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문화와 산행.

춘천 의암호반에 있는 "소양강 처녀상" 구경과 더불어 "옥산가 및 두산위브 아파트" 방문.(2)

용암2000 2013. 10. 9. 22:26

2013년 10월 5/6일.(1박2일)

 

1. 소양강 처녀상 구경.

춘천시가 자랑하는 닭갈비로 저녁식사를 하기 위하여 식당 이름은 전연 기억나지 않지만 몇 번 방문하여 먹어본 경험이 있는 식당을 찾아 보는데, 단지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식당이라는 것 만 기억이 남아 있어 대로(大路) 따라 운전하여 가다가 풍물시장 인근에 있는 "명동 우미닭갈비" 식당을 찾아낸다.

 

< 풍물시장 앞에 있는 "명동 우미닭갈비" 식당 >    

 

반가운 마음으로 건물 뒤편에 있는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시키고 식당으로 들어가는데, 이곳에도 자리가 없어 조금 기다림 후에 테이블을 마련하여 3인분의 춘천 닭갈비를 시켜 소주와 함께 음식을 먹어본다.

 

  

< 많은 사람들이 춘천 닭갈비를 먹고 있는 "식당" >

 

< 3인분의 "춘천 닭갈비" >

 

그러고 나서 최종적으로 닭갈비 식판에 2인분의 밥을 비벼서 먹는데, 이 집의 장점은 비빔밥을 요리하는 것으로 밥을 완전히 누릉지로 만들어 김밥과 같이 돌돌 말아서 주는 것이 이 식당의 매력이다.

부른 배를 소화시키기 위하여 의암호 주변을 거닐면서 야경(夜景)도 구경하고, 소양 2교 인접에 있는 "소양강 처녀상" 을 돌아보기 위하여 춘천역 인근 지역에 주차하고 강변으로 건너간다.

 

< 소양강 처녀상과 소양 2교 다리 주변 "야경" > 

 

의암호 가장자리에 우뚝 솟아있는 소양강 처녀상은 조각가 "남상연" 씨가 2005년에 제작하였는데, 전체 높이가 12m 이면서 동상 높이가 7m이고 들어간 청동이 자그만치 14 Ton이나 달하며 제작 비용도 5억 5천만원이나 들면서 현존하는 여인상이으로 최고의 크기로 만들었다고 한다.

 

< 의암호반 가장자리에 있는 "소양강 처녀상" >

 

처녀상 뒤편 호수 중앙에 거대한 "쏘가리" 조형물이 있다고 하나 어둠으로 희미한 윤곽만 보이고 있어, 야경으로서의 좋은 모습을 볼 수 없어 다소 아쉬움이 발생한다.

호수변에 있는 소양강 노래비가 조명(照明)을 받으면서 선명한 가사 글씨가 눈에 들어 오므로 한번 노래를 읍조려 보면서, 노랫말을 기록하여 본다.

                                                           

                                   반야월 작사/ 이호 작곡/ 노래 김태희 

1절 :  해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밭에 슬피 우는 두견새야

         열여덟 딸기 같은 어린 내 순정 너마저 몰라주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2절 :  동백꽃 피고 지는 계절이 오면 돌아와 주신다고 맹세하고 떠나셨죠

         이렇게 기다리다 멍든 가슴에 떠나고 안오시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 의암호반에 있는 "소양강 노래 시비" >

 

2. 세계최고의 품위를 자랑하는 옥산가 방문.

여행을 가면 제일 문제가 되는 잠자리를 찾는 것으로 오늘 하루밤은 소양댐 건너편 야산에 있는 세계 최고의 품위를 자랑하는 옥(玉)을 생산하는 광산에서 24시간 옥찜질방을 운영한다는 "옥산가(玉山家)" 를 찾아간다.

 

< 밤에 찾아간 "옥산가" 입간판 >

 

이곳 옥산가에서는 옥찜질방, 옥동굴체험장, 옹기박물관, 전시판매장, 식당 등 일괄되는 문화시설을 새롭게 완비 하였지만, 아직도 홍보 부족으로 매우 조용한 장소가 된다.

특히 옥찜질방에는 입장료가 인당 1만원지만, 일반적으로 목욕탕을 겸하여 운영하는 찜질방과 차별하게 이곳 옥산가 찜질방에서는 목욕탕 시설은 없고 단지 샤워시설 만 갖추고 있는 단촐한 찜질방이다.

 

< 새롭게 단장한 "옥찜질방" 안내문 >

 

그래서 아들이 목욕이 불가능하다면 조용한 곳으로 내려가 잠을 자고 다시 방문하자는 의견으로 춘천시가지로 내려가 옥산가 인접지역에 있는 한 모텔에서 하루밤을 보낸다.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옥산가로 올라가 내부시설을 관람하여 보는데, 옥산가는 1974년 설립된 대일광업 주식회사에서 약 420만평 의 광구에 약 30만 톤의 풍부한 매장량을 가지고 있는 세계 최고의 품위를 가진 "연옥" 광산이라고 한다.

 

< "연옥광산" 을 알리는 대일광업 홍보물 >

 

이곳에서는 진품 연옥의 신비한 효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옥동굴체험실, 옥찜질방 및 모든 음식을 옥정수로 요리하는 옥산가식당, 진품 연옥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판매장 등 각종 옥체험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다용도 체험장이라고 한다.

 

 < 옥산가에서 운영하는 "식당 및 휴게실" >

 

< 옥산가에서 운영하는 "옹기박물관" >

 

< 옥산가에서 운영하는 "옥찜질방" >

 

먼저 옥 동궁체험실로 들어가기 위하여 입구로 들어가면 입장료 5.000원 요구하므로 비용을 지불하면 하루 종일 체험실에 머물면서 옥에서 발생하는 기(氣)를 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나에게는 고민의 시간이 지나간다.

 

< "동굴체험실과 전시판매장" 으로 들어가는 입구 >

 

언제 이곳까지 다시 찾아오겠나 하는 생각으로 입장권을 구입하여 내부로 들어가 보는데, 옛날에 광석을 운반하는 갱도를 개조하여 전시실로 꾸며져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비용의 투자한 흔적이 보인다.

 

< "갱도" 를 개조하여 만든 체험실 입구 >

 

< 경도 벽면 따라 옥 "원광석" 을 진열하고 모습 >   

 

입구에는 옹기박물관에서 만들어진 많은 옹기를 전시하고 있으며 더 내부로 들어가면 곳곳에 옥으로 가공한 보석과 더불어 옥의 기(氣)를 체험할 수 있는 휴게소 공간을 만들어져 있어, 시간이 허용 한다면 옥을 체험하기에 최상의 장소가 된다.

 

< 옥산가 "옹기박물관" 만든 옹기 전시품 >

 

< "대일광업 주식회사" 의 과거 변천사 >

 

< "대일광업 주식회사" 의 근대 변천사 >

 

< 옥으로 만든 각종 "장식품" >

 

한 100m 정도 들어가면 "T" 자 형태의 동굴로 나누어지면서 이곳에서 부터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도록 매우 깨끗한 나무 마루를 만들어져 있는데, 왼편으로는 다양한 옹기를 전시하고 있어 더욱 더 신비스러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동굴체험실 내부에 있는 "휴식 공간" >

 

< 옹기전시실에 전시하고 있는 "옹기" >

 

디른 한곳에는 이곳 광산 지하 420m 옥벽에서 용출한 맑은 음료수를 무한정 마시면서 물의 맛을 음미하라고 하는 음료대가 있는데, 이곳 옥 동굴에서 용출한 음료수는 ph 8 - 8.5의 천연 알카리 환원수가 되는 옥정수(玉井水)로써 클러스트(물 덩어리)가 작아 인체 흡수가 빠르고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인체에 필수적인 건강수가 된다고 한다.

 

< 옥 광산에서 용출하고 있는 "음료수" 설명서 >

 

반대의 오른편으로는 옥 체험실 방을 만들어 놓고 있어 몇 명의 사람들이 누워서 잠을 청하고 있으며 그 안쪽으로 옥을 채굴하는 갱도를 그대로 개방하고 있어 입구에 있는 신발을 싣고 안으로 들어가 보는데, 이곳도 대한중석과 동일하게 암반 광산이라 매우 안전한 체굴 현장이다.

 

< "옥 동굴체험" 을 홍보하는 안내문 >

 

< "채굴 갱도" 입구를 알리는 표시 >

 

갱도 벽면으로 많은 옥이 박혀 있는 광맥(鑛脈)이 보이고 있는데, 어떤 곳의 천정에는 옥을 캔 흔적의 동굴이 높게 뚫혀 있어 저렇게 높게 광백을 찾아서 올라간 광부의 땀이 떨어지는 것 같이 물이 떨어지고 있다.

 

< "갱도" 로 들어가는 체험굴 >

 

< 벽면에 박혀 있는 "옥" 덩어리 >

 

< "천정" 높게 채굴할려고 올라간 흔적 >

 

갱도는 다소 짧은 거리만 공개하므로 많이 들어가지 못하고 되돌아서 나와 잠시 체험실에 누워 옥의 기를 받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지만, 다음 목적지를 위하여 이내 동굴 체험을 끝내고 입구로 나온다.

입구의 다른 문으로 들어가면 옥산가에 만든 각종 보석과 침대 등을 판매하는 전시장으로 연결되는데, 옥으로 다양한 보석을 만들어 진열하고 있지만 빈털털이라 견물생심(見物生心)의 물건이 된다.

 

< "전시판매장" 내부 전경 >

 

< 옥으로 만든 각종 "전시물" >

 

특히 3천만의 가격표가 붙어있는 옥 침대를 보고 있으니, 언제 나도 돈을 벌어서 저런 곳에서 누워 단잠을 청하여 보는가 하는 생각만 머리에 잔득 심어 놓고 전시판매장을 나오면서 옥산가를 떠난다.

 

3. 두산위브 아파트 방문.

금일 함께 하는 둘째 아들이 두산건설에 근무할 때 2009년 3월에 구입한 두산위브 아파트가 벌써 4년 6개월이 지나갔지만, 한번도 찾아보지 못 함으로 주변의 변화되어진 모습을 관찰하기 위하여 춘천시 동면에 있는 아파트로 들어가 본다.

 

< 실 개천 건너편에 있는 "두산위브 아파트" >

 

분양 당시 아파트 주변에는 두산위브 아파트 정도 건설하였는데, 아파트 뒤편으로 현대산업개발에서 건설한 I-Park 아파트 500여 세대가 건설되므로 두산위브 아파트와 합하여 약 1.200여 세대가 되므로 다소 번화가를 만들고 있는 아파트 단지가 된다.

승용차를 주차하고 아파트 내부로 천천히 걸어가면서 주변을 돌아보니 벌써 정원수가 많이 자라고 있어 꽤 짜임새가 있으며 더 내부로 들어가 102동 앞에 도착하여 집으로 올라가 볼려고 하니, 전세로 살고 있는 젊은 부부에게 실례가 될 것 같이 그냥 돌아선다.

 

< 두산위브 아파트로 들어가는 "정문" >

 

< 정원수가 크게 자라고 있는 "중앙 통로" >

 

< 두산위브 "102동" 의 전면 전경 >

 

< 두산위브 "102동" 으로 올라가는 뒤편 계단 방향 모습 >

 

금일 일요일이라 공인중개사 사무실 전부가 문을 닫고 있어 유리창에 붙어있는 거래 가격을 조사하다가 I-Park에 거주하는 한 사람과 대화하여 보는데, I-Park는 작년 2012년 12월에 입주를 시작하였으며 현재 분양가 보다 한 1 - 2천만원 상승하여 거래한다고 한다.

그러고 아파트 오른편으로 건설하고 있는 도로가 내년 정도 완공되면 교통도 훨씬 더 편리하고, I-Park 뒤편 도로 건너편에 약 1.500세대 아파트 단지가 내년 초에 입주하기 시작하면 춘천에서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되어질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곳으로 이사하여 삶의 터전으로 만드는 것도 그렇게 나쁜 곳은 아닐 것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횡하니 떠나 가 버리므로, 다시 한번 더 아파트 주변을 배회하다가 다음 목적지 남이섬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길을 재촉한다. -2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