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일본)

일본에서 유명한 소설가 '나카라이 토스이' 생가 및 사무라이 거리를 거닐면서.(3)

용암2000 2023. 8. 2. 20:45

2023년 7월 27-28일.(1박2일)

1. 첫째날 : 7월 27일(목요일)

6) 소설가 나카라이 토스이 생가를 방문하면서.

팔번궁신사에서 출발한 일행은 이즈하라 시가지를 관통하고 있는 국도를 건너면서 마을 안길 따라 조금 걸어가면 개울을 건너는 작은 다리 하나를 만나는데, 가이드는 다리 아래에 조선통신사가 지나갔던 벽화 그림을 감상하라고 손짖한다.

 

 

< 이즈하라 시가지 중심지에 흐르고 있는 '개울' >

이런 개울가에 벽화를 그려놓고 있는 물상식한 일본놈들의 만행에 대하여 다소 불쾌감을 느끼면서 그 다음 코스로 따라가는데, 작은 골목을 지나면서 일본 사무라이들이 기거하였던 동네로 진입한다.

 

< '사무라이들이' 기거하고 있는 골목 >

이곳 사무라이 동네 중간지점에 우리나라의 고전 소설 '춘항전(春香傳)' 을 최초 일본어로 번역하여 소개한 '나카라이 토스이(半井 桃水)' 생가가 자리하고 있는데, 긴 돌담 중간지점에 생가로 들어가는 대문이 자리하고 있다.

 

< 나카라이 토스이' 의 생가 대문 >

생가 대문으로 들어서면 큰 저택이 자리하고 있는데, 저택의 마당 앞 가장자리에 '나카라이 토스이' 작가의 유래가 기술되어 있어 그 내용을 먼저 탐독하여 본다

 

< 저택이 되는 '나카라이 토스이' 생가 >

 

< '생가' 로 들어가는 문 >

 

< '나카라이 토스이' 를 알리고 있는 안내문 >

나카라이 토스이는 만엔 원년(1860년) 12월 2일 아버지 '나카라이 탄시로' 의 장남으로 쓰시마 후추(현 : 이즈하라)에서 출생하였는데, 본명은 '키요시' 이고 어릴적 이름은 센타로, 기쿠아미, 토스이 치시 등으로 불려졌다.

집은 대대로 '소(宗)' 가를 섬기는 의사 집안으로 아버지가 근무하였던 부산의 왜관에서 일을 하다가 귀국한 후 메이지 8년(1875년)이 되는 16세 때 본토로 상경하여 영문학 학원 '공립학사' 에서 공부를 하였다.

토스이는 메이지 15년(1882년) 서울에서 일어난 임오군란(병사의 반란)의 현지 보도를 보낸 계기가 되어 메이지 21년(1888년) 도쿄 아사이신문사에 입사를 한다.

토스이는 이후 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다음 해가 되는 메이지 22년에 아사이신문에 '오시쓴보(啞聾子)' 를 발표하고 이후 시대물에서 현대물에 이르기 까지 다방면에 걸쳐 유려한 필체로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때 그의 사무실에 소설가 지망생으로 '히구치 이치오(樋口 一葉)' 이라는 매우 아름다운 아가씨 한명이 찾아오는데, 그녀는 1872년에 출생하여 패결핵으로 인하여 1896년 25세로 단명한 아가씨이다.

그녀가 방문한 시기는 메이지 24년(1891년) 4월 15일로 토스이 나이가 32세이고 이치오의 나이가 20살 이였는데, 그때 토스이는 도쿄 아시이신문사에 '코사후 쿠카제' 이라는 소설을 연재하고 있었다.

토스이를 연모(然慕)하는 이치오는 그날 부터 매일 니키(日記)를 썼지만, 그녀는 1896년 25세이라는 매우 짧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면서 일기가 세상으로 알려지면서 일본의 모든 여심(女心)을 울렸다고 한다.

그후 토스이는 다이쇼 15년(1926년) 11월 21일 향년 67세로 사망을 하였는데, 한국에서는 5만원 권에서 신사임당 얼굴을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일본에서는 5.000엔 권에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있다.

 

 

< 일본 5.000엔에서 볼 수 있는 '히구치 이치오' >

정원을 한바퀴 돌아보고 생가 건물 내부로 들어가니 먼저 넓은 홀(Hall)을 중심으로 빙돌아가면서 방을 꾸며져 있는데, 어떤 방에는 다양한 책을 보관하고 있으며 다른 방에는 커피 등 간식을 판매하는 곳도 있다.

 

 

< 생가로 들어가면 먼저 만나는 '홀(Hall)' >

 

< 진열하고 있는 '책' >

 

<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는 '응접실' >

홀의 가장자리에 생가 건물의 모형도(디오라마 : Diorama)가 만들어져 있는데, 모형도에 따르면 너무나 많은 방이 만들어져 있지만 현재는 홀과 접하고 있는 일부분의 방만 개방하고 있다고 한다.

 

< 저택이 되는 '생가' 의 모형도 >

7) 사무라이 거리를 거닐면서.

나카라이 토스이 생가 주변 전체가 사무라이 거리가 되며 막부시대의 사지카바라성 아랫 마을에 무시들의 저택이 있었는데, 대마도는 2010년에 이 거리를 재 정비하여 '관광지 사무라이 거리' 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 '사무라이' 거리의 조감도 >

나카라이 토스미 생가를 포함하여 거리 전체가 돌담으로 싼 방호벽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 거리를 걷다보면 다른 어떠한 지역 보다 돌담이 잘 정비되어 있는 것을 알게하여 준다.

 

< 돌로 만든 '방호벽' >

 

< 나카라이 토스이 저택 근처의 '돌담' >

특히 사무리이 집은 완전하게 개방형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특히 자격들의 방문하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하여 대문은 창살형 같이 밖으로 볼 수 있게 하고 마당에는 작은 자갈을 깔아 자객의 발자국 소리가 나면 방어 태세를 갖추었다고 한다.

 

< 자격의 칩입을 인지하기 위하여 '창살형' 으로 만든 대문 >

더위로 인하여 나카라이 토스이 주위에 있는 사무라이 집과 방호벽으로 쌓아 만든 돌담을 구경하면서 시가지 방향으로 나오는데, 대로 따라 조금 걸어가면 첫음 차량에서 내렸던 티아라 종합 쇼핑센터 건물을 만난다.

 

< 중앙 도로 따라 걸어가고 있는 '일행' >

8) 티아라 종합쇼핑 센터의 방문.

금일은 이즈하라 내에 주요 관광지를 다 탐방하였으로 하루 밤 유숙할 호텔로 이동하기로 하는데, 호텔이 다소 외진곳에 자리하므로 가이드는 호텔로 들어가기 전 '티아라(TIARA) 종합쇼핑' 센터로 들어가 야식으로 먹을 것을 구매하도록 한다.

 

< '티아라' 종합쇼핑 센터의 건물 >

티아라 종합쇼핑 센터는 이즈하라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제일 큰 쇼핑 센터가 되므로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일본에서는 카드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고 오직 현금으로 물건을 구입하여야 하므로 다소 불편하다고 한다.

 

< '종합쇼핑 센터' 의 내부 전경 >

 

< '주방' 용품을 판매하는 부스 >

 

​< '신발' 을 판매하는 부스 >

9) 쓰시마 대아호텔에서의 숙박.

티아라 종합쇼핑 센터에서 간단하게 야식을 구입한 일행은 오후 4시 50분 경 다시 버스에 탑승하여 호텔로 달려가는데, 금일 일행이 머물려고 하는 '쓰시마 대아(大亞)호텔' 은 이즈하라 사가지의 동쪽 야산 위에 자리하므로 전망 뷰(View)가 최고이라 한다.

또한 호텔에는 이즈하라에서 드물게 온천목욕이 가능한 호텔이 되므로 다른 대중탕으로 이동하게 않고 호텔 내부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어느 호텔과 동일하게 수건을 제공하지 않으므로 반듯이 수건을 지참하고 목욕을 즐기면 된다고 한다.

특히 대아호텔 주변으로 어화공원(漁火公園)이 조성되어 있어 공원 내에서 산책이 가능하고 또한 일본에서 오징어 생산량의 80% 이상이 대마도 주변에서 잡히고 있다는데, 밤에는 호텔 방에서 오징어 배들의 집어등에서 발산하는 불빛이 찬란하게 비치므로 이 또한 경관이 우수하다고 한다.

시가지에서 한 10여 분 정도 야산으로 올라가면 산의 능선에 3층으로 건립되어 있는 호텔 앞에 도착하면서 호텔에서 내린 일행은 가이드가 수령한 방의 열쇠의 나누어 주는데, 일본 대마도 내에서는 거의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지만 이곳 호텔에서는 와이파이가 잡혀 인터넷이 가능하다고 한다.

 

< 쓰시마 '대아호텔' 을 나타내고 있는 입석 >

 

< 3층으로 건립되어 있는 '쓰시마 대아호텔' >

 

​< 공원에서 내려보는 '대아호텔' 뒤편 모습 >

또한 저녁식사는 이곳 호텔 1층에 있는 식당에서 오후 6시 부터 1시간 동안 식사를 하겠는데, 금일 저녁식사는 돼지삼겹살 구이로 저녁식사 시간을 가자고 내일 아침식사도 이곳 호텔에서 아침 7시 부터 호텔식으로 식사하고 오전 9시에 집결하여 2일차 여행을 시작하겠다고 한다.

 

< '대아호텔' 내부에 있는 로비 및 식당 >

수령한 방의 키(Key)를 지참하여 2층의 방으로 올라가 짐을 내려 놓고 저녁식사 시간 까지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어 호텔 주변에 있는 어화공원을 산책하여 보는데, 호텔 뒤편으로 넓은 잔디광정과 더불어 그 뒤편으로 동해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있어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 펼치지는 호텔이다.

 

< 호텔 뒤편으로 만들어져 있는 '잔디광장 및 바다' >

< 호텔 뒤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 >

더불어 어화공원을 돌아보면 공원 내에는 다양한 놀이시설과 더불어 운동시설이 만들어져 있지만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야산의 기슭에는 거대한 물 탱크 시설을 만들어져 있는데, 물 탱크 앞에 이곳에 저장하고 있는 온천수를 판매하고 있다는 주수기가 설치되어 있다.

 

< '어화공원' 을 가르키는 이정표 >

 

< '온천수' 를 저장하고 있는 물 탱크 >

 

 

< '온천수' 를 판매하고 있는 무인 주수기 >

또한 다른 한편으로 무료 족욕탕(足浴湯) 시설을 완비하고 있지만 방문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단지 몇대의 차량만 주차하고 있는데, 이렇게 공원 내부에는 다양한 시설과 체험 시설을 완비하고 있지만 대마도의 심각한 인구 소멸로 인하여 사용자가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 문을 열지 않고 있는 무료 '족욕탕' >

 

< 공원 내에 있는 '놀이시설' >

저녁 6시 경 호텔로 돌아와 식당에서 제공하여 주는 삼겹살 파티를 즐기고 방으로 올라가 수건 한장을 지참하고 온천탕으로 내려가 보는데, 온천수 저장시설 앞에 온천수가 '알카리성' 단순 온천수이라고 기술하고 있어서 그런지 온천 효과가 일반 물과 비슷한 느낌을 가진다.

 

< 호텔 저녁식사 용으로 재공하여 주는 '삼겹살' 구이 >

 

< '오징어' 잡이용으로 불을 밝히고 있는 집어등 >

대충 온천욕(溫泉浴)을 즐기고 나서 호텔 뒤편에 있는 잔디광장으로 나아가 오징어 잡이 배에서 발산하는 집어등(集魚燈) 불빛을 구경하면서 사색에 젖어보는데, 대마도 첫밤은 이렇게 속절없이 깊어간다. - 첫째날 3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