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봉회 합동산행.(서울 및 대구)

2012년 백봉회 산행은 대구팀과 서울팀 합동으로 괴산군 "산막이옛길" 걷는다.

용암2000 2012. 8. 19. 21:44

2012년 8월 18일 (토요일)

 

대구 계성고등학교 56회로 구성된 백봉회 산행은 매년 6월 서울과 대구의 산행팀이 합동으로 실시하는데, 금년 6월에는 서울팀이 해외 원정산행으로 인한 8월로 연기하므로 인하여, 1년간 기다려 오늘 한반도의 중간 지점인 괴산군 "산막이옛길" 로 선정하여 산행을 개최한다.

서울에서 14명의 동문과 대구에서의 17명의 동문이 아침 8시30분 각 집결지에서 동시에 출발하여, 산막이옛길의 산행 초입에 있는 버스주차장에 11시 경 거의 동시에 도착되어 지므로 인하여, 31명이라는 대 인원이 먼저 반갑게 수인사가 이루어 진다.

나는 금년 7월 7일 산악회를 통하여 이 산행 길을 걸어본 길이라서, 내가 이 코스의 길을 잘 알 것으로 생각하고 선두로 나아가서 산행 코스를 선정하여 길을 안내하는데, 주차장에서 조금 올라가서 만나는 "산막이 안내소" 옆에 있는 지도를 보면서 개략적인 산행 설명을 부연한다.

오늘 산행은 무더위로 인하여 산막이 등정 코스 중 종주 코스인 제1코스까지 가지 않고, 한반도 전망대가 있는 장소까지 만 가서 진달레 능선길로 하산하는 제2코스 길을 선택하며, 그래도 산행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산막이 마을까지 만들어진 "삼막이옛길" 의 트레킹 길로 여유롭게 산책하여, 물레방아가 있는 계곡에서 합류하는 2가지 방법의 팀으로 나누어 본다.

먼저 안내소 앞에 있는 산막이옛길의 유래가 적혀놓는 입석 앞에서 단체사진 한장 찍고 나서, 천천히 트레킹 길로 들어간다.

삼막이 길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과수원 길로 들어가서, 과수원 밭 가에 진열하여 놓은 조각상을 구경하고 나서 고인돌 쉼터를 지나 괴산댐 가장자리에 올라서니, 전일 내린 폭우로 인하여 댐의 물이 흙탕물이 되면서 맑지 못함이 아쉽다.

이어, 유격훈련 용으로 만들어진 출렁다리 입구에 들어서니 다리를 완전히 철거시키면서 새롭게 만들고 있어, 학창 시절 내 보다 키 크고 공부 잘 한 동문에게 무언의 기합을 좀 줄려고 단단히 마음 먹은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

그 대신 오솔길 옆으로 나 있는 길로 들어가서 "정사목" 소나무를 보고, 이내 산행 입구에 있는 노루샘으로 내려가서 본격적으로 산행길로 들어서는데, 산행 초입에는 일렬로 줄을 형성하면서 잘 올라가지만, 이내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하여 불편을 호소하면서 뒤로 떨어지는 사람이 속출하여 진다.  

괜히 무리한 코스로 안내한다는 자괴감이 다소 일어나지만, 그래도 명색이 백봉산악회 회원으로써 이 정도를 못 참는다는 것 말이 아니라면서 산행을 독려하면서 함께 산행에 임한다.

몇번의 휴식을 가지면서 천천히 올라가는데, 일반적으로 등장봉 정상까지 산행시간은 3-40분 정도만 충분하게 올라가는 코스가, 금일에는 높은 습도로 인하여 약 1시간이 넘어서야 겨우 해발 450m "등잔봉" 정상에 이른다.

정상에서 발 아래 머무는 괴산댐과 주변 풍경을 구경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가지는데, 금일도 우리 동문 중 한명이 기부한 불로 막걸리로 인하여 술잔이 춤을 춘다.

충분히 땀을 훔치고 나서, 숲속 길로 들어서서 몇개의 능선을 넘어서 한반도 전망대에 이르는데, 이 전망대에서 한반도를 내려다 보니 한반도 주위를 감쌓고 흘러가는 댐 물이 전번 산행 때와 동일하게 흙탕물로 되어 있어 괴산댐의 풍광을 많이 흐리게 한다.

여기서 한 5분 정도 더 올라가며는 천장봉으로 가는 길과 진달레 능선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이르면서, 이 갈림길 주변에 자리 잡고서 점심식사 시간을 가져보는데. 각자 지참하고 온 도시락이 다양 함으로 인하여 완전히 음식 백화점이 되어진다.           

맛 있는 점심식사 시간을 끝내고 매번 실시하는 백봉회 등정식을 행하는데, 오늘도 새벽을 깨우면서 멀리 진해시에서 동참한 해군 제독의 사회로 행사를 실시하면서, 잊혀져가고 있는 교가를 묵청 껏 높이 불러 본다.

이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급경사의 내리막 길을 조심하면서 하산하여 댐 상부에 도착하여, 인접하게 흘려 내려오는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계곡으로 들어가서 땀으로 범벅이 된 얼굴과 손발을 씻어보는 시간도 가진다.

마지막으로 산막이옛길 따라 천천히 내려오는데, 곳곳에 마련된 휴식처에 앉자서 더위도 날리면서 이야기 꽃도 피어보는 시간을 종종 가지다가, 산행의 종점인 주차장에 도착 한다.

부지런한 총무님이 주차장 인접하게 있는 식당으로 전화하여 닭백숙을 사전 예약하여 놓은 음식점으로 들어가서 합동 만찬시간 가지는데, 먼저 대구 산악회 회장님 인사와 더불어 서울 산악회 회장님의 인사를 더 붙인다.

약 한시간 정도 정담을 나누면서 만찬회를 끝내고 5시 정각 각자의 갈길로 가는 승합차에 오르는데, 하늘도 이별을 아쉬워 하는지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하여 충분한 인사도 못하고 헤어짐으로 매우 아싶다.

동문들이여/ 이제는 건강 잘 챙겨서 무탈하게 살면서, 내년에도 건강하게 만남의 시간 가지도록 노력 하자구나. -모두 안녕-    

 

 

< "산막이옛길" 입구에서 수인사 하는 동문들 >

 

 

< 지도를 보면서 오늘 산행 "제2코스" 를 설명하면서 >

 

 

< 산행 시작하기 전 "단체 사진" 한장 >

 

 

< 과수원 안에 있는 "돌 조각품" 을 구경하면서 >

 

 

< "정사목" 으로 돌아서 가면서 >

 

 

< 산행 초입에서 만나는 "노루샘" >

 

 

 < 일렬로 올라가는 "동문들" >

 

 

 < 뒤로 쳐지는 동문들의 "휴식 시간" >

 

 

< "등장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괴산댐 >

 

 

< 등장봉 정상에서 "막걸리" 파티를 하면서 >

 

 

< "한반도전망대" 를 나타내는 안내표 >

 

 

< 한반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한반도 지형" >

 

 

< 진달레 능선 갈림길에서 "식사하는 동문" >

 

 

< 백봉회 "산행 행사" 를 끝내고 >

 

 

 < 돌아가는 "물레방아" 옆 계곡에서 씻는 동문들 >

 

 

< 물레방아가 돌리는 예쁜 "디딜방아" >

 

 

< 일부 "유람선" 타고 내려 가는 동문도 >

 

 

< 댐으로 돌출된 "전망대" 에도 올라가 보고 >

 

 

< "나무테크 휴식처" 에서 긴 시간도 보내면서 >

 

 

< 상형문자가 쓰여진 "괴산바위" > 

 

 

< "옹달샘" 에서 갈증도 해소 하면서 >

 

 

< "망세루" 전망대로 내려가는 길 >

 

 

 

< 괴산댐 "망세루 전망대" 에서 >

 

 

 < 많은 물을 담수하고 있는 "괴산댐" 을 바라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