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문화와 산행.

경상북도 상주시가 자랑하는 명소 중 "자전거 박물관" 및 "도남서원" 을 돌아보고서.(중)

용암2000 2012. 10. 31. 19:24

2012년 10월 28일 (일요일)

 

3. 자전거 박물관

경천대 옆으로 만들어진 지방도 따라 언덕을 넘어 낙동강 강변으로 내려가면 낙동강 및 화상교 다리가 내려다 보이는 아담한 야산 기슭에 최신식 건물 한채가 나타나는데, 이 건물이 상주시가 자랑하는 "자전거 박물관" 이다.

 

< 상주시의 명소 "자전거 박물관" 전경 >

 

2002년도 상주시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자전거를 주제로 하는 박물관은 시내 남장동에 건립하였지만, 저탄소 녹색 성장에 발 맞추어 자전거 문화의 발전과 더불어 사용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2010년 10월 이곳 낙동강 강변 마을인 도남동으로 확장 이전하였다고 한다.

상주시 전체에 약 85.000여 대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어 남여노소(男女老少)를 불문하고 거의 일인당 1대의 자전거를 가지고 있어 상주시가지에는 차량보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더 많이 볼 수가 있는데, 시민의 건강 증진과 더불어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아황산 가스를  절감시키는 친환경적인 도시가 되어진다. 

이곳 자전거 박물관 앞에는 낙동강을 가로질려 화상교 다리가 놓여 있는데, 그 다리 양 옆 안전 난간대 전부가 스테인레스 Steel로 만든 자전거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저물고 있는 햇빛에 반사가 되어 매우 밝은색 다리가 되어진다.

 

< 자전거 박물관 앞 낙동강을 가로질려 놓여 있는 "화상교" 전경 >

 

박물관 내부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하고 나서 자전거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길이 비스듬 하게 만들어진 경사면 나무테크 길 따라 올라가면 1층 라운지에 도착하여 지는데, 박물관 입장료가 무료이다.

 

< 자전거 박물관 "전시실" 로 들어가는 지시표 >

 

먼저 1층 라운지 입구 오른편에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사업 중 한 곳인 "상주보" 건설 완공 기념식에 참석하였다가 시승한 자전거와 더불어 사진이 부착되어 있으며, 그 옆 벽면 따라 시대 별 변천하여 온 자전거가 진열되고 있다.

 

< "이명박" 대통령 방문 사진과 시승 자전거 전시품 >

 

이어 중앙 안내 Desk 옆으로 돌아 기획 전시실로 들어가면 세계 명품 자전거와 더불어 세계 어린이 자전거 및 대한 민국 자전거 등 약 100 여대의 자전거가 진열되어 있는데, 자전거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하면서 불 수가 있는 전시실이다.

 

< 기획 전시설 내에 진열하고 있는 "자전거" >

 

< 1870년대 만들어진 "High Wheel 자전거" 모습 >

 

< 미국 "데이비스" 시에서 기증한 자전거 >

 

< 세계 "어린이용" 자전거 진열품 >

 

< 세계 "명품 자전거" 진열품 >

 

< 전시하고 있는 "3륜 자전거" >

 

중앙 계단을 통하여 2층으로 올라가면 상설 전시실로 이어지는데, 전시실 내부에는 자전거에 관련된 부품의 명칭, 자전거 안전 수칙, 역사적인 자전거 변천사, 신나는 자전거 모험, 두 바퀴 자전거, 키다리 자전거, 외발 자전거 등 이색 자전거 들을 전시하고 있어 자전거 역사 지식을 얻기에 좋은 실습장이다.

 

< 2층으로 올라가는 "실내 계단" >

 

< 2층 "상설 전시실" 로 들어가는 입구 >

 

< 자전거 각부 "명칭과 설명문" >

 

< 자전거 관련 각종 "경기 대회와 트로피" >

 

< "4륜 자전거" 를 시승하여 보면서 >

 

< 1970-1980 년도에 많이 이용하는 "기본형" 자전거 >

 

< "고공 자전거" 모습 >

 

< "나무로 만든 자전거" 전시품 >

 

< 최신식 "다양한 자전거" 진열품 > 

 

특히 자전거를 직접 타는 체험을 통하여 신체적인 리듬을 Check 하고 그 리듬에 따른 인체에 미치는 역활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Monitoring 하는 첨단 시설들이 자전거와 병행하여 비치하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녹색산업에 대한 장점을 부각시키게 하는 Booth도 설치되어 있어 매우 유익한 곳 이다. 

 

< "운동량" 을 Check 하면서 체험하는 장면 >

   

몇 번의 시승 체험도 하면서 머물다가 계단 따라 야외로 내려오면 자전거 관련 조형물과 더불어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함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 타기 체험하는 장(場)이 되어지므로 인하여, 자전거를 이용하면서 씽씽 지나가는 자전거 Mania 들이 많이 보인다.

 

< 자전거 박물관 정면에 있는 "조형물" >

 

< 자전거 "무료 시승" 하는 박물관 앞 광장 >

 

 

4. 도남서원  

자전거 박물관에서 낙동강 하류 상주시 방향으로 약 2Km 정도 내려가면 넓은 주차장과 더불어 "도남서원(道南書院)" 이 자리잡고 있는데, 도남서원 입구에 서원을 설명하고 있는 아무런 안내문도 없고 또한 주변에 한 사람도 보이지가 않아 삭막한 서원이 되어진다.

 

< 짜임새 있는 "도남서원" 의 전경 >

 

그런데 도남서원 앞 풍경은 상주보로 인하여 푸른 물이 가득하게 담겨져 있는 호수와 더불어 건너편 "청룡산" 암릉 사이로 붉은 단풍이 내리고 있는 그림과 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있어, 서원이 매우 좋은 곳이 자리잡고 있다.

 

< 도남서원 앞 낙동강과 "청룡산" 전경 >

 

도남서원은 영남 지역에서 수서원(首書院)으로 불리워 왔으며 선조 39년(1606년) 창건하여 숙종 2년(1676년)에 사액서원(賜額書院)으로 승격되었지만, 대원군 서원 폐페령으로 고종 8년(1871년)에 훼철되었다가 1992년 지역 유림들의 뜻을 모아 새롭게 중건하여 오늘에 이루고 있다고 한다.

도남서원 창건 당시 국조(國朝) 5현(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이언적, 이황)을 모시고 있다가, 후일 4현(노수신, 유성룡, 정경세, 이준)을 추배(追配)하여 총 9현을 모시고 있는 서원이다.

서원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몇 개의 돌계단 따라 올라서면 외삼문에 도착하는데, 이 외삼문에는 입덕문(入德門) 이라는 현판이 붙어있고 이 문을 통과하면 "정허루(靜虛樓)" 이라는 현판이 붙어있는 2층의 루각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 도남서원으로 들어가는 외삼문 "입덕문" >

 

< 2층의 "청허루" 건물 >

 

< "청허루" 건물과 더불어 서원 앞 풍경 >

 

정허루 1층은 통 공간으로 되어있는 통로를 통과하여 뒤쪽으로 나아가면 자연석으로 쌓은 계단 앞에 도착하여 지는데, 이 자연석 계단으로 올라서면 오른편으로 새롭게 만든 정료대 한기가 서 있으며 그 정료대 뒤편에 학생들이 공부하는 강당이 되는 도남서원(道南書院)이 자리잡고 있다.

 

< 새롭게 만들어진 정료대 1개와 강당이 되는 "도남서원" >

 

< 유생들이 기거하는 동재 "손학제" >

 

도남서원 좌우에는 동재와 서재 건물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 서원 뒤편으로 돌아가면 높은 계단 위에 내삼문이 있고 내삼문 안에 9현의 위패(位牌)를 모시고 있는 "도정사(道正祠)" 건물이 있지만, 내삼문이 굳게 잠겨져 있어 내부로 들어감이 불가능하여 진다.

 

< 9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도정사" 건물 >

 

< 제례 음식을 준비하는 "전사청" >

 

이 밖에도 다른 서원과 동일하게 전사청, 장판각, 관리사, 고직사 등 많은 서원 부속 건물들이 옹기종기 조합되어 있고, 다른 서원보다 훨씬 넓은 공간을 점유하고 있어 매우 짜임새가 있는 서원이 되어진다. -중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