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일본)

한명의 동문과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일본 '쓰시마섬(대마도)' 의 탐방한 기행문.(1)

용암2000 2023. 7. 30. 09:55

2023년 7월 27-28일.(1박2일)

 

1. 첫째날 : 7월 27일,(목요일)

 

* 여행의 개요.

평소에도 국내 여행 또는 트레킹을 자주하고 있는 2명의 동문과 함께 일본 '쓰시마섬(일명 : 대마도)' 트레킹을 시도하여 보는데, 이제는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자유여행 보다 여행사에서 제공하여 주는 패키지 여행이 훨씬 경제적이라 하겠다.

그래서 내가 종종 애용하고 있는 노랑풍선에서 공모하고 있는 여행상품 중에 7월 27일 부터 28일 까지 1박2일 코스 '대마도(對馬島)' 상품에 참가 신청서를 내어본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하는 과정에서 출발 3일 전에 한 동문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하여 여행의 취소로 결정하기로 한다.

그래서 최종 여행 인원이 구성되어 있는 순간에 3명 모두 다 취소하기에 본인 및 여행사에 상호 손해를 주는 것 같아 코로나로 부터 자유로운 2명만 출발하기로 한다.

첫날이 되는 27일 아침 7시 10분 까지 부산국제여객터미널 3층 매표소 앞에 도착을 요구하는 여행사 일정 계획에 따라 아침 일찍 대구에서 부산으로 내려가는 어떠한 교통편이 없어 고민에 빠지게 한다.

할 수 없어 나는 나의 애마 모닝을 운전하여 부산으로 내려가기로 하면서 나의 집에서 새벽 4시 50분 경 집에서 출발하여 중간지점에 살고 있는 동문을 픽업(Pick-up)하기로 한다.

그러고 수성 Toll gate로 진입하여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부산으로 달려가는데, 새벽이라서 조용한 고속도로이지만 부산시가지를 통과 할 시점이 출근시간이라 다소 지연의 시간을 가진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 보다 한 20분 정도 빠르게 6시 50분 경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에 도착하므로 여유로는 시간을 가지면서 여객 청사 3층에 있는 매표소 앞으로 올라간다.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어 배멀미의 예방 차원과 더불어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하여 간단하게 컵 라면 한개로 아침식사를 대신하기로 한다.

 

<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의 전경 >

 

< 여객터미널에서 바라보는 '부산항' >

 

< 여객터미널의 3층 '출국장' 모습 >

 

주어진 시간 7시 10분 경 남성 가이드가 인원의 정검과 함께 선표를 구입하기 위하여 금일 함께 여행을 추진하고 있는 일행 27명 모두에게 각자가 지참하고 있는 여권을 수집한다.

이곳 부산에서 대마도 북쪽 섬의 중심지가 되는 히타카츠(比田勝) 항구까지 운행하는 여객선은 팬스타(Pen star) 그룹의 '쓰시마링크(Tsushima Link)' 호 및 스타라인(Star Line)의 '니나(Nina)' 호가 1시간 간격으로 운항하고 있다.

팬스타 그룹의 쓰시마링크호는 부산항에서 8시 30분에 출발하여 1시간 25분 정도 운항하여 9시 55분 경 대마도 히타카츠 항구에 도착하고, 스타라인의 니나(Nina)호는 부산항에서 9시 30분에 출발하여 1시간 30분 정도 운항하여 11시 경에 대마도 히타카츠 항구에 도착한다고 한다.

반대로 대마도 히타카츠 항구에서 부산항으로 되돌아오는 여객선은 스타라인의 니나호는 오후 3시 45분에 출발하여 1시간 30분 정도 소요하여 오후 5시 15분 경에 도착하고, 팬스타 그룹의 쓰시마링크 호는 오후 4시 45분 경에 출발하여 1시간 10분 정도 소요하여 5시 55분 경에 부산항에 도착한다.

쓰시마링크호의 여객선 총톤수가 669톤(Ton)으로 배의 길이가 52.4m에 선폭이 11.8m이고 최고시속이 40노트(74.1Km/h)에 승선인원이 425명이고, 반면에 니나호 여객선의 총톤수는 362톤(Ton)으로 배의 길이가 39.95m에 선폭이 10.7m이고 최고시속이 35노트(64Km/h)에 승선인원이 445명이다.

가이드는 금일과 내일에는 파고의 높이가 0.5m로 매우 조용한 편이라 배멀미는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데, 만약 개인적으로 대마도를 여행한다면 가능한 큰 여객선이 되는 쓰시마링크호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면서 8시 30분에 출항하는 쓰시마링크호의 선표를 나누어준다.

 

< '팬스타' 그룹의 선표 판매소 >

 

8시 경 부터 출국 수속을 진행하므로 많은 여행객과 함께 출국 수속을 끝내고 면세점으로 들어가 약간의 쇼핑(Shopping) 시간을 가지고 있으니까 승선시간을 알리는데, 다시 길 줄을 형성하면서 여객선에 탑승이 이루어진다.

 

<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내에 있는 '면세점' >

 

< '쇼핑' 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 >

 

매우 크고 안락한 여객선 내부에 거의 만석을 점유하고 있는 쓰시마링크호는 잔잔한 파고에 몸을 의존하면서 약 1시간 20분 정도 달려가 대마도 북쪽 끝지점에 있는 히타카쓰 항구에 9시 50분 경 정박하는데, 유람선에서 하선한 일행은 이내 대마도에 첫발을 내딛는다.   

 

< 부산항에 정박하고 있는 '쓰시마링크' 호 >

 

< 쓰시마링크호에 탑승하고 있는 '관광객' >

 

< 거의 모든 좌석을 점유하고 있는 '관광객' >

 

 

1. 대마도의 첫 여행.

11시 경 대마도 입국수속을 끝낸 일행 27명은 가이드의 인솔에 따라 부두가 주차장에 주차하고 있는 버스에 승차하여 히타카쓰 항구의 중심지를 형성하고 시가지를 2-3분 정도 달려가 한 공용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를 시키는데, 모두가 아침식사가 불실하므로 다소 빠른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겠다고 한다. 

 

< 대마도 '히타카츠' 항구에 정박하고 있는 쓰시마링크호 >

 

< 대마도 '히타카츠 여객터미널' 의 전경 >

 

< '히타카츠' 항구의 조감도 >

 

< 항구 내에 정박하고 있는 '어선' >

 

< 여객터미널 앞에 있는 '시가지 및 거리' 전경 >

 

< 2일 동안 함께 할려고 하는 '버스' >

 

버스에서 내린 일행은 히타카쓰에서 중앙 도로 건너편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 한 일본식 주택으로 안내하는데, 이 주택에는 한때 일본에서 요정으로 명성이 날렸던 가옥이지만 현재는 일본 경제의 침체로 인하여 '천학(千鶴)' 이라는 식당 이름으로 영업하고 있다고 한다.

 

< 터미널 인접하게 자리하고 있는 '공용주차장' >

 

< 공용주차장 앞에 있는 '메인 도로' >

 

< 식당으로 들어가는 '골목' 길 >

 

< 골목 안쪽에 자리하고 있는 '천학' 식당 >

 

식당으로 들어가니 벌써 모든 음식에 셋팅(Setting)되어 있어 자리에 앉자마자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가 여지 없이 발휘하여 '마파람에 게눈 감추는 듯' 점식식사 시간을 끝내고 버스에 승차하여 오늘 하루 밤을 유속할려고 하는 대마도 남쪽 섬의 중심지에 있는 '이주하라(嚴原)' 로 내려간다.

 

< 미리 셋팅되어 있는 '점심식사' >

 

버스 속에서 가이드는 본격적으로 본인(本人)을 소개하면서 금번 여행의 일정과 더불어 간략하게 대마도 역사(歷史)를 설명하기 시작한다.

대마도는 일본에서 다소 가까운 거리에 있는 '후쿠오카시(福岡市)' 에 속하지 않고 다소 먼 거리에 있는 '나카사기현((長崎縣)' 에 속하는 섬으로 행정구역 상으로 쓰시마 1개의 시(市)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로 인하여 모든 차량의 번호판에는 나카사키(長崎) 번호를 부착하고 있다. 

한글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쓰시마' 이라고 표기하고 있으며 흔히 한국식으로 한자음을 그대로 읽어 '대마도(對馬島)' 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대마도를 이루는 한자는 '쓰' 와 '시마' 가 아닌 '쓰시(對) 와 '마(馬)' 로 분리 한다고 한다.  

섬의 면적은 총 695.74㎢로 부속 섬을 포함하면 708.7㎢이가 되면서 일본에서 본토 4개 섬을 포함하여 8번째로 큰 섬이 되는데, 한국에서 제일 큰 제주도(1,850km²)의 약 38%가 되며 2번째로 큰 섬이자 대한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는 거제도(379.5km²)의 1.8배 정도 큰 섬이라 하겠다.

또한 섬의 대부분이 해발 고도 400m 이상의 산지를 이루고 있으면서 평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개발이나 농지의 활용도가 매우 떨어지는데, 그래서 이곳 대마도에서는 인구밀도가 매우 낮으면서 현재 거주인구 약 30.000여 명이 살고 있다고 한다.

섬의 위치는 한국 부산항에서 부터 약 49.5Km가 떨어져 있지만 일본의 본토와는 132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본토와 대마도 중간 지점에 있는 이끼 섬과도 거리가 47.5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그래서 대부분의 생활권은 한국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섬이다.

섬의 형상은 마치 고구마와 같이 매우 기다란 섬이 되므로 섬의 길이가 남북으로 82Km가 되면서 동서로는 18km 정도에 넓이가 약 700km² 정도가 되는데, 섬 전체의 면적이 80-90%가 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농경지 면적이 섬의 전체 크기에 3.3% 밖에 되지 않다고 한다.

대마도는 원래 한개의 큰 섬으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1672년 에도 시대에 오후아크시 운하와 1900년 대 메이지 시대 때 만제키 운하를 인공적으로 만들므로 섬이 3개로 나누어 졌는데, 그래서 쓰시마는 아소만과 만제키 운하로 인하여 북쪽에는 가미지마(上島), 남쪽에는 시모지마(下島)로 불려진다.

또한 대마도는 태종 18년(1416년)에 크게 흉년이 들어 왜구들이 식량을 악탈하기 위하여 명나라 해안으로 향하던 중에 조선의 비인(庇仁), 해주(海州) 해안에 침입을 하였는데, 이에 조선 세종대왕은 1419년 6월 이종무에게 군사를 보내어 왜구를 토벌하게 하였다.

이종무는 삼남(三南)의 병선 227척에 병사 1만 7천여 명으로 마산포에서 출발하여 대마도를 점령하였는데, 이 정벌에 의하여 왜구의 배 127척을 빼앗아 불 사르고 왜구를 소탕하는 전과를 올리고 한 달여 만에 철수한 경험이 있는 곳이라 하겠다.  

마을은 해안 지대를 둘려가며 띄엄띄엄 자리하고 있으면서 이즈하라, 미쓰시마, 도요타미, 미네, 가미이기타. 가미쓰시마 등 6개의 정(町)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2004년 6개의 정을 모두 합병하여 통합 쓰시마로 개편하여 현재는 쓰시마시(對馬市)로 불려진다고 한다.

대마도 북섬의 중심지가 되는 하타카츠에서 대마도 남섬의 중심 도시가 되는 이즈하라 까지 도로는 국도로 연결하고 있지만, 도로 대부분이 울창한 산악지대를 통과하게 만들어져 있다.

또한 국도는 편도 1차선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부분적으로 왕복 1차선으로 이루어져 있어 차량의 교행이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다.

 

< 이즈하라의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는 '티아라' 종합 쇼핑센터 >

 

하타카츠에 있는 식당에서 11시 40분 경에 출발한 버스는 약 1시간 50분 정도 달려 오후 1시 30분 경 이즈하라의 중심지에 있는 '티아라(Tiara)' 종합 쇼핑센터 앞에 도착하는데, 가이드는 지금 부터 걸어서 이즈하라의 역사적 유적지 및 중요 관광지를 탐방하겠다고 한다. - 첫째날 1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