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및 트레킹.(전라남북도)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에 있으며 한국에서 가장 긴 '채계산 출렁다리' 올라보면서.(2)

용암2000 2021. 11. 23. 20:26

 

2021년 11월 19일.(금요일)

 

4. 채계산 출렁다리를 올라보면서.

장군목유원지 내에 있는 요강바위를 구경하고 나서 대구에 있는 집으로 가기 위하여 왔던 길로 되돌아가는데, 요강바위에서 한 10분 정도 달려가면 순창군 동계면에서 적성면으로 넘어가면서 이내 채계산 주차장 입구에 도착한다.

다소 늦은 시간이라 긴급하게 주차를 시키고 출렁다리로 올라가는 입구에 채계산 조감도와 더불어 '달아래 여인을 품은 산' 이라는 조각품을 감상하여 보는데, 조감도에 따르면 채계산은 오른편 동계면에 있는 '동계 채계산' 과 왼편 적성면에 있는 '적성 채계산' 으로 나누어진다.

 

< '채계산' 출렁다리 주변의 조감도 >

 

순창군(淳昌郡)에서는 해발 342m 채계산과 더불어 화문산 및 강천산과 함께 순창의 3대 명산 중에 하나로 일명 '화산(華山)' 이라고 불려지는데, 다른 한편으로 적성면에 자리하고 있어 '적성산' 또는 바위가 마치 많은 책을 쌓은 것 처럼 보인다고 하여 '책여산' 이라고도 불려지고 있다.

또한 적성강변 임동의 매미 터에서 동쪽으로 바라보면 마치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면 창(唱)을 읆는 모습으로 월하미인(月下美人)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비녀 '채' 와 비녀 '계' 자를 써서 '채계산(釵筓山)' 이라고 불려지고 있다.

양쪽 채계산 사이로 계곡과 더불어 국도 24호선이 지나가고 있는데, 국도와 계곡 위로 2020년 3월 27일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도 문제가 전연 없는 국내에서 최장의 무주탑 산악 현수교로 거리가 270m에 높이가 75-90m의 출렁다리를 개통하였다.

많은 등산객들은 오른편에 있는 동계 채계산 및 왼편에 있는 적성 채계산을 중주하면서 산행을 즐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일반적 관광객은 계곡 양편에 걸쳐있는 출렁다리만 거닐면서 관람하는 것이 보편적 관광의 코스가 된다.

채계산 출렁다리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잘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의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계단의 입구에 출렁다리 까지 거리가 295m에 계단 숫자가 자그만치 538개를 올라가야 한다는 이정표 따라 계단의 초입으로 진입한다.

 

< '채계산 출렁다리' 로 올라가는 입구 >

 

< '채계산' 출렁다리 까지 거리를 나타내고 있는 이정표 >

 

계단으로 약간 올라가면 오른편으로 울창한 편백나무 숲 단지가 조성이 되면서 단지 내에는 휴식처가 만들어져 있어 다수의 사람들이 산림욕을 즐기고 있고, 계속하여 계단의 숫자를 죽이면서 올라가면 1/3 지점에 출렁다리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다.

 

< 계단의 입구에 있는 '편백나무' 군락지 >

 

< 전망대로 올라가는 '나무테크' 계단 >

 

가뿐 숨을 진정시키기 위하여 전망대로 들어가 출렁다리를 구경하여 보는데, 저물고 있는 노을과 함께 하는 출렁다리가 하늘에 걸쳐 있으면서 다수의 관광객이 건너고 있는 모습이 마치 개미와 같이 작게 보이고 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출렁다리' >

 

큰 호흡으로 가슴을 진정시키고 나서 다시 고도(高度)를 상승시키는데, 집사람은 오전 용궐산에서 너무나 많은 계단을 왕복하므로 무릎의 통증으로 인하여 눈 앞에 보이고 있는 출렁다리 까지 올라가는 것을 포기 할려고 하는 것을 매우 천천히 걸어보자고 위로 하면서 한계단 한계단 고도를 상승시킨다.

 

< '출렁다리'  출입구 까지 올라가는 계단 >

 

주차장에서 16분 정도 소비하여 출렁다리 입구에 오후 4시 50분 경에 도착하는데, 출렁다리 주변에 설치되어져 있는 스피커(Speaker)를 통하여 이곳 출렁다리에는 야간을 위한 조명시설이 만들어져 있지 않아 오후 5시 정각 다리 입구에 있는 문을 닫겠다고 반복적으로 방송을 하고 있다.

 

< 동절기 '출렁다리' 의 출입시간 >

 

< '출렁다리' 입구에 있는 출입문 >

 

10분 정도의 시간으로 다리를 왕복하여 보겠다는 마음으로 다리를 건너가 보는데, 다리는 양쪽으로 각각 4개의 강선(鋼線) 와이어(Wire)와 더불어 2개의 현수용 강선으로 만들어져 있어 70Kg의 성인 1.300명이 동시에 올라가도 충분한 하중을 지탱하고 최대 풍속 66m/s 바람에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다리로 설계가 되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 매우 안전하게 만들어진 '출렁다리' >

 

< '출렁다리' 의 설계 기준 >

 

< '출렁다리' 를 건너고 있는 관광객 >

 

다리를 건너면서 다소 흔들임을 느끼며 다리 아래로 내려보는데, 다리 아래에 있는 도로와 주자장 및 동네들이 매우 작게 보이면서 고소 공포증을 유발시키므로 가능한 다리 아래 방향으로 내려보지 않고 주변의 풍경에 도취하면서 반대편 전망대에 도착한다.

 

< 출렁다리 위에서 내려보는 '국도 및 주차장' >

 

문을 잠그는 시간의 경과로 반대편 전망대에서 다리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한 아저씨가 혹시 적성 체계산에서 내려오는 등산객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고함으로 사람의 유무를 확인하는데,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문을 잠그고 함께 다리를 건너면서 출발지점에 있는 동계 채계산으로 다시 넘어간다.

 

< 반대편 전망대에 있는 '소나무' >

 

< 반대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출렁다리' >

 

< 마지막으로 돌아오는 '관광객' >

 

다시 높고 높은 계단으로 내려가니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석양이 떨어지면서 출렁다리를 더욱더 아름답게 만들고 있는데, 오늘 조금만 늦게 도착 하였다면 출렁다리를 건너보지도 못하고 다시 방문하여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뻔 했다.

 

< 저물고 있는 '석양' 과 함께 하는 출렁다리 >

 

< 어둠 속으로 숨고 있는 '출렁다리' >

 

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를 운전하여 대구에 있는 집으로 출발을 하는데, 돌아가는 길은 아침에 지나친 남원시가지를 관통하면서 광주 - 대구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달려가다가 중간에서 마음의 변경이 발생되어 고령J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남성주IC에서 내려 고향에 있는 시골 집으로 들어간다. - 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