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문화와 산행.

전라남도 여수시에 속하면서 비밀의 화원 처럼 숨겨진 섬 "하화도" 트레킹 길 거닐면서.

용암2000 2016. 3. 25. 22:01

2016년 3월 22일.(화요일)

 

남도에서 부터 찾아오는 봄의 소식을 체험하기 위하여 전남 여수시에 있는 꽃의 섬 "하화도(下花島)" 를 찾아가는데, 주중에도 많은 고객들이 버스의 좌석을 가득 점유하고 있다.

아침 7시 10분 동아쇼핑 앞에서 출발하는 대구 드림산악회 버스는 구마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경유하면서 남도를 달려 전남 여수시 화양면을 지나 화정면에 있는 백야도를 들어가기 위하여 백야대교를 건넌다.

 

< 백야도 선착장에서 바라보는 "백야대교" >

 

여수시 화양면 끝지점에 있는 백야도(白也島)는 한 때에는 섬이었지만, 현재는 백야대교를 건설하므로 육지화가 되어진 섬이다.

금일 트레킹을 즐기기 위하여 찾아가는 하화도는 이곳 백야도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들어가여 하는 섬 중에 섬이라 하겠다.

Guide는 금일 트레킹을 즐길려고 하는 하화도에 대한 유래와 더불어 Schedule을 간략하게 설명하기 시작하는데, 화화도는 여수시 끝지점에 있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섬으로 백야도에서 약 30분 정도 승선하여야 한다고 한다.

특히 섬은 인접하게 상화도(上花島)와 마주 보고 있으면서 섬에는 많은 야생화(野生花)가 피고 지므로 꽃의 섬이 되는데,  아래 "하(下)" 자와 꽃 "화(花)" 자를 써서 하화도(下花島)라고 한다. 

11시 10분에 출발하는 배가 11시 40분 경 하화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바로 트레킹으로 들어가는데, 섬의 트리킹 전 코스는 5.7Km 되므로 약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의 시간이 요구된다.

그래서 충분하게 총 4시간 정도의 트레킹 시간을 부여하는데, 오후 3시 30분에 출발하는 유람선을 필히 승선하여야 한다고 설명이 이어진다.   

산악회에서 특별하게 운항하는 배를 승선하기 위하여 백야도 선착장에 도착한 일행은 Guide가 승선표를 구입하는 동안 백야도 선착장 주변을 구경하여 보는데, 이곳 남도에서는 벌써 봄의 기운이 충만하여 매우 포근한 날씨가 펼쳐지고 있다.

 

< 백야도 선착장에 자리하고 있는 "여객 터미널" > 

                

백야도 선착장 앞으로 여수의 명품 섬이 되는 돌산도와 무명의 섬들이 한폭의 산수화(山水畵)를 만들고 있는데, 선착장 가장자리에는 10시 50분 금오도(金鰲島)로 출발 할려고 하는 거대한 배가 승선을 준비하고 있다.     

 

< 백야도 선착장 앞에 펼쳐지고 있는 "돌산도와 무인도" >

 

< "금오도" 로 갈려고 준비하고 있는 거대한 배 >

 

승선표를 구입한 Guide는 표를 나누어 주면서 꼭 신분증을 제시하면서 배에 승선 할 것을 명령하는데, 하화도로 들어가는 배는 약 100명 정도의 승객이 탈 수 있는 유람선 형태의 배가 된다.

 

< "하화도" 로 들어가는 유람선 >

 

< 떠나는 배에서 바라보는 "백야도 선착장" >

 

주어진 시간에 출발하는 배는 백야도 선착장을 벗어나자 마자 조금 전 버스로 지나간 백야대교 아래를 지나면서 순천만 방향으로 들어가는데, 오른편에는 백야도 후미와 왼편으로 여수시 화양면의 육지를 사이에 두고 다소 넓은 바다가 펼쳐진다.

 

< "백야대교" 아래를 통과하는 배 >

 

< 오른편으로 펼쳐지고 있는 "여수시 화양면" 방향의 육지와 바다 >

 

< 왼편으로 펼쳐지고 있는 "백야도" 후면 >

 

이내 뱃 머리는 오늘 트레킹 코스로 선정한 하화도 섬을 전면에 두고 한 20분 정도 달려가면 하화도 선착장 입구에 도착하면서 배는 서행하여 선착장에 접안을 시도하는데, 나는 배에서 승객을 안전하게 하선하는 것을 도와주고 있는 한 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 배의 전면으로 펼쳐지고 있는 "하화도" 전경 >

 

< "하화도" 선착장 주변에 자리하고 있는 마을 전경 >

 

이곳 하화도는 여수에서 서남쪽으로 22㎞ 지점과 상화도 남동쪽에서 1㎞ 정도 떨어져 있는 섬으로 크기는 0.71㎢가 되는 섬이다.

해안선 총 길이는 6.4㎞이며 2010년 기준으로 세대주는 34세대에 인구는 85명(남 42명, 여 43명)이 거주한다고 하는데, 대부분 젊은이들은 여수 또는 순천에서 직장을 가지므로 실제 30명 정도 살고 있겠지 한다.

 

< 하화도 선착장 앞에 자리하고 있는 "상화도" >

 

취락은 북쪽 해안의 만입(灣入)에 위치한 선착장을 중심으로 형성하면서 토지 이용 현황은 논은 없으면서 밭은 0.29㎢에 임야는 0.41㎢이고, 주민들 대부분은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다.

대표적 농산물은 맥주 보리, 고구마, 무, 콩, 마늘, 등이 소량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근래에 "부추" 가 섬의 특산품으로 자랑하고 있고, 섬의 근해에는 멸치, 장어, 문어 등을 어획하면서 김 양식도 겸하고 있다고 한다. 

배에서 내린 일행은 Guide가 나누어 주는 여행 설명서와 지도를 간직하면서 첫 트레킹 길로 들어가는데, 길의 들머리는 섬의 왼편에 있는 마을 안길을 지나면서 야산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시작 한다.

마을 길 담벼락에는 무명의 예술가들이 그린 그림들이 소박하면서도 섬의 특색을 잘 나타내고 있는데, 화사한 주황색 지붕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는 풍경이 너무나 이국적 모습을 하고 있는 섬이라 하겠다.

 

< 하화도 선착장에서 "트레킹 길 및 주의점" 을 가르키고 있는 안내문 >

 

< 하화도 벽면에 그려져 있는 "벽화" >

 

마을 입구에 있는 입석에 세겨져 있는 하화도 유래를 읽어보는데, 하화도는 임진왜란 때 인동 "장(張)" 씨 일족이 난(亂)을 피하기 위하여 뗏목을 타고 섬 앞으로 지나갔다고 한다.

가는 길에서 바라보는 섬에는 동백꽃, 선모초, 진달래꽃, 구절초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섬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 이곳에 정착하였다고 한다.

일설에는 이순신 장군이 항해를 하다 꽃들이 많아 꽃섬이라 명명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임진왜란 이전에 무인도가 되었다면 지도 제작 시 이름을 붙여 줄 수 있었다는 설(說)도 수긍이 간다고 한다.

 

< "하화도"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 입석 >

 

아랫 꽃섬으로 불리는 하화도는 섬의 모양이 복을 가득 담고 있는 복조리 또는 여자의 하이힐 모양을 하고 있는데, 무명의 야생화들이 피고 지면 외로운 섬 하화도에는 일년 열두달 울긋불긋 향긋한 단물이 흘러넘치는 섬이라고 한다.

 

< "복조리" 를 닮은 하화도 전경 >

 

섬의 중심에는 노인 복지회관과 더불어 최신식 변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마을 끝지점을 돌아서 들어가면 마을의 명칭이 세겨져 있는 입석이 자리하고 있으면서 그 뒤편으로 트레킹 초입 길을 가르키는 리본들이 많이 붙어있다.

 

< 마을의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는 "마을회관" >

 

< 꽃섬을 알리는 "하화도" 입석 >

 

< 마을 뒤편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초입 길 >

 

리본이 가르키는 길 따라 고도를 상승하는데, 길의 가장자리 조그마한 텃밭에는 남도의 상징이면서 새싹을 피우기 위하여 귀지게를 켜고 있는 봄돔이 벌써 무성한 잎을 자랑하면서 감칠나는 입맛을 솟게 한다.

 

< 하화도 트레킹을 가르키는 "꽃섬길" >

 

텃밭 뒤편으로 새롭게 만들어져 있는 정자에는 손님들이 쉬었다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서 있는 정자를 옆으로 두고 다시 발길을 재촉하여 본다.

이내 이곳 하화도에도 문명의 혜택을 주기 위한 무공해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소와 더불어 한전 사무소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 마을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새로운 "정자" >

 

< 정자에서 내려보는 "하화도" 마을 전경 >

 

다소 넓은 길 따라 숨이 가슴까지 찰려고 하는 순간 평지에 이르면서 길은 오솔길을 형성하면서 야산의 허릿길로 이어지는데, 길 좌우에는 섬에서 자라는 나무들이 무성하게 숲을 형성하고 있어 힐링(Healing)하기에 최적의 길이 된다.

 

< "깔닥고개" 옆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길 >

 

숲속 길 따라 야산의 모퉁이를 돌아서 가면 길이 살아지면서 바닷가로 내려가는 희미한 길이 보이지만, 해안가 까지 내려갔다고 다시 올라오기에 다소 힘이 붙칠 것 같아 풀을 헤치고 옆으로 돌아서 가면 정상적인 트레킹 길과 다시 만남이 일어난다.

 

< 해안선 따라 만들어져 있는 "트레킹 길" >

 

다시 트레킹 길 따라 유유자적(悠悠自適) 하는 마음으로 걸어서 가면 왼편으로 펼쳐지는 "개도(蓋島)" 라는 섬 사이에 초록색 잔잔한 바다가 한폭의 그림으로 만들고 있는데, 그 바다에는 한척의 유람선이 흰 물결을 만들면서 지나가는 모습이 너무나 목가적(牧歌的)이다.

 

< 개도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바다와 유람선" > 

 

무아지경으로 한참을 걸어서 내려가면 우측으로 능선의 밭이 나타나면서 밭의 중간에 조상님을 모시고 있는 한 군단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하화도에서도 장례 문화는 피할 수 없이 한국의 전통 풍속을 이어가고 있다.

 

< 하화도에도 많은 "무덤" 이 자리하면서 >

 

섬의 가장자리의 한 언덕 위에 비탈면을 가꾸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한 중년의 사람을 만나므로 이야기 삼메경에 빠져보는데, 중년 신사는 이곳이 고향이면서 할버지와 아버지 때 이곳 섬에서 살았지만 현재는 순천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곳 비탈면에 약 2.000여 평 정도의 야산을 가지면서 그곳에 약초를 비롯하여 많은 과일나무 및 두릅 등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자기는 한번도 좋은 열매나 나물을 먹어보지 못하고 언제나 나그네들이 지나가고 남아 있는 찌꺼기를 먹고 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울타리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 순천에 살고 있는 한 사람이 산 비탈면 따라 만들고 있는 "농원" >

 

자기도 젊을 때 남의 과일 등을 훔쳐 먹어보았던 경험을 많아 이제는 업보(業報)로 삼고 회개하는 심정으로 과일 나무를 키우고 있는데, 누구든지 따 먹어도 좋겠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한다.

아울러 이 섬에는 한무리의 멧돼지가 나타나 농작물을 많이 헤쳤지만 어느 시점에 모두 수영을 통하여 다른 섬으로 갔다고 좋아 하였는데, 현재는 고라니가 왕노릇을 하면서 속을 썩인다고 한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나서 다시 길을 재촉하면 이내 바다로 내려가는 나무테크 길이 나타나는데, 그 방향에는 넓은 바위가 자리하면서 바위 위에서 바라보는 주변 바다와 더불어 해안선 해식애(海蝕涯)가 절경을 이루고 있다. 

 

< 해안가로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 길" >

 

< 거대한 바위에서 바라보는 "해식애" >

 

< 바위에서 바라보는 "개도과 금오도" 전경 >

 

일행 중 몇몇이 이곳 바위에 앉아 점심식사를 즐기는 모습을 뒤로 하고, 나는 나무테크 길로 다시 올라와 트레킹 길로 계속 걸어가 본다.

이번에는 길의 오른편으로 섬의 주민들이 관광객을 위하여 유채꽃 밭을 조성하면서 그 밭에는 활짝 핀 유채꽃이 눈 요기를 즐기게 한다.

 

< 관광객을 위하여 가꾸고 있는 "유채꽃" >

 

다시 오솔길 따라 무아지경으로 걸어가면 길의 가장자리에 제1 쉼터 정자가 자리하고 있는데, 일행 중 트레킹을 즐기기 위한 다수의 사람들이 정자를 점유하면서 맛 있는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고 있다.

 

< 트레킹 길 가장자리 "제1 쉼터 정자" 에서 점식식사를 즐기고 있는 일행 >

 

제1 쉼터 정자를 지나자 마자 왼편으로 다시 시짓골 전망대로 내려가는 나무테크 길을 만들어져 있어 그 길로 내려가 보는데, 이곳 하화도는 한국에서 최고의 부유한 지방자치단체 중 하나가 되는 여수시에 속하므로 트레킹 길과 나무테크 길이 너무나 잘 만들어져 있다.

바다가로 내려서서 해안선을 감상하여 보는데, 조금 전에 바위로 내려서서 보는 해식애와 중복이 되고 또한 이곳에서는 강태공들이 좋아하는 낚시터가 되는 느낌이 일어나는 해안선이 된다.

 

<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는 "해안선" >

 

혼자인 나는 이곳 나무테크 난간을 점유하면서 바다를 벗을 삼고 외롭게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일행의 행동을 보살피고 있는 Guide가 스쳐지나 가면서 행복한 식사 시간을 가지라는 말을 남기면서 바람과 같이 살아진다.

다시 나무테크 길로 올라와 트레킹 길을 이어지면서 이내 길은 능선에 도착하면서 3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데, 이곳 3거리에서 우측 방향으로는 선착장에서 바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지점이 된다.

 

<  선착장에서 올라오는 방향을 가르키고 있는 "3거리 이정표" >

 

여기에서 부터 트레킹 길은 우측으로 상화도 방향의 바다와 좌측으로 개도 및 금오도 방향의 양쪽 바다를 동시에 구경이 가능한 능선이 되는데, 어느 쪽으로 바라 보아도 시원한 바다 풍경이 펼쳐지므로 정말 환상적인 길이 된다.

 

< 양쪽 바다를 끼고 "막산" 방향으로 계속 이어지는 트레킹 길 >

 

트레킹 길 따라 조금 올라가면 또 다른 정자가 나타나면서 이 정자를 하화도의 제2 쉼터 정자이라고 하는데, 정자 주변으로 내려보는 선착장 마을이 더욱더 잘 보이는 장소가 된다.

 

< "제2 쉼터 정자" 를 바라보면서 >

 

< 제2 쉼터 정자에서 바라보는 "선착장" 마을 전경 >

 

제2 쉼터 정자에서 부터 트레킹 길은 오솔길이 되면서 숲속으로 길이 이어지는데. 숲속에는 봄의 화신이라고 불려지는 아름다운 진달래꽃이 피어 있어 더욱더 축복 받은 트레킹을 만들어 주고 있다.

 

< 아름다운 "진달래꽃" 을 구경하면서 >

 

조금 고도를 상승하면 또 다른 3거리 이정표가 나타나면서 이곳 3거리에는 아담한 공원이 만들어져 있는데, 공원 이름이 "순넘밭넘 구절초 공원" 이라는 매우 아름다운 이름을 간직한 공원이라고 한다.

 

< "순넘밭넘 구절초 공원" 의 전경 >

 

< 순넘밭넘 구절초 공원 가장자리에 만들어져 있는 "전망대" >

 

3거리 공원에서 오른편 방향으로 내려가면 "애림민 야생화 공원" 으로 내려간다는 이정표를 뒤로 하고, 직전하여 계속하여 섬의 능선 따라 올라가면 하화도에서 최고의 높이를 가지는 해발 118m "큰산 전망대" 에 도착한다.

 

< 순넘밭넘 구절초 공원에서 "애림민 야생화 공원" 으로 내려가는 길 >

 

< 해발 118m 정점에 자리하고 있는 "큰산 전망대" >

 

< 큰산 정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하화도 선착장" 전경 >

 

< 큰산 정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상화도" 전경 >

 

왼편 바다가에 있는 또 다른 큰산 전망대에서는 이곳 지역 출신 시인들이 지는 시(詩)을 전시하고 있는데, 바다 풍경과 함께 한줄 한줄 읽어보는 재미에 신선놀음 도끼자루 썩는줄 모르게 시간이 지나간다.

 

< 해안선 낭떠리지에 있는 또 다른 "큰산 전망대" >

 

< 큰산 전망대에서 붙어있는 "하화도" 이라는 시 >

 

이곳 하화도는 풍족한 예산으로 인하여 곳곳에 만들어져 있는 전망대와 나무테크로 매우 안전한 길이 되므로 걷기에 매우 편리하지만, 대부분 길이 천리 낭떠리지 위로 만들어지므로 오금이 저려오는 길이라 하겠다.                             

큰산 전망대에서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면 또 다른 깻넘 전망대에 도착하면서 이 깻념 전망대 아래에도 천리 낭떠리가 되고 그 낭떠리지 건너편에 또 다른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깻념 전망대에서 절벽 건너편에 있는 막산까지 구름다리를 건설하기 위하여 양쪽에서 공사가 진행하고 있다.

 

< 진달래꽃과 함께 하고 있는 "깻념 전망대" >

 

< 깻념 전망대 바로 아래편에 건설하고 있는 "구름다리" 공사장 >

 

< 건너편 막산 전망대 인접지역에 건설하고 있는 "구름다리" 공사장 >

 

그래서 잘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 길을 차단하고 임시로 통행을 가능하게 하는 우회 산책길을 만들어져 있는데, 그 산책길은 너무나 위험하므로 조심하여 공사장 아래로 내려서면 큰굴 3거리에 도착한다.

 

< 공사장과 함께 하고 있는 "큰굴" 3거리 >

 

이곳 큰굴 3거리에서 깻념 전망대 아래에 있는 절벽 방향으로 구경하여 보면 절벽에는 깊고 거대한 해식 둥굴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해식 동굴에서 용(龍)이 살았다는 전설이 간직한 곳이라고 한다.

 

< 큰굴 3거리에서 내려보는 "용굴" >

 

그래서 동굴 위로 지나가는 구름다리가 5월 경에 완공이 되면 하화도에 또 다른 명소가 되어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 이라고, 공사를 감독하는 한 관리인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설명하여 준다.

공사로 인하여 섬의 마지막 돌출 산이 되는 "막산" 으로 올라가는 길이 차단하므로 종주가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막산 아래방향으로 돌아서 올라갔다가 되돌아서 내려오라고 친절하게 길을 안내하여 준다.

관리인이 가르켜 주는 아래쪽 가장자리 따라 돌아서 막산의 끝지점에 도착하면 섬의 끝지점 바로 건너편에 하화도의 부속 섬이 되는 "장구도" 라는 무인도가 지척으로 자리하므로 아마 넓이뛰기 선수는 그냥 뛰어 넘을 수 있는 거리의 해협이 된다.

 

< 막산 바로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는 "장구도" >

 

이곳 막산 끝지점에서 부터 급경사의 나무테크 길로 한 10여 분 정도 올라가면 막산 전망대에 도착하는데, 이곳에 서면 눈 앞으로 펼쳐지는 고흥반도와 나라 우주센터가 있는 고흥반도의 끝지점의 섬이 운무 속에 묻혀있다.

 

< 낭터리지 위에 자리하고 있는 "막산 전망대" >

 

< 막산 전망대를 수호하고 있는 "솟대" >

 

< 장구도 뒤편으로 펼쳐지고 있는 "고흥반도" >

 

막산 전망대에서 조금 더 위로 올라가 산의 정점을 넘어서면 큰굴을 내려볼 수 있는 무명의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지만, 전망대에서 큰굴의 바닥면이 거의 보이지 않고 건너편 암벽만 보이는 해식애가 펼쳐진다.

 

< 용굴을 구경할 수 있는 "무명의 전망대" > 

 

이 전망대 바로 아래에 구름다리를 건설하기 위한 기초 공사 현장으로 바로 하산하는 길이 차단하고 있는데. 그래서 조금 전 막산 전망대로 올라왔던 길로 되돌아가 큰굴 3거리로 회귀하여야 한다.

큰굴 3거리에서 부터 트레킹 길은 섬의 왼편 가장자리 방향으로 길이 만들어지므로 하화도를 한바퀴 돌면서 선착장으로 들어간다.

한참 동안 걸어서 가면 섬의 능선에서 만나는 순넘밭넘 구절초 공원 방향에서 내려오는 길과의 만나는 지점에 애림민 야생화 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 "선착장" 으로 돌아가는 해안선 길 >

 

이곳 애림민 야생화 공원에는 구절초와 더불어 다양한 야생화 밭을 조성하고 있는 공원으로  다수의 명의 인부들이 땀을 흘리면서 일을 하고 있다.

공원의 다른 한편으로는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 식수, 최신식 변소, 체육시설 등이 잘 구비하므로 인하여 야영하기에 최적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 다양한 꽃을 키우고 있는 "애림민 야생화 공원" 전경 >

 

애림민 야생화 공원에서 부터 길의 가장자리에 피어 있는 유채꽃을 구경하면서 조금 걸어가면 섬의 원점이 되는 선착장에 도착하면서 금일 하화도 트레킹을 종료하는데, 대부분의 일행들은 섬에서 판매하는 막걸리 집으로 직행한다.

 

< 하화도 중심지에서 섬 "지역 막걸리" 를 판매하고 있는 식당 >

 

혼자인 나는 배가 승선하는 시간 까지 선착장 주변을 배회하면서 한번 더 하화도 풍경에 도취하여 보는데, 이내 Guide가 구입하여 나누어 주는 오후 3시 30분 발 승선표를 받아 부두가에 대기하고 있는 배에 승선한다.

오후 3시 30분 하화도 선착장을 떠나는 배는 이내 오전에 출발한 백야도 선착장에 다시 도착하는데, 선착장에 하선한 일행은 변소와 더불어 선착장 주변 가판대에서 판매하고 있는 해산물을 구입하는 시간을 가지므로 나도 한 종류의 건어물을 구입하여 본다.

 

< "건어물" 을 판매하고 있는 백야도 선착장 주변 >

 

오후 4시 30분 경 출발하는 버스는 아침에 운행한 길과 역행하면서 대구로 달려가는데, 고속도로 중간지점에 있는 한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휴식을 취하고 나서 안전하게 대구에 안착한다. - 끝 -