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문화와 산행.

강원도 춘천시 남면 청평호반에 자리잡고 있는 "나미나라 공화국" 남이섬을 관광하면서.(3)

용암2000 2013. 10. 12. 21:55

2013년 10월 5-6일.(1박2일)

 

두산위브 아파트에서 춘천 시내를 통과하여 김유정 문학촌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팔미교차로에서 46번 경춘국도를 이용하여 한 때 젊은 학생들의 캠핑코스로 유명한 강촌역을 옆으로 두고, 아름다운 북한강 풍경을 즐기면서 조금 내려가다가 경강교 다리를 건너면 이내 가평군에 도착한다

가평읍내에 있는 가평 오거리에서 남이섬 방향을 가르키는 이정표 따라 좌회전 하여 한 1Km 정도 들아가면 남이섬의 주변 마을 초입에 도착하지만, 밀려드는 차량으로 인하여 완전히 거북이 걸음으로 운전이 된다.

이 도로 주변의 공한지에는 수 많은 사설 주차장을 운영하는데, 초입에는 3.000원의 주차비를 지불하면 종일 주차가 가능하다가 내부로 들어가면 상대적으로 걷는 길이 짧아 지므로 주차비는 4.000원으로 상승한다.

다른 한편에는 넓은 주차장을 완비하고 있는 수 많은 식당에서는 닭갈비로 식사하면 하루 종일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는 호객 행위가 장사진을 이루고 있지만, 그래도 남이섬에서 직접 운영하는 주차장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끈질게 기다림을 가지면서 서행으로 운전하여 내부로 들어간다.

남이섬은 행정구역 상으로 강원도 춘천시 남면에 속하지만, 섬으로 들어가는 선착장과 더불어 식당가 모두가 경기도 가평군에 속하므로 모든 수익은 경기도에서 창출하므로 가평군은 횡재의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다. 

 

4. 남이섬 관광.

이곳 남이섬에서 나의 6촌 동생 한사람이 직원으로 근무하므로 사전 전화를 하여 보지만, 너무나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하므로 전화 받을 여유도 없을 정도로 업무가 과중되어 연락이 되지 않는다.

이윽고 12시 30분 경 남이섬 주차장으로 들어가 안내소에서 동생을 찾으니, 조금 후 연락이 되어 몇년 만에 대면하면서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동생의 덕분으로 무료의 남이섬 관람이 가능하게 만든다.

 

< "남이섬" 으로 관광객을 모시고 온 버스 행렬 >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10.000원으로 입장권을 구입하여 유람선으로 들어가지만, 소수의 인원은 높은 망루로 올라가 곤도라 형식으로 만들어진 "짚 와이어" 라는 로프에 의존하여 낙차를 이용하여 총알 같이 내려가는 방법이 있다.

 

< 남이섬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입장권" 을 구입하는 매표소 >

 

이 짚 와이어는 높이 80m의 타위로 만들어져 있는데, 타워의 바란스를 유지하기 위하여 반대편에 있는 "자라섬" 으로도 운행이 동시에 되어지면서 양쪽 방향으로 짚 와이어를 타는 기본 요금이 인당 38.000원이지만 그래도 예약 후 몇 시간을 대기하여야 한다고 한다.

 

< 높이 80m로 만들어진 "짚 와이어" 탑승 타워 >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 선착장으로 들어가니 아름다운 모양의 유람선이 수시로 운행하고 있는데, 유람선에는 평균 2-300명 정도의 관광객이 탑승할 수 있는 7척의 배가 계속적으로 운항을 하면서 남이섬까지 약 10분 정도 걸리므로 연속하여 탑승이 이루어진다.

 

< 남이섬으로 운항하는 "유람선" >

 

이렇게 하여 평일에는 약 1만명 정도가 찾으며 주말에는 평균 2-3만의 관광객이 승선하므로 한해 30만 명의 외국인과 더불어 약 260만 명의 관광객이 남이섬을 방문한다고 하는데, 동생은 오전 입도(入島)와 오후의 출도(出島)가 매우 혼잡하므로 시간 안배를 잘하고 관람하라고 하면서 황급하게 근무지로 떠난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움직이므로 어느 정도 사람이 승선하면 바로 출항(出港)하여 남이섬 선착장에 도착하는데, 부지런한 사람이 많은지 벌써 관람이 끝난 사람들도 많이 대기하고 있다.

 

<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내려서 들어가는 "남이섬" 선착장 >

 

남이섬은 서울에서 한강 따라 동쪽으로 63Km 지점에 있는 청평호수 위에 가랑잎 처럼 떠 있는 작은 섬으로 크기가 약 15만 평이고, 둘레가 약 5Km이나 되는 곳으로 처음에는 섬이 아니였다.

강물이 차 오르면 고립되면서 섬이 되고, 강물이 빠지면 육지와 연결되는 뭍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쓸모 없는 땅이었지만, 1944년 청평댐이 완공되면서 완전한 섬이 되었다고 한다.

하루에도 몇 차례 북한강 물에 잠겼던 땅은 생명의 본성을 잃어 버리고 억센 뽕나무나 간신히 뿌리를 얹어 살고 있는 척박한 땅이 되었는데, 1965년 한국은행 총재를 지내는 수재 "민병도" 선생님이 퇴임하여 받은 퇴직금으로 이 불모지의 땅을 구입하였다고 한다.

그러고 이 불모지의 땅에 나무를 심기 시작하였으나 워낙 척박한 땅이라 심는 족족 말라 죽었지만, 그래도 근질게 잣나무, 벗나무, 자작나무, 메타세쿼이아을 심고 또 심었다고 한다.

그렇게 혼자의 힘으로 고전을 하던 중 2006년 민병도 선생님이 타계하므로 남이섬은 관리의 부재로 죽음의 섬으로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하는데, 주인과 같이 섬의 관리가 되지 않고 인간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만 쌓여가는 불모의 섬으로 변모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날로 오염물이 쌓여가는 남이섬을 다시 살리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 분이 현 남이섬의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강우현" 씨로써, 그는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에서 잘 나가는 디자인으로 근무하다가 2001년도 남이섬과 인연을 맺는다.

모든 부귀영화를 내려 놓고 혈혈단신으로 남이섬에 들어와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꺽으면서 오늘날의 남이섬으로 재 탄생시키는 인생역전의 Story가 그의 저서 "남이섬에 가고 싶다" 에 잘 표현하고 있다. 

남이섬을 더욱 더 발전시키는 동기는 2006년 3월 1일 한국 속의 동화적 상상나라, 창의적 동화나라로 가꾸자는 뜻에서 국가 형태를 표방하는 특수관광지 "나미나라 공화국" 으로 독립을 선언한 섬이다.

그래서 독자적인 국기와 애국가, 화폐, 여권, 우표가 있고 나시족의 동파문자를 쓰며, 국민에게는 시민증서를 수여하는 등 상상 속의 동화나라는 자연과 사람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함께 숨쉬는 나라를 만들고자 법(法)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무법 천지법을 따르고 있다고 한다.

 

< "나미나라 공화국" 을 알리는 출입문 >

 

이렇게 기적에 가깝게 살아남은 남이섬을 가꾸고 관리하므로 현재 전 세계인들이 찾아들고 있는 휴양지 남이섬으로 변모시키므로 오늘 내가 첫발을 내려 보는데, 선착장 입구에 있는 안내도를 읽어보고 효율적으로 남이섬의 관람이 이루어지는 코스를 선정하여 본다.

 

< 남이섬 관광지를 알리는 "입간판" >

 

먼저 섬 최상단에 있는 천경원까지 가서 머리 위로 짚 와이어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찬사의 환호성을 보내면서, 단시간에 섬 전체를 관람하기에는 역부족이라 섬의 중앙통로 길로 천천히 걸어서 하부로 내려 가기로 한다. 

 

< 남이섬 최상단에 있는 "천경원" 으로 가는 길 >

 

< "천경원" 을 알리는 돌탑 >

 

이내 창업자의 부인을 기리는 미유왕(美柳王)이라는 비석이 서 있으며 그 비석 앞으로 조금 더 내려가면 선착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의 좌측편으로 "남이(南怡)" 장군 무덤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곳 남이장군 무덤의 실체가 의심이 된다.

 

< 잘 조성된 "남이장군" 무덤 > 

 

남이장군은 조선 세조 23년(1441년)에 출생하여 나이 17세 때 무과에 장원급제 하였고 장군의 나이 17세(1467년) 때 "이시애" 의 난을 평정하였으며 25세에 공조판서와 병조판서를 엮임하였으며, 또한 북방의 여진족 침입을 물리침으로 당시에 이름을 떨쳤던 장군이다.

 

< "남이장군" 일대기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판 >

 

그러나 그는 예종 1년(1468년) 연적이었던 유자광의 모함으로 나이 겨우 26세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는데, 그가 지은 시 구절에 유자광은 남아이십미평국(南兒二十未平國) 이라는 문구를 남아이십미득국(南兒二十未得國) 이라 지었다고 "평" 자를 "득" 자로 바꾸치기 한다.

 

< 남이 장군이 지은 "시비" >

 

그리하여 장차 나라를 넘보면서 임금의 자리를 노린다는 억지 주장을 만들면서 역적으로 몰아 처형을 시켰는데, 역사적으로 그의 무덤이 있는 곳이 불명확 하다고 하지만 이곳에 있다고 하여 가묘(假墓)를 만들어 관리하고 있지만 어찌하던 그 이름을 도용하여 "남이섬" 이 되었다.

남이장군 무덤을 통과하여 중앙통로 길로 들어서면 길의 좌우에는 하늘까지 뻗어오르는 나무들과 더불어 광활한 잔디밭, 강물로 에워 싸인 자연 생태문화 공원, 청정 정원 등이 연속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사슴, 타조, 토끼들과 이름 모를 무수한 새들이 날아드는 농장과 더불어 평화로운 삶을 나눌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져 있다.

 

< "중앙통로" 를 걷는 관광객 >

 

< "전동차" 타고 돌아보는 관광객 >

 

< "자전거" 를 이용하여 남이섬을 돌아보는 관광객 >

 

< 아름다운 "풍선" 이 달려 있는 길로 걷는 사람 >

 

< "자연 생태공원" 으로 조성되어진 연못 >

 

< "타조" 가 노닐고 있는 잔디밭 >

 

< 수확을 기다리는 "논" 도 보이고 >

 

다른 한편에는 기념품 판매소, 노래박물관, 미술관, 작품전시실, 야외공연장, 은행, 관광안내소, 미니 기차역, 자전거 대여소, 고공 자전거 레일, 분수대 등 각종 관람 및 놀이기구가 자리잡고 있으므로, 연인들이나 어린들의 천국의 섬이 된다.

 

< "남이섬" 의 홍보물을 제공하는 안내소 >

 

< "노래박물관" 으로 들어가는 입구 >

 

< "기념품" 을 판매하는 가판대 >

 

< 각종 "기념품" 을 판매하는 상가 >

 

< 노래를 부르는 "야외공연장" >

 

< 거리에서 노래하는 "음악 천사" >

 

< "미니 기차 와 고공 레일" 자전거를 즐기는 관광객 >

 

< 아름다운 "분수대" 주변을 돌아보는 관람객 >

 

아울러 각종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가와 휴식처도 곳곳에 도열하므로 인산인해의 사람들이 음식을 먹으면서 대화하고 있어, 우리도 한 식당으로 들어가 다소 늦은 점심식사와 더불어 막걸리 한통을 주문하여 젊은이들 속에서 함께 식사를 하여 본다. 

 

< 각종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 >

 

< "중화요리" 를 판매하는 식당가 >

  

< 음식을 즐기는 "야외 테이블" >

 

< 우리 식구도 주문한 "음식과 막걸리" >

 

< "허브 음식" 을 체험하는 상가 >

 

주변을 아무리 찾아 보아도 늙은 사람은 없고 오직 젊은 청춘 남녀들이 움직이고 있는데, 나와 같은 늙은이는 때와 장소를 잘 선정하여 육갑 떨지 않고 조용히 살아가는 것이 인생 말년의 최대 미덕이 아닌지 모르겠다. 

어찌하던 한번 방문한 곳이라 계속하여 아래로 내려가면서 구경을 하는데, 남이섬을 국제적인 섬으로 만든 메타세쿼이어의 길에 도착하면 입구에는 우리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겨울연가" 영화의 배경이 그림과 같이 펼쳐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 "겨울연가" 을 알리는 포스터 >

 

< 우리도 영화의 "주인공" 같이 한장 >

 

이 메타세쿼이어길 중앙에는 중국의 국보급으로 통하는 "위청청" 진흙 조각가의 작품 "장강과 황하" 라는 거대한 어머니가 2명의 어린이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조각품이 자리잡고 있는데, 어머니는 거대한 중국의 대지를 나타내고 있으며 2개의 젖가슴은 중국의 젖줄로 통하고 있는 장강과 황하강을 표현하고 있다고 한다.

위청청의 작품은 언제나 웃음을 가진 해학적인 작품을 만들고 있으며, 이렇게 대형 작품은 중국 베이징에 있는 10m 짜리 작품 이외 하얼빈에 있는 6m 작품과 동일한 크기의 작품이라고 한다.   

 

< 메타세쿼이어길 중앙에 있는 위청청 "장강과 황하" 조각품을 구경하면서 >

 

남이섬은 숲과 길로 이루어진 섬으로 오솔길, 산책로, 숲길, 가로수길, 잣나무길, 메타세쿼이어길, 전나무길, 은행나무길, 길대숲길, 벗나무길, 자작나묵길, 나무테크길, 외나무길, 흙길 등이 사통팔달(四通八達)로 만들어져 있다.

 

< "전나무길" 을 걷는 관광객 >

 

< 겨울연가를 찍은 "메타세쿼이어길" >

 

< 한적한 "자작나무길" >

 

< 호반 옆으로 만들어진 "은행나무길" >

  

< 호수 가장자리 따라 만들어진 "나무테크 길" >

 

이 많은 길 중에서 아스팔트로 포장된 길은 하나도 없고 모두가 친환경적 흙길이면서 평탄한 길로 만들어져 있어, 남여노소(男女老少) 누구나 무아지경으로 걸을 수 있는 산책길이다.

그래서 남이섬은 언제나 수직의 나무와 수평의 길로 구성되어지다 보니, 모두가 안정적인 모습을 만들어 주므로 편안하고 아늑한 풍경 속에서 누구나 걸으면서 사색하기에 최상의 조건으로 이루어진 섬이다.

 

< 곳곳에 마련하고 있는 "휴게소" >

 

메타세쿼이어길 끝에서 부터 섬의 가장자리 따라 내려가면 울창한 나무 사이로 콘도 같은 별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별장들은 다양한 모양으로 건립되어 있어 숙식도 겸하면서 몇일 밤 머물기에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 숲속에 자리잡고 있는 "콘도" 건물 >

 

이 별장촌을 지나면 남이섬의 끝지점에 있는 "창경대" 전망대에 도착하면서 청평호의 넓은 호수가 펼쳐지므로 가슴이 꽉 열려지는데, 푸른 물 위로 달려가는 제트 보트의 물보라가 긴꼬리를 만들고 순식간에 살아진다.

 

< "청평호반" 옆을 걷는 길 >

 

< 남이섬 제일 끝지점에 있는 "창경대" >

 

< 남이섬 제일 아래 창경대에서 바라보는 "청평호수" >

 

창경대 전망대에 서서 청풍호수가 만드는 풍경에 젖어 들다가 한참 후 남이섬의 반대 방향으로 걸어 선착장으로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이제는 호수 가장자리 경계선 따라 만들어진 나무테크 길로 걸어 보니 색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 호수 가장자리를 가로질러 만든 "나무테크 길" >

 

한참 올라가면 호수에는 많은 오리형 보트가 푸른 물을 가로 지르면서 떠 있는 모습이 하나의 수채화가 되므로, 그 풍경에 도취하여 그림을 그리는 미술 학도들이 곳곳에 앉아 있다.

 

< 호수에 떠 있는 오리 모양의 "보트" >

 

다시 산책길을 바꾸어 호수 가장자리와 중앙통로 길의 중간지점으로 만들어진 사잇길로 걸어보면서 조금 올라가면 내려올 때 보았던 "노래박물관" 으로 들어가 보는데, 이곳 노래박물관에는 우리들에게 너무나 유영한 작곡가 "박시춘" 씨 상설전시실로 꾸며져 있다.

 

< 박시춘 선생님의 일대기를 전시하고 있는 "노래박물관" >

 

1층 전체에는 박시춘씨의 일대기와 더불어 대표 노래곡 "전선 야곡" 의 악보가 크게 전시하고 있으며, 그 앞에는 TV 화면을 통하여 다양한 노래가 계속적으로 방영되고 있다.

 

< 작곡가 "박시춘" 씨의 일대기 설명서 >  

 

< 박시춘씨의 대표곡 "전선 야곡" 악보 >

 

박물관 뒤편으로 돌아가며 또 다른 Booth에서는 박시춘씨가 작곡한 음반과 각종 악기들을 진열하고 있는데, 박시춘씨 일대기를 조명하는 각종 자료가 벽면에 붙어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 박시춘씨의 "음반" 홍보실 >

 

< 지하실로 내려가는 벽면에 붙어있는 "케릭터" >

 

연이어 건물 지하로 내려가면 중국에서 유명한 음악가 "류홍쥔 세계민속악기" 전시관이 자리잡고 있는데, 내부에서 중국 궁중에서 사용한 악기와 더불어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악기들이 전시하고 있어 다양한 악기를 대면하게 만든다.

 

< 노래박물관 지하에 있는 "유홍쥔 세계민속악기" 전시관 입구 > 

 

< 유홍쥔 민속악기 전시관에 전시하고 있는 "악기류" >

 

그 옆에 있는 Booth로 이동하여 들어가면 인도를 비롯하여 동남아 각국 나라에서 사용한 다양한 전통 악기들이 한 곳에 수집되어 있는데, 그 악기들이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가 발생하는지 궁궁하다.

 

< "중국" 등 각국에 사용하는 궁중 악기류 >

 

< "인도 및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사용한 악기류 >

 

약 3시간의 짧은 시간으로 남이섬을 수박 겉 핥기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데, 이렇게 짧은 시간으로 남이섬을 안다는 것은 조족지혈(鳥足之血)의 시간이 되므로 단지 스쳐 지나갔다는 흔적만 남기는 순간이 된다.

내면(內面)의 남이섬을 알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면서 욕망으로 가득찬 마음을 비우고 색깔 없는 삶의 보따리를 어디론가 벗어 던지고 나서 순수한 인간의 심정으로 자연과 함께 동화하는 마음으로 남이섬을 음미하면서 돌아보는 것이 진정한 남이섬의 매력이 되겠지만, 오늘은 그냥 발을 담겼다는 것으로 만족하여야 하겠다.

선착장으로 나아가니 벌써 떠나야 하는 사람이 더 많아서 그런지 장사진을 이루고 있어 한대의 유람선을 보내고 나서야 비로써 육지로 탈출이 가능하는데, 육지에 도착하니 아직도 매표소에서는 줄을 형성하면서 입장권을 구입하여 섬으로 들어가는 사람들로 분비고 있다.

 

< "남이섬" 을 떠나는 사람들의 행렬 >

 

< 계속하여 관광객을 모시고 오는 "유람선" >

 

< 남이섬에 근무하는 "6촌 동생" 과 함께 >

 

오후 4시 경 다시 동생에게 전화하여 미팅을 가져보는데, 오늘 동생 때문에 공짜로 남이섬 구경을 너무나 잘하였다는 인사와 함께 남이섬을 탈출하여 춘천시가지로 다시 들어가 중앙고속도로의 종점에 있는 춘천 Toll gate를 이용하여 대구로 출발한다. -3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