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박물관.

우리나라 불교 교육의 산실이 되는 동국대학교 서울 캠퍼스 '박물관' 관람하면서.(9)

용암2000 2023. 9. 20. 17:37

2023년 9월 6-8일.(2박3일)

3. 세째날 : 9월 8일.(금요일)

2) 동국대학교 발물관을 찾아갔지만.

오늘 12시 정각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교 동문과 만남을 가지기 위하여 동문의 집을 나서는데,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는 동문들은 한달에 2회씩 만남을 가지는 장소가 서울 도시지하철 충무로역 인근에 있는 대한극장 앞 지정된 장소에서 만남을 가진다고 한다.

그래서 집에서 다소 일찍 출발한 나와 동문은 대한극장과 가까운 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동국대학교(東國大學校) 서울 캠퍼스 내에 있는 '박물관(博物館)' 을 구경하기로 하는데, 내가 동국대학교 박물관을 찾아가는 이유는 박물관 내 국보급 문화재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학교이다.

11시 10분 경 동국대학교 캠퍼스에 도착한 나와 둥문은 대학교 내에 있는 박물관 건물을 찾아가는데, 동국대학교는 불교대학이 되므로 인하여 불교 문화재가 많아 박물관 건물이 클 것으로 생각하였지만 외형을 보고 너무나 실망하게 만든다.

< 동국대학교 서울 캠퍼스 내에 있는 '박물관' 전경 >

내가 지금 까지 방문하였던 대학교 박물관은 학교의 메인(Main) 중심지에 자리하면서 교내의 어떠한 건물보다 크면서 고풍을 가진 건축물로 만들어 학교의 랜드마크가 되는데, 동국대학교 박물관은 한쪽 구석에 자리하면서 건축물도 너무나 작고 초라한다.

큰 실망을 가지면서 박물관 내부로 입실(入室)하니 안내 데스크(Desk)에는 한명의 안내원도 상주하지 않고 적막감만 쌓이고 있는데, 데스크 앞에 비치하고 있는 팜플릿 한장을 취득하여 그 내용을 읽어본다.

< 1층 '상설전시실' 로 들어가는 입구 >

팜플릿에 따르면 동국대학교 설립 목적은 불교 관계의 고고(考古) 및 미술 자료를 수집, 보관, 전시하고, 또한 불교에 관련되는 미술의 조사, 발굴, 연구하고 이를 학계에 알림과 동시에 학생들의 교육에 활용하고자 설립하였다고 한다.

동국대학교 박물관은 1963년 동국대학교 부속기관으로 설립하였으며 1966년 도서관 내에 상설전시실로 개관하였는데, 1975년 혜화관으로 박물관을 이전하였고 1985년 현재의 건물로 이전 개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박물관에는 1층의 상설전시실 및 2층의 기획전시실을 운영하고 있고, 동국대학교 교내 곳곳에 야외전시장(野外展示場) 으로 활용하면서 석조물(石造物)들을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소장 유물로는 등록 유물 및 기탁 유물 등을 포함하여 3.100여 점의 유물과 '백자정화 홍치 2년명 송죽문 항아리' 와 '보협인석탑(寶篋印石塔)' 등 2점의 국보를 비롯하여 9점의 보물을 보유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먼저 상설전시실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65호로 지정이된 '석조여래좌상' 이 박물관의 선두를 장식하고 있고, 그 뒤편으로 돌아가면 다양한 석주물과 건축물에 사용되었던 와전(瓦塼)을 전시하고 있다.

< 상설전시실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석조여래좌상' >

< '석조여래좌상'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석조여래좌상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석조물' >

< 석조물과 함께 하고 있는 '사천왕상' >

 

< 건축물에 사용되었던 '와전' >

전시실 중앙으로 이동하면 국보 제209호로 지정이 된 '보협인석탑(寶篋印石塔)' 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탑은 천안시에 있는 대평리사지에서 발굴하였다고 한다.

< 국보 제209호 '보협인석탑' >

< 국보 '보협인석탑'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국보 주변으로 보물 '삼존불비상(三尊佛碑像)' 을 포함하여 각종 부처님 등 불교조각(佛敎彫刻) 및 실상사 동종 등이 전시하고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보물 제742호 '삼존불비상' >

< 실상사에서 발견한 '동종' >

 

< 다양한 모양의 '범종' >

다른 부스(Booth)로 이동하면 금속공예품(金屬工藝品)을 비롯하여 불교 목공예 및 불교 경전 등을 전시하고 있는데. 금속공예는 금. 은, 동, 철, 아연 등 금속을 재료로 만든 공예품을 말한다.

< 금속으로 만든 각종 '공예품' >

 

< 금속 또는 석재로 만든 '공예품' >

< 일상 생활에 사용되는 '기물' >

< 각종 금속으로 만든 '경판' >

< 금으로 만든 '불좌상' >

 

 

< 청동으로 만든 '불좌상' >

< 청동으로 만든 '불입상' >

< 금으로 만든 좌상 '부처' >

 

< 나무 또는 흙으로 만든 '나한' >

< 나무로 만든 각종 '목공예' >

< 보물 제740호 '감지은니보살선계경 권8' >

뒤쪽에 만들어져 있는 다른 부스로 이동하면 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에서 발견된 '납석사리호와 명문' 을 전시하고 있고, 그 앞으로 '서당화상비(誓幢和尙碑)' 이라는 비석 조각을 전시하고 있다.

< 동일신라시대에 발굴된'납석사리호' >

< 대구 동화사 비로암에 발견된 보물 제741호 '납석사리호와 명문' >

< '납석사리호'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원효대사를 기리는 비문의 한 조각 '서당화상비' >

이렇게 상설전시실을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관람을 끝내고 2층에 있는 기획전시실로 올라가는데, 2층 사무실에서 나오는 한 여직원이 아직 기획전시실에는 전시준비 단계에 있어 관람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국보 '백자정화 홍치 2년명 송죽문 항아리' 및 일부 보물은 현재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어 관람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 하는데, 박물관 크기는 부산대학교 박물관 비슷하게 너무나 작아 크게 실망을 하게 만든다.

박물관을 벗어난 나와 동문은 동국대학교 서울 캠퍼스 교정을 돌아보는데, 남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교정의 건물들이 높낮이 차이가 너무나 심하여 관람 하기에 많은 에너지를 요구한다.

< '동국대학교' 백년을 기리는 비 >

본관 앞에 있는 다소 넓은 광장에 만들어져 있는 '만해(卍海)' 선생님 동상 주변으로 축제 행사를 하고 있는지 많은 텐트들이 도열하고 있는데, 축제장에는 동국대학교가 불교대학이라는 그런지 다수의 스님들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 본관 앞에 만들어져 있는 '만해' 동상 >

 

< 동상 앞에 자리하고 있는 '연못과 코끼리' >

< 광장 주변에 설치하고 있는 '행사용' 텐트 >

< 만해 '한용운' 스님의 시비 >

 

< 교정의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백송' >

교정을 벗어난 나와 동문은 주어진 시간 12시 동문들이 기다리고 있는 대한극장 앞으로 내려가니 서울에서 거주하는 동문 5명이 기다리고 있어 반가운 인사을 나누어 보는데, 금일은 나를 포함하여 총 7명이 모임을 가진다.

그러고 나서 서울 동문들이 자주가는 한 식당으로 안내를 받아 푸짐한 점심식사와 함께 남산골 한옥마을로 이동하여 커피 까지 대접을 받았는데, 모처럼 만난 동문들과 긴 대화가 이어진다.

오후 4시 경 모임을 끝내고 서울역으로 달려가니 대구로 내려가는 모든 기차 좌석표가 매진이 되어 다소 난감하게 서 있으니까, 바로 출발하는 KTX 입석 한장이 생겼다고 하면서 표를 발권하여 준다. - 세째날 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