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박물관.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내 '역사 및 박물관' 을 관람하여 보면서.

용암2000 2019. 8. 29. 19:12
2019년 8월 26일. (월요일)


1. 서언.
오늘은 대구시내에서 다소 원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경북 경산시 진량읍의 '대구대학교' 박물관 및 하양읍에 자리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박물관을 관람하기 위하여 양쪽 대학교를 방문하여 보기로 한다.
집에서 다소 가까운 거리에 있는 대구대학교를 먼저 찾아갔지만, 방학기간 동안 절전(節電)으로 인하여 휴관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어 관람이 불가능하여 인접하게 있는 대구가톨릭대학교로 발길을 옮겨본다.
 
< '대구대학교 본관' 2층과 3층에 자리하고 있는 박물관 > 



2. 대구가톨릭대학교 역사 및 박물관의 관람.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금락1리 330번지 내에 자리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정문을 통과하여 조금 올라가면 로타리 뒤편으로 분관이 자리하고 있고, 본관의 전면 오른편 언덕 위에 '역사 및 박물관' 이 자리하고 있다,
 
< '대구가톨릭대학교 본관' 건물 >
 
< 본관과 박물관 사이에 있는 원형 '분수대' >
 
대구가톨릭대학교 역사 및 박물관의 건물은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 오른편에는 특별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왼편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학교사(學校史) 전시실로 꾸며져 있다.
 
< 대구가톨릭대학교 '역사 및 박물관' 전경 >
 
2층에는 고고 유물실로 구성하고 있으며 3층에는 고려에서 부터 근대에 이르는 전통 문화재를 전시하고 있다는 안내 팜플릿에 따라, 먼저 1층 오른편에 있는 특별 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는 '청동(靑銅)' 거울에 대한 유물을 관람하여 본다.


1). 특별 전시실. (1층 오른편)
전시실 입구에는 스토로마톨라이트 화석을 전시하고 있는데, 스토로마톨라이트 화석은 주로 박테리아에 의하여 만들어진 특수한 형태의 생물 퇴적화석으로 주로 해수(海水)나 담수에서 형성이 되는 화석이라 하겠다.
 
< 대학교 구내에서 발굴되어진 '스토로마톨라이트' 화석 >
 
이곳 대학교 구내에서 발굴되어진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은 초기 지구가 생성되는 시기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지면서 박테리아 함유 정도 및 보존성이 세계 제일이 되는데, 학계에서 연구하는 화석 중 매우 가치가 높아 2009년 12월 천연기념물 제512호로 지정이 되어진 화석이다.
 
<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오른편 전시실로 들어가면 각종 청동거울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실물을 전시하고 있는데, 청동거울의 다른 이름은 동경(銅鏡)이라고도 불려지면서 청동판으로 만든 생활 도구로써 뒷면에 여러 가지 무늬와 글을 새겨 넣은 것으로 선사시대에서 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 '청동거울' 전시전을 개최하는 목적 >

 
 < '청동거울' 을 전시하고 있는 전시실 전경 >


< '청동거울의 기원'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이곳 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는 청동거울은 거울의 생김새에 따라 둥근꼴, 네모꼴, 꽃 모양으로 나누어지는 형태, 종 모양이나 자루가 달린 것, 매달아 거는 거울 등 다양한 모양의 청동거울을 볼 수 있다.
 
< '청동거울' 의 종류 설명문 >

선사시대의 청동거울은 거친무늬거울(粗紋鏡)와 잔무늬거울(細紋鏡)로 나누어지는데, 거친무늬거울은 크기가 작고 구성이 정밀하지 못하고 만든 수법도 아주 조잡하게 만든 거울로 부여 연화리, 익산 오금산, 대전 괴정동 유적 등에서 발굴되었다.

잔무늬거울은 거친무늬거울에서 발전된 형태로 한국식 동검과 출토지역 분포가 거의 비슷하고, 삼국시대의 거울로는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청동신수경과 전라남도에서 출토된 젖무늬거울 및 신라 금령총에서 나온 지름이 7Cm가 되어지는 작은 거울도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국립 공주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는 무령왕릉에서 발굴되어진 '청동신수경(靑銅神獸鏡)' 3종 세트는 국보 제161호로 지정이 되어진 대표적 거울이라 하겠지만, 비록 이곳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전시하고 있는 청동거울에서는 문화재로 등록이 되어진 거울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렇게 다양한 청동거울을 볼 수 있다는 기회와 함께 거울의 실물과 더불어 사용의 용도 및 설명문을 잘 기술하므로 인하여, 다소의 시간을 가지면서 관람 시간을 가져 본다.
 
< 진열하고 있는 '청동거울' >
 
<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는 '청동거울' >
 
< 청동거울의 '문양' 분류 >


문제는 내가 관람하는 시간 동안 더운 날씨이지만 실내 에어콘을 가동하지 않으므로 인하여 건성으로 구경하였지만, 나의 블로그를 애독하는 분들은 이제 부터 다소 선선한 날씨로 전환하는 계절이 되어지므로 한번 관람하여 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되어질 것으로 사료되어 진다.  


2). 학교사 전시실. (1층 왼편)
안내 팜플릿에 따르면 대구가톨릭대학교는 1914년에 개교한 성유스티노신학교의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1981년에 학교법인 선목신학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였고, 1984년 10월에 대구가톨릭대학으로 다시 교명을 변경하였다. 
다른 한편으로 1952년 2월에 효성여자초급대학으로 출발하여 1980년에 효성여자대학교로 승격이 되었고, 1994년 효성여자대학교와 대구가톨릭대학이 상호 통합하여 대구효성가톨릭대학교로 불려지다가 2000년 5월 '대구가톨릭대학교' 로 교명을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학교사 전시실 내에는 1994년 부터 통합 이전한 양쪽 대학의 역사를 조명하여 볼 수 있는 각종 내용물로 전시하고 있는데, 2014년 개교 100주년에 이르는 발전상을 한 눈으로 살펴 볼 수 있다.
내부 전시물은 역대 총장을 비롯하여 대학교를 설립한 배경을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고, 특히 학교를 빛낸 동문의 이야기도 함께 하므로 인하여 대구가톨릭대학교에 대한 전통을 알기에 좋은 전시실이 되어진다.
 
< 대구가톨릭대학교 역대 '총장' 사진 >
 
< '학교사' 전시실 내부 모습 >



< 각종 대회에서 받는 '기념품' >


< 전총장이 기증한 '유물' >


< 각종 '기념품' 을 전시하고 있는 보관함 >

3). 고고 유물실. (2층)

계단을 이용하여 2층으로 올라가 고고 유물실(考古 遺物室)로 들어가면 유물실 벽면 따라 고구려 벽화 고분이 붙어있고, 더 내부로 이동하면서 관람하여 보면 석기시대의 돌칼을 비롯하여 가야 또는 신라시대의 토기류 등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 2층 전시실 입구에 붙어있는 '고구려 벽화' 고분 >

 

< 2층 '고고 유물실' 의 전경 >

 

< 석기시대에 사용한 '전시물' >

 

< 전시하고 있는 '높다리 접시' >

 

< 벽면 따라 전시하고 있는 '토기류' >

 

< 옛 조상들이 사용한 '기와' >

 

< 굽다리가 긴 '목항아리' >

 

계속적으로 내부로 이동을 하면 철기시대에 사용되었던 금속, 귀고리, 곱은옥, 병풍 등을 비롯하여 말의 부장품 등이 진열하고 있는데, 이러한 진열품들은 우리들이 종종 대면할 수 있는 국립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제품과 유사한 형태를 가진 유물이라 하겠다.    

 

 옛 조상들이 사용한 '철기류' >

 

< 금으로 만든 '귀고리' >

 

< 벽면 따라 전시하고 있는 '병풍' >

 

4). 고려 및 조선실. (3층)

3층에는 전통문화가 되어지는 민속품을 중심으로 한 고려시대에서 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생활상을 볼 수 있도록 각종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데, 전시실 내에는 도자기를 비롯하여 청자, 백자, 분청사기 등 다수를 점유하고 있다.

 

< 3층 '전시실' 의 전경 >

 

< 고려시대의 '도자기' >

 

< 고려시대의 '청동' 함 >

 

< 조선시대의 '백자' >

 

< 조선시대의 각종 '부장품' >

 

다른 한편으로 공예품에 이루는 각종 민속자료를 다양한 방법으로 구성 및 재현하고 있는데, 특히 근대에 사용하였던 농기구, 가구, 의류, 신발, 목조 건축물 등을 전시하고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여 주고 있다. 

 

< 근대에 사용한 각종 '농기구' >

 

< 근대에 사용한 '가구' > 

 

< 옛 조상의 '신발' >

 

5) 야외 전시장.

더위로 인하여 실내 전시실을 간단하게 관람을 끝내고 나서 건물 밖으로 나오면 박물관 주변으로 야외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전시장 입구에는 효성여자대학교를 건립한 몬시뇰 신부의 동상과 더불어 다수의 비각이 자리하고 있다.

 

< 야외 전시장에 건립되어진 '몬시뇰' 신부 동상 >

 

< 야외 전시장에 자리하고 있는 '비각' >

 

대구가톨릭대학교 역사 및 박물관은 문화재 보다 우리나라에 전파되어진 가톨릭이라는 종교에 대하여 많이 기술하고 있는데, 나는 종교에 대하여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그래도 오늘 특별기획을 통하여 전시하고 있는 '청동거울' 이라는 문화재를 관람하게 하는 유익한 박물관이 되어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