데, 5년 동안 11m 까지 내려 앉아 매 순간 마다 시멘트로 보완시키므로 공항이 마치 거대한 시멘트 덩어리가 되었다.

그로 인하여 1995년 고베시 인근에서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진원지가 이곳 공항으로 부터 20Km 정도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고베시 및 오사카시 주민 약 6.500여 명이 죽었지만, 공항 손상은 전무하였다고 한다.     

공항을 건설 할 때 들어간 비용이 한국의 인천공항을 건설하는 비용의 거의 2-3배 이상이 들어갔지만, 추가 보수용으로 사용한 자금이 간사이국제 공항을 건립한 비용 30조 원 보다 더 많이 투자하였다고 한다.

문제는 지금 한국 부산에서 계획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추진을 정치적 논리로 해결하지 말고, 경제적 논리로 풀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면세점에서 약 20분 정도 달려 10시 50분 경 간사이국제 공항 2층 앞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3일 간 수고하면서 인사를 무척이나 잘 하는 운전기사와 짧은 말로 작별한다.

그러고 나서 공항 로비로 들어가 출국 수속을 진행하는데, 오후 1시 대구로 출발하는 티웨이(T-way) 항공 매표소 앞으로 들어가 항공권을 발권한다.

 

< '간사이국제 공항'  의 전경 >

 

< 공항 2층 앞에 자리하고 있는 '승차장' >

 

< '티웨이' 매표소 앞으로 이동하고 있는 일행 >

 

이어 보안 지역을 통과하면서 제반 출국 수속을 진행하고 나서 면세점으로 들어가 긴 쇼핑 시간을 보내다가 공항에서 운행하고 있는 전동 기차를 이용하여 비행기 탑승장으로 이동한다.

오후 1시에 출발하는 대구 발 비행기는 1시간 20분 정도 비행 시간을 가지는데, 우리부부는 약간의 간식을 구입하여 점심식사로 대용하기로 한다.    

 

< 공항 내에 자리하고 있는 '면세점' >

 

주어진 시간에 출발한 비행기는 대구국제 공항으로 날아 오르지만, 대구시와 오사카시 사이 거리가 짧아서 그런지 비행기가 이륙하여 고도를 상승하자 마자 대구 공항 상공에 도착한다.

오후 2시 20분 경 대구국제 공항에 안착하는데, 금번 여행에서도 대부분이 젊은이들과 함께 하므로 늙음이 원수가 되었던 여행이다. - 셋째날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