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박물관.

백제의 옛 도읍 공주시에 있는 "국립 공주박물관, 무령왕릉, 공산성" 을 바람같이 돌아보고.(1)

용암2000 2013. 12. 2. 20:01

2013년 11월 30일.(토요일)

 

이제 제법 쌀쌀한 날씨로 산행 보다는 다소 따뜻한 실내를 돌아 다니면서 구경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박물관을 선정하는데, 오늘은 지금까지 많이 생각하였지만 실천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어 왔던 공주시 주변에 있는 박물관과 더불어 옛 백제의 발자취를 돌아 보기 위해 Wife 및 둘째 아들과 함께 공주시로 떠나본다.

공주 Toll gate를 벗어나면서 매표소 아주머니에게 공주의 맛 집을 추천하여 달려고 하니, 공산성 서쪽 금서루 앞에 있는 "고마나루 돌쌈밥" 식당을 강력하게 추천하므로 아주머니가 친절하게 가르켜 주는 방향의 금강교를 건너 금서루 주차장 반대편에 있는 2층 식당으로 손쉽게 안착한다.

 

< 공산성 서문 앞에 있는 "고마나루 돌쌈밥" 식당 >

 

식당 내부에는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면서 쌈밥에 도전하므로 우리 식구도 2인분의 오리고기 쌈밥과 더불어 1인분의 돌솥밥으로 식사를 하는데, 왜 고속도로 매표소 아주머니가 열을 내면서 추천하여 주었는지 알 것 같다.

 

< 식당 내부 입구에 있는 "옛 도시락" 장식품 >

 

1. 국립 공주박물관 관람.

 

공주시에 있는 "국립공주박물관(國立公州博物館)" 은 1940년도 공주시 중동에서 "공주박물관" 으로 개장하였는데, 1945년에 국립공주박물관으로 승격되었으며 2004년도 현재 위치에 있는 공주시 웅진동으로 확장 이전하였다고 한다.

 

< "국립공주박물관" 으로 들어가는 정문 >

 

박물관은 야외전시실을 비롯하여 건물 내부에는 상설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 제1 전시실에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2층 제2 전시실에는 공주 인접지역에서 발굴한 유물을 전시하고 또한 1층 우측편으로 특별 기획전시실로 구분 운영하고 있다.

 

< "국립공주박물관" 건물 전경 >

 

특히 공주시 송산리 고분군에서 발굴 조사된 무령왕릉과 대전 및 충남지역에서 출토된 18점의 국보와 4점의 보물 및 40.000여 점의 문화재를 수집, 보관하고 있으므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박물관이라 하겠다.

 

1). 무령왕릉실의 관람.

 

무령왕릉실은 백제 제25대 "무령왕릉(武寧王陵)" 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전시하는 공간으로써, 1971년 발굴 및 조사된 무령왕릉에서 12점의 국보를 비롯하여 108종 4.6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어 백제 역사적 자료에 기틀을 정립하게 하는 왕릉 전시실이다.

 

< 제1 전시실 "무령왕릉실" 입구 >

 

< 전시실 입구에 있는 "무령왕" 의 동상 >

 

전시실 내부로 들어가면 먼저 무령왕을 알리는 석수(石獸)와 지석을 전시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넘어가면 무령왕릉 내부와 목관을 복원한 묘실 모습의 전시공간을 만들어져 있어 관람객에게 이해를 쉽게하고 있다.

 

< 무령왕릉 묘실 내부에 있는 "목관과 장식품" 모형도 >

 

< 무령왕릉에 사용한 "벽돌" >

 

< 무령왕릉 앞에 있는 국보 제163호 "묘지석" >

 

< 무령왕을 지키는 국보 제162호 "진묘수" >

 

인접하게 있는 Booth에는 무령왕(재위기간 : 501 - 523년)과 왕비가 사용하였던 화려한 금제 및 은제 장식품을 비롯하여 관장식과 목걸이, 팔찌, 귀걸이, 신발, 비녀, 과대, 요패, 칼, 무기, 침구 등의 전시품이 진열하고 있다.

 

< 국보 제154호 왕 금제 "관식 및 신발" >

 

< 국보 제155호 왕비 금제 "관식 및 신발" >

 

< 국보 제159호 금제 "뒤꼿이" >

 

< 국보 제158호 금제 "목걸이" >

 

< 국보 제156호 금제 왕 "귀걸이" >

 

< 국보 제157호 왕비 "목걸이" >

 

< 국보 제160호 왕비 은제 "팔찌" >     

 

< 국보 제164호 왕비 "베개" >

 

< 국보 제164호 왕 "발 받침" >  

 

< 무령왕이 착용하고 있는 금과 은제 "허리띠" >

 

< 왕비의 허리 부분에 차고 있었던 "동자상" >      

 

그 뒤편 전시실에는 번성한 백제와 중국과의 문화적인 교류를 통하여 교역한 청동거울, 도자기, 옥, 유리구슬 등의 전시품을 진열하고 있으므로, 전성기 백제의 위상을 가름 할 수 있는 전시실이다.

 

<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국보 제161호 "청동거울" >

 

<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수 많은 "유리구슬" >

 

<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다양한 "금장식" >

 

< 중국과 교역한 "도자기" 종류 >

 

<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은제 "잔" >

 

<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동제 "잔" >                       

 

마지막 출구 방향으로 나아가면 정지산 유적지 발굴 모습을 재현하고 있으며, 그 옆에 있는 영사관으로 들어가 지금까지 관람하여 온 화려한 백제의 문화와 더불어 전시실 내용을 총 정리하여 만든 영화를 상영하므로 세련되고 국제적이었던 웅진(熊津) 백제 문화의 한 정점(頂点)을 살펴 불 수 있는 박물관이다.  

 

< "장지산 유적지" 에서 출토된 유물 >  

 

2) 대전 및 충남지역에서 출토된 고대유물 문화실.

 

2층으로 올라가 제2 전시실 고대유물 문화실 내부로 들어가면 어느 박물관과 동일하게 충남 지역에서 발굴되어진 구석기시대에서 부터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를 거쳐 마한과 백제의 웅진, 사비시대 중심지의 유물과 더불어 통일신라시대로 이어지는 충청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 충남지역에서 발굴한 "신석기 시대" 유물 >

 

< 석기시대에 사용한 각종 "생활도구" >

 

< 충남지역에서 발굴한 "청동기시대" 유물 >

 

< "마한" 시대에 사용한 각종 도구 >

 

< 전시하고 있는 "흑유닭" 모양의 단지 >

 

< 각종 "유적 및 유물품"을 전시하고 있는 실내 모습 >

 

< 국보 제247호 금동 "관음보살입상" >            

 

< 백제 말기에 제작한 도제 "불상대좌" >

 

< 국보 제108호 "계유명천불비상" > 

 

< 백제 지역에 사용한 "기와 및 수막새" >

 

< 보물 제979호 "석조여래좌상" >

 

< 웅진을 나타내고 있는 "돌곰" >

 

국립 공주박물관 상설전시실은 충남지역에서 출토되어진 고대문화의 중요한 흐름과 변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문화재를 많이 대면하므로써, 문화재에 대한 인식 제고(提高)에 있어서 한층 더 높게 만들어지는 전시실이 된다.  

 

3) 특별 기회전시실.

 

1층 우측편으로 들어가면 어린이들을 위한 우리문화 체험실과 더불어 특별 기획전시실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곳 기획전시실에는 2013년 9월 26일부터 2014년 1월 5일까지 공주 역사기행 1번지 "공산성(公山城)" 에 대하여 특별전시전을 개최하고 있다.

 

< 특별 기획전시실에 홍보하고 있는 "공산성" >          

 

공산성은 475년 백제가 한성에서 웅진(현재 : 공주)으로 도읍을 옮긴 이후, 웅진 시기에는 왕성(王城), 사비 시기에는 북방성으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였으며 통일신라 시기의 공산성은 신라 9주의 하나인 웅천주의 제일성으로 조선 시대에는 감영이 자리하는 등 호서지방 중심 성(城)으로 기능을 하였다고 한다.

이와 같이 공산성은 백제 웅진 천도 이후 역사의 흐름과 함께 행정, 군사적 중요성이 변하게 되면서 그 기능도 다양하게 변화되어진 곳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1980년 부터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공산성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을 비롯하여 다양한 관련 유물을 통해, 시대에 따라 변화되어 왔던 공산성의 변모를 살펴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공산성과 관련된 글과 그림, 사진 등 다양한 분야 속에 담겨 있는 공산성의 여러 모습을 감상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 "공산성" 의 모형도 >

 

< "공산성" 내에서 발굴된 유물 >

 

< 공산성 내에 있는 "영은사의 범종" >

 

< 공산성 내에 있는 "영은사의 탱화" >

 

< 공산성 내에 있는 루각의 "현판" >

 

현재 전시하고 있는 기획물에는 공산성의 축성 과정과 더불어 공산성에서 발굴되어진 각종 유물을 통하여 공산성에 대한 Soft-ware 방면을 한 눈에 인지할 수 있어, 직접 공산성으로 올라가 발품을 팔면서 성(城)의 내부를 돌아보기 전에 사전 지식을 얻기에 매우 유익한 전시 장소가 된다.

 

4) 야외전시실.

 

박물관 건물 앞과 좌우면에는 충남지역에서 발굴되어진 석불, 비석, 물통, 각종 석조물이 질서 정렬하게 진열하고 있어, 야외 휴식과 산책을 통하여 불거리를 제공하므로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잘 만들어져 있다.

 

< 박불관 건물 2층에서 내려다 본 "야외전시실" >

 

< 박물관 건물 앞 마당에 있는 "석조 전시물" >

 

< 머리가 없는 "불상" > 

 

< 돌로 만든 거대한 "물통" >

 

마지막으로 박물관 뒤편 소나무 숲길 따라 무령왕릉과 정지산 유적지로 가는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지만, 시간의 촉박으로 인하여 주차장으로 바로 내려와 차를 몰고 다음 관람지로 선정한 무령왕릉으로 출발한다.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