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박물관.

강원도를 대표하는 춘천시 석사동에 자리하고 있는 '국립 춘천박물관' 에서 문화유산의 관람.

용암2000 2018. 8. 21. 07:28

넷째날.(8월 2일 : 목요일 오전)

 

1. 국립 춘천박물관의 관람.

집안 및 개인 사정으로 오늘 오후 Wife 만 대구로 내려가는 것을 결정하므로 인하여 오전에는 아파트와 다소 인접하게 있는 '국립 춘천박물관(國立 春川博物館)' 을 관람하여 보기로 한다.

네비게이션을 의존하면서 국립 춘천박물관을 찾아가는데, 박물관 앞에 있는 정원과 더불어 주차장을 새롭게 단장하기 위하여 대대적인 공사로 박물관 뒤편에 있는 춘천 종합체육회관의 주차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춘천박물관은 동산 속에 자리하므로 박물관 뒤편에 있는 야산을 넘어 박물관 전면으로 내려가는데, 메인 건물 앞 까지 공사용 휀스(Fence)로 구획하므로 매우 답답한 박물관이 된다.

 

< '국립 춘천박물관' 전경 >

 

출입문을 통과하여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면 왼편으로 안내 데스크가 자리하므로 한장의 팜플릿을 얻어 내용을 잠시 읽어보는데, 이곳 춘천박물관에는 1점의 국보와 더불어 2점의 보물을 포함하여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면 만나는 '박물관' 전면 >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먼저 1층 좌측에 있는 제1전시실로 들어가 보는데, 제1전시실에는 강원도 지역에서 발굴되어진 선사,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및 철기시대의 고고학적 유물을 진열하므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여 준다.

 

< '전시실' 로 들어가는 입구 >

< '구석기' 시대의 유물 >

< '신석기' 시대의 유물 >

 

< '청동기' 시대에 사용한 그릇 >

 

< 다양한 지역에서 발굴한 '유물' >

 

< '철기시대' 에 사용한 도구 >

 

그러나 강원도는 너무나 넓은 지역이 되는 춘천, 강릉, 속초, 양양, 영월, 원주, 정선, ,동해, 고성 등 곳곳에서 유물이 발굴 되어지므로 지역마다 다소 차이가 발생하는 유물이 출토되어, 상호 비교를 통하여 유물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한다. 

 

< 넓은 지역을 나타내고 있는 '강원도' >

 

옆에 있는 제2전시실에는 삼국시대와 통일 신라시대 및 후삼국시대에 이르는 문화유적을 전시하고 있어 어느 박물관과 동일하게 역사별로 유물을 배치하고 있는데, 관람에 따른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 '삼국시대' 사용한 도구 >

 

< '통일신라시대' 때 발굴한 유물 >

 

< '후삼국 시대' 사용한 유물 >

 

< 다양한 지역에서 출토한 '기와편' >

 

< 전쟁으로 파손된 '선림원' 종 >

 

특히 보물 제1871호가 되는 '염거화상탑지' 가 진열되어 있는데, 염거화상(廉巨和尙)은 신라 문성왕 6년(844년)에 입적한 고승으로 855년에 사리탑을 만들면서 문성왕이 발원하여 명문을 새긴 탑지(塔誌)이라 하겠다.

 

< 보물 제1871호로 지정된 '염거화상 탑지' >

 

이 밖에도 강원도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사찰 및 서원, 문화재, 한옥 등에서 출토한 유물은 알기 쉽게 전시하므로 문화재에 대한 인식의 제고(提高)를 높게 만들어 준다. 

 

< 박물관 1층과 2층 중간에 있는 '휴게소' >

 

계단을 이용하여 2층으로 올라가면 상설 전시실이 되는 제3전시실과 제4전시실이 자리하고 있는데, 제3전시실에는 고려시대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면서 국보 제124호가 되는 문수보살 및 보물 제1872호 관음보살을 진열하고 있다.

 

< 2층에 있는 '전시실' 코너에 있는 휴식처 >

 

< '제3전시실' 로 들어가는 입구 >

 

< '고려시대' 에 출토한 유물 >

 

< 평창 '수다사' 에서 발굴한 유물 >

 

국보가 되는 문수보살은 강원도 강릉시에 있었다는 한송사지(寒松寺址)에서 발견되었는데, 흰 대리석제로 만든 보살상으로 오죽헌 시립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는 보현보살과 함께 조성되어진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한다.

 

< 국보 제124호가 되는 '문수보살' >

 

한국 석불상의 재료가 거의 화강암인데 비하여 이 보살상은 흰 대리석으로 만든 점이 특이한데, 조각 수법과 아울러 재료에서 오는 질감과 색조가 좀 더 우아하고 온화한 기품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보물이 되는 관음보살은 금강산에서 발굴되어진 보살인데, 전신을 뒤덮은 화려한 장신구와 크다란 원반형 귀걸이 등 원나라 황실에서 성행한 티베트 불교의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진 보살이라 하겠다.

 

< '금강산' 에서 발굴한 부처 >

 

< 보물 제1872호가 되는 '관음보살' >

 

강원도에서 출토된 불교 관련 유물과 더불어 금강산, 관동팔경, 화천의 곡운구곡 등 강원도 명산을 그린 회화, 조선 왕실에 관련되는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어 많은 시간을 요하는 전시실이 되어진다. 

옆에 있는 제4전시실은 강원 지역 출신이거나 강원도를 중심으로 활약한 역사적 인물들과 민간생활에 관련있는 유물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특히 숙종의 외할아버지가 되는 청풍부원군의 상여를 전시하므로 구경거리를 만들어준다.

 

< 진열하고 있는 '오백나한' >

< '제4전시실' 에 진열하고 있는 전경 >

 

< 청풍부원군의 '상여' >

 

이 밖에 박물관 주변으로 감싸고 있는 동산에는 야외 전시장으로 꾸며져 있는데, 야외 전시장에는 강원도 지역에서 발견된 고인돌, 석탑, 장명등, 석인상 등의 석조 유물이 전시되어 있지만 큰 호감을 느끼는 문화재는 눈이 띄지 않는다.

 

< 야산 따라 전시하고 있는 '야외 전시장' >

 

< 박물관 뒤편에 진열하고 있는 '부처' >

 

이렇게 간단하게 춘천박물관을 관람하고 나서 승용차를 이용하여 남춘천역으로 들어가 경춘선을 이용하여 서울역으로 이동하는데, 서울역에서 대구로 내려가는 기차표 한장을 예매하고 나서 역사 3층에 있는 식당가로 올라가 매우 늦은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