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일본)

원점이 되는 히타카츠 항구 도착 및 '도노자키 언덕, 미우다하마 해수욕장' 방문.(5)

용암2000 2023. 8. 5. 18:27

2023년 7월 27-28일.(1박2일)

2. 둘째날 : 7월 28일(금요일)

5) 히타카츠 내에 있는 면세점의 방문.

슈시(丹志)공원 내 편백나무 숲길을 한 20분 정도 걷다가 11시 50분 경 공원을 떠나 일행은 대마도에 첫발을 내딛었던 히타카츠 종합터미널 내 주차장에 12시 20분 경 도착하는데, 가이드는 점심식사 시간을 갖기 전 면세점 한곳을 방문하겠다고 한다.

가이드는 버스 속애서 일본 면세점의 장점을 홍보하기 시작하는데, 일본 면세점에서는 다양한 상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지만 가이드가 직접 사용하고 있는 의약품에 대한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한다.

일본 의약품이 한국보다 우수한 이유는 세계 2차 대전 때, 독일과 일본은 유대인, 한국인, 중국인을 상대로 임상실험을 통하여 의약품을 개발하였다.

반대로 미국은 승전국(勝戰國)이 되므로 인하여 이들의 국가로 부터 임상실험 결과 자료를 강압적으로 취득한 결과를 가지고 의약품을 만들었다.

그로 인하여 미국과 독일 및 일본 의약품은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은 의학계에서 인정하고 있는데, 특히 일본은 해양성 기후로 인하여 높은 습도에도 적합한 피부병 또는 무좀 분야애 월등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어떠한 상품 보다 의약품에 대하여 크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하면서 종합터미널 바로 앞에 있는 '생활광장(生活廣場)' 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는 면세점으로 일행을 안내한다.

< 히타카츠 항구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는 '생활광장' 면세점 >

선물용으로 구입 할려고 하는 물건은 오후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종합쇼핑 센터 한곳을 더 방문할 것이니까 그때 구입하기로 하고, 이곳 면세점에서 오직 의약품을 구입하다면 면세(免稅) 혜택으로 매우 저렴하다고 소개한다

면세점 내부로 안내를 받은 일행은 매장 내에 진열하고 있는 상품과 더불어 의약품에 크게 관심을 가지면서 구매로 연결하지만, 빈털털이가 되는 나와 동문은 바로 면세점을 벗어나 해안가에서 머물기로 한다.

 

< '면세점' 내부의 전경 >

6) 호텔에서의 점심식사.

히타카츠 종합터미널 바로 앞에 면세점과 나란하게 '쓰시마 호텔 프라자(Tsushima Hotel Plaza)'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쓰시마 호텔 프라자 건물은 한때 대마도 히타카츠에서 제일 큰 건물이면서 유명한 호텔이었지만 현재는 너무나 낙후되어 거의 여관 수준에 머물고 있다.

 

< 면세점 옆에 자리하고 있는 '쓰시마 호텔 프라자' 건물 >

금일 점심식사는 호텔 2층에 있는 식당으로 올라가 일본에서 유명한 음식 중 하나가 되는 벤토(도시락)로 식사를 하겠다고 하는데, 이곳 식당에서도 '마파람에 게눈 감추는 듯' 식사를 끝내고 밖으로 나와 일행들이 나올 때 까지 바다가에 있는 한 정자에 앉아 휴식시간을 가진다.

 

< 호텔 식당에서 제공하여 주는 '벤토' >

 

< 식사 후 거닐어 보는 '히타카츠' 항구 >

7) 도노자키 언덕에 오르면서.

점심식사를 끝낸 일행은 히타카츠 여객 터미널에 주차하고 있는 버스에 올라 이제는 대마도의 북쪽 방향으로 한 15여 분 정도 올라가면 미우다하마 해수욕장으로 들어가기 바로 전 오후 1시 20분 경 '도노자키(殿崎)' 언덕에 도착한다.

도노자키 언덕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서 가이드는 눈 앞에 보이고 있는 '일본해 해전기념비(日本海 海戰記念碑)' 관람을 원하는 사람만 구경하고 오라고 하는데, 더위로 인하여 일행 대부분이 차량 속에 머물고 겨우 몇 사람만 관람에 임한다.

< '도노자키 언덕' 의 전경 >

나를 포함하여 젊은 친구 몇명이 기념탑 방향으로 올라가 보니 러일전쟁에서 크게 승리를 거둔 일본은 이곳에 해전기념탑을 건립하였다.

더불어 해전기념탑 바로 앞에 이곳 쓰시마 해협에서 수장되어진 러시아 전사자들의 명단을 새긴 비석(碑石)도 함께 하고 있다.

< '일본해 해전기념비' 의 모습 >

 

< '러시아 전사자' 의 명단을 새긴 비석 >

일본해 해전은 발트 함대들이 중국 상하이에서 물자(物資) 보급을 받고 나서 러시아의 동쪽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하고 있었다.

이에 정보를 수집한 일본은 1905년 5월 27일 새벽 2시 45분 경 쓰시마 해협을 통과하는 러시아 함대를 기습 공격하여 러시아 군대를 섬멸시킨다.

 

< '일본해 해전기념비'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러시아의 최강 함대로 일컬어지던 발트 함대는 총 37척 가운데 전함(戰艦) 6척 및 순양함 3척을 합처서 총 19척이 격침을 당하였고, 주력 전함 2척을 포함하여 7척이 항복 또는 나포가 되고 후방에 남아있던 순양함 3척과 기타 선박들이 도망을 친다.

블라디보스토크 까지 운좋게 도망을 친 함정(艦艇)은 단지 순양함 3척 뿐으로 사실상 함대가 전멸(全滅)하였는데, 인명 피해도 엄청나게 커서 장교와 사병을 합쳐 전사자가 5.380여 명에 중상자도 너무나 많고 또한 포로도 약 6천여 명이 되었다고 한다.

반면에 일본에서는 달랑 어뢰정 3척만 격침을 당하고 전사자도 110여 명 정도 밖에 안되는 경미한 피해를 입었는데, 이 전투로 인하여 러일전쟁의 승기가 완전하게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부터 일본이 한국을 침략하는 직접적인 동기를 부여하게 된다.

그래서 승자가 되는 일본은 할 수 없이 '억지 춘향이 격' 으로 전사자 군인의 위령탑을 이곳 해전기념비 앞에 함께 세워 두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일본해 해전기념비 주위에 어떠한 건물 하나도 없이 그냥 방치하고 있는데, 일본인의 본성(本性)을 알게하여 준다.

< 많은 전사자들이 발생한 '쓰시마' 북쪽 앞 바다 >

 

< '히타카츠' 항구 방향의 남쪽 바다 >

8) 미우다하마 해수욕장의 방문.

도노자키 언덕에서 한 2-3분 정도 왼편 언덕 아래로 내려가면 마치 어항과 같이 오목한 '미우다하마 해수욕장(三宇田浜 海水浴場)' 에 도착하는데, 일본 전체가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섬 주변으로 수 천개의 해수욕장이 산재하고 있다.

그 많은 해수욕장 중 이곳 미우다하마 해수욕장이 일본에서 100대 해수욕장 내에 들어간다는 표시석과 함께 일본에서 제일 부드러운 모래 사장을 간직하고 있는데. 미우다하마 해수욕장은 히타카츠 항에서 북쪽으로 약 3Km 정도 떨어져 있다.

< 일본 100선을 가르키고 있는 '미우다하마 해수욕장' >

해수욕장 모래사장으로 들어가면 너무나 부드러운 모래로 인하여 발이 푹푹 빠지는데, 오목한 해수욕장 중앙에 한개의 돌섬 하나가 해수욕장의 아름다움을 첨가하면서 그 뒤편 언덕 위로 조금 전에 방문하였던 도노자키 언덕이 아련하게 펼쳐지고 있다.

 

< 너무나 부드러운 모래를 가지고 있는 '미우다하마 해수욕장' >

 

< 해수욕장 중간에 자리하고 있는 '돌섬' >

 

< 너무나 깨끗한 '해수욕장' 전경 >

이렇게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한때 시체의 무덤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니 다소 섬듯한 기분이 일어나지만 지금은 너무나 오랜 세월이 흘려갔으므로 평온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 다수의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더위를 날려보내기 위하여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 '해수욕' 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

 

< 해수욕장 뒤편에 있는 '탈의실' >

나와 동문은 해수욕장 뒤편에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 해수욕장을 구경하여 보는데, 해변가를 거닐면서 보았던 해수욕장 보다 더 넓은 시야가 펼쳐지면서 이렇게도 조용한 해수욕장이 되어 일본에서 100대 해수욕장으로 들어간다는 것이 빈말이 아닌 것 같다.

< 언덕 위에서 내려보는 '해수욕장' 전경 >

가이드는 제법 많은 시간을 부여하지만 더위로 인하여 모두가 버스 속에 앉아 있어 내가 버스에 오르자 마자 버스를 출발시키는데, 다시 히타카츠 항구로 나와 이제는 항구에서 남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있는 한 종합쇼핑 센터로 안내한다.

 

< 해수욕장 뒤편에 있는 '주차장 및 편션' >

 

9) 종합쇼핑 센터에서의 구경.

히타카츠에서 한 10여 분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작은 마을의 중간에 거대한 종합쇼핑 센터가 자리하고 있는데, 가이드는 이제는 일본에서 마지막 쇼핑 시간이라 이곳에서 필요한 선물 또는 물건을 구입하도록 한다.

특히 이곳 종합쇼핑 센터에는 거대한 매장과 함께 대형 약국 및 100엔 숍(Shop) 등 3곳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의약품은 조금 전에 구경하였던 면세점 보다 다소 가격이 높을지 모르겠으나 다양한 의약품을 취급하고 있어 효율성이 높다고 한다.

< '약국와 종합쇼핑 센터 및 100엔 숍' 등 3곳으로 나누어지는 쇼핑 센터 건물 >

1시간 정도 쇼핑 시간을 부여할 것이니 찬찬히 돌아보면서 좋은 쇼핑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버스에서 하차를 시키는데, 나는 다른 것은 크게 볼 것이 없지만 100엔 숍으로 들어가 나의 농원에서 사용 할 농기구를 중점적으로 조사하여 본다.

 

<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100엔 숍' 건물 >

 

< '100엔 숍' 의 내부 전경 >

대마도는 한국 농촌과 농사 방법의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다양한 농기구들이 나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지만 이곳에서 집으로 가져가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아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스마트 폰으로 기념 사진으로 남겨본다.

<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농기구' >

그러고 나서 종합쇼핑 센터 매장으로 이동하여 간단하게 간식용 과자를 구입하여 보는데, 일본 과자는 겉 표장지에 기술한 내용에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철두철미하게 생산하다는 정점을 가진 나라이라 몇가지 과자를 바구니에 담아본다.

 

< '종합쇼핑 센터' 의 내부 전경 >

 

< 과자를 취급하고 있는 '종합쇼핑 센터' >

 

< '의약품' 을 판매하고 있는 부스 >

10) 한국으로의 귀국.

약 1시간 정도 쇼핑을 즐긴 일행은 다시 버스에 올라 원점이 되는 히타카츠 여객 터미널에 오후 3시 경에 도착하는데, 일행이 타고 갈 여객선은 어제 아침에 타고온 팬스타(Pen star)그룹의 '쓰시마링크' 호로 오후 4시 45분 경 출항한다.

다소 빠르게 히타카츠 여객 터미널로 들어가니 3시 45분에 출항하는 스타라인의 '니나(Nina)' 호 승객들이 대합실을 가득하게 앉아 있어 좁는 대합실이 북세통으로 변하는데, 그래도 이내 니나 호 승객들이 탑승하고 나니 대합실이 홀쪽하여 진다.

 

< 부산으로 출항하기 위하여 정박하고 있는 '쓰시마링크 호' >

느근한 마음으로 대합실 내에 좀 돌아 다니다가 주어진 시간 탑승수속을 진행하고 나서 오후 4시 45분 보다 10여 분 빠르게 여객선을 출항시키는데, 유리창 넘으로 보이는 대마도(對馬島) 풍경이 주마등(走馬燈) 같이 지나간다. - 둘째날 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