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봉회 합동산행.(서울 및 대구)

2015년 백봉회 6월 산행은 재경 및 대전 합동으로 대전시에 있는 "계족산" 황톳길 걸으면서.

용암2000 2015. 7. 1. 22:58

2015년 6월 27일.(토요일)

 

금년 6월 백봉회 산행은 경인지역에서 거주하는 재경 백봉회와 합동으로 개최하는데, 재경 백봉회에서 금월 초 중국 황산의 산행으로 1주 순연을 요청하므로 6월 4번째 토요일이 되는 27일에 개최하겠다는 대구 백봉회장과 총무의 연락이 도착한다.

당일 아침 8시 20분 서부 정류장에서 출발하는 마이크로 버스는 중간 지점에 살고 있는 나를 동승 시킴과 동시에 시내를 질주하여 9시 10여 분 전 법원 앞으로 들어가니, 다수의 동문들이 기다리고 있다.

다시 만나는 재회의 기쁨을 교환하고 9시 정각 최종적으로 15명의 동문들이 함께 하면서 금일 산행지로 선정한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있는 "계족산(鷄足山)" 으로 가기 위하여 경부고속도로를 달려간다.

안전한 운전과 더불어 간단한 휴식을 취하기 위하여 추풍령 휴게소에 들어가 불순물을 제거시키는 휴식을 가지면서 재경 백봉회장에게 연락을 전하니, 총14명이 열심히 내러오고 있다는 회신이 도착한다.

11시 35분 산행의 들머리가 되는 계족산 입구에 있는 장동마을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재경 동문과 대전 동문이 반갑게 마중을 하고 있는데, 대전에서 거주하는 다수의 동문은 부부 동반으로 매년 정기적인 하기휴가를 겸하면서 2박3일로 서해에 있는 섬으로 여행을 떠났다고 하면서 대표 선수 한명이 참석하여 일정을 안내 하겠다고 한다.

 

< "계족산" 산행 들머리가 되는 장동마을 입구에서 기다리는 동문 > 

 

장동산림욕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관리사무소 앞에 집합한 동문들에게 대전에 거주하는 동문이 계족산 안내도 앞으로 인도하여, 금일 걷고자 하는 코스와 일정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 산행 "안내도" 앞에서 설명하고 있는 대전 동문 >

 

이곳 계족산은 해발 423m 정도의 낮고 아담한 산으로 닭의 다리 모양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면서 "닭발산" 혹은 "닭다리산" 이라고 불려지는 산이고, 지금의 송촌 일대에 지네가 많이 살아서 지네와 천적이 되는 닭을 빌어 지네를 없애기 위하여 계족산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특히 계족산에는 소주를 생산하는 주식회사 더 맥키스 컴파니(옛 : 주식회사 선양) 회장이 경남 출신으로써 대전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여 이익을 창출하므로 지역민을 위하여 봉사하는 방법을 연구하던 중, 이곳 계족산 돌레에 트레킹 코스를 개발 함과 동시에 황톳길을 만들기로 하였다고 한다.

계족산 입구에서 야외공영장 까지와 계족산 6-7부 능선 따라 빙돌아 가면서 약 14.5Km에 황토를 깔고, 또한 울창한 전나무 사이로 등산길을 만들므로 시민 건강증진과 더불어 맨발로 걸으면서 힐링(Healing) 하기에 최상의 장소로 변경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아울러 주말에는 야외공영장에서 숲속 음악회를 개최하여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므로, 현재는 지역민들 보다 전국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더욱더 유명세를 높이고 있는 산이라 하겠다.

그래서 금일 합동산행은 이곳 장동마을에서 출발하여 장동 산림욕장을 지나 야외공연장을 통과하여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는 임도와 교차하는 사거리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바로 정상 방향으로 올라가 정상 주변에서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기로 한다.

하산길은 본인의 체력을 조절하면서 올라가는 길로 되돌아서 내려오는 코스와 황톳길을 걸어보는 코스로 구분하면서 야외공영장에서 다시 만남을 가지고, 오후 3시 부터 공연하는 음악회를 관람하다가 4시 경 주차장에 집결하여 저녁 만찬의 장소로 이동하기로 하겠다는 개략적 설명을 부언한다.  

 

< 계족산의 트레킹 "조감도" >

 

장동마을 입구에 있는 안내도 앞에서 기념사진 한장을 남기고 삼삼오오 짝을 만들면서 산행 들머리로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산행초입 부터 울창한 숲에서 그늘이 내리므로 매우 안락한 길이 된다.

 

< 안내도 앞에서 "단체" 사진 한장 >

 

< 그늘이 내리고 있는 산행 들머리로 올라가는 "동문" >

 

길의 가장자리에는 산나물과 더불어 애지중지 키운 채소를 판매하는 지역 아주머니를 옆으로 하고 조금 고도를 상승하면, 장동 산림욕장을 알리는 돌탑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듯 양쪽으로 서 있으며 그 주변으로 화장실과 더불어 황톳길을 걸어서 내려오는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한 발을 씻는 세족장이 자리하고 있다.

 

< "장동 산림욕장" 을 알리는 돌탑 >

 

< 황톳길 초입에 있는 "세족장" >

 

여기에서 부터 길의 가장자리 약 1/3 정도가 황토를 깔므로 많은 사람들이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과 내려오는 사람들이 상호 교차하면서 걷고 있지만, 전일 내린 비로 황토가 너무나 많이 물컹하여 진다.

 

< "황톳길" 시작점을 알리는 이정표 >

 

< "맨발" 걷기의 효능 설명문 >

 

< 전일 비로 인하여 너무 물컹한 "황톳길" >

 

< 비를 대비하여 저장하고 있는 "황토" >

 

< 한가롭게 여가를 즐기는 "관광객" >

 

우리 일행은 등산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황톳길 옆에 있는 신행길 따라 트레킹을 즐기면서 고도를 상승하면 이내 어린이 물놀이장을 만나는데, 물놀이장에는 전일 내린 비로 황톳물이 되므로 수영하기에 부적한 장소가 된다.

 

< 황톳믈로 변화가 되고 있는 "어린이 물놀이장" >

 

다시 고도를 상승하면 아담한 산중 댐을 만나면서 댐의 중앙으로 황톳빛을 내고 있는 폭포 물이 떨어지고 있는데, 이 폭포는 계족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관리하는 작은 사방댐이 된다.

 

< 계곡 물을 조절하는 "사방댐" >

 

이 댐을 지나면 어린이 놀이기구들이 자리하고 있는 소공원을 만나면서 길은 두개의 길로 나누어지는데, 하나는 계속하여 황톳길로 걸어서 올라가는 지름길이 되고 다른 하나의 길은 아름다운 숲속으로 힐링하면서 걷기 편안하게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 길이 된다.

 

< 숲속에 자리하고 있는 "어린이 놀이터" >

 

< 솦속으로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 길" >

 

대전 동문의 안내로 전나무 사이로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 길 따라 고도를 상승하면서 올라가니, 키다리 전나무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 라는 방향성 물질로 인하여 코를 상쾌하게 만드는데, 전국에서 공포의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메르스(Mers) 라는 놈은 이곳에는 머나먼 이야기가 된다.

 

< 키다리 "전나무" 사이로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 길 >

 

몇 번의 커브길을 돌아서 올라가면 숲속 음악회가 열리는 야외공영장에 도착하는데, 야외공영장에는 무대를 중심으로 하여 산의 비탈면 따라 많은 평상을 만들어 놓고 있어 점심시간의 임박하므로 삼삼오오 평상에 앉아 담소와 더불어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곳곳에 점유하고 있다.

 

< "야외공영장" 에서 다시 만나는 황톳길과 나무테크 길 >

 

< "평상" 을 점유하고 있는 시민 >

 

우리 일행도 한곳의 평상을 점유하여 무겁게 지고 있는 막걸리 파티를 개최하기로 하는데, 대구와 서울 및 대전에서 만들어진 지역별 막걸리 병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뒤이어 언제나 좋은 안주로써 보답하는 대구에 거주하는 한 동문의 손수 작품이 되는 돼지족발이 함께 춤을 추게 만든다.

 

< 동문도 한개의 "평상" 을 점유하면서 >

 

< "돼지족발" 을 요리하는 동문 >

 

신선놀음이 따로 없이 무한정 시간을 허비하면서 막걸리 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정다운 잡담을 나누는데, 언제나 오늘과 같이 건강한 몸으로 지속적 만남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이야기 꽃은 피우고 있지만 어디 세월이 가만이 보고 있겠는가?  

거나하게 취한 몸으로 다시 산행을 독촉하는 대전 동문의 안내로 산행길로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여기에서 부터 급경사의 나무테크 길이 되므로 빵빵한 배와 가파오는 호흡으로 휴식의 연속이 된다.

 

< 다시 급경사의 "나무테크 길" 로 올라가면서 >

 

한 10여 분 정도 계단과 씨름을 끝내고 나면 계족산의 6-7부 능선이 되는 임도와 교차하는 사거리에 도착하는데, 이곳에는 계족산 허리를 빙돌아 14.5Km 황톳길을 조성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다. 

아울러 임도사거리 주변에는 친환경 변소를 비롯하여 아름다운 정자 및 의자 또한 음식과 빙과류를 판매하는 간이 판매점이 자리하고 있으므로, 황톳길을 걷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 임도사거리에 있는 "정자와 휴식처" >

 

일행도 의자에 앉아 잠시 심호흡을 가다듬고 계족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급경사 오르막 길을 선택하여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임도사거리 입구에서 정상끼지 15-20분 정도 걸린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 "계족산성" 으로 바로 올라가는 급경사의 산행길 >

 

앞사람 궁둥이를 대면하면서 급경사 오르막 길로 조금 올라가면 이내 땀으로 번벅이 되는 얼굴을 상호 쳐다보면서 고도를 상승하는데, 거의 죽을 힘으로 한 15여 분 정도 올라가면 계족산 정상을 감쌓고 있는 "계족산성(鷄足山城)" 의 돌담 아래에 도착한다.

 

< 급경사 "오르막 길" 을 올라가다가 서서 휴식을 가지는 동문 >

 

< 산행길 끝지점에 있는 "계족산성" 돌담 >

 

돌담을 약간 돌아서 올라가면 산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도착하는데, 입구에는 이곳 계족산성에 대한 지형도와 더불어 계족산성에 대한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이 붙어있어 그 내용 잠깐 옮겨본다. 

 

< 돌담을 돌아서 올라서면 만나는 "계족산성" 내부 >

 

계족산성의 높이는 약 7-10m 정도가 되면서 동쪽과 서쪽 및 남쪽에 문터가 있으며, 성(城)안에는 삼국시대에 만든 큰 우물터가 발견되었고 성내에 있는 건물터에서 고려시대의 기와편과 조선시대의 자기편이 발견되어 조선시대 까지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성 쌓기 방법에는 충북 보은군에 있는 신라 "삼년산성(三年山城)" 과 비슷한 방법으로 쌓았다는 것을 발굴을 통하여 밝혀지고 있으며, 출토되어진 토기 중 가장 오래된 것은 6세기 중반 또는 후반의 신라 토기로 밝혀지고 있다.

토기 형태도 백제계(百濟系)가 소수 발견되므로 한때 백제가 잠시 산성을 점령하였다고 추측할 수 있지만, 대다수의 신라계(新羅系) 토기가 출토 되므로 신라인들이 쌓은 산성으로 조사가 되어졌다고 한다.

계족산성은 새로운 발굴 및 조사에 따라 신라가 쌓은 것으로 논란이 되지만, 당시 신라나 백제에 있어서 대전지역이 영토의 충돌지역이 되고 군사적 요충지가 되면서 부터 빈번한 전투가 벌어진 산성이라 하겠다. 

 

< "계족산성" 의 내력을 읽어보면서 >

 

이렇게 간단하게 산성의 내력을 읽어보고 나서 산성의 정점으로 올라가 주변 풍경을 감상하여 보는데, 청명한 하늘에 떠 있는 뭉게구름과 더불어 넓게 펼쳐지는 푸른 산맥이 한폭의 수채화를 만들고 있다.

 

< 계족산성 정점으로 오르고 있는 동문과 "뭉게구름" >

 

고개를 동북 방향으로 내려보면 파도 같이 흘러내리는 산맥 속으로 대청호수의 푸른 물이 숨박꼭질 하는 듯 순간순간 얼굴을 내밀고 있으며, 고개를 악간 오른편으로 이동하면 대전시가지를 형성하고 있는 빌딩의 숲이 아련하게 보이고 있다.

 

< 동쪽에서 북쪽까지 휘감고 있는 "대청호수" >

 

< 계족산 남쪽 방향에 있는 "대전시가지" 전경 >

 

고개를 뒤편에 되어지는 서쪽 방향으로 돌리면, 신탄진 시가지 빌딩과 함께 산업의 동맥이 되어지는 거대한 공장 건물들이 간간히 보이고 있는 산천이 발아래에 머물고 있어 매우 아름다운 금수강산의 풍경이 머물고 있다.

 

< "신탄진" 방향의 아파트와 공장 >

 

이렇게 아름다운 산천의 풍경에 도취하면서 충분한 구경을 하고 동문 모두가 산성의 정점에 모여 언제나 실시하는 등정식을 가지도록 하는데, 선국 선열과 먼저 타계한 동문의 명복을 비는 묵념식을 가지고 교가를 부르는 순서가 된다.

 

< "계족산성" 정점에서 등정식을 행하는 동문 >

 

그런데 금일 30명 이라는 대인원의 동문이 참석하여도 모기 소리와 같이 작은 목소리의 교가가 산성을 울리고 있는데, 주변에 있는 많은 산행인들로 부끄러움이 발생하여서 그런지 아니면 조금 전에 먹은 돼지족발의 힘은 어디로 가고 노후로 인하여 에너지가 소멸되는 징조가 일어나는지 분간하기가 어렵게 만들고 있다.  

간단하게 등정식을 끝내고 주변에 있는 나무 그늘을 찾아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는데, 언제나 각자가 준비하여 가지고 온 음식과 반찬을 나누어 먹으면서 우정을 돈독하게 만드는 시간을 가진다.  

 

< 계족산성 가장자리에서 "점심식사" 하는 동문 >

   

충분한 식사와 함께 여가를 즐기고 체력이 떨어지는 동문은 올라왔던 길로 되돌아서 내러가게 하고, 대부분 동문은 계족산성 아래 방향에 있는 황톳길을 걷기 위하여 우회의 길을 걷기로 한다.

이곳 황톳길을 걸어가는 방법은 계족산성에서 북쪽과 남쪽 방향의 산행길로 내려가 계족산 6-7부 능선에 만들어져 있는 황톳길 따라 반바퀴를 돌아 임도사거리에서 만남이 일어난다고 하면서, 각자 알아서 산행길을 선택하라고 대전 동문이 선정의 폭을 위임한다.

 

< "남문" 방향에서 올라오는 등산객 >

 

그래서 일부 동문은 산성의 북쪽이 되는 왼편 방향으로 내려가고 다른 일부 동문은 산성의 남쪽 방향이 되는 오른편 방향으로 분산하여 하산하는데, 나는 오른편 방향이 되는 남문 방향을 선정하여 걷기로 한다.

산성의 끝지점이 되는 남문에 도착하면서 높은 석축을 형성하고 있는 "어긋문" 형태의 남문터가 자리하고 있는데, 남문터에는 특수하게 돌출형의 돌담으로 만들어져 있어 적의 동태를 살피기에 안성맞춤의 성벽이 된다.    

 

< "어긋문" 의 돌출형으로 쌓여있는 남문 >

     

이 성벽을 내려서면서 산행길 따라 한참 걸어가면 주변으로 높은 전나무들이 높이를 자랑하고 있으면서 매우 아름다운 길이 되는데, 이 방향으로 움직이는 산행객들이 많지 않아 한적한 길이 된다.

 

< "절고개"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 >

 

무아지경으로 한 20여 분 정도 하산하면 산의 허리를 감쌓고 있는 남쪽의 끝지점이면서 6-7분 능선에 있는 임도길에 도착하는데, 이곳 남쪽의 끝지점을 "절고개" 라고 불려진다.

 

< "절고개" 에 있는 정자와 세족장 >

 

절고개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와 더불어 화장실 및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 시설이 만들어져 있어, 일행도 나무의자에 앉아 최후의 막걸리 한병을 내려놓고 세월을 낚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그렇게 충분한 휴식을 가지다가 절고개에서 부터 시작하는 오른편 방향의 임도길 따라 걷기 시작하는데, 여기 임도길 가장자리에도 황톳길이 만들어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맨발로 걸으면서 힐링하고 있다.  

 

< "임도길" 로 걷고 있는 일행과 힐링을 즐기는 사람들 > 

 

넓은 임도길 주변에는 울창한 나무들이 자라고 있으므로 이 길에서도 그늘을 형성하여 트레킹 하기에 최상의 길이 되고, 곳곳에 간이용 세족장과 더불어 휴식용 의자와 정자들이 만들어져 있어 힐링하기에 최적의 길이다.

 

< 임도길 가장자리에 있는 "간이용 세족장" >

 

< "맨발" 을 나타내는 조각품 >

 

< 임도 가장자리에 있는 "돌탑" >

 

약 30분 정도 임도길 따라 굽이굽이 산길을 돌아서 걸어가면 오전 계족산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기 위한 원점의 임도사거리에 도착하므로 다시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한 동문이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구입하여 나누어 주는 아량도 가져본다.

 

< 원점회귀가 되는 "임도사거리" >

 

여기에서 부터 원점회귀의 코스가 되므로 익숙한 코스로 하산하여 야외공영장에 도착하니, 벌써 음악회가 절정을 달리고 있으면서 공연에 열중하는 여자 오페라 가수가 관람객 사이로 주름잡고 있다.

 

< 벌써 숲속 "음악회" 가 절정으로 달리고 있으며 >

 

< 관람객과 호응하는 "오페라" 가수 >

 

< "솔로" 로 노래하는 가수 >

 

연속하여 남자가수가 출연하여 불러주는 오페라 노래에도 심취하고, 또한 여자와 함께 합창하는 노래에도 정신을 내려놓고 있으니 대전 동문이 시간이 너무나 많이 경과하였다고 하산을 독촉하므로 아쉬운 발길을 돌리기로 한다.

 

< 합주하는 남자 "오페라 가수" >

 

< 혼성으로 노래하는 "가수" >

 

< 음악을 즐기는 "관람객" >

 

그런데 대부분 동문들은 시간의 지연으로 그냥 하산을 하지만 나와 대전 동문은 어차피 제일 후미에서 내려가므로 언제 계족산을 다시 방문하겠나 하는 생각으로 신발을 벗고 황톳길로 걸어서 내려가기로 한다.

 

< "맨발" 로 하산하는 사람과 함께 하면서 >

 

전일 내린 비로 황톳길이 다소 미끄러움이 발생하여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엉금엉금 기면서 한발한발 내려가니까, 먼저 하산을 종료한 동문들이 주차장에서 기다린다는 전화 연락이 연속하여 발생하게 한다.        

중간에서 황토를 씻을 세족장이 없으므로 아무리 급한 마음이라 빨리 황톳길을 걸어보지만 주어진 시간에 도착이 불가능하여 대전 동문이 만찬의 장소로 예약하여 놓은 식당으로 먼저 이동하라는 연락을 하고, 산행 들머리가 되는 장동마을 입구에 있는 세족장까지 내려가 발을 씻고 식당으로 찾아간다.

약 30분 늦게 계족산 입구 언저리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니 먼저 도착한 동문들이 벌써 만찬과 더불어 축배 및 건배를 들고 있어, 구석자리에 앉아 함께 만찬의 시간을 즐기도록 호응하기로 한다.

 

< "만찬" 을 즐기는 동문 >

 

금년에는 재경 동문들이 주관하는 자리이다 보니 재경 백봉회장의 인사와 더불어 대구 백봉회장의 답사가 이어지고, 이어 오늘 산행 코스와 음식점을 섭외하여 주신 대전 동문에게도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약 1시간 정도 만찬시간을 통하여 금년에도 안전하게 산행의 종료와 함께 내년에도 좋은 산행코스를 선정하여 건강한 몸으로 다시 재회하자는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아쉬운 이별의 시간을 가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