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문화와 산행.

삼성현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는 '서원의 시간을 걷다' 전시회 관람.(1)

용암2000 2023. 12. 3. 15:42

2023년 12월 1일.(금요일)

* 여행의 개요,

매년 비정규적 모임을 가지고 있었던 이목회 회원 4명은 2023년 8월 17일 모임을 가지고 나서 오래 만에 다시 모임을 가지도록 하는데, 이번 모임에는 경북 경산시에 자리하고 있는 관광지를 탐방하기로 한다.

아침 10시 정각 대구도시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 앞에서 만남을 가진 일행은 한 회원이 운전하는 승용차를 이용하여 경북 경산시 남산면 인흥리에 자리하고 있는 '삼성현역사문화공원(三聖賢歷史文化公園)' 내에서 걷기로 한다.

나는 이곳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을 2021년 10월 1일 및 2023년 5월 7일 등 2회에 걸쳐 탐방하였는데, 그때 마다 탐방한 내용을 나의 블로그에 세부적으로 기술하여 놓았다.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서는 경산에서 배출한 3명의 성현(聖賢 : 원효대사. 설총, 일연스님)에 대한 역사, 문화, 예술에 대한 조사 및 연구를 하고 경산시민을 포함하여 대중과 문화적으로 소통하기 위하여 2015년 4월 30일 경산시 남산면 인흥리 일대에 조성하였다.

조성 면적이 약 8만평에 아담한 동산을 배경으로 다양한 놀이시설로 꾸며져 있으면서 그 중에서 공원의 중심지에 '삼성현역사문화관(三聖賢歷史文化館)'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문화관 건물은 지하 1층 및 지상 2층으로 약 1,500평에 이른다.

< 삼성현역사문화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는 '삼성현역사문화관' 건물 >

또한 공원 주변의 다양한 놀이시설로는 레일(Rail) 썰매장, 국궁장,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장, 이야기 정원, 어린이 놀이터, 미로정원, 둘레길 등이 만들어져 있는데, 그로 인하여 어린이와 함께 거닐기에 안성맞춤의 다목적 공원이라 하겠다.

< 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는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장' >

먼저 걷기운동을 하기 위하여 공원을 감싸고 있는 야산을 한바퀴 돌고 나서 삼성현역사문화관 건물로 입실하여 보는데, 오늘은 상설전시실의 관람을 생략하고 기획전시실 및 로비에 전시하고 있는 '사진전(寫眞展)' 만 관람하기로 한다.

1. 기획전시실의 관람.

이곳 삼성현역사문화관 내에 있는 기획전시실에는 '서원의 시간을 걷다' 이라는 제목으로 2023년 11월 28일 부터 2024년 9월 1일 까지 약 9개월 동안 전시를 개최하는데, 기획전시실은 1층 왼편에 자리하고 있다.

< 전시실 내 '서원의 시간을 걷다' 를 알리고 있는 안내표 >

< '기획전시실' 입구에 부착하고 있는 안내판 >

< '기획전시실' 로 들어가는 문 >

주중의 오전이라서 그런지 다른 관람객은 한명도 없고 단지 우리 일행만 관람의 시간을 가지는데, 전시실 입구로 들어가면 전면에 경산시가 자랑하고 있는 '서원(書院)' 의 모양이 만들어져 있다.


< '기획전시실' 내부의 전경 >

서원(書院)과 향교(鄕校)는 전통시대 배움의 공간으로 인성(人性)을 기르고 학문을 닦으며 선현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는 곳인데, 이곳 경산에는 16곳의 서원과 3곳의 향교가 있어 수 많은 인재를 양성하였다.

16곳 서원은 금호서원(부호리), 금호서원(금락리). 옥천서원, 동산서원, 조곡서원, 남호서당, 용계서원, 용산서원, 임호서원, 백곡서원, 원계서원, 남천서원, 관란서원, 도동서원, 율산서원 등 이고, 3곳 향교는 경산향교, 자인향교, 회양향고 등이 있었다.

< 경산에 자리하고 있는 16곳의 '서원' 현황 >

< '조곡서원' 의 현황 >

< '임호서원 및 용산서원' 의 현황 >

< '원계서원와 용산서원 및 용계서원' 의 현황 >

< '옥천서원'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경산에는 16곳 서원과 3곳 향교가 자리하고 있었고 또한 현재 10개의 대학교가 각자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데, 그래서 경산은 엣날이나 지금이나 얼마나 거대한 '교육도시 경산(敎育都市 慶山)' 이라는 것을 알게하여 준다.

< '서원' 을 지키는 사람들 >

교육이란 사람을 '가르키고(敎) 기르는(育)' 일을 말하면서 달리 말하면 '학문(學文)' 이라고도 하는데, 사전에서 학문은 어떤 분야를 체계적으로 배워서 익힘 또는 그 지식(知識)이라고 한다.

< 서원에서 가르키고 있는 '서책' >

국가기관이 되는 향교와 달리 서원은 자율적으로 교육 목표를 정하고 지역적 연고와 학문에 따라 저마다 이름난 유학자나 충절을 지킨 사람들을 제향하였는데, 예를 들면 옥천서원에서는 '서사선' 선생님 및 조곡서원에서는 '안지' 선생님을 제향하고 있다.

< '금호서원'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2, 사진전의 관람.

기획전시실을 나오면 섬성현역사문화관의 건물 1층 및 2층 로비에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경산지부(韓國寫眞作家協會 慶山地部)에서 '제23회 회원작품전' 을 개최하고 있다.

< '제23회 회원작품전' 을 알리고 있는 안내문 >

(사) 한국사진작가협회 경상지부는 2001년 3월 31일에 설립하여 그해 8월 1일에서 부터 6일 까지 6일 동안 회원전을 시작하였는데, 2023년 제23회 회원전은 11월 24일 부터 12월 2일 까지 9일간 개최하고 있다.

< 1층 벽면에 전시하고 있는 '사진전' >

< 금상을 받고 있는 '다례봉행' >

< 은상을 받고 있는 '불꽃놀이' >

< 동상을 받고 있는 '외줄타기' >

< 가작을 받고 있는 '갓바위 설경' >

< '금상에서 부터 가작' 까지의 사진 >

< '가작에서 부터 장려상' 까지의 사진 >

< 일반인의 '출품작' (1) >

< 일반인의 '출품작' (2) >

사진(寫眞)은 '빛의 예술' 또는 '기다림의 예술' 이라고 하는데,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자연은 다양한 모습과 신비의 현상을 자아내므로 그 모습을 담고자 밤잠을 설치면서 작품을 탄생시킨다.

< 2층 벽면에 전시하고 있는 '회원 작품전' >

< 회원 작품전 중 '백석탄의 가을' >

< 회원 작품전 중 '목섬' >

< 회원 작품 중 '홍목련' >

매년 시행하고 있는 사진전을 통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사진 예술을 공유하고, 사진 연구에 따른 저변 확대 및 사진 예술의 발전을 기여하기 위하여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 1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