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기타 지역)

단양팔경 중 제일경 도담삼봉 주변을 개발한 "느림보 강물길" 따라 걸어보는 트레킹 길.

용암2000 2014. 5. 19. 20:56

2014년 5월 16일 (금요일).

 

1. 트레킹 개요.

금월 부터 실업자라는 신세로 절락하므로 인하여 시간의 구애 없이 자유롭게 산행이 가능하여 지므로 인하여, 주중 대구 드림산악회에서 야심차게 개발 추진하고자 하는 충청북도 단양군에 있는 단양팔경 중 제일경 도담삼봉 주변으로 만들어진 "느림보 강물길"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를 동행하여 본다.

아침 8시 10분 나의 집에서 제일 가까운 동아쇼핑 앞 주차장으로 나아가니 소수의 트레킹 인원이 참석하므로 인하여, 다소 많은 여유 좌석을 두고 운행하는 버스는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동명휴게소로 들어가 산악회에서 제공하여 주는 아침식사를 하여 본다.

약간의 휴식과 더불어 버스는 계속 북상하여 단양 Toll gate를 벗어나 단양읍 시가지로 들어가는데, Guide는 산행 들머리에 여자분들이 사용 할 변소가 없으므로 인하여 단양읍 입구에 있는 "단양역" 으로 들어가 최종적으로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한다.

 

< 마지막으로 찾아가는 "단양역" 화장실 >

 

2. 느림보 강물길 트레킹.  

버스는 이내 단양 시가지를 통과함과 동시에 고수대교를 건너 56번 국도를 이용하여 구인사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새롭게 개발한 느림보 강물길의 출발지점 해발 250m "고수령" 고개에 도착하여 진다.

 

< 단양읍 "고수령" 고개에 있는 간이 휴게소 >

 

오늘 트레킹을 안내하는 Guide는 안내 지도를 배포하면서, 이번 개척하는 느림보 강물길에 사전 답사 없이 맹목적 추진하므로 인하여 함께 코스를 걸으면서 고생하자는 이야기로 안내를 시작한다. 

개략적으로 느림보 트레킹 길은 먼저 고수령에서 도담삼봉이 있는 도담리 마을로 빙돌아서 덕천교 까지 걸어가는 5.9 Km "삼봉길" 과 덕천교를 건너 하덕천리 마을에서 도담삼봉 관광지 휴게소 까지 약 4 Km "석문길" 을 포함한 약 10 Km 트레킹 길을 걷는데, 약 5시간의 트레킹 시간을 부여하여 오후 4시에 종료할 것 이라고 한다.

 

< 도담삼봉 주변을 개발한 "느림보 강물길" 전도 >

  

10시 50분 고수령에 도착한 버스는 트레킹 동호인을 하차 시키면서 Guide는 고개 마루에서 막걸리를 판매하는 아주머니에게 길을 물어 보는데, 아주머니는 느림보 강물길은 고수령에서 3.5 Km 떨어진 "도담리 마을" 까지는 이정표가 잘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 "도담리 마을" 까지 거리를 알리는 이정표 >

 

그렇지만, 도담리 마을로 넘어가는 중간지점에서 부터 새로운 다리와 도로 공사로 인하여 트레킹 코스가 다소 파괴되므로 인하여 잘 찾아가야 한다고 하면서 산행 들머리까지 안내하여 준다.

아울러, 산행 입구에는 트레킹 길 안내도가 잘 만들어져 있어 한번 더 코스를 숙지하고 나서 산행 초입길로 들어가는데, 초입길에는 나무테크로 계단을 잘 만들어져 있지만 계단의 끝지점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긴 계단으로 인하여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주눅이 일어나게 한다.

 

< 트레킹 초입길에 있는 "나무테크" 길 >

 

나무테크 계단으로 올라서면 트레킹 길은 이내 울창한 소나무 숲속으로 이어지는데, 가는 길의 좌우에는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초록의 산나물과 더불어 야생화 꽃이 만발하게 피어 있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산새 소리로 인하여 발걸음도 매우 가볍게 한다.

 

< 산새 소리를 들으면서 걷는 "느림보 강물길" >

 

야산의 한 모퉁이를 돌아 올라가면 3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데, 왼편 방향으로 포토존과 더불어 출렁다리가 있다는 안내도가 붙어 있으며, 포토존 방향의 숲속에서 산나물을 채취하고 있는 2명의 아주머니가 일행의 선두가 직진 방향으로 갔다고 이야기 하여 준다.

 

 < "포토존과 출렁다리" 를 알리는 이정표 >

 

다시 울창한 소나무 숲속으로 이어지는 길로 계속하여 나아가면, 이제는 출렁다리로 빙 돌아서 오는 길과 만남이 일어남과 동시에 트레킹 길을 계속적으로 산의 모퉁이를 돌아 조금 더 앞으로 전진하면 또 다시 3거리 이정표를 만난다.

여기 이정표의 오른편 방향은 석문길의 출발지점이 되는 "덕천교" 로 바로 내려가는 지름길이 된다는 거리를 보면서 금굴을 가르키는 방향으로 나아가면, 2층으로 지어진 "전망정자" 에 도착하여 진다.

 

< "덕천교" 로 바로 내려가는 방향을 안내하는 이정표 >

 

< 산의 능선에 있는 2층 "전망정자" >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전망정자에 올라서면, 정자 주변으로 울창한 소나무로 인하여 확 뜨인 조망은 나타나지 않지만, 그래도 발 아래로 남한강의 강물과 더불어 건너편 단양읍 시가지 빌딩들이 눈 아래에 머물고 있고, 시야를 조금 왼편으로 높게 바라보면 소백산 비로봉에서 통신 안테나가 있는 연화봉 까지의 능선이 그림같이 펼쳐지고 있다.

 

< 전망정자에서 바라보는 "단양읍 시가지" >

 

 < 다른 방향의 소백산 "비로봉에서 연화봉" 까지의 능선 >

 

전망정자에 앉아 음료수로 간단하게 목을 축이고 나서 금굴과 도담삼봉이 있다는 이정표 따라 앞으로 나아가면, 길의 좌우에는 굽은 소나무가 빽빽하게 자라고 있는 솦속으로 길이 이어진다.

이 소나무 솦속 길에는 떨어진 솔잎으로 인하여 완전히 스폰치 처럼 깔려있는 길이 되므로 인하여 걸음 거리는 무척 편리하게 만들어지지만, 반대로 미끄러움으로 인하여 무척 안전을 요구하는 길이 되어진다. 

 

< "굽은 소나무" 가 왕성하게 자라고 있는 오솔길 > 

 

거의 사람의 발자취를 허락하지 않은 오솔길 따라 계속적으로 앞으로 내려가면, 오솔길은 이내 울창한 소나무 숲을 벗어 나면서 이제는 낙옆송 나무 속으로 이어지는데, 이 낙옆송 아래에는 취나물, 둥굴레 나물 등 지천에 산나물이 자라고 있어 여자분들의 걸음을 멈추게 한다.

 

< 지천으로 "산나물" 이 자라고 있는 길 >

 

발아래 머물고 있는 산나물의 유혹을 뿌리치고 계속적으로 앞으로 내려가면 또 다시 3거리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 3거리 이정표는 왼편 남한강변 방향의 300m 지점에 금굴이 있다는 안내가 있어, 왕복하여 갔다 오자는 의견으로 다수가 금굴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 300m 아래 "금굴" 이 있다는 이정표 >

 

약 200m 정도 내려가니, 먼저 걸어간 일행 중 한명이 남한강변으로 내려가 아무리 금굴을 찾아도 발견하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되돌아 오고 있어, 선두의 일행과 함께 금굴 찾기를 포기하고 3거리 원점으로 되돌아와 계속하여 "도담리 마을" 방향으로 걸어간다.

그런데, 이 금굴은 금을 채굴하는 굴이 아니고 옛 선사시대 원시인이 살았던 흔적과 유물을 발굴한 동굴이지만, 단양군에서 개발을 추진하지 못하므로 인하여 사람의 출입을 제한하기 위하여 입구에 나무와 풀로 봉쇄하므로 인하여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금굴 안내도 표시를 삭제하든지 아니면 그 내역을 기술하여 불필요한 트레킹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바로 산행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나중에 공예 전시관을 방문하여 만난 아저씨 이야기 속에서 그 내용을 알게 한다. 

3거리 이정표에서 조금 앞으로 나아가면 임도를 만나면서 왼편으로 지시하고 있는 느림보 강물길 안내도 따라 조금 돌아가면, 새로운 도로와 터널을 만들고 있는 임시 도로와 만나면서 이정표가 살아지면서 혼돈의 길이 되어진다.

 

< 트레킹 길에서 만나는 "임도" >

 

길의 좌측편으로 별곡교와 도로를 새롭게 만들고 있는 구간 중에 도담터널을 건너 도담리 마을 방향으로 길을 선택하여 앞으로 나아가니, 이제는 2개의 임도길이 나타나므로 인하여 Guide와 나는 트레킹 지도를 의존하면서 위쪽 임도길로 걸어가니, 멀리 도담리 마을과 더불어 남한강 복판에 "도담삼봉(島潭三峰)" 바위가 보인다.

 

< 새롭게 다리를 건설하고 있는 "별곡교" >

 

 < 도담리 마을 뒤편에서 내려보는 "도담삼봉" >

 

< 도담리 마을에서 바라보는 "석문" >

 

앞서 가는 일행은 아래 방향 임도길로 걸어가 도담삼봉 강변으로 바로 가므로 인하여 느림보 강물길이 살아지면서 나룻터 인접지역에서 우왕좌왕 하고 있으므로 Guide는 전화를 통하여 모든 사람에게 연락함과 동시에 재 합류하여 다시 느림보 강물길로 이어지게 한다.

도담리 마을에서 부터 느림보 강물길은 밭과 야산을 지나 약 1.8Km의 덕천교 방향으로 항하는데, 밭 가장자리로 만들어진 농로길이 여러 갈래로 분산함과 동시에 지금까지 잘 만들어진 이정표가 다시 붙어있지 않아 몇번의 발품을 팔면서 트레킹 길을 찾아 갈려니, 다시 왕짜증이 발생하여 진다.

 

< 도담리 마을에서 "덕천교" 까지의 거리 이정표 >

 

< 다방면 "농로길" 로 인하여 방황하는 일행 >

 

특히, 나는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상태인지라 더욱더 틍증의 발생하므로 인하여 1.5 Km의 덕천교까지 돌아서 갈려고 생각하니 무리가 따를 것 같이 Guide에게 동행하는 것을 포기하고 Wife와 함께 나룻배 타고 도담삼봉 관광지 휴게소로 바로 간다고 하면서 도담리 마을로 되돌아 선다.

 

< "덕천교" 1.5Km 지점에서 트레킹 진행을 포기하고 >

 

약 10여분 정도 되둘아서 도담리 마을 선착장에 도착하여 안내도에 기술하고 있는 나룻배 선주에게 전화를 걸려고 하는데, 어디서 선주가 나를 보았는지 1톤 트럭을 몰고 선착장에 도착하여 배에 승선하라고 한다.

 

< 선착장 인근 "나룻배 선장" 의 연락처 >

 

< 왼편 첩바위, 중앙 남편바위, 오른편 처바위 모습을 하고 있는 "도담삼봉" >

 

특히, 선주는 이곳 도담삼봉의 바위 유래를 설명하여 주는데, 3개의 바위 중 중앙 바위를 "장군봉(將軍峰)" 이면서 다른 한편으로 "남편바위" 이라고도 하며, 왼편 남쪽에 있는 바위가 "첩(妾)바위" 로 남산 만큼 큰 아기를 가진 볼록한 배를 자랑하고 있다.

 

< 중앙 "삼도정" 정자가 있는 장군봉 남편바위 >

 

< 남산 만큼 큰 배를 가지고 있는 왼편 "첩바위" >

 

오른편 북쪽 방향에 있는 바위가 "처(妻)바위" 로 아기를 가진 첩바위를 시기하는 모습으로 장군봉을 등지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바위 형상을 명확하게 구경하기 위하여서는 도담리 마을에서 보는 것이 정확하다고 하면서 이 방향으로 잘 왔다고 한다.

 

< 장군봉과 돌아 앉아 있는 오른편 "처바위" >

 

< "도담삼봉" 내력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눈 앞에 머물고 있는 도담삼봉은 현재 KBS 방송국에서 절찬리 방영하고 있는 "정도전(鄭道傳)" 에서 정도전 선생님이 머문 곳으로 그의 호을 따서 도담삼봉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하며, 중앙 바위의 중터에 있는 "삼도정(三嶋亭)" 이라는 정자에 올라 시문(詩文)을 논하였다고 한다.

 

< "삼도정" 밑까지 접근하여 주는 뱃사공 >

   

한때, 3개의 도담삼봉 바위는 인접하게 있는 정선군에 있었던 바위가 홍수로 떠내려와 단양군에 머물고 있으므로 인하여 단양군은 매년 정선군에게 세금을 바쳤지만, 어린 삼봉 정도전이 정선군을 방문하여 바위가 필요 없으므로 다시 가져 가라고 하므로 인하여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일화가 내려오는 바위이다.  

아울러, 중앙 장군봉에 있는 삼도정은 1972년 대홍수로 인하여 유실되었다가 다시 건축한 정자이고, 이 정자 건너편 언덕 위에 있는 아담한 정자는 충주댐을 건설하면서 정든 고향을 떠나야만 하였던 수몰민들이 십시일반(十匙一飯) 성금을 모아 건립한 망향(望鄕)의 정자가 되어진다고 설명하여 준다.

 

< 남한강 언덕 위에 수몰민들을 위한 "망향의 정자" >

 

뱃사공의 도담삼봉 이야기와 함께 주변 이야기를 들으면서 도선료 2.000원을 지불하고 나서 배에 승선하니, 뱃사공은 건너편 나룻터 까지 직선으로 가지 않고 도담삼봉 바위를 가깝게 구경하라고 하면서 바위 밑으로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무사히 반대편 선착장에 안착하여 준다.

 

< 안전하게 안착하여 주고 돌아가는 "뱃사공" >

 

3. 도담삼봉 관광지 휴게소 구경.

선착장에서 도담삼봉 관광지로 올라가면 아담한 공원과 더불어 넓은 주차장 및 휴게소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먼저 공원의 벤치에 앉아 간단하게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는데, 공원의 중앙에는 튤립 꽃밭과 더불어 도담삼봉 바위를 내려다 보고 있는 삼봉 "정도전"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 "도담삼봉 관광지 휴게소" 로 들어가는 입구 >

 

< "도담삼봉 관광지" 공원 전경 >

 

< 도담삼봉 바위를 바라보고 있는 삼봉 "정도전" 동상 >

 

조금전 물을 건너주신 뱃사공의 이야기를 상기하면서 천천히 정도전 동상 주변을 돌아보는데, 삼봉 정도전은 이곳 단양과 인접하게 있는 경상북도 봉화를 관향으로 하는 "봉화정씨(奉化鄭氏)" 로, 그의 조상은 이 지방에서 향리(鄕吏)를 지냈다고 한다.  

정도전은 살아 있을 때와 죽은 뒤에도 자신의 출생에 대하여 세상 사람들로 부터 많은 시달림을 받았던 사람인데, 예로 부터 단양지방에서 정도전의 출생에 대해서 전설이 전하여지고 있다고 한다.

그 내용으로 정도전의 아버지 정운경이 젊었을 때 어느 관상가를 만났는데, 그 관상가는 정운경이 10년 뒤에 결혼하면 재상(宰相)이 될 아이를 얻을 수 있다고 예언을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정운경은 금강산으로 들어가서 10년간 수행하고 나서 고향인 봉화로 돌아오던 길에 단양 삼봉에 도착하여 어느 초가집에서 유숙하게 되었는데, 정운경은 이곳에서 "단양우씨(丹陽禹氏)" 여자를 만나 정을 나누게 되었으며, 그렇게 하여 출생한 아이가 곧 정도전이라고 한다.

정도전은 과연 관상가의 예언과 같이 훗날 재상이 되었으며, 정도전의 호를 삼봉(三峰)이라고 한 것도 단양의 삼봉을 가르키는 것이고, 도전(道傳)이라는 이름은 길에서 얻었다는 뜻이라고 한다. 

정도전은 머리가 명석하여 일찍 급제하여 고려말 3은(三隱) 중 한명 정몽주와 함께 정치에 입문 하였지만, 고려는 고려 말에 공민왕, 우왕, 창왕, 공양왕으로 이어지는 왕권의 상실로 인하여 썩은 왕실 정치에 대한 환멸을 느낀다.

그래서, 정도전은 정몽주와 함께 저물어 가는 고려를 부흥시키기 위하여 개혁적인 노선의 정치를 추구하였지만, 타락한 왕실 정치로 인하여 고려를 복원 할려고 노력하는 정뭉주와 반대편에 서서 이성계 장군을 도와 새로운 나라를 건립하게 한다.

그래서, 정도전은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과 함께 개성 선죽교에서 정뭉주를 타살시킴과 동시에 태조 이성계를 도와 새로운 나라 조선(朝鮮)을 개국하는 일등공신이 되어지지만, 그도 최후에는 1차 왕자의 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방원에게 죽음을 당하는 비운의 정치가가 되어지는 인물이다.   

동상 뒤편으로 숭덕비와 더불어 정도전 시비가 서 있으며, 다른 한편에는 옛 단양 군수를 부임한 퇴계 "이황" 선생님의 시비가 만들어져 있는데, 퇴계 선생님은 도담삼봉을 보면서 지은 시(詩)는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엔 저녘놀 드리웠네, 별빛 달빛 아래 금빛 파도 어울어지더라" 는 주옥같은 시 한 수를 남긴다.

 

< 정도전을 기리는 "숭덕비" >

 

< 정도전 선생님이 지은 "시" >

 

< 정도전 동상 앞에 있는 "포토존" 에서 >

 

공원 곳곳으로 산책하면서 조금 머물다가 옆편에 있는 주차장으로 들어가서,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만든 포토존에 앉아 몇장의 기념사진을 남기고 나서 주차장 내에 있는 휴게소 건물로 이동한다.

 

< 포토존에서 바라보는 "도담삼봉" >

 

 < "도담삼봉" 을 배경으로 >

 

4. 공예 전시관 관람.

이 도담삼봉 관광지 내에는 광공업 전시관과 공예 전시관 및 음악 분수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주차장 입구에 있는 광공업 전시관은 내부 수리로 당분간 휴관한다는 안내문 따라 관람이 불가능하여 지므로 인하여 휴게소 건물 3층에 있는 공예 전시관으로 발길을 잡아본다. 

 

< 내부 공사 중에 있는 "광공업 전시관" >

   

< 휴게소 건물 3층에 있는 "공예 전시관" >

 

이곳 공예 전시관은 입장료 2.000원을 요구하는 광공업 전시관과 차별하게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전시관으로 단양군 출신의 예술가 몇 명이 그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전시관을 관리하는 아저씨와 함께 전시실 내부를 안내 받으면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는 행운도 잡아본다.

입구에 있는 거대한 공예품은 느티나무 뿌리로 만든 작품과 더불어 화장대 까지 만들어져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대추나무 뿌리로 만든 달마상 및 수녀, 불상 등의 조각품이 너무나 정교하게 만들어져 전시하고 있다.

 

< 거대한 느티나무 뿌리로 만든 "공예품" >

 

< 나무 뿌리로 만든 "화장대 의자" >

 

< 대추나무 뿌리로 만든 "달마상" >

 

 < 대추나무 뿌리로 만든 "수녀" >

 

< 소백산 "주목나무" 로 만든 바둑판 >

 

다른 한편으로 도자기공예, 목공예, 석공예의 제작과정을 디오라마 모형으로 만들어 놓고 있어 제작에 따른 이해를 쉽게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에는 각 공예가들이 만든 작품을 진열하고 있어 다소 짜임세가 있는 전시관이 되어진다.

 

 < "도자기 공예" 를 만드는 과정 >

 

< 지역 "공예인들이" 만든 작품 >

 

건물 발코니로 나아가면, 발코니 주변으로 단양 8경의 사진과 더불어 옛 유명한 화가들이 그린 복제품 그림을 전시하고 있어 또 다른 불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도담삼봉의 풍경이 한폭의 그림으로 머물고 있다.

 

< 발코니 벽면에 전시하고 있는 "미술품" >

 

 < 단원 "김홍도" 씨가 그린 단양팔경 >

 

< 발코니에서 내려다 보는 "도담삼봉" >

 

특히, 관리 아저씨와 함께 단양군에 대한 숨을 에피소드와 더불어 다양한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므로 인하여, 단양에 대한 스토리 텔링도 겸하는 트레킹이 되어진다.

 

5. 단양 8경 중 제2경 석문 구경.

공예 전시관을 나와 주차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석문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초입에 도착하여 지는데, 몇개의 계단을 올라서면 거대한 공연장이 나타나면서 무대 앞에 분수대 시설이 완비 되어있다.

 

< "석문" 으로 올라가는 길 >

 

 < 석문 입구에 있는 "음악 분수대" 공연장 >

 

이 공연장은 음악 분수대로써 2.000원을 지불하고 나서 노래 한곡을 신청하면, 노래 가사에 따라 분수쇼가 벌어진다고 하나 야간에 공연하므로 인하여 아직 공연시간이 되지 않아서 그런지 분수대 시설에는 물도 차지 않고 있다.

이 분수대 공영장에서 부터 거의 직벽에 가까운 철제 계단으로 한 10여분 정도 올라가면, 도담삼봉이 내려다 보이는 정자에 도착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부러오는 산들 바람을 맞이 하면서 숨을 고르기 위하여 장시간 휴식을 가진다.

 

< 석문으로 올라가는 급경사 "철제 계단" >

 

< 계단 중간 지점에서 바라보는 "도담삼봉 관광지 휴게소" >

 

이 정자에서 내려다 보는 도담삼봉은 또 다른 운치의 풍경을 보이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남한강 경치에 대한 감탄사가 연발하는 것을 뒤로 하고 15m 정도 올라가면 3거리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바로 올라가는 길은 오늘 트레킹을 추진하고 있는 느림보 강물길의 끝지점이 되어지고, 오르편으로 석문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 석문으로 올라가는 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도담삼봉" 전경 >

 

< 전망대에서 15m 지점 위에 "석문" 을 알리는 안내판 >

 

잘 만들어진 오솔길 따라 조금 내려가면 수십 척에 달하는 무지개 모양의 석주가 울창한 숲속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것이 단양팔경 중 제2경에 속하는 "석문(石門)" 이라고 한다.

석문 가까이로 접급하면 석문을 구경할 수있는 전망대와 더불어 석문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 있으며 단양에는 약 300개의 석회동굴이 존재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4개의 동굴이 개발하여 사람의 관람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 거대한 돌기둥으로 되어진 "석문" 전경 >

 

석문은 두 개의 커다란 바위 기둥을 또 하나의 바위가 가로질러 천연의 문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렇게 형성된 원인은 이 석문도 단양에서 많이 존재하고 있는 석회동굴의 입구이었지만 내부로 부터 붕괴하면서 문의 형태로 남아있다고 하는데, 동양에서 제일 큰 석문이 되어진다고 한다.

 

< 석문을 통하여 내려다 보이는 "남한강" >

 

특히, 이 석문 왼편으로 석굴이 있고, 그 석굴 안에는 신선이 갈았다는 옥답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 옥답의 전설은 옛날 하늘나라에서 물을 기르러 내려왔다가 비녀를 잃어버린 마고 할미가 비녀를 찾으려고 흙을 손으로 판 것이 99 마지기의 논이 되었다고 한다.

마고 할미는 주변 경치가 하늘나라 보다  더 아름다워 이곳에서 평생 농사를 지으면서 살았는데, 넓은 논은 선인들이 농사를 지었다고 하여 "선인옥답(仙人玉畓)" 이라고 불려진다고 한다.

 

< "석문" 의 전망대에서 >

 

다시, 3거리 원점으로 돌아와서 산의 능선으로 올라가 아침에 중주하기로 계획한 트레킹 코스를 역행하면서 천천히 걸어가 보는데, 능선의 오른편 아래방향에는 남한강의 강물과 더불어 일행이 건너야 하는 덕천교가 아련하게 보인다.

 

< 계속하는 트레킹 길에서 바라보는 "덕천교" >

 

능선의 반대 방향으로는 거대한 "성신양회" 시멘트 공장의 설비와 더불어 시멘트 원료로 사용하는 석회석을 채굴하기 위하여 산의 정상에서 부터 절개하여 내려오는 황폐한 노천광산이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흉물 스럽게 만들고 있다.

 

< "성신양회" 시멘트 공장 전경 >

 

< 산을 송두리채 굴착하는 "노천광산" >

 

이곳 단양에는 현대, 한일 및 성신의 3대 시멘트 공장에서 한국 시멘트 생산량의 약 20%를 생산하는 양질의 석회암이 존재하지만, 시멘트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분진으로 인하여 주민들의 생활 고통이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돈은 다 외지사람들이 벌어가고, 이곳 단양 주민들에게는 빨래감 하나도 잘 건조시키지 못하는 생활 속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비운의 삶이 오늘도 계속하고 있다고 공예 전시관에 근무하는 아저씨의 한탄 소리가 귀가에 맴돌고 있다.

약 10 여분 정도 능선 따라 전진하여도 한명의 산행인 만남이 일어나지 않아 가던 길을 멈추고 왔던 길로 되돌아 나와 버스가 기다리는 주차장으로 다시 내려서니, 아직도 출발 할 시간이 다소 남아 이곳 단양에서 채취한 산나물과 특산품을 판매하는 노점상 아주머니의 물건을 구경하여 본다.

이윽고, 오후 4시 경 버스에 승차하니 Guide가 최종 인원 점검을 확인하고 나서 출발 시간에 맞추어 대구로 귀가하는데, 오늘 느림보 강물길의 트레킹 코스를 개척하는 하루가 되어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