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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봉수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봉수산 자연휴양림' 에서 숙박하면서.(2)

용암2000 2023. 9. 10. 23:33

2023년 9월 6-8일.(2박3일)

1. 첫째날 : 9월 6일.(수요일)

4) 봉수산 자연휴양림에서 1박을 즐기면서.

예산 황새공원과 인접하게 있는 쌍지암을 돌아보고 금일 하룻밤을 유숙할려고 예약한 '봉수산 자연휴양림' 을 찾아가는데, 예산군 광시면사무소에서 왔던 길로 다시 10여 분 정도 달려가면 예당호 옆에 있는 대흥면사무소에 도착한다.

대흥면사무소를 조금 못미쳐 왼편으로 해발 484m '봉수산(鳳首山)' 이 자리하고 있는데, 봉수산으로 올라가는 오르막 길 따라 조금 올라가면 봉수산 '자연휴양림 및 수목원' 이라고 새겨져 있는 거대한 입석과 함께 제1주차장이 자리하고 있다.

< 봉수산 '자연휴양림 및 수목원' 을 나타내고 있는 입석 >

< 입석 주변에 만들어져 있는 '제1주차장' >

제1주차장에서 다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자연휴양림(自然休養林)에서 운영하고 있는 관리사무소에 도착하는데, 관리사무소로 들어가 기 예약된 사항을 확인하고 나서 '다람쥐' 이라는 숙소 열쇠를 수령한다.

 

< '봉수산 자연휴양림' 을 가르키고 있는 전광판 >

 

< 봉수산 자연휴양림에서 운영하고 있는 '관리사무소' >

이곳 봉수산 자연휴양림 내에서는 총 27개 '숲속의 집과 산림문화 휴양관' 으로 구성하면서 숙소에는 5인실, 6인실, 8인실, 10인실, 20인실로 나누어져 있다.

일행 4명은 좀 넉넉하게 사용하기 위하여 8인실을 예약하였는데, 8인실 하룻밤 숙박비는 비수기 주중에 62.000원을 지불하였다.

 

< '봉수산 자연휴양림' 내의 조감도 >

 

< 각 '숙소' 의 방향을 가르키고 있는 이정표 >

일행이 하룻밤 유숙할 다람쥐 숙소를 찾아 올라가니 우리 숙소 바로 앞에 있는 딱다구리 숙소에서 2쌍의 부부(4명)가 울창한 숲속에서 바베큐를 즐기고 있는데, 정말 이렇게 상쾌한 공기 속에서 한잔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부려움이 발생하게 만든다.

 

< '딱다구리 및 다람쥐' 숙소의 건물 >

 

< '숙소' 앞으로 펼쳐지고 있는 예당호 >

 

< 다른 곳에 자리하고 있는 '숙소' 건물 >

 

< 일행이 머물려고 하는 '다람쥐' 숙소 >

 

< '다람쥐' 숙소 내부의 전경 >

 

< 숙소 내부에 부착하고 있는 '김춘수' 의 시 >

일단 방으로 들어가 짐을 내려놓고 간단하게 자연휴양림을 돌아보기로 하는데, 봉수산 자연휴양림은 백두대간의 허리에서 잘려나간 '금북산맥(錦北山脈)' 의 한자락에 위치한 봉수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 자연휴양림 내에 만들어져 있는 '전망대' >

 

< 솦속으로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 길' >

봉수산 정상에서는 전국에서 제일 큰 예당호(禮唐湖 : 약 330만평)가 한 눈에 들어오고, 백제 부흥의 거점이 되는 봉수산 능선 따라 약 3Km 정도 '임존성(任存城)' 이 축성되어 있다.

임존성은 백제 멸망으로 인하여 나라를 다시 부흥하기 위하여 당나라 장수 '흑치상지' 가 군사를 모아 이곳 임존성에서 저항하였지만, 결국 나.당(羅.唐) 연합군에 의해 함락을 당한 성(城)이라 하겠다.

봉수산 자연휴양림은 2007년에 개장하여 다양한 산림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으면서 천연림(天然林)과 임공림(人工林)이 조화를 이룬 절경의 산에 각종 야생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고, 우측편으로 조성하고 있는 수목원(樹木園)에는 다양한 꽃과 더불어 곤충생태관이 만들어져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휴양림 내에는 3개의 등산코스가 개발되어 있어 각 코스마다 비교적 완만한 등산로가 되어 가족 또는 동호인 단위 등산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조금 전 황새공원에서 만난 교장 선생님이 정상 언저리 까지 차량이 올라갈 수 있다고 하는데, 산의 정상에는 너무나 좋은 풍경이 펼쳐지므로 가능한 한번 탐방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내용이 귀전에 맴돌고 있다.

 

< '봉수산' 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조감도 >

간단하게 휴양림 내를 걷다가 자연휴양림을 벗어나 예당호 출렁다리를 한번 거닐어 보다가 적당한 곳으로 찾아가 저녁식사 시간을 가지고, 저녁 8시 부터 시작하는 음악 분수쇼와 함께 레이저(Laser) 영상쇼를 관람하기로 한다.

다음날 아침 나는 다소 일찍 일어나 숙소 건물의 뒤편으로 만들어져 있는 무장애(無障碍) 산책길 따라 맨발 걷기를 하여 보는데, 무장애 산책길은 야산 기슭 따라 만들어져 있어 힐링(Healing)을 느끼면서 걷기에 최적의 코스가 된다.

 

< '무장애 산책길' 을 나타내고 있는 조감도 >

 

< '무장애 산책길' 따라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 >

 

무장애 산책길 정점에 자리하고 있는 전망대에 오르면 예당호가 발 아래에 머물고 있는데, 마침 떠오르는 태양으로 인하여 호수 가득하게 품고 있는 물안개가 한폭의 산수화를 만들고 있다. 

 

< 무장애 산책길 정점에 만들어져 있는 '전망대' >

 

<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예당호' 전경 >

 

< '물안개' 가 가득하게 품고 있는 예당호 >

 

< 예당호 위로 떠 오르고 있는 '태양' >

 

정말 이렇게 좋은 풍경을 품고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 봉수산 자연휴양림 속에서 일박(一泊) 할 수 있는 기회가 우리 일행에게 천운의 선택이 아닌지 모르겠다. - 첫째날 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