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태국)

4박6일 태국의 수도 "방콕" 과 세계적 휴양지로 유명한 "파타야" 문화탐방.(둘째날 : 전)

용암2000 2014. 11. 3. 23:34

둘째날.(10월 27일 : 월요일)

 

1. 왕궁과 왕실사원 관람.

우여곡절 끝에 버스는 시가지 중심지에 있는 왕궁을 관람하기 위하여 도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달려가지만, 수 많은 차량 행렬로 다소의 정채를 꺽으면서 거북이 걸음으로 방콕시가지를 질주한다.

 

< 방콕시가지 내 "왕궁" 앞의 도로 >

 

이곳 태국의 정치(政治) 체제는 상징적인 국왕과 왕비가 존재하는 입헌군주국(立憲君主國)이면서 국토의 크기는 약 513,115Km2 로써 남한의 약 5배에 달하는 넓은 국토를 가지고 있는데, 인구는 약 68백 만명(2013년도 기준)에 일인당 GNP는 약 9.500불($)을 상회하는 중진국에 속하는 국가이다.

국제적으로 통용하는 공식명칭은 "The Kingdom of Thailand" 이고,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태국" 또는 "타이랜드" 라고 명명하고 있으며 지금 시가지를 달리고 있는 수도 방콕에서는 인구 약 12백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이면서 그 크기가 서울의 3배 정도로 넓은 토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이곳 수도 방콕에는 한국 서울와 같이 도시 중심지에 "차오프라야" 이라는 강이 흐르고 있으므로 여기에도 강남과 강북으로 나누어지면서 강북은 옛 시가지가 형성하고 있으며 강의 남쪽으로 신흥 도시가 형성하고 있는데, 특히 오늘 처음 방문지로 선정하고 있는 왕궁(王宮)도 강남의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다.

도로 곳곳에 세워져 있는 국왕과 왕비를 숭상하는 사진과 그림을 보면서 약 2시간 정도 운전하여 왕궁으로 들어가는 정문에 도착하는데, 여기 정문에서는 그럭저럭 한국말로 이야기가 가능한 태국 여성의 왕궁 Guide 한명이 버스에 승차하여 지금 부터 자신이 왕궁 내부 안내를 담당하는 사람이라고 인사를 한다.

이곳 왕궁의 총 면적은 약 6만 6천평(218.000 평방미터)으로써 한변의 길이가 약 500m 정도가 되는 정사각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왕궁으로 들어가는 정문이 동쪽에 위치하므로 왕궁의 건물 배치에도 아울러 동향(東向)의 건축물이 된다고 한다.                                                            

또한 정문에서 왕궁으로 들어가는 통로에서 약 100m 지점에서 왼편으로 꺽이는 곳에 매표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매표소 앞에서 남쪽 방향 통로 따라 들어가면 "왕실사원(王室寺院)" 의 입구에 입장권을 확인하는 검표소에 도착하여 진다.

그런데 이곳 왕궁과 왕실사원은 아침 8시 30분 부터 18시 30분 까지 관람이 가능하지만, 매표소에서 입장권 판매가 15시 30분 조기 종료하므로 시간을 잘 엄수하여야 한다고 한다.

특히 왕궁과 왕실사원을 관람할 때에는 반듯이 예(禮)의 존중 차원에서 반바지, 짧은 치마, 민소매의 옷, 슬리퍼 차림의 입장이 절대로 불가능하고, 왕실사원이나 왕궁의 건물 내부로 들어가는 곳 마다 모자를 벗고 절대로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므로 꼭 명심하기를 바란다는 주위사항을 주지시켜 준다. 

아울러 이곳 왕궁과 왕실사원에는 세계적으로 너무나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므로 인접지역의 국가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에서 밀입한 소매치기가 득실하므로 소지품에 각별하게 주의를 요구한다는 설명도 첨언(添言) 한다.

이렇게 세부적인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12시 30분 경 버스에서 하차하여 차도를 건너 왕궁 입구로 들어가 일정 지점의 집결지를 선정하고, 약 1시간 정도 관람시간을 부여 할 것이므로 가능한 빨리 관람을 끝내고 13시 30분 까지 시간 엄수하여 집결지에 모이도록 명령 아닌 명령이 떨어진다.

 

< 왕궁으로 들어가는 도로 가장자리에 있는 "노점상" >

    

< 왕궁으로 들어가는 "정문" >

 

< 정문을 통과하면서 왼편으로 보이는 "사원의 화랑" 전경 > 

 

< 관람객과 함께 매표소 방향으로 들어가는 "일행" >

 

< 관람 후 최종 "집결지" 로 선정한 자리 >

 

그러고 왕실 Guide는 사원 입구에 있는 매표소 앞으로 전진하여 입장권을 구입하고 나서, 남쪽 왕실사원 방향으로 길을 안내한다.

왕실사원 입구까지 일행 모두가 함께 동행이 가능하지만, 이내 모든 일행과 Guider는 바람 같이 군중 속으로 뿔뿔이 살아지면서 각자 알아서 관람 방향을 선정하여 구경하여야 한다.

 

< 매표소 앞에서 남쪽 "왕실사원" 방향으로 들어가는 통로 >

 

이곳 왕실사원은 불상(佛像)을 모시고 있는 대웅전(일명 : 에메랄드사원) 건물을 중심으로 하여 화랑으로 구획하고 있는데, 대웅전 건물이 남향으로 자리하고 있으면서 에메랄드사원 주변으로 많은 부속 건물과 탑을 거닐고 있다.

 

< 왕실사원 중심지에 있는 "에메랄드사원" 후면 모습 >

 

먼저 사원의 중심 건물이 되는 대웅전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건물 정면으로 돌아가 신발을 벗고 내부로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입장하기 때문에 입구가 되는 왼편 문 앞에 많은 사람들이 도열하는 인산인해가 된다.

 

< "에메랄드사원" 의 전면 모습 >

 

< "에메랄드사원" 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신발을 벗고 기다리는 관광객 >

 

여기 대웅전 건물은 일명 "에메랄드사원" 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불려지는 이유는 사원 내에 모시고 있는 높이 66Cm에 푹 48.3Cm 크기의 작은 불상이 옥(玉)으로 만들어져 있다.

태국의 전통양식 인 "붓싸복" 이라는 목각 옥좌에 가부좌를 한 상태로 안치되어 있는데, 태국 국민들에게 본존불로서 숭배하고 있다고 한다.

이 불상은 태국에서 일년 3개의 계절(하기, 우기, 건기) 중 계절에 맞는 승복으로 갈아 입는데, 계절이 바뀔 때 마다 태국 국왕이 손수 불상의 승복을 갈아 입히는 예식(禮式)을 수행한다고 한다.   

실제로 녹색의 옥을 깍아 만든 이 불상은 1434년 태국 북부 "치앙라이" 에 있는 한 사원의 무너진 탑 속에서 발견되었는데, 발견 당시 이 불상은 흰 석고로 둘러 싸여져 있어서 그저 평범한 불상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다가 탑에 벼락이 떨어져 석고가 벗겨지면서 부터 녹색의 빛이 뿜어져 나오자 비로써 불상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였는데, 녹색 옥으로 만든 불상을 에메랄드 불상이라고 이름을 짖게 한 것은 불상을 처음 발견한 주지스님이 녹색의 옥 돌을 보고 에메랄드라고 생각하여 그 같은 이름으로 불려졌다고 한다.

 

< 멀리 열려있는 창문을 통하여 찍어보는 "에메랄드 불상" >

 

뒷편에서 밀려 들어오는 사람으로 인하여 자동적으로 반대편 문으로 나와 에메랄드사원 건물 입구에 벗어 놓은 신을 신고 나서, 대웅전 건물 오른편 방향에 자리하고 있는 상층 테라스 위에 있는 4채의 건축물을 구경하여 본다.

 

< 테라스 위에 건축되어진 "4채의 건축물" >

 

이 4채의 건물 중 제일 뒤편에 있는 첫번째 건물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황금빛 둥근탑으로 "프라 씨 랏따나 제디" 건물이고, 그 앞에 있는 두번째 건물에는 온돌 건축양식에 따라 지어진 장서각으로 "프라 몬돕"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둥근탑의 "프라 씨 랏따나 제디" 건물 >

 

< 중앙 불교의 성전을 모시고 있는 장서각의 "프라 몬돕" 건물 >

 

< 장서각 건물 입구를 지키는 "마왕 토사깐" > 

 

< 장서각 기둥에 장식하고 있는 "보석과 무늬" >

 

셋째는 캄보디아의 앙코로가 한 때 태국의 영토에 속한 것을 알리기 위하여 라마 4세 때 만들어진 "앙코로왓트" 석재 모형 돌이 자리하고 있으며 넷째 건물은 현재 짝끄리 왕조의 왕들 입상 조각상을 모셔 놓은 " 쁘라삿 프라 텝비돈" 건축물이 되지만, 이 모든 건물에는 출입이 금지하고 있다.

 

< 앙코로왓트" 건물의 모형 > 

 

< 짝끄리 왕들의 조각상을 보관하고 있는 "쁘라삿 프라 텝비돈" 건물 >

 

< 왕실의 신전을 지키는 "아크샤" 조각상을 배경으로 >

 

왕실사원 곳곳에는 사람의 머리에 새의 몸을 가진 "깐날리라" 라는 조각상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 깐날리라는 왕실사원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우리나라의 "가릉빈가(迦陵頻伽)" 와 비슷한 모양이다.

가릉빈가는 백제의 무령왕릉에서 출토되어진 "동탁은잔(銅托銀盞)"  뚜껑의 문양에 새겨진 인두조신상(人頭鳥身像)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 가릉빈가는 극락에 깃들여 산다는 자태와 소리가 매우 아름다운 새(鳥)로써 일명 극락조(極樂鳥)라고 한다. 

 

< 왕실사원 곳곳을 수호하고 있는 "깐날리라" >

 

< 지팡이를 가지고 있는 "깐날리라" >

 

< 새의 다리와 인간이 몸통과 머리를 가진 "깐날리라" >

 

사원의 제일 아래쪽으로 3채의 건축물이 더 자리하고 있는데, 제일 구석에 "허 프라 몬타연 탐" 이라는 경전 도서관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그 앞에 수 많은 불상을 안치하고 있는 "프라 위한 엿" 건물 및 마지막으로 서거한 왕들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허 프라 낙" 건축물이 크기를 자랑하고 있다.  

 

< 많은 "경전" 을 보관하고 있는 도서관 건물의 지붕 >

 

< 수 많은 불상을 모시고 있는 "프라 위한 엿" 건물 >

 

이 밖에 종각 및 탑 다수의 건물들이 에메랄드사원 주변에 자리하고 있는데, 특히 에멜랄드사원을 둘러싼 화랑 내부 벽면에는 "라마끼연" 이라는 서사시의 장대한 스토리가 벽화로 그려져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더위로 인하여 바로 "왕궁(王宮)" 으로 넘어간다.

 

< 에메랄드사원 왼편에 있는 "종각" 건물 >

 

< 많은 탑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 >

 

< 사원 화랑 따라 그려진 "서사시" >

 

< 사원과 왕궁을 구획하는 "담장" >

 

이곳 왕궁은 방콕이 수도가 되는 해 1782년에 건축하기 시작하여 왕족의 주거를 위한 궁전, 왕과 대신들의 업무 집행을 위한 건물, 왕실 전용 에메랄드사원, 옥좌가 안치된 여러 건물들로 차례로 건립되었다.

본래는 왕실은 짜오프라야 강의 북쪽에 있는 새벽서원에 인접한 곳에 위치한 "톤부리" 왕조가 끊어지게 되자 "짝끄리" 왕조를 세운 라마 1세는 민심을 수습하고, 왕권의 확립과 아유타야 시대의 영광과 번영을 재건하고자 강 건너 현 위치로 천도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천도를 결심하자 왕은 즉시 명령을 내려 이곳에 왕궁을 건설하도록 하였는데, 1782년 왕궁 일부가 준공하자 마자 바로 이곳으로 이주하여 라마 1세의 성대한 대관식을 거행하였다고 한다.

왕궁은 중앙에 Main 건물이 되는 "짝끄리 마하 쁘라삿 홀" 을 중심으로 좌축에는 각 왕의 행사나 대관식을 진행하는 "프라 마하 몬티연" 그룹(Group)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왼편으로는 라마 1세가 죽어서 화장하기 전 시신을 안치하기 위하여 건립한 "두씻" 그룹의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왕궁을 구획하고 있는 좁은 문을 통하여 왕궁으로 들어가면 먼저 왼편으로 르라 마하 몬티연 그룹이 되는 3개의 건물이 연이어 지어져 있는데, 제일 앞에 "아마린 위닛차이 홀" 과 "파이신 탁신 홀" 및 "짝끄라 파만 홀" 등 건물이 한개의 군락으로 형성하고 있다.

 

 < 왕궁으로 들어가는 문을 지키는 "수호신" >

 

이 건물은 왕을 알련하는 행사가 있을 때 사용한 건축물로써 라마 1세가 통치하던 1785년에 세워졌는데, 이 건물 내부에는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왕좌를 보호하는 듯 높다랗게 세워진 9단의 흰색 차양이 쳐 있다.

 

<다양한 행사에 사용하는 "아마린 위닛차이 Hall" 로 들어가는 문 >

 

왼편 프라 마하 몬티연 그룹의 건물에서 다시 작은 쪽문을 통하여 왕궁의 중심지가 되는 "짝끄리 마하 쁘라샷 홀" 로 넘어가면 넓은 정원을 품고 있는 3층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이 건물 앞에는 질서를 유지시키는 근위병이 서 있는데, 근위병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사진 촬영도 겸하는 모델 역활도 대행하여 준다.

 

< 대관식 행사를 하는 프라 마하 몬티연 건물 오른편에 있는 작은 "정자" >

 

< 왕궁의 중앙 건물 "짝끄리 마하 쁘라쌋 홀" 로 들어가는 쪽문 >

 

< 왕국의 중심 건물 " 짝끄리 마하 쁘라쌋 홀" 건물 >

 

< 왕궁을 지키는 "근위병" 과 함께 >

 

이 건물 정면에는 2개의 아치형의 문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문을 통하여 내부 Hall로 들어가면 각 Hall에는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다.

왼편 Hall 내부에 태국의 옛 조상들이 사용한 원시시대의 전쟁 무기들이 전시하고 있고, 오른편 Hall 내부에는 2차 대전 전후에 사용한 총기류 무기들이 전시하고 있는 홀이 된다.

 

<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중심 "왕궁" >

 

< 중앙 건물에 있는 "박물관" 으로 들어가는 문 >

 

다시 Main 건물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는 쪽문을 통하여 두씻 건물 그룹으로 넘어가면 독립 형태의 "두씻 마하 쁘랏씨 홀" 과 "랏차 까란야싸파 홀"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현재 두씻 마하 쁘랏씨 홀 건물은 보수하기 위하여 건물 외벽으로 높은 철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다.

 

< 보수를 하기 위하여 철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는 "두씻 마하 쁘라씻 홀" 건물 >

 

<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더 되돌아 보는 "왕궁" 전경 >

 

이상으로 왕궁과 왕실사원의 관람을 끝내고 나서 사원의 반대편이 되는 북쪽 방향으로 나오면 현대식 많은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 건물에는 왕실에서 수집 및 관리하는 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내부에서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므로 단지 눈으로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하여야 한다.

 

< "야외 박물관" 에 전시하고 있는 무기류 >

 

약속 시간 13시 30분이 조금 지나가므로 에둘러 들어갈 때 지정되어진 장소로 나아가니, 벌써 일행 모두가 무더위 속에서 우리 부부를 기다리고 있으므로 다소 미안함이 묻어난다.

 

< 많은 관광객과 함께 "왕궁" 을 떠나면서 >

 

이렇게 많은 문화재와 박물관을 보유하고 있는 왕궁과 왕실사원을 단지 1시간의 주어진 시간으로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관람하고 나올려고 하니 다소 아쉬움이 발생하는 관광지가 된다.

언젠가 날씨가 시원한 겨울에 다시 방문하여 찬찬히 한번 더 관람 하였으며 하는 마음이 가슴 한구석을 꽉 채우게 만든다. - 둘째날 1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