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문화와 산행.

금년 하기휴가는 강원도 춘천시 동면에 있는 '두산위브 아파트' 에서의 피서를 즐기면서.

용암2000 2018. 8. 8. 20:30

2018년 7월 30일- 8월 6일(7박 8일) 

 

첫째날.(7월 30일 : 월요일)

 

1. 춘천 두산위브 아파트의 방문.

둘째 아들의 첫 직장이 되는 두산건설에서 근무할 때 춘천 두산위브 아파트 한채를 구입하므로 인하여, 2009년 1월 부터 처음 입주한 세입자가 10년 정도 전세로 살았으므로 이번 기회에 한번 세입자를 교체하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는 7월 30일 부터 8월 6일 까지 새롭게 거주하기 위한 세입자가 8일 간 공백 기간을 요구하므로 연일 폭주하는 대구의 찜통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우리부부는 몇일 간 아파트 생활을 하여 보기로 하면서 아침 일찍 춘천으로 출발한다.

 

< 춘천시 동면에 있는 '두산위브 아파트' 전경 >

 

11시 경 아파트에 도착하니 대부분 이삿짐을 내리면서 거의 종료되므로 공인중계사 사무실로 들어가 지금까지 살면서 발생한 경비를 정산하고, 인근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하여 춘천의 대표적 먹거리가 되는 막국수로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진다.

 

< 이삿짐을 내리고 있는 고가 '사다리 차' >

 

식사를 끝낸 후 다시 아파트로 들어가 간단하게 청소를 하는데, 지금까지 맹위를 떨치고 있었던 대구의 혹서(酷暑)가 나의 애마가 되는 모닝과 함께 동승하여 왔는지 춘천의 더위도 대구와 비슷한 수준이 되어지므로 청소에 비지 땀을 흘리게 만든다.

 

< '부엌' 청소를 하면서 >

 

아파트 내에서 몇일 간 머물려고 하는 응접실과 더불어 부엌 및 변소에 대하여 간단하게 청소를 끝내고 나서 더위를 피하고자 아파트 인접지역에 있는 MS 마트로 들어가 보는데. 마트에서 몇일 간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식재료(食材料)를 구입 함과 동시에 더위를 날려 보낸다. 

 

2. 춘천시가지 관람.

이어 소양강 댐을 방문하기로 하는데, 댐은 아파트와 인접하게 자리하므로 10여 분 정도 달려가면 소양강 댐의 둑에 도착하면서 둑을 통과하여 내부로 들어가면 새롭게 조성되어진 주차장을 만난다.

 

< 소양강 댐의 둑에 건립되어 있는 '준공탑' >

 

주차장에서 천천히 이동하면서 댐의 둑 방향으로 걸어 보는데, 댐의 수면 위에는 오봉산 기슭에 있는 청평사로 가는 배와 더불어 소양강 댐 따라 유람하는 여객선 선착장에는 많은 관광객이 움직이고 있으면서 손님을 유혹하는 노래 소리가 높게 울리고 있다.

 

< 다소 물이 빠지고 있는 '소양강 댐' 전경 >

 

댐의 가장자리로 만들어져 있는 도로 따라 둑 까지 이동하면서 구경을 좀 하다가 다시 주차장으로 되둘아가서 승용차를 몰고 춘천시가지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춘천시가지를 관통하면서 흐르는 물은 이내 의암댐 상부로 흘려 들어간다.

 

< 댐의 가장자리에 있는 '식당' >

 

< 소양강 댐 내에 있는 '유람선' 선착장 >

 

강변 따라 만들어져 있는 도로 따라 조금 내려가면 먼저 의암댐 상부에서 화천군으로 넘어가는 소양 2교를 만남과 동시에 높이 12m '소양강 처녀' 동상과 더불어 노래비를 만나므로 간단하게 동상을 돌아보고 나서, 인접하게 있는 '소양강 스카이워크' 로 들어가 본다.

 

< 소양 2교와 함께 하는 '소양강 처녀' 동상 >

 

< 동상 후면에 새겨져 있는 소양강 처녀 '노래비' >

 

스카이워크를 걸어보기 위해서 2.000원의 입장료를 징수하지만 경로의 혜택으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여 지는데, 스카이워크 바닥면 전체 길이 174m가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있으므로 유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덧신을 신게 만든다.

 

< 소양강 처녀 동상과 인접하게 있는 '스카이워크' >

 

< 스카이워크 입구에 있는 '마스코트' 를 배경으로 >

 

< 강화유리로 되어있는 '스카이워크' >

 

< 스카이워크 끝지점에 있는 '포토 죤' >

 

<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는 '스카이워크' >

 

특히 스카이워크 끝지점에 포토 죤이 자리하고 있는데, 포토 죤 앞에는 스테인레스 스틸(Stainless steel)로 만든 거대한 물고기 조형물이 자리하므로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 스카이워크 끝지점에 있는 '물고기' 조형물 >

 

< 포토 죤에서 바라보는 '소양 2교' >

 

3. 명동에 있는 닭갈비 골목 투어.

서울의 대표적 중심지가 되는 명동(明洞)과 동일하게 강원도청과 더불어 춘천시청 앞에 있는 중앙로타리를 중심으로 이곳 춘천시에도 명동이라는 지명을 가지고 있는데, 이곳 명동에는 춘천의 대표적 먹거리로 정평이 있는 닭갈비 골목을 형성하고 있다.

 

< 명동 '닭갈비 골목' 을 표시하고 있는 심볼 마크 >

 

< 닭갈비 골목을 배경으로 '겨울연가' 를 촬영한 포스터 >

 

춘천의 대표적 닭갈비 골목은 3곳으로 나누어 지는데, 그 중에서 가장 번화가가 되는 명동거리가 제일 유명한 먹거리 촌을 형성하면서 닭갈비와 막국수를 파는 음식점들이 도열하고 있다.

춘천에서 닭갈비가 유명하게 되어진 이유는 옛날 부터 이곳 지역에 양계장이 많았기 때문인데, 1960년대 까지만 하여도 서민들을 위한 작은 식당의 메뉴 중 하나에 불과했던 닭갈비가 1980년 부터 유명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2-3 곳의 음식점에서 시작하였으나 현재는 많은 상점들이 생겨나 닭갈비 집이 활발하게 영업을 하고 있는데,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 닭갈비는 먼저 군인과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1990년대에 들어와 외식문화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닭갈비는 추억의 음식으로 자리 매김하는데, 무엇 보다 먼저 저렴하고 푸짐한 외식 메뉴로 명성을 얻으면서 춘천시의 명품 먹거리가 곳곳에서 자생하게 되어진다.
춘천 닭갈비는 크게 토막을 친 닭고기에 고추장이 들어간 매콤한 양념장을 고루 발라 하루 동안 재워 둔 후 양배추, 양파, 고구마, 떡을 혼합하여 넣고, 무쇠 철판에 구워 먹는 요리가 되어진다.

이곳 명동 닭갈비 골목은 중앙 로타리를 중심으로 하여 남쪽 지역에 있는 골목 따라 분포하고 있는데, 양면 도로 지하 1층에는 상가들이 자리하고 있으면서 지하 2층 전체에는 주차장으로 만들어져 있어 차량으로 접근하기가 용이하게 만든다.

지하상가로 내려가는 입구에 닭갈비 골목의 상징이 되는 닭의 동상과 더불어 처음 조성한 년도 1968년을 표시하고 있는 골목으로 들어서면, 골목 좌우로 약 30여개의 닭갈비 음식점이 자리하고 있다.

 

< 지하 상가로 내려가는 입구에 있는 '닭' 동상 >

 

< 닭갈비 골목 반대편 끝지점에 있는 '문과 닭' >

 

먼저 골목의 끝지점 까지 걸어 보는데, 더운 여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열기가 충만하고 있는 철판 앞에서 춘천의 대표적 요리가 되는 닭갈비를 굽고 있어 우리부부도 한 식당으로 들어가 철판요리를 주문하여 본다.

 

< 골목 좌우로 도열하고 있는 '닭갈비 음식점' >

 

< '닭갈비' 를 판매하는 식당 >

 

주인장과 종업원이 직접 요리하여 주는 닭갈비를 즐기고 있는데, 옆에 있는 테이블에 젊은 부부가 앉으면서 자기들은 멀리 울산에서 왔다고 하면서 우리부부가 주문한 닭갈비의 량(量)보다 배나 더 주문하면서 먹성을 자랑하고 있다.

 

< 주인장과 종업원이 요리하여 주는 철판 '닭갈비' >

 

< 닭갈비를 즐기는 '손님' >

 

충분하게 여가를 즐기고 나서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 승용차를 운전하여 아파트 방향으로 달려 가지만, 더위로 인하여 집으로 바로 가는 것 보다 아파트 뒤편에 있는 구봉산 전망대로 올라가 춘천시가지 야경을 구경하여 보기로 한다.

 

4. 구봉산 야경.

구봉산 허리를 관통하여 만들어져 있는 순환도로 따라 올라가면 도로 가장자리에 춘천시가지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와 더불어 카페거리가 조성되어 있는데, 밤에는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서 더위를 시키고 있다.

 

< 구봉산 가장자리에 있는 '카페' 거리 >

 

< 카페에서 내려보는 '춘천시가지' 야경 >

 

우리부부도 도로 가장자리 따라 도열하고 있는 한 카페로 들어가 팥빙수를 주문하여 먹어보는 시간을 가지는데, 정말 밤이 깊어가는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므로 불야성의 춘천시 야경이 소리 없이 깊어간다. - 첫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