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유채꽃 따라 떠나는 5박6일 제주도 관광과 더불어 "한라산" 을 올라보는 종합여행 길.(2)

용암2000 2013. 3. 26. 23:33

2013년 3월 20일.(수요일 : 오전)

 

오늘 여행계획은 우도(牛島) 방문과 더불어 우도 유람선을 타고 주변을 구경하고 서귀포 방향으로 이동하여 숙소를 정 할려고 하였으나. 아침부터 비가 내리므로 옥외관광 보다는 가능한 박물관 등 실내 관광으로 바꾸도록 하면서 전일 머물었던 민박집에 하루 더 잠자리를 정하고 우도 방문을 하루 연기하기로 한다.

그래서 민박 집에서 부터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해녀박물관으로 가는 것으로 관광을 시작하는데, 해녀박물관은 아침 9시 부터 개장하므로 다소 느근하게 일어나 민박집 아주머니가 준비한 아침식사로 가볍게 보충한다.

 

1. 해녀박물관(海女博物館).

해녀박물관은 민박집에서 제주시 방향으로 약 10분 정도 운전하여 구좌읍사무소 방향의 길로 조금 들어가면 해녀박물관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벌써 많은 외국인(중국 및 일본)들이 탑승한 관광버스와 승용차 몇 대가 주차하고 있다.

 

< 제주도 "해녀박물관" 전경 >

 

1층 입구에 있는 매표소에서 인당 1.1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내부로 들어가니 우리부부를 위하여 70대 전반의 선생님 한분이 해설을 자청하면서 안내하여 주므로, 알뜰한 관람이 되는 박물관이다.   

제주 해녀박물관에 전시한 전시물은 제주 해녀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강인한 개척 정신으로 전국 각처와 일본 등으로 원정 가면서, 제주 경제의 주역을 담당했던 제주 여성의 상징이라고 하겠다.

제주 해녀들은 1932년 일제의 수탈에 맞서면서 권익보호를 위해 전국 최대규모의 항일운동을 거행하여 지존의 역사를 만들기도 했는데, 이 역사의 현장에 박물관을 건립하여 세계 문화 유산적 가치로 인정받는 해녀문화를 전승 및 보존하고 21세기 문화 예술의 메카로 가꿔 나아가도록 전시실을 확장하고 있다고 한다.

 

< 제주도 해녀들의 "항일운동" 관련 자료 >

 

1층에 있는 제1전시실로 들어가면 제주 어촌의 삶을 전시한 곳으로, 전시실 입구 해녀의 집을 그대로 재현하여 당시의 생활살이를 알 수 있도록 모형과 더불어 그래픽으로 표현하고 있다.

 

< 제주도 "해녀의 집" 모습 >

 

내부로 더 돌어가면 제주도의 연등신앙, 검소한 옷차림, 간결한 음식, 반농반어의 농업 형태 등 해녀의 생활 전반에 대하여 전시하고 있는데, 해설사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관람이 이루어지므로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된다.

 

< 18.000여 명의 "연등신' 을 모시는 제주도 토속 민속 >

 

< 제주도 "어촌 마을" 풍경 >

 

< 옛날 제주민들이 먹었던 "옥수수 밥" >

 

< 물도 머리에 이지 못하고 어께에 지고 다녀야 하는 "물허벅" >

 

 < 물질에 편리하게 하는 어린이 보호용 "애기구덕" >

 

2층 제2전시실로 올라가면 해녀들이 바다를 일터로 삼고 일하는 모습을 전시한 곳으로 옷을 갈아입고 언몸을 녹이는 "불덕" 을 재현하였으며, 바다 일을 할 때 사용하는 작업도구와 전통 물질 옷 및 고무 옷 등을 전시하고 있다.

 

< 물질 때 사용하는 "옷과 작업도구" >

 

< 바다에서 작업하는 "해녀" 모습 >

 

그러고 뱃 물질 모형을 통하여 바닷 속에서 해녀들이 들어가 작업하는 과정도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놓아 더욱 더 바다 밑을 직접 관찰하므로, 많은 지식을 획득할 수 있는 전시실이다.

2층에서 옆 건물로 이동하면 제3전시실 위쪽 전망대에 도착하므로 전망대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면 제3전시실 공중에 실물의 "테우" 를 매달아 놓아 테우를 완벽하게 구경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실제 이 테우를 바다에 띄워 조류를 이용하여 일본까지 항해 하였다는 기록과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 제3전시실 천장에 매달고 있는 "테우" >

 

원형의 계단 따라 테우 아래 제3전시실로 내려가면 전시실에는 제주도를 포함하여 우리나라 바다에 사용하는 어류 도구를 전시하고 있으며, 또 한편으로 제주도 전통적인 테우를 이용하여 고기잡이, 멸치잡이 어법 등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상세하게 전시하고 있다.

 

< 고기잡이 용으로 사용한 "어류 도구" >

 

< "테우와 어선" 이 합심하여 고기잡는 모습 >

 

마지막으로 해설사는 남자 선생님이라서 그런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제주도 남자는 집에서 놀고 여자들 만 바다 또는 밭으로 나아가 일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은 잘못 된 것이며, 해녀박물관을 통하여 여자들의 강인한 모습과 여성 중심으로 전시하므로 상대적으로 남자들을 부각시키지 못 함이 잘못되었다고 한다.

제주도에서는 강력한 바람과 태풍으로 먼 바다로 고기잡이를 나간 남자들이 거친 풍난과 싸우다가 많이 사망하므로, 자연적으로 남자의 숫자가 귀하게 되면서 그렇게 인식되는 착시 현상이라고 설명을 마무리 한다.

아울러 엘리베이트를 이용하여 옥상으로 올라가면 쉼터와 더불어 구좌읍 앞 바다의 좋은 조망을 구경할 수 있으니, 필히 돌아보고 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더하여 주므로 옥상 전망대로 올라가 본다.

오직 우리부부 만 전망대에서 머물면서 넓게 보이는 구좌읍 앞 바다를 구경하다가 엘리베이트 타고 1층으로 내려오니, 어린이 체험실로 연결되므로 어린이 체험실로 들어가 미로 같이 만들어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가 밖으로 나오니 어린이 체험관이 반지하 층으로 되어있다.

 

< 옥상에서 바라보는 "구좌읍 앞 바다" >

 

< 옥상에서 바라보는 "구좌읍 오른편 바다" >

 

해녀박물관 엘리베이트 층수를 이해가 쉽도록 지하층에서 부터 시작하여 1, 2, 3 층으로 표시하였다면, 성인들은 어린이 체험관을 관람하지 않고 바로 해녀박물관을 떠나도록 하여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2. 일출랜드.

해녀박물관을 관람하고 나니 비가 내리지 않아 승용차는 제주도 외곽 순환 1132호 지방도로를 이용하여 서귀포 방향으로 달리다가 일출랜드와 김영갑 겔리리로 들어가는 이정표 따라 오솔길로 들어선다.

오솔길 따라 한 5분 정도 들어가면 일출랜드의 넓은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여기에도 벌써 승용차와 버스가 정차하면서 많은 관광객이 움직이고 있다.

인당 8.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내부로 들어가면 검표원이 파란선으로 표시된 길 따라 걸어가면, 약 5만 평의 일출랜드 전체를 볼 수가 있다고 한다.

 

< "일출랜드" 을 알리는 입석 >

 

선물을 판매하는 상가 건물을 통과하면, 오른편으로 파란선이 연결되면서 몇 단의 계단을 올라서면 많은 사람들에게 양식과 복을 준다는 "포대화상" 의 풍만한 모습으로 인자하게 관광객을 영접하고 있다.

 

< "일출랜드" 입구을 들어서면 >

 

< 돈 보따리를 지고 다니는 "포대화상" 모습 >

 

이 포대화상 옆으로 연결되는 파란선 따라 가면 이내 수변공원에 도착하는데, 풍족한 수량이 떨어지는 폭포 앞에 있는 아담한 호수를 넘어가는 다리를 건너면 수 많은 돌 하루방이 놓여 있는 쉼터에 도착한다.

 

< "수변공원" 으로 떨어지는 폭포 >

 

< 다양한 모습의 "돌 하루방" 모습 >

 

이 돌하루방 옆으로 이어지는 파란선 따라 내부로 들어가면 울창한 아열대 야자수 나무가 도열하고 있으며, 야자수 길이 끝나는 지점에 또 다른 폭포와 바닥 분수대를 만난다.

 

< 가는 길에 떨어진" 동백꽃" 을 발으면서 >

 

< 야자수 아래로 "파란색" 으로 표시하는 산책길 >

 

< 미천굴 앞에 있는 "바닥 분수대" >

 

이 바닥 분수대 앞으로 "미천굴" 로 내려가는 거대한 입구를 만나는데, 미천굴로 내려가는 입구는 중세기 궁성의 대문 같이 들어가는 문으로 양쪽으로 갈려진다.

 

< "미천굴" 로 들어가는 입구 >

 

이 일출랜드에 있는 미천굴은 제주도에 있는 15개의 용암 동굴 중에 하나로써, 총 길이가 1.700m이며 현재 공개된 거리는 일년 365일과 동일하게 365m만 Open하고 있으면서 동굴의 동공 크기와 웅장한 폭을 가진 동굴이라고 한다.

동굴 입구로 내려서면 조명이 아담한 호수의 이끼를 비치고 있는데, 동굴 내에서도 빛을 통과하면 식물이 자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또 다른 조명은 벽면을 비치고 있어 벽면에는 용암이 흘려간 흔적이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

 

< 동굴 내부에 "이끼" 가 성장하고 있는 모습 >

 

< 미천굴 내부 "용암" 이 흘려간 흔적 >

 

동굴 천정에는 일천 가지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석순과 다도해를 보는 듯한 느낌의 천연 진흙 바닥이 자연의 신비로움을 드려내고 있는 미천굴은 학술, 관광, 문화적 가치를 지닌 귀중한 자원의 보고(寶庫) 이라고 한다.

동굴 속으로 깊숙하게 들어가면 곳곳에서 석간수가 떨어지고, 가는 길 중간중간 지점에 둥굴 붕괴를 막는 것 같은 Filler용 기둥이 지탱하고 있어 매우 안전적 모습을 하고 있는 동굴이다.

365m 끝지점에 도착하면 출입 통제라는 펫말로 가는 길을 차단하면서 동굴은 2개의 쌍굴이 되면서 계속적으로 이어지지만, 더 이상 통로로 개발하지 않아 출입이 불가능하여 되돌아 나와 동굴을 벗어난다.

입구로 올라오면 오른편으로 휴식처와 함께 간식을 판매하는 상점을 만나지만, 그냥 상점을 통과하여 뒤편으로 걸어가면 제주도 종가집을 재현 놓은 민속촌에 도착한다.

 

< 종가집으로 들어가는 "민속촌" 입구 >

 

제주도에서 집으로 들어가는 대문 역활을 하는 "정낭" 을 통과하여 종가집 내부 대문을 통과하면 다소 큰 마당에 이르면서, 마당 주변으로 안채와 사랑채가 지어져 있으며 각 건물 앞에는 용도를 잘 설명하고 있다.

 

< 사람의 출타를 표시하고 있는 "정낭" >

 

< 종가집의 "안채" 모습 >

 

종가집 뒤편으로 나오면 제주도의 전통 똥돼지를 키우는 돼지우리가 나타나면서 실제 흑돼지 2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 종가집 뒤편에 있는 "똥돼지" >

 

연이어 산책길로 걸어가면 조각공원과 야생화 단지, 현무암 조각공원, 분재원 등의 거리를 구경하면서 지나가면 아트센터 건물에 도착하는데, 이 아트 건물에는 도예체험, 염색체험, 공예체험, 티셔츠 만들기 등 각종 체험실을 갖추고 있는 종합 관광단지가 자리잡고 있다.

 

< 조각공원 변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 >

 

< 야외 전시실에 있는 "조각공원" >

 

< 3개의 뿌리가 합쳐지는 "연리근" 팽나무 >

 

< 용암이 흘려간 "동공" 바위 >

 

그 밖에 감귤체험 농장, 동물원, 식물원, 선인장 하우스, 아열대 식물원 등 관람 시설을 통과하면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여 주고 있으며, 특히 아름답게 조성된 열대성 꽃밭에는 많은 꽃들이 만발하게 피어있는 거리를 걷다보면 어느 이국에 머물고 있는 기분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 일출랜드 내에 있는 "동물원" >

 

< 일출랜드 내에 있는 "선인장 하우스" >

 

< "열대우림" 으로 이루어진 산책길 >

 

< "카나리아 야자" 나무 앞에서 >

 

< 아름다운 "명자나무" 꽃을 보면서 >

 

Main 거리를 통과하여 입구로 나오면서 판매점으로 들어가 시원한 음료수로 갈증을 해소시키고 인접하게 있는 김영갑 겔러리 찾아갔지만, 매주 수요일이 정기휴무로 지정하면서 문이 잠겨져 있어 다음 관광지를 방문하기 위하여 서귀포 방향으로 출발한다. -2일 오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