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및 트레킹.(전라남북도)

한국 정남진에 있는 전라남도 장흥군 "억불산" 산행과 강진만에 있는 "가우도" 섬 트레킹.

용암2000 2015. 8. 1. 08:51

2015년 7월 25일.(토요일)

 

1. 산행의 개요.

오늘은 멀리 떨어져 있는 전라남도 장흥군의 정남진에 있는 “편백숲 우드랜드와 억불산” 산행과 더불어 인접하게 있는 강진군 강진만 속에 있는 “가우도” 섬 트래킹을 하기 위하여, 모처럼 대구드림산악회의 산행버스에 몸을 싣고 남도로 달려간다.

이곳 대구에서 장흥군까지 너무나 머나먼 거리가 되어지므로 인하여 아침 6시 40분 버스가 정차하는 동아쇼핑 앞으로 나아가니, 트래킹과 더불어 산행을 즐기려는 많은 사람들이 버스에 승차하므로 인하여 거의 빈좌석이 없을 정도의 만차가 되어진다.

구마고속도로 영산휴게소로 들어가 산악회에서 제공하여 주는 아침식사를 하고 또 다른 휴게소가 되어지는 섬진강 휴게소로 들어가 간단하게 휴식을 취하고 나서 이내 출발하지만, 대구에서 장흥까지 거의 4시간 동안 버스 속에서 앉아 있을려고 하니 피곤함이 몰려온다.

옛날에는 이곳 남도 지역에 있는 여러 곳으로 장거리 여행 또는 산행을 추진 하였지만, 그 때는 지금과 같이 고속도로가 완공되지 않아 국도를 이용하면서 천천히 운행 되어지지만, 그래도 미지의 관광지를 방문한다는 설래임으로 피곤함 없이 장거리 승차에도 무리하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닌 길이다.

버스 속에서 산행을 안내하는 Guide가 금일 산행과 트레킹에 따른 Schedule를 설명하는데, 현재까지 먼거리에 있는 가우도 섬을 먼저 찾아가 트레킹을 추진하고 나서 되돌아 나오는 길에 장흥읍 시가지 옆에 있는 억불산으로 올랐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은 장흥읍 시가지에 있는 억불산 산행을 먼저 추진하면서 정상 언저리에서 점심식사를 끝내고 나서 간편한 마음으로 강진만으로 이동하여 가우도 섬 트레킹을 실시하는 반대의 코스로 진행하기로 하는데, 그렇게 계획을 변경하는 이유는 힘든 길이 되어지는 산행을 먼저 실시하고 나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트레킹을 즐기자는 의미의 뜻이라고 한다.

 

2.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와 억불산 산행.

버스는 장흥 Toll gate를 벗어나자 마자 장흥읍 시가지를 통과하여 시가지 동남쪽 방향으로 한 5분 정도 들어가면 억불산 입구에 10시 40분 경 도착하여 지는데, 넓은 주차장에는 많은 승용차와 버스가 자리하고 있다.

 

 

<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를 알리는 아취문 >

 

주차장 주변으로 아파트와 더불어 많은 상가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상가 거리의 한 모퉁이에 조그마한 공원이 조성되면서 공원 가장자리에는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큰 족적을 남기고 있는 1920년 12월 생이면서 금년 95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작곡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지역 출신 작곡가 "손석우(孫夕友)" 선생님의 노래비가 조성되어 있다.

 

 

< 주차장 가장자리에 있는 "손석우 노래비" >

 

많은 노래비 중 그의 대표적인 작사 및 작곡이 되어지고 한명숙씨가 노래하여 공전의 히트를 친 “노란사쓰의 사나이" 시비(詩碑)를 중심으로 하여 주옥같은 그의 대표 작사 및 작곡한 노래들이 새긴 비석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 시비(詩碑)가 있는 공원 뒤편으로 오늘 산행을 추진하고자 하는 억불산 능선이 파노라마 같이 펼쳐지는데, 이 능선은 길고 부드러워 마치 고운 여인이 치맛자락을 길게 늘어 뜨리고 걷는 것과 같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으면서 산의 허리부분에는 장흥군이 자랑하는 약 20만평의 편백나무 숲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억불산 능선과 며느리 바위 및 편백나무 숲" > 

 

상가 주변으로는 억불산에서 생산하는 편백나무를 이용하여 각종 목공예를 비롯하여 소품을 만들어불 수 있는 체험장이 곳곳에 산재하므로 인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들고 있으면, 아울러 찜질방 등 헬스(Health)를 위한 위락시설도 잘 조성 되어지므로 인하여 장흥에서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는 장소가 되어진다.

 

 

< "편백나무 공예품" 체험실 >

 

아울러, 광활한 편백나무 숲 단지에서 "우드랜드" 라는 자연휴양림을 조성하므로 인하여, 숲속의 휴양지에서는 지역민을 비롯하여 전국에서 많은 탐방객들이 찾아와 억불산 산행을 겸하면서 휴양림 속에서 머물고 가는 장소로 각광을 받는 곳이라고 한다.

우드랜드로 들어가는 입구에 매표소가 자리하고 있어 산행을 인도하는 Guide는 한발 앞서 달려가 입장권을 구입하는데, 일인당 2.000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내부로 들어가면 이내 나무테크 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 "우드랜드" 로 입장하는 매표소 >

 

도로 가장자리와 편백나무 숲 사이로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 길 따라 한참 올라가면 만남의 광장에 도착하여 지는데, 이 만남의 광장에서 부터 본격적으로 편백 숲으로 들어가는 길 따라 올라가면 울창하게 자라고 있는 편백나무 숲에서 뿜어내는 치톤치드로 인하여 코 끝을 상쾌하게 만든다.

 

 

< 입구에서 부터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 길" >

 

 

< 많은 피톤치드가 발생하고 있는 "편백나무 숲" >

 

키다리 편백나무 아래에는 의자, 평상, 정자, 숲속의 집 등이 곳곳에 자리하므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힐링(Healing)을 즐기고 있지만, 일행은 등산이 목적이므로 인하여 우드랜드의 관람은 내려올 때 시간을 가지면서 구경하기로 하고 최단길이 되어지는 코스를 선택하여 올라가기로 한다.

 

 

< "우드랜드" 내의 조감도 >

 

 

< "만남의 광장" 을 알리는 탑 >

 

 

< "우드랜드" 입구를 지키는 장승 >

 

 

< "편백나무" 숲 사이로 만들어진 오솔길 >

 

 

< 숲속으로 흘러내리는 "개울" >

 

 

    < 휴식의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는 "정자" >

 

너무나 잘 조성되어 있는 우드랜드 정원과 시설물을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구경하면서 한 30분 정도 올라가면, 우드랜드에서 운영하는 숲속의 단지가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억불산 산행길로 들어가는 나무테크 길 초입에 도착하여 진다.

 

 

   < 본격적으로 "나무테크 길" 로 들어가는 입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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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억불산 산행은 입구에서 부터 정상까지 가는 산행길 3.8Km 전체가 노약자나 장애인 또는 어린이도 마음되로 올라갈 수 있는 경사면을 가진 100% 나무테크 길로 만들어져 있어 누구나 트레킹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산행인들도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기에 안성맞춤의 길이 되어진다는 Guide 설명에 억장이 무너지는 놀램을 발생하게 한다.

 

 

< 편백나무 숲속으로 만들어져 있는 약 3.8Km의 "나무테크 길" >

 

산의 이름과 같이 억불산은 일억만개의 부처바위가 자리하고 있는 명산이라고 하지만 경상북도에는 아직 일부 국도마자 포장되지 않아 불편한 곳이 있다고 하는데, 이곳 전라도에서는 얼마나 정부 예산이 풍족하게 배분하여 주고 거부의 부자들이 살고 있는지 해발 518m "억불산(億佛山)" 정상까지 그것도 나무테크로 길이 만들어져 있다고 하니, 도저히 믿을 수 없게 만든다.

 

 

< 곳곳에 표시하고 있는 "거리" 이정표 >

 

사실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천천히 고도를 상승하면서 나무테크 길 따라 올라가면, 나무테크 길은 이내 울창한 편백나무 숲속으로 이어지므로 인하여 정말 힐링(Healing)의 원조가 되어지는 기분을 발생하게 한다.

계속적으로 고도를 상승하면 나무테크 길은 억불산 정상에서 흘려내리는 너들바위 지역을 관통하여 지나가는데, 너들바위 지역에서도 휴식처가 만들어져 있어 위로 쳐다보면 흰구름이 억불산 정상을 흘려가면서 순간적으로 암벽 군락지의 얼굴을 보여 주고, 아래 방향으로 내려보면 장흥읍 시가지 풍경이 한폭의 그림같이 머물고 있어 정말 아름다운 시야가 머물고 있다. 

 

 

< "너들바위" 지역를 지나가면서 내려보이는 장흥읍 시가지 >

 

 

             < 너들바위 지역에서 바라보는 "억불산" 정상 >

 

 

< 안개 속에 머물고 있는 "장흥읍 시가지" 전경 >

 

나무테크 길은 장애인들이 타고 다니는 힐체어도 쉽게 오름이 가능하도록 경사도를 매우 낮게하기 위하여 억불산 허리를 빙돌아서 가도록 만들어져 있어, 찜통같은 여름의 더위가 엄습하여도 그렇게 많은 에너지를 소모되지 않고 걷기에 안성맞춤의 길이 되어진다.

 

 

< 산 허리를 빙돌아서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 길" >

 

Zig-Zag로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 길로 한참 걸어가면 억불산의 또 다른 명소가 되어지는 장흥 천문과학관 건물이 산의 허리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 천문과학관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우주의 신비를 체험하기 위하여 여름밤에 많이 찾아오는 관광코스로 유명하다고 한다.

 

 

< 경사도를 적게하기 위하여 지그 재그로 만든 "나무테크 길" >

 

 

< 억불산의 또 다른 관광 명소가 되는 "천문과학관" 건물 >

 

나무테크 길 가장자리에 붙어있는 거리 표시를 보면서 한 30분 정도 올라가면 산의 정상 언저리에 도착하여 지는데, 정상 언지리의 나무테크 길은 몇 번 "S자" 형태의 길로 만들어져 있어 다소 짜증을 일으키게 한다.

 

 

< 정상 언저리 "S" 자로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 길 >

 

고불고불한 나무테크 길 따라 꼭지점으로 올라가면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전망대로 들어가 주변 풍경을 감상 할려고 하니 산의 주변으로 조망이 전연 열리지 않을 정도의 너무나 짖은 안개가 흘려가고 있으므로 실망을 가지고 있으니, 건너편 정점 위에 Guide가 머물면서 본인이 서 있는 방향으로 건너 오라고 한다.

 

 

< 꼭지점 언저리에 있는 "전망대" > 

 

전망대 앞 반대편 꼭지점이 억불산의 정상이 되어지므로 인하여 Guide가 일행 모두에게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으므로 인하여, 혼자인 나에게도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을 찍어주는 아량을 배풀어 준다.

 

 

< 전망대 반대편에 있는 "억불산" 정상석 >

 

 

< "억불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

 

그러고 나서 정상 주변의 풍경을 설명하여 주는데, 안개로 인하여 거의 풍경을 볼 수는 없지만 간간이 지나가는 구름 사이로 나타나는 풍경 속에서 거대한 바위 머리가 보이는데, 그 바위가 이곳 억불산에 제일 유명한 "며느리 바위" 라고 하면서 그에 따른 전설을 이야기하여 준다.

 

 

< 안개 속에서 잠시 보이는 "며느리 바위" 머리 부분 >

 

이곳 장흥에 있는 며느리 바위의 전설은 강원도 태백시 황지연못 주변에 있는 여인의 동상 전설과 매우 비슷한데, 그 내용은 이곳 장흥 땅에도 놀부 같은 시아버지가 시주를 요구하는 스님의 공양을 거절하므로 인하여 며느리가 시아버지 몰래 시주를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스님이 며느리에게 몇일날 큰 홍수가 일어날 때 뒤도 돌아보지 말고 억불산으로 올라 가라는 이야기를 잊어버리고, 뒤에서 부르는 시아버지 음성으로 인하여 뒤돌아 보다가 바위로 변하였다는 전설을 가진 바위라고 한다.

 

 

< "며느리 바위" 에 대한 전설 이야기 > 

 

재미있는 전설이 담긴 며느리 바위는 어린애를 업은 여자의 형상 또는 스님이 합장하고 기도하는 부처 모습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 가까이로 내려가면 그 웅장함이 하늘을 찌를 듯하여 감탄사가 연발하게 한다고 한다. 

 

 

< 하산 길 당겨서 보는 "며느리 바위" 모습 >

 

반대로 장흥읍 시가지에서 바라보면 더욱더 선명한 형상을 볼 수 있다고 하면서 정상에서 200m 정도 떨어져 있는 능선 아래로 내려 갔다가 구경하고 되돌아서 올라와야 하므로 인하여, 오늘은 이곳에서 머리부분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정상 주변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나서 하산하는 방향으로 하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여 준다.

 

 

< 정상에서 200m 아래에 있다는 "며느리 바위" 이정표 >

 

억불산은 고도가 그렇게 높지가 않아 산행에는 약 2시간 이내에 가능한 시간이 되어지지만, 정상과 밑에 있는 우드랜드에서 여가 시간을 즐기도록 3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을 부여하여 2시 20분 까지 버스에 승차하기로 하겠다고 하면서, 적당하게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도록 배려하여 준다.

간단하게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고 나서 주변에 있는 바위 군락지를 돌아 다니면서 일억개가 되어진다는 부처바위를 찾아 보지만, 그렇게 많은 부처바위를 동시에 찾을 수 없이 너무나 과장되어진 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는데, 진정한 불자라면 숫자의 의미 보다 마음의 숫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치게 하는 산이 되어진다.

 

 

< 정상 주변에서 일억개 "부처바위" 를 찾으면서 >

 

제일 늦게까지 정상에 남아 다방면으로 구경 하다가 천천히 하산길로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지금까지 그렇게도 많은 안개가 움직이면서 주변 조망을 구경할 수 없도록 만드는 억불산 정상 언저리 부터 차츰차츰 안개가 걷히면서 조망이 나타나지만 되둘아 올라갈 수 없어 애석함이 묻어난다.

우드랜드 숲으로 다시 내려와서 올라갈 때 보지 못하였던 며느리 바위를 다시 구경하여 보는데, 숲의 가장자리에는 며느리 바위의 남편이 되어지는 남편사랑 바위가 있다는 안내문이 보이므로 바위를 살펴보지만, 남자의 형상을 찾을 수 없고 며느리 바위와는 너무나 작고 초라한 바위가 되어진다.

 

 

< 며느리 바위 대비 너무나 초라한 "남편사랑 바위" > 

 

함께 걷는 일행과 함께 올라갈 때 주마간산 식으로 지나친 우드랜드 구석구석을 구경하여 보는데, 숲속에는 많은 통나무집과 더불어 흙집, 돌집, 한옥집, 편백소금집, 청소년수련관, 강의실, 수리간, 음악당, 관리실 등의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 우드랜드 내에 있는 "통나무" >

 

 

< 많은 사람들이 머물고 있는 "한옥집" >

 

 

< 우드랜드 내에 있는 "목공예" 전시실 >

 

 

< 찜질을 할 수 있는 "편백소금집" >

 

 

< "유아 숲속 체험실" 건물 > 

 

다른 한편으로 미니폭포을 비롯하여 건축 미니어처, 분수대, 연못, 어린이 놀이터, 꽃밭, 목공예 제작 체험장 등 볼거리 및 오락시설이 너무나 잘 조성되어 있으므로 인하여, 하룻밤 머물기에 최적의 장소가 되어지는 휴양림이 되어진다.

 

 

< 곳곳에 만들어져 있는 "건축 미니어처" >

 

 

< 아름답게 만들어져 있는 "조각품" >

 

 

< 잘 조성되어 있는 "정원" >

 

 

< "1박2일" 팀의 촬영지가 되었다는 흔적 >

 

휴양림 구석구석으로 배회하면서 천천히 내려가서 주차장으로 들어가니, 무더위로 인하여 모든 사람들이 주변 관람장 또는 음식점으로 들어가서 휴식을 가지므로 인하여 버스 기사님 혼자 시동을 켜면서 에어컨 작동을 빵빵하게 틀고 있다.   

주어진 시간에 모든 사람이 승차하므로 인하여 Guide는 산행에 따른 문제점 또는 안전사고를 당한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고 나서, 2시 30분 경 다음 여행의 목적지가 되어지는 강진만 속에 있는 가우도 섬으로 달려가기로 한다.

 

3. 가우도 섬 트레킹.

강진에서 가우도로 들어가는 방법이 2가지가 있는데, 섬의 동쪽이 되어지는 강진군 대구면 저도 방향으로 들어가는 약 438m 사장교 다리와 섬의 서쪽이 되어지는 강진군 도암면 망호 방향으로 들어가는 약 716m 현수교 다리가 양쪽으로 만들어져 있어 어느 방향으로도 입도가 가능하게 한다.  

버스 기사분은 장흥에서 다소 빠른길이 되어지는 대구면 저도 방향으로 가지 않고 다소 넓은 길이 되어지는 도암면 망호 방향으로 운전하여 가는데, 이 방향으로는 유명한 정약용 선생님이 유배지가 되어지는 다산초당을 품고 있는 만덕산 기슭 옆으로 돌아서 가는 길이다.    

농로길 따라 조금 들어가면 해안가에 오후 3시에 도착하여 지는데, 현수교 입구에는 새로운 주차장을 만들기 위하여 포장공사를 진행하므로 인하여 해안가에 있는 임시 주차장으로 들어가서 주차를 한다.

 

 

< "가우도" 로 들어가는 해안가에 있는 회 센터 >

 

이어 Guide는 섬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2.5km가 되어지는 섬을 한바퀴 돌아보는 시간을 1시간이면 충분하겠다고 하면서, 머나먼 해변까지 와서 회와 해삼물을 안주 삼아 하산주를 즐길려고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1시간 30분의 시간을 부여하면서 오후 4시 30분에 출발하겠다고 한다.

아울러 선두로 길을 안내하면서 현수교 다리 위로 걷기 시작하는데, 현수교 다리는 주탑에서 뻗어 내리는 강선이 양쪽으로 균형을 만들면서 지지하고 있는 철구조물이 매우 안전감을 느끼게 한다.

 

 

< 강진군 도암면에서 들어가는 "현수교" >

 

 

< 다리의 중앙에 있는 "투명 유리" 발판 >

 

주탑이 소의 뿔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 그 주탑이 서 있는 다리의 정점으로 올라가면 내륙 깊숙하게 들어와 있는 강진만의 바다가 갯뻘로 인하여 바다는 다소 흐린 물로 되어 있으나 그래도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는 만(灣)이 되어진다.    

 

 

< 소의 뿔 형상을 하고 있는 "주탑" >

 

 

< 다소 흐린 물로 되어있는 "강진만" >

 

약 10여 분 정도 걸어 현수교를 건너 가우도 섬으로 들어가면, 섬의 오른편 가장자리에 가두리 양식장과 비슷하게 바다 낚시터를 만들어 놓고 있으며 왼편 반대방향에 있는 작은 방파제에서도 낚시군들이 손맛을 즐기고 있다.

 

 

< "유료 낚시터" 로 만들어져 있는 복합 낚시공원 시설물 >

 

 

<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는 "태공" >

 

섬의 가장자리에 만들어져 있는 가우도 사진과 더불어 섬의 내력이 기록되어 있어 그 내용을 요약하여 보면, 가우도는 전라남도의 유인도 가운데 가장 작은 섬으로 강진읍 보은산이 소의 머리에 해당하고, 섬의 생김새가 소의 멍에와 같다고 하여 "망에가(駕)" 자와 "소우(牛)" 자를 쓰서 가우도(駕牛島)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가우도" 섬의 조감도 >

 

강진군 도암면과 대구면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강진만에는 8개의 섬이 있는데, 그 중에 유일하게 유인도가 되어지면서 14가구에 31명(남자 : 15명, 여자 : 16명) 이 살고있는 연면적 0.32㎢(약 9만7천평)의 넓이를 가진 섬이라고 한다.

섬에는 약 600여년 전 부터 서쪽 부근에 고씨(高氏) 성을 가진 약 20여호가 자리잡고 살다가 떠나 갔고, 현재는 경주 김씨가 가장 많이 살고 있으면서 섬의 주민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주로 어패류의 양식 및 조업 등을 통하여 꼬막, 바지락, 조개, 굴, 황가오리 등이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유인도서(有人島嶼)는 민간인이 생활 근거를 두고 연중 계속적으로 생업을 영위하면서 거주하는 도서를 말하고, 어업이나 농업을 목적으로 작업 기간에만 일시적으로 거주하거나 전략상 군경만이 주둔하고 있는 섬은 유인도서에서 제외한다고 한다.

군청이 소재하는 도서를 군도(郡島), 읍 또는 면사무소가 있는 도서를 읍면도(邑面島), 그리고 군도와 읍면도를 제외한 도서를 낙도(落島)라고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의 도서 총수는 1994년 말 현재 3.153개로 집계 되어진다고 한다. 

그 중에 유인도가 464개(15%)이고, 무인도는 2,684개(84%)인데, 유인도 가구수는 8만 2689가구에 거주하는 인구는 25만 5487명이면서 그 면적은 1,842.8㎢이라고 하는데, 현재 방조제 공사 및 연륙교 건설로 인해서 유인도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섬은 분포 상태에 따라 제도, 군도, 열도, 고도로 나누어 지는데, 일반적으로 많은 섬들이 무질서 하게 분포해서 면적이 넓은 섬을 제도라고 하고, 분포 면적이 비교적 좁은 섬을 군도라고 한다.

열도는 여러 개의 섬이 줄지어 있는 것이고, 고도는 1개의 섬이 다른 섬과 고립되어 있는 것을 말하는데, 그리스 연안이나 우리나라 남해 연안과 같이 육지가 바닷 속으로 내려 앉아 수 많은 섬이 생긴 것을 다도해라고 부른다고 한다.

 

 

< 가우도를 홍보하고 있는 "안내문" >

 

이렇게 섬의 내력을 공부하고 나서 가우도 섬을 일주하기 위하여 섬의 왼편 방향으로 들어가기로 하는데, 왼편 바다가에 "가우마을" 이라는 거대한 입석과 함께 야산 비탈면 따라 마을이 형성하고 있다.

 

 

< 섬의 왼편 방향에 있는 "가우마을" 입석 >

 

비탈면의 중간으로 올라가면 마을회관과 더불어 아담한 한옥촌을 만나는데, 이 한옥촌은 조금 전에 통과한 현수교 다리를 내려볼 수 있는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한옥촌이면서 민박을 겸하고 있어 어린이를 포함하는 몇명의 가족이 민박 체험을 하고 있다.

 

 

< "가우마을" 의 전경 >

 

 

< 가우도의 유일한 공공기관이 되는 "마을회관" >

 

 

< 가족단위로 민박을 즐기고 있는 "한옥집" >

 

 

< 한옥촌 마당에서 내려보는 "현수교" >

 

한옥촌 뒤편으로 이어지는 숲속의 길 따라 넘어가면 이내 해안선에 도착하면서 섬의 둘레길로 들어서는데, 둘레길 따라 조금 걸어가면 섬의 동쪽 방향이면서 강진군 대구면 저도 방향에서 들어오는 사장교 다리를 만난다.

 

 

< 가우도 "둘레길" 을 걷는 사람들 >

 

 

< 강진군 대구면에서 들어오는 "사장교" 전경 >

 

이 방향의 다리에서도 섬을 구경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입도하므로 인하여, 트레킹을 즐기려는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합류하여 나무테크 길을 걸어가므로 인하여 다소 혼잡이 일어나는 길이 되어진다.

 

 

< 많은 사람들이 함께 걷는 "나무테크 길" >

 

 

< 간단한 "빙과류" 를 판매하는 휴게소 >

 

출렁이는 파도를 옆으로 두고 나무테크 길 따라 조금 걸어가면 나무테크 길 가장자리에 휴식처가 만들어져 있는데, 이 휴식처에는 이 지역 출신이면서 "모란이 피기까지는" 이라는 유명한 시(詩)를 남긴 "김영란" 시인 동상이 나무의자에 앉아 있어 많은 사람들이 시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 휴식처에 앉아 있는 "김영란" 시인 동상 >

  

이 휴식처에서 계속 되는 나무테크 길 따라 섬을 일주하면서 걸어가면 가우도 정상에 높이 25m "청자 전망탑" 를 만들고 있다는 설명문이 붙어 있고, 그 주변으로 공사를 하기 위하여 흙을 파해쳐 있는 모습이 매우 흉물스럽게 방치하고 있다.

 

 

< "청자 전망탑" 공사 조감도 >

 

이 공사장을 돌아서 가면 처음 섬으로 들어왔던 도암면 망호 방향의 현수교 다리에 도착하여 지는데, 이 현수교 주탑 뒤편으로 펼쳐지고 있는 만덕산 능선에서 부터 주작산에서 두륜산까지 바위 능선이 파노라마 같이 펼쳐진다.

 

 

 < 섬을 한바퀴 돌아서 다시 만나는 "현수교" 모습 >

 

한 때 만덕산을 종주하면서 다산초당을 구경하였던 길, 아름다운 진달래 꽃과 암벽으로 유명한 덕룡산에서 주작산까지의 능선길, 남도에서 최고의 암릉 미를 자랑하는 해남의 두륜산, 강진만 입구에 있는 해남의 달마산 및 완도의 상황봉까지 산행을 즐기기 위하여 불원천리 찾아와 한발한발 나의 족적을 남긴 추억의 산들이 주마등 같이 스쳐 지나가는데, 참 많이도 방문하였던 지역이 되어진다.

 

 

< 현수교 뒤편 "만덕산에서 두륜산까지" 의 능선 > 

 

 

< 강진만 끝지점에 있는 "완도와 달마산" >

 

이렇게 원거리에 있는 풍경의 조망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현수교 다리를 건너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해안가 주차장으로 들어가는데, 도로 옆에 있는 횟집의 수족관에는 손님을 기다리는 많은 물고기들이 유영하고 있다.

 

 

< 버스가 기다리는 "주차장" 으로 들어가는 길 >

 

주어진 시간에 모든 사람들이 승차하므로 인하여 버스가 이내 출발하는데, 다시 강진읍으로 들어가는 길은 올 때와 다른 강진만 옆으로 만들어져 있는 해안선 따라 운전하여 가므로 인하여 멋진 Driver 길이 되어진다.

버스는 고속도로 보다 더 잘 만들어져 있는 4차선 국도를 이용하여 강진군과 장흥군을 지나가고 연속적으로 보성군을 통과하여, 벌교 Toll gate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하여 대구로 달려가기로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